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슈카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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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연초 대비 50% 급등 후 3월 초 이틀간 약 20% 급락하며 변동성이 극심했음을 설명. 코스피 -12.06%는 역대 하락률 1위이며 개인 빚투(신용공여 잔고 약 11.5조 증가, 신용+미수 35조 이상)와 대기자금(예탁금 131조)이 쏠림을 키웠다고 분석. 외국인 매도를 개인이 받아낸 구도를 설명하며 애널리스트 다수는 저가매수 입장이나 조정 깊이는 불확실하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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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주제는 세계 1위 주식시장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죠. 세계 1위 주식시장이 어디냐? 당연히 대한민국의 코스피죠. 연초 4,200에서 3월 초 6,347, 2,100포인트를 올렸습니다. 연초 이후 상승률 50%로 압도적인 세계 1위입니다. 좋습니다. 세계 1위 주식시장은 당연히 코스피고요. 또 1위가 하나 더 있어요. 그건 뭐냐? 이틀간 떨어진 하락률이죠. 7.24%와 12%를 합치면 대략 20% 하락인데, 이것도 압도적입니다. 하락률에도 1위가 있다니 이건 하면 안 되는 거 아닌가요? 특히 수요일에 12%가 빠졌어요. 이틀간 1,150포인트가 빠졌는데, 3월 4일 수요일에는 698포인트가 빠졌습니다. 지수가 12%나 빠졌다니, 형님들 너무 화끈하신 거 아닌가요? 7%도 화끈했는데 12%는 와...
커뮤니티에서 많이 돌던 짤이 있죠. 외신들이 넋이 나갔습니다. 니케이는 -3.6%, 중국은 -1~2%인데 한국은 -12%예요. 이게 뭐냐면, 한국 시장이 멜트다운하고 있다는 겁니다. 녹아내리고 있어요. 한 리서치 대표가 개인 포스팅에 쓴 글도 우리 언론들이 많이 가져왔는데, 내용이 이렇습니다. "한국증시는 심약한 이들에게 부적절한 곳입니다. 초보는 발을 들이면 안 되는 서버예요." 한국 서버는 어지간한 초보자가 들어오면 심장박동수가 너무 늘어나서 부적절하다는 거죠. 한마디로 우리는 다 고수만 있다는 얘깁니다. 여러분도 한국증시 하시잖아요? 우리는 다 고수입니다. 초보는 오지 못한다? 전 초보인데요.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28년째 초보를 찾는 나라죠. 옛날에는 헌터 초보만, 요즘은 투혼 초보만. 아직도 초보를 찾는 곳이니까, 여러분이 초보인 건 알고 있어요. 한국 초보는 프로게이머도 가끔 이깁니다. 여기는 은둔 고수의 나라예요. 어줍지 않은 애들은 안 돼요. 그냥 즐기러 온 사람도 오면 안 됩니다. 심약한 이들은 발을 들여놓으면 안 되는 곳이고, 온갖 걸로 희롱당할 수 있는 서버입니다. 파일런으로 이름 써놓고 막 그러는 애들한테 그냥 지지 않고 별별 험한 꼴을 볼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하는 서버라고 할 수 있죠.
아까 이스라엘 대표가 쓴 글도 있어요. "한국 시장은 개인 투자자 중심이다. 거래량의 최대 70%가 개인 투자자에 의해 이루어진다. 미국과는 달라. 미국은 개인 투자자 비중이 20%에 불과해 기관들끼리 겨루는 곳인데, 한국은 기관도 프로게이머도..." 안 돼요, 안 돼요. 져요. 이기긴 하는데 질 수도 있어요. 기관이고 프로게이머고 나발이고 와봐야 투혼 초보에게 집니다. 놀랍죠? 저는 이 게임을 한 지 두 달밖에 안 됐는데, 하는 애가 APM 400이 나오는 서버예요. 그러니 함부로 하면 안 돼요. 초보를 빙자한 괴물이 들어올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한국에서 거래량을 주로 일으킨다는 70%의 개인 투자자 성향은 제가 보기엔 거의 미친 나라입니다. 왜냐하면 아주 유명한 사실인데, 수년간 한국은 계약 거래량 기준으로 미국보다 큰 세계 최대의 옵션 시장이었어요. 주식 옵션을 미국보다 더 많이 하는 나라예요. 물론 그 리서치 대표는 한국 시장을 약간 몰라서 그렇게 말한 겁니다. 10년 전쯤 몇몇 기관이 거래량을 엄청 돌리던 때가 있었어요. 혼자서 몇 조 이상씩 굴리던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일이 있었긴 한데, 실제로 미국보다 크진 않습니다. 그럼에도 옵션과 선물을 많이 하는 성향은 미쳤다고 할 수 있죠.
제일 인상 깊었던 말도 있어요. 이 아저씨가 한 말인데, "한국 시장은 랠리가 없어요. 그럼 뭘 하냐? 더블이 있어요. 랠리하지 않고 한국 시장은 두 배로 올라요. 한국 시장은 조정이 없어요. 왜 조정이 없냐? 폭락이 있어요." They don't rally, they double. 이렇게 가지 않아요. 한국은 오르면 두 배고, 오늘 바로 반영되고, 조정하지 않아요. 빠질 것 같으면 다 갖다 던져야죠. -12%? 끝났어? 플러스 12%? 이게 한국 시장입니다. 초보는 오면 안 돼요. 28년을 해도 초보인데, 안 돼 안 돼 안 돼. 초보는 오지 마시고, 한국은 랠리하지 않고 급등하고, 조정하지 않고 폭락합니다. 당당히 얘기하셔도 돼요. 코스피는 조정이 없습니다.
"안 빠진다는 소리야?" 아니요, 폭락한다고 빨리빨리 하자는 거죠. 조정을 천천히 하면 어떡해요? 다음 게임 해야 되는데 질질 끌면 안 되죠. 빠른 gg, 빨리 치고 다음 거 하자. 빨리 내려가야 다음에 오르죠. 지금 기다리고 있는데 빨리빨리 하지, 조정하지 마. 가! 10% 콜! 던질 사람은 던지고, 다 던졌어요? 자, 출발합니다. 다음 게임 하는 식이죠. 기관들끼리는 아주 예민하게 칸칸이 쪼아가면서 한 2% 빠지고, 펀더멘털 보고, 또 2% 더 빠지고, 들어가는 흐름 보고 이렇게 하는데, 그건 프로 대 프로일 때 얘기고요. 바둑 한 수에 30분 고민하는 건 프로죠. 우리나라 시장은 한 수에 1분 이상 생각하면 상대방이 "야 빨리해라" 합니다. 30분, 1시간 시간제한도 없어요. 5분 한 판에 10분 두고 하니까 "빨리 빨리 빨리, 야 문 설정해, 졌어?" 판 엎어, 빨리, 12% 요렇게 하는 게 한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덕분에 멘탈이 나간 사람이 또 한 명 있는데, 그 누구라고는 안 하겠습니다. MWC 때문에 스페인에 거의 당일치기로 다녀왔어요. 제가 한국에 없을 때 시장이 올랐다 내렸는데, 한국에서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았습니다. 스페인 비행기 15시간을 탄 그날, 아침에 켜보니 처음 본 숫자가 -10%였어요. 농담 아닙니다. 8시간 정도 MWC 영상을 찍고 밤에 도착해서 다음 날 아침까지 자고, 또 8시간 찍고, 오후 비행기로 돌아오면서 봤더니 -12%였어요. 이틀 출장 갔다 왔는데, 이틀에 이러면 어떡해요? 조정을 하란 말이야. 급락을, 폭락을 하지 말고 조정을 하라고요. 그리고 한국에 돌아왔는데, 첫날 본 숫자는 이겁니다. 삼성전자 -15%, 하이닉스 -15%. 아 요건가? 요건가? 헷갈리네. 7%, 6%, 10%, 15%, 15%, 17%. 이틀 동안 이런 것을 두 개 봤어요. 그래서 이게 뭔가 싶었는데 영상은 찍어야 하니까 MWC 인터뷰를 하러 갔죠. 그런데 다음 날 10%가 오르네? 이 시장 다음 날 10%가 오르네? 한국 온 날이에요. 잠깐만요, 저기요! 랠리를 하자고 더블을 하지 말고, 랠리를 해야지. 이렇게 랠리를 해야지, 뭐 도안이면 뭐고 아니면 뭐냐고요. 그래서 28년을 해도 초보를 이길 수 없는 시장이라는 겁니다. 스페인에서 일정 중에 팔고 다시 들어와서 아침에 켜보니 +10%더라고요. 하여튼 그런 시장입니다. 그래서 심약한 분이나 30년 이하 하신 분들은 접근하면 안 되는 시장이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이번에 딱 그 말이 맞은 것 같아요. 한국 시장은 서서히 오르지 않고 두 배로 오릅니다. 우리는 레버리지로 오르죠. 레버리지가 없으면 레버리지처럼 움직이면 됩니다. 간단하죠? 2~3%는 너무 답답하니까 레버리지로 해야죠. 그럼 레버리지처럼 10%, 12%가 오르면 돼요. 자체적으로 레버리지를 만드는 시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건 코스피 얘기고, 코스닥은 초보 중에서도 왕초보만 가야 되는 곳이에요. 어지간한 프로게이머도 가면 안 되는 곳인데, 3월 4일 -14%였던 것이 3월 5일 +14%가 찍혔습니다. 지수가 x2예요. 개별 주식도 이렇게 움직이면 잡주라고 욕을 먹어요. 옛날로 치면 상한가죠. 옛날 상한가가 15%였는데, 하루에 14% 빠지고 다음 날 지수가 14% 올랐어요. 게다가 꼬리를 만들고 이렇게 올려서 시작하더니, 저가로 끝내놓으니 손이 안 나갈 수가 없었을 것 같아요. 코스닥에서 2평선을 다 깨고 14%가 저가로 끝났어요. 여러분이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연초에는 900 몇, 몇 달 전에는 800이었는데 아직도 거의 1,000이에요. 이거 안 던질 수 있었을까요? 시작을 보고 있었다면, 저는 비행기에 있었지만, 던졌으면 다음 날 갭장을 해서 14%로 끝나는 거죠. 이건 멘탈이 붕괴될 수밖에 없는 시장이고, 위로 아래로 다 깨질 수 있어요. 던졌더니 급등하고, 잡았더니 빠지고, 던졌더니 급등하고. 이걸 반복할 수 있는 시장이니 참 대단한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겁니다. 이 시장에서 큰 손실을 봤더라도 여러분 탓이 아닙니다. 못해서가 아니에요. 물론 고수는 아래서 잡았겠죠. 아래서 못 잡았다고 해서 여러분이 못한 건 아닙니다. 내려갈 때 팔아서 손해를 봤다는 건 솔직히 여러분의 잘못이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지난주는 딱 그런 느낌이었어요. 이건 전 국민 롤러코스터입니다. 옛날에 스타 할 때 유명한 말이 있었죠. 지상렬 선생님, 죄송합니다. "코스피 초보만 안 타면 지상렬"이라는 게 있었는데, 적당히 해야지 적당히. 진짜 대단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혹시 부득이 피해를 보셨거나 정말 큰 손실로 잠이 안 오신다면, 이건 여러분의 탓이 아닙니다. 대부분 그랬고, 대부분 정신이 없는 시장이었으니까요. 다음에는 조금 더 나은 추적과 판단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3월 4일 코스피의 -12.06%는 역대 하락률 1위라고 합니다. 9.11 테러보다 많이 빠졌고, 닷컴버블보다 많이 빠졌어요. 심지어 리먼 파산, 코로나19보다도 퍼센트가 높습니다. 개인적으로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요. 미국과 이란 문제가 있고 유가 문제도 있지만, 어떻게 리먼 파산, 닷컴버블, 코로나19보다 많이 빠지냐는 거죠. 물론 펀더멘털 때문이 아니라 쏠려서 그렇게 된 거예요. 쏠려 있다 보니 많은 자금이 놀라서 던졌고, 그래서 아래로 쭉 빠진 건 이해합니다. 그래도 역대 하락률 1위라니, 이성적으로 못 던진 분들도 이해합니다. 이 정도는 아닌데 하고 생각했을 테니까요. 이성적으로 못 던진 분도 여러분 탓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성적인 분들이라서 더 대응을 못 했을 수도 있죠. 1위 이유가 미국-이란 전쟁이라는 것도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듭니다. 게다가 최근 5일 하락률을 보면, 미국-이란 전쟁이라면서 나스닥은 0.73%예요. 금요일에 들어가서 좀 더 빠졌을 수 있지만 별로 안 빠졌어요. 그런데 코스피는 나 홀로 반등해서 10%입니다. 일본도 호르무즈 봉쇄로 타격이 크다고 하는데 3%예요. 당사자들은 별 변덕 없이 옆에서 구경하고 있는데, 대한민국만 쌍코피가 터졌어요. 역시 너무 많이 급등하다 보니 그렇게 된 거죠.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1년 동안 엄청난 급등이 있었고, 한 150% 올렸다가 120% 빠지는 건 건전한 조정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런데 건전한 조정을 이렇게 급하게 하냐고요. 건전한 폭락이지, 폭락이 건전할 수 있냐는 생각도 들어요. 보통 건전한 조정이 맞는데, 우리는 조정을 안 하니까 건전한 폭락을 하는 거죠.
이제 숫자를 보겠습니다. 최근 6개월 주식 신용 공여 잔고 추이예요. 신용 공여는 돈을 빌린다는 뜻입니다.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에서 돈을 빌린 걸 말하죠. 최근에 급락했으니 줄어들 줄 알았어요. 당일 것까지 다 포함된 건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제 예상과 완전히 달라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 정도 조정이면 빌리는 게 감소해야 하는 것 아닌가? 제가 이 고수들이 노는 판에 들어가기엔 너무 하수인가? 이 고수들의 수익길을 따라갈 수가 없네요. 그 정도 했으면 일단 갚아야 하는 것 아닌가? 제가 생각이 너무 딱딱하게 굳어있나 봐요. 변동성이 그렇게 크면 일단 갚는 게 맞지 않나요? 그런데 신용공여 잔고가 최근 6개월 사이에 11조 5,000억 원이나 늘었어요. 2025년 9월부터 3월까지 11조 5,000억을 따서 갚겠다는 건데, 아, 그렇네요. 이렇게 변동성이 클 때 따서 갚아야지. 하루에 10%씩 먹는데, 대형주인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도 하루에 15%를 먹어요. 그러면 신용공여를 해봐야 금리가 얼마나 나온다고요. 1년짜리인데, 하루에 몇 배인데 따서 갚겠다는 거죠. 이게 한국 시장입니다. 프로의 뺨을 때리는 초보들이 득실득실한 한국 시장이라서 무시무시해요. 발을 들이면 험한 꼴을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6개월 치고, 최근 며칠을 보면 올랐다가 빠지고, 빠졌다가 오르고 하니까 신용공여가 줄 줄 알았어요. 3월 3일, 4일, 5일이 그랬습니다. 월요일에 나와 봐야겠죠. 월요일에는 급박하게 줄 수도 있겠지만, 현재까지는 급등과 하락이 있었는데도 신용공여가 늘었어요. 월요일에는 빠질 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 월요일 급락이 반영되면서 빠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최근에 이게 느는 건 상식적으로... 아, 죄송합니다. 상식이라고 하면 안 되죠. 전략의 세계에 상식이 어디 있겠어요. 상식을 깨는 전략으로 따서 갚으면 되니까 늘었다는 거죠. 참 대단하지 않나 싶습니다. 방금 말씀드렸듯이 주식이 급락했는데, 하루에 5,000억씩 늘었어요. 이게 어떻게 반영될지는 모르겠지만, -12%, +12%, -7% 지수가 그러고 있는데, 하루에 주식 신용 공여가 5,000억씩 늘었어요. 초보만 데리고 왔는데, 갑자기 뮤컨, 뮤탈 컨트롤을 하기 시작하더니 럭커 하나가 가시를 뻗으니까 마린을 상기하면서 한 마리를 잡는 곳이 코스피예요. 분명히 초보만 오라고 했는데, 얘가 갑자기 스팀팩을 빨더니 럭커의 가시를 이리저리 피하면서 농락하고 잡아버리더라고요. 드랍쉽 컨트롤을 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공여까지는 이해를 했는데, 이건 정말 이해가 안 됩니다. 주식 미수금이 1조 정도였고, 평상시엔 2조가 됐어요. 역대 최대예요. 하락하고 2일 만에 주식 미수가 늘었는데, 줄어들 줄 알았거든요. 줄어드는 게 맞는 것 아닌가요? 이게 기회인가요? 그렇죠, 기회죠. 스페인 비행기에서 던지는 하수가 문제지, 기회라고 생각하고 들어가는 저 야수 형님들의 담대함... 그 마인드, 그 듬직한 어깨, 그분들의 담대함을 따라갈 수가 없어요. 여기서 미수를 1조나 늘렸다는 게 놀랍습니다. 혹시 미수와 신용 공여의 차이를 모르실까 봐 잠깐 설명드리면, 주식을 사려면 계좌에 미리 현금을 예치해야 합니다. 당연하죠. 우리 직원 중 한 명이 "주식을 사는데 꼭 현금이 있어야 돼요?"라고 묻더라고요. 주식을 사려면 현금이 있어야죠. 현금이 없으면 뭘로 사요? 이걸 예수금이라고 합니다. 현금을 넣는 걸 예수금이라고 하죠.
예수금만큼만 주식을 살 수 있는 건 아니에요. 나는 천만 원밖에 없는데 삼성전자를 3천만 원어치 사고 싶다면요? 원래는 못 사지만, 살 수 있는 방법이 있어요. 그게 미수입니다. 차액 3천만 원을 사고 싶은데 천만 원밖에 없으니, 2천만 원을 빌리는 거예요. 레버리지가 3배 가까이 되는 거죠. 30%만 현금이고 나머지 70%는 빌리는 겁니다. 그럼 신용 공여와는 뭐가 다르냐? 공여는 주식을 담보로 보통 빌리니까, 담보 가치가 떨어지기 전까지 꽤 길게 빌릴 수도 있어요. 주식 미수는 주식 결제가 D+2일 뒤에 이루어진다는 점을 이용합니다. 3천만 원을 사기로 결정하면 내일, 모레 3천만 원을 넣으면 돼요. 지금 천만 원밖에 없으니 이틀 동안 2천만 원이 비죠. 그러면 "이틀 뒤에 3천만 원으로 넣어서 드릴게요, 이틀만 빌려주세요" 하는 겁니다. 이틀 빌리는 거예요. 레버리지를 치고 싶어서 T+2일 동안 증권사에서 2천만 원을 빌리는 거죠. 2일짜리 초단기 차입 레버리지 베팅입니다. 기가 막힌 상품이죠. 이틀 뒤에는 어쨌든 갚아야 해요. 하지만 이렇게 생각하는 거죠. 따서 갚으면 되지. 3천만 원은 없지만, 샀잖아요. 올라서 따서 갚으면 되지 뭘 걱정해요. 내가 산 3천만 원이 그동안 3,300만 원이 되면 3,000만 원 먹고 갚으면 되는 거 아니냐는 담대한 마음이죠. 그 담대함이 없는 저 같은 사람들은 걱정을 하죠. 그 3,000만 원이 12%씩 빠져서 2,500만 원이 되면 어떻게 되냐고요. 나는 천만 원밖에 없는데, 나머지 돈을 도대체 얼마를 넣어야 되는 거냐? 2,500만 원을 넣어야 되잖아요. 이런 생각을 하면 못 하는 거죠. 한마디로 2일짜리 차입 레버리지 베팅입니다. 3배짜리를 2일간 하는 거예요.
그걸 2조 원이나 한다는 건, 무조건 따는 판이라고 생각해서 안 할 수가 없었다는 건가요? 타짜의 나라인가요? 이게 무조건 따는 판이었습니까? 거의 타짜죠. 영화 타짜를 보면 "야, 이거는 안 들어갈 수 없는 판이요" 하면서 5,000만 원짜리 칩을 20개, 10억을 걸더라고요. 한 끗 차이라고 했던가요? 어디선가 주섬주섬 가짜 돈을 꺼내서 걸던데, 안 할 수 없는 판이었던 건가요? 그래서 1조가 늘었다고요? 저 같은 하수는 이 게임을 하기 힘들고, 이건 정말 예상을 못 했어요. 이게 올라갈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는데 그렇다고 하네요. 반대매매가 있으면 어떻게 될까요? 가격이 떨어져서 돈을 못 갚으면 강제청산되는 것이 반대매매인데, 확실히 반대매매도 늘긴 늘었어요. 10배, 777억이 됐죠. 10배로 늘었지만 제 생각엔 빚투 규모에 비하면 아직 좀 버티고 있는 것 같아요. 몇천억 나올 줄 알았거든요. 한 2,000억, 3,000억 나올 줄 알았는데, 12%씩 빠지니까요. 그런데 3월 5일 기준으로는 777억이 잡혔어요. 앞으로 더 나올 수도 있지만, 반대매매 금액이 커지지 않는 이유는, 제 생각에 이번에는 대형주 위주의 투자를 많이 하셨기 때문입니다. 대형주는 담보 비율이 높죠. 반도체가 워낙 잘 갔으니 그 이유도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투자자 예탁금이 크게 작용했다고 봅니다. 주식을 사기 위해 집을 팔고, 예금과 적금을 깨서 대기하던 자금이 많았죠. 그걸로 커버하면서 묻고 더블로 가는 판인데, 표현이 이상하지만, 묻고 더블로 가지 않고는 버틸 수 없는 판이니까요.
예를 들면 이겁니다. 역대 최고 수준인 131조 원의 투자자 예탁금이 현재 주식 계좌에 들어가 있어요. 100조도 역대 최초로 넘긴 거였는데, 올 초였던가요? 100조를 처음 넘겼다고 했는데, 그 짧은 사이에 131조가 됐습니다. 최근 10영업일 사이에 32조 원이 새로 들어온 거예요. 주식을 팔아서 생긴 돈일 수도 있겠죠. 하여튼 투자자 예탁금이 들어왔어요. 마지막에 조금 빠졌는데, 1조 정도예요. 130조 원의 대기 자금으로 묻고 더블로 가려는 겁니다. 이 판은 도저히 피할 수 없고, 꼭 참여해야 할 것 같은 판이에요. 타짜의 나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팔아서 늘었으면 빠져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아닌가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앞으로의 방향이 물론 중요하겠죠. 사상 최대 금액의 신용공여, 미수, 예탁금이 장난이 아닙니다. 이런 시장은 처음 봤어요. 이렇게 하락이 크고, 이런 거는 처음 봤는데, 이 정도로 전 국민이 룰렛을 돌리는 느낌이에요. 신용공여 33조, 미수 2조, 빚투 금액이 35조 원을 넘었습니다. 물론 이게 다는 아니겠죠. 다른 곳에서 빌려서 하는 분도 있을 거예요. 은행에서 빌리든 카드사에서 빌리든, 35조 원이 넘는 돈이 지금 돌아가고 있습니다. 누가 저한테 이런 말을 했어요. "왜 토요일에는 주식시장 안 하냐?" 그 말을 듣고 생각이 났죠. 판을 빨리 돌려야지, 딜러가 시간을 끌고 있으면 궁금해 죽겠는데, "야 빨리 돌려봐, 판 돌려, 쉬지 말고, 토요일에 왜 안 하는 거야, 빨리 돌려! 지금 내가 얼마 안 들어갔는데, 이 도파민이 없고 심심하잖아. 빨리 돌려라." 정말 너무 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블룸버그에 얼마 전 기사가 하나 있었어요. 한국인 인터뷰인데, "도파민을 사랑합니다. 우리 DNA에 새겨져 있습니다." 이 인터뷰를 하신 분은 누구였을까요? 기사 내용은 이렇습니다. 일부 미국 소재 레버리지 ETF의 최대 40%를 한국인들이 거래한다고 해요. 위험천만한 암호화폐 거래량도 한국인이 등장한 다음부터 전례 없이 급증했습니다. 한국인들은 비트코인의 변동성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한다고 해요. 한국의 암호화폐 거래소에서는 알트코인, 즉 비트코인을 제외한 코인들의 거래량이 전체의 80%를 차지합니다. 이게 진짜인가요?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거래소들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전체 거래량의 50%를 차지하는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만으로도 변동성이 미쳤잖아요. 그걸로는 안 된다는 거죠. 알트코인, 10배 레버리지 같은 것들이 블룸버그 기사에 나옵니다. 한국인들은 왜 그럴까요? 기사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한국인들이 이런 미친 위험을 무릅쓰는 이유는 단 하나, 내 집 마련 때문이라는 겁니다. 남들은 이걸로 돈을 쫙쫙 벌고 10억, 20억씩 올랐는데, 내 평생 10억, 20억을 벌 수 없을 것 같으니까요. 그렇게 소중하다는 근로소득으로는 아무리 해도 자본 이득과 가격 상승을 따라갈 수 없으니, 지금 열려 있는 주식시장에서라도 따라가야 한다는 거죠. 그래서 이 미친 위험을 무릅쓴다고요. 한국인들이 쓰는 표현 중에 "영끌"이 있습니다. 내 집 마련을 위한 사투에 영혼까지 빌린다는 거죠. 영혼까지 끌어서라도 따라가야지, 안 따라가면 남들은 다 벌었는데 나는 결혼도 못 하고, 남들이 부자 될 때 월급으로 따라가라는 건가요? 그래서 영혼까지 끈다는 겁니다. 한국인들의 영혼이자 정체성이자 평생의 숙원이자 꿈이자, 한국인들의 삶과 투자, 그 모든 것을 우리를 괴롭히는 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말도 안 되는 레버리지와 괴로움이 함께 오는 거죠. 투자는 원래 괴로운 겁니다. 그 모든 괴로움, 공부, 수능, 의대, 대기업 취업, 레버리지 10배 투자, 우리의 모든 것... 아파트? 강남 아파트? 뭐 그렇다는 거죠. 기사가 계속 나옵니다. 한국에서 투자는 도박처럼, 마치 오징어 게임처럼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고요. 장기 투자나 기관에 맡기는 투자는 안 한다는 거죠. 초보 서버지만 그런 거 안 합니다. 우리는 오징어 게임 아니면 안 해요. 제가 예전에 어디 가서 강연할 때, "돈을 분산 투자하세요, 연금처럼 잃지 않는 투자를 하세요" 했더니 엄청나게 비판을 들었습니다. 농담이 아니라, 얼마 되지 않는 돈을 나눠서 투자하면 어떡하냐는 말을 많이 들어요. 틀린 말은 아닙니다. 종잣돈을 모을 때까지는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게 필요할 수 있죠. 특히 개인 입장에서는 다섯, 여섯 종목 정도로 집중해서 기회가 왔을 때 크게 투자하면 수익률이 높아지는 건 맞아요. 하지만 항상 그러면 안 되죠. 항상 휘두르면 삼진당합니다. 공이 올 때마다 휘두르면 안 되고, 좋은 공에 휘둘러야죠. 평상시에는 나눠서 가지고 있다가 기회가 왔을 때 집중 투자하고, 그다음엔 분산 투자하고... 이런 얘기를 하면, 그렇게 하면 언제 부자가 되냐는 반응이 나옵니다. 그러니까 몰아서 오징어 게임을 하는 거죠.
블룸버그 기사에는 이런 내용도 있어요. 상속도 없고, 그렇게라도 안 하면 강남 아파트는 꿈같은 이야기다. 아니면 어떻게 아파트를 사나? 월급 몇백 모아서 언제 사? 30년, 20년 걸린다는 생각... 그런 걸 한다는 거죠. 결론적으로 이렇게 나옵니다. 나만 뒤처진다는 불안감이 만연한 사회에서는, 사람들이 위험성을 알면서도 위험한 투자에 끌려 들어간다. 미수하는 분들도 그게 위험한 걸 몰라서 하겠어요? 레버리지 2배, 3배, 알트코인을 하는 분들도 알죠? 위험을 모르긴 뭘 몰라요. 잘 알아요. 그래서 금융교육이 필요하지만, 그분들은 사실 많이 알고 있어요. 모르는 분들은 오히려 조심해서 하죠. 잘 알아요. 알지만 해야 하는 거예요. 그분들 입장에서는 나만 뒤처진다는 불안감이 만연한 사회이고, 그런 경우에 투자 중독의 굴레에 갇힌 것 같다고 기사는 얘기합니다.
다시 돌아와서, 이번에 주식시장이 폭락했을 때 개인들은 어떻게 했을까요? 팔았을까요? 최근 5영업일 투자자별 순매수를 보면, 외국인은 16조 원을 던졌고, 개인은 17조 원을 긁었습니다. 쫙쫙 빠지고 반등하고 하는 사이에, 최근 5영업일간 던진 건 외국인이고 받은 건 우리예요. 개인이 17조 원을 샀습니다. 역대급이에요. 외국인 순매도도 3월 3일 7조 원이었어요. 전쟁이 터질 것 같을 때 7조 원을 던진 거죠. 고점에서 전쟁이 터질 것 같아서 던졌겠죠. 그 다음 날 빠질 때는 5조 원을 던졌어요. 이날은 보합이었는데, 이 위에서만 지금 몇 조입니까?
3일에 14조를 던졌는데, 쭉 빠지는 동안 개인들이 그걸 다 받아냈습니다. 물론 우리가 아래에서 받은 건 성공했어요. 일단 이렇게 가면 우리가 이기는 겁니다. 그런데 하루에 7조는 말도 안 되는 금액입니다. 제가 봤을 때 거의 역대급 매도예요. 하루에 2, 3조만 던져도 외국인 대량 매도라고 하는데, 7조면 말이 안 되는 매도라고 할 수 있죠. 그걸 다 받아냈습니다.
한 달로 보면, 지난 2월은 외국인이 역대 최대 순매도를 기록한 달입니다. 3월 6일 기준으로 한 달 동안 외국인이 25조를 던졌어요. 개인과 기관이 받았는데, ETF가 들어갔을 테니 사실상 개인이 거의 다 받은 셈입니다. 역대 최대 순매도와 역대 최대 순매수가 완전히 나뉘어 왔습니다. 특히 2월 25일 이후로 마지막 고점을 찍고 폭락했는데, 그 뒤로 포지션이 완전히 갈리고 있어요.
애널리스트 리포트를 쭉 봤는데, 대부분 저가 매수를 얘기하고 있어요. 주가 하락의 트리거가 됐던 이란 전쟁이 장기화되더라도 우리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가능성은 낮다고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반도체도 어차피 잘 팔리는 상황이니, 전쟁이 길어진다고 반도체가 안 팔리고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다는 거죠. 그래서 저가 매수로 접근하는 분들이 많아 보입니다.
다만 가격이 오를 때도 모든 경제가 좋아서 오른 것만은 아니에요. 기대감이라는 게 있어서 멀티플이 올라 오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멀티플이 줄어들면 경제에 타격이 없더라도 가격은 변동성이 생기죠.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좀 천천히 빠졌다면 건강한 조정이라고 볼 수 있었을 거예요. 2,500에서 6,300까지 1년 만에 갔으니, 800포인트 정도 빠진 건 개인적으로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길게 보면 엄청 먹었거든요. 800 정도는 감수할 수 있어요.
다만 조정을 하랬지, 급락을 하면 어떡하냐는 게 오늘의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건강한 조정은 마음속으로 이미 준비하고 있었어요. 스페인 가기 전에도 건강한 조정은 오케이였고, 5,000 초반도 오케이, 1,000포인트 조정도 오케이였습니다. 그건 건강한 조정이었지, 건강한 급락은 아니었어요. 12%씩 던지라는 얘기는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도 조정 후의 반등을 생각하는데, 문제는 다들 그렇듯 조정의 깊이를 모른다는 겁니다. 여기서 조정을 받을지, 여기서 받을지, 아니면 여기까지만 조정하고 진짜 쭉 갈지가 문제죠.
현재 상황은 여러분 다 아시겠지만, 급락 후 리바운드까지 했습니다. 정말 어려운 시장이에요.
개인적으로는 첫날이 폭락 첫째 날이니, 이때 누가 무슨 얘기를 하든 던지라고 했을 겁니다. 두 번째 날은 던지라는 사람 반, 잡으라는 사람 반이었을 거예요. 저가로 끝났으니까요. 폭락이 3일 갈지 2일 갈지 모르니, 던질 수도 있고 잡을 수도 있는 구간이었죠. 그다음 날 빨간 날은 잡으라는 얘기가 나왔을 거고요. 그다음 날은 보합이었어요.
그럼 지금은 어떨까요. 급락도 끝났고 급락 후 약간의 리바운드도 끝났어요. 저는 초보가 확실합니다. 헌터 초보방에 들어와서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데, 여기는 진짜 모르겠는 구간입니다. 언제나 알 수는 없지만, 1번 구간에서는 70% 느낌으로 던지는 게 나았을 것 같아요. 2번 구간에서는 던질 수도 있고 잡을 수도 있었고요. 뭔가 근거가 있을 것 같은데, 근거라는 게 5,500 구간이죠. 위로 보면 800포인트, 전고점 대비 10% 정도 룸이 있긴 한데, 정말 어려운 구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차트가 이렇게 갈 수도 있고, 흔히 말하는 더블 바닥처럼 갈 수도 있어요. 진짜 어려운 구간이고, 봐야 합니다. 어쩔 수 없어요. 장보고 장군님을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트레이딩 부서가 내일 아침 회의에서 분명 이 얘기를 할 겁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장보고 하시죠. 장보고 밖에 없어요. 여기서는 섣불리 얘기하기 정말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한 가지는 있어요. 저도 마음이 너무 급해지고 있습니다. 제 개인 생각인데, 오르는 것도 너무 빠르고 조정도 너무 빠르죠. 랠리를 하지 않고 더블로 가고, 조정 없이 폭락을 하니 급할 수밖에 없어요. 포지션이 없으면 놓칠까 불안하고, 있으면 폭락할까 불안하죠. 마음이 너무 급해요. 토요일, 일요일엔 장이 왜 안 열리나, 지금 빨리 뭘 해야 할 것 같은데, 주식이라는 게 다 이럴 것 같지는 않거든요. 저부터 일단 급하고, 내일 아침 9시가 빨리 와서 뭐라도 한 칼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멘탈 게임이니까 이런 멘탈을 좀 잡으셔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유롭게 보면 올라갈 때 정리할 수 있을 거고, 여유롭게 대응하면서 완만하게 하락한다면 정리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해 보겠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도 이걸 생각하고 계실 것 같아요. 130조가 의미하는 것도 이거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의도에는 아주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특히 채권 바닥에서 유명한데, 올해 채권 트레이딩을 하시던 분이 병에 걸려 쓰러지면서 아들에게 남겼다는 유명한 유언이 있어요. 제가 예전 방송에서도 몇 번 얘기했는데, 그 유언이 바로 "밀림 사자"입니다.
밀림 사자가 뭐냐고요. 옛날에 형님들만 아시는 유명한 만화가 있었습니다. 일본 만화였던 것 같은데, 우리나라에도 들어왔죠. 「밀림의 왕자 레오」라는 작품이 있었어요. 사자는 원래 밀림에 살지 않고 초원에 살지만, 그 당시엔 밀림에 사자가 있었어요. 그래서 그때 유명했던 말이 "밀림 사자"였습니다. 마지막 유언이 "아들아, 밀림 사자"였다는 아주 유명한 이야기죠. 아마 많은 분들이 밀림 사자를 대기하며 자금을 쥐고 계시거나, 이미 사자를 사 두셨을 겁니다.
시장이 호흡을 좀 가다듬고, 롱도 숏도 마음이 급하니까 조금 잦아들면 방향이 좀 보일 거예요. 지금보다 난이도가 너무 높은 시장에서, 조금 쉬운 시장으로 바뀌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그때도 또 "언제까지 밀림인가요?" 하고 묻겠죠.
자꾸 얘기했는데, 여기는 초보방입니다. 그러니 고수 질문은 하지 마시고요. 초보방에서 그렇게 어려운 질문을 하면 어떡합니까. 초보는 초보답게 하는 거죠. 오늘은 좋은 시장, 빨간 양봉이 장대 불기둥으로 쫙 올라서, 욕심 없이 초보니까 한 8%만 올라 주기를 기도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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