저자: 웅덩이매매법 · 한국인
요약 보기
미국 증시 급락 후 나스닥 비중 과다로 리밸런싱 결정. QLD·SSO 120일선 매수 진행, 반도체 레버리지 USD 관망. 1월 급등은 숏스퀴즈 주도로 보며 하락 가능성 언급. 연준 금리 인하가 바로 주가 상승을 뜻하지 않으며, 경기침체 시 금리인하 후 증시 추가 하락 사례(닷컴, 리먼) 제시. 장기 보유 원칙과 웅덩이 매매(하락 시 분할매수) 강조. 올해 저가 매수 구간 가능성 언급.
다듬은 글
이제 이 핑계가 끝나려면 이거에 달려있습니다
양전을 보자마자 그대로 다시 음전으로 빠져버렸습니다. 그리고 미국 직투 계좌 역시 마이너스 25%가 되었습니다. 어제 급등한 계좌를 보고, 일요일에 올려드린 하락 가능성 영상을 생각해 보니 현금 비중을 좀 늘려둘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면의 매입 금액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나스닥 비중이 지나치게 높습니다. 리밸런싱을 하고 웅즙을 하다 보니 9:1 비중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월요일 아침에 나스닥 쪽 현금 비중을 좀 늘릴까 고민하다가, 현재 현금이 꽤 많이 생겼다고 판단했습니다. 장기 투자자이니 그냥 보유하자는 결론을 내렸고, 웅중 멤버십 단톡방에도 일단 보유하되 나스닥이 더 상승해서 웅덩이 매매법 리밸런싱 구간이 찾아오면 300만 원 정도는 현금 비중을 높이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말을 하자마자 그대로 하락했습니다. QLD는 120일선에 닿았고, 자고 일어나니 웅덩이 매매법에 걸어둔 매수가 체결되면서 120일선 내 스타트 1일차 매수가 시작되었습니다. SSO는 이미 웅죽 중이었습니다. 현재 4일차 매수까지 완료되었고, 오늘 5일차 매수를 하면 됩니다. 반도체 레버리지 USD는 현재 가장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 관망하고 있습니다.
금일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급락 그 자체였고, 힘없이 쭉쭉 흘러내렸습니다. 일요일에 제 영상을 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시장이 어떤 핑계를 대면서 하락시킬 것이라고 말씀드렸죠. 바로 실적에 대한 우려, 그리고 FOMC에 대한 우려입니다. 파월이 매파적이고 강경한 태도로 증시의 기대감을 꺼트릴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상승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다고도 말씀드렸는데, 이런 핑계로 하락시키기에 딱 좋은 타이밍입니다. 실제로 맵을 보면 빅테크와 반도체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1월 급등장에서 빅테크와 반도체가 많이 올랐는데, 이 섹터 위주로 빠진다는 것은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는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FOMC를 기다리며 조용합니다. 환율도 FOMC를 기다리며 조용합니다. 어제 이렇게 급락했는데도 여전히 공포탐욕지수는 67의 탐욕 구간입니다. 1월에 굉장히 많이 상승했고, 많이 오른 만큼 하락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아무도 알 수 없기에 우리는 마음을 편하게 가지고 웅죽 준비만 해두면 됩니다.
현재 일부 월가 전문가들은 1월 급등의 원인을 숏스퀴즈로 보고 있습니다. 기대감이나 여러 호재 때문이 아니라 숏스퀴즈가 급등을 이끌었다는 것입니다. 실제 상승 데이터를 보면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웨이페어는 무려 94% 급등했고, 루시드는 이번 사우디 우제로 88% 급등했습니다. 코인베이스는 73% 급등했습니다. 이런 급등 주식의 공통점은 공매도, 즉 숏 물량이 전체 유통 주식의 30%를 넘는다는 것입니다. 이런 주식들이 폭등했다는 점과 1월에 증시가 급등했다는 사실을 함께 보면, 1월 급등은 숏스퀴즈가 만들었다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낙관론자이자 긍정론자인 제레미 시걸 교수는 S&P500이 15% 상승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학자인데, 그의 주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통화공급 M2는 6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하고 있고, M2가 축소되면 인플레이션은 다시 상승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경기침체의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신호인 장단기 금리차 역전은 이미 4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준의 스탠스 전환에 대한 기대감은 매우 중요하고, 앞으로 기준금리를 25bp 넘게 올려서는 안 되며, 50bp 이상 추가 인상하면 재앙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결국 연준은 경기 둔화로 하반기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S&P500이 15%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지금은 월가 전문가들끼리만이 아니라 유튜버들, 구독자 분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나뉘고 있습니다. 낙관론자들은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이르렀으며, 곧 금리 인하가 시작되어 금리 인상으로 하락했던 증시가 상승을 시작할 것이라고 봅니다. 반대로 비관론자들은 금리 인상으로 실적이 악화되고 경기침체가 찾아오며, 그때가 진짜 바닥이고 지금은 아니라고 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러분의 생각과 예측을 댓글로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바로 금리를 인하하면 주가가 상승한다는 생각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어서 금리 인하 신호를 기다리고 있죠. 그래서 금리 인하가 정말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지 자료를 가져와 봤습니다. 화면은 1986년부터 2020년까지 미국의 기준금리와 S&P500을 나타낸 차트입니다. 회색 세로선은 경기침체 구간이니 참고해 주세요.
먼저 닷컴 버블 때를 살펴보겠습니다. 회색 세로선, 즉 경기침체가 찾아오고 연준은 금리 인하를 단행합니다. 6% 위에 머물러 있던 금리를 2% 아래로 내리게 됩니다. 지금 투자자들이 바라보는 호재처럼 보이죠. 그러나 문제는 주가에 있습니다. 금리 인하 시기에 검은색 선을 보면 주가도 함께 하락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가의 바닥은 금리 인하 사이클이 끝나기 직전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닷컴 버블 때는 9·11 테러도 있었으니 다른 상황들도 함께 봐야겠죠.
그다음은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입니다. 마찬가지로 연준이 금리를 올리고 유지하자 결국 경기침체가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연준은 금리를 인하했죠. 금리를 인하하자 S&P500은 오히려 폭락하기 시작합니다. 바닥은 금리 인하 사이클 막바지 어딘가에서 형성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금리 인하면 연준이 긴축을 푸는 것이니 당연히 좋은 호재 아니냐고 생각하는 분들이 꽤 계실 겁니다. 여기서 핵심은 연준이 왜 금리를 인하하는가입니다. 금융 시스템이 흔들렸거나 경기침체가 왔기 때문에 금리를 내리는 것입니다. 즉 경제가 안 좋은 상황에서 경제를 살리기 위해 금리 인하 카드를 쓰는 것이죠. 이것이 경제 사이클이고,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연준이 금리를 내리는 이유는 인플레이션이 잡혔기 때문이 아닙니다. 경제가 무너지고 있으니, 완전히 박살 나기 전에 금리 인하 카드를 쓰는 것입니다. 금리가 내려가면 대출이 늘고 소비가 살아나면서 경제가 다시 꿈틀거리게 되는 것이죠.
2002년과 2003년의 금리 인하 사이클 주변이 바닥이었습니다. 재밌는 점은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때는 원래 증시도 상승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반대로,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는 시점에 이미 미친 듯한 급락을 보인 뒤입니다. 그래서 지금 어디가 바닥인지 예측이 불가능하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아무도 알 수 없다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연준이 높은 금리를 길게 유지했던 2007년 구간도 보이시죠. 이때 증시는 하락 전 마지막 불꽃을 태웠습니다. 그러나 결국 경기침체가 찾아왔고, 연준은 경제를 살리기 위해 금리를 인하하게 됩니다.
하지만 경기침체로 기업 실적이 악화되고 "미국은 끝났다"는 얘기가 들려오면서 주가도 금리와 함께 하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금리 인상이었습니다. 그래서 증시가 하락할 때 연준은 금리를 올렸죠. 그렇다면 반대로 금리가 인하될 때 증시가 상승할까요, 아니면 과거 패턴대로 진짜 바닥을 찍으러 갈까요? 결국 모든 것은 파월의 입에 달려 있습니다. 파월과 연준은 현재 증시 상승을 원하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경제와 노동시장이 버텨주는 한, 파월은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어떻게든 증시가 S&P500 3800 정도에서 횡보하기를 바라는 것처럼 보입니다.
현재 증시는 4,000에서 4,100 정도입니다. 아마 저항, 차익실현 매물 등 여러 핑계를 대면서, 그리고 파월의 매파적 발언으로 인해 다시 연준이 원하는 구간으로 갈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이 있습니다. 좋은 자산을 최대한 오래 보유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웅즙을 진행하면, 파월, 경기침체, 금리 인상, 금리 인하 같은 것들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은 재료가 된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지금 걱정하는 이유는, 당장 5년 뒤에 빼서 집을 사야 하거나, 2년 뒤 결혼 자금으로 써야 하거나, 차를 사라고 했던 돈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으면 파월의 발언이 두렵고 파월이 밉고, 내가 왜 주식을 한다고 했을까 하며 선택이 후회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좋은 자산을 최대한 오래 보유하는 방법은 스트레스도 덜 받을 뿐 아니라 오히려 더 큰 부를 만들 수 있는 방법입니다. 여러분, 결국 오즐 구간은 찾아옵니다. 오를 때 즐길 수 있는 구간은 아무리 늦어도 내년이라고 봅니다. 반대로 웅덩이에서 줍줍할 수 있는 구간은 올해가 끝이라는 뜻입니다. QLD와 SSO의 평단가를 50 밑으로 낮춘 사람과 70에 그대로 머물러 있는 사람을 비교해 보세요. 오즐 구간이 찾아왔을 때 평단가 70은 겨우 본전이 될 텐데, 평단가 50은 그때 이미 수익률이 50%에 육박한다는 겁니다. 그러니 여러분, 최대한 오래 보유한다는 전략을 가지고 지금 이 웅덩이에서 줍줍하는 웅주파가 되시기 바랍니다.







Comment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