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문현진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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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등 고점 종목에 대해 전문가도 방향 예측 불가라며 절반 매도 권고. 종가 14만4천원 이상이면 단기 추가 상승 가능성 언급. 하나기술은 비중 27%를 7%p 축소, 3.5~4만원까지 보유 권고. 바이오 신규상장주(Y바이오로직스/아이바이오로직스)는 연구개발 위주 기업으로 대박 아니면 부실 가능성이 높아 비중 축소·전량 정리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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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상담: HD현대 매도 판단
어, 첫 번째 상담부터 바로 출발해 보겠습니다. 전화 봤습니다. 여보세요. 네, 안녕하세요. 문현진 멘토입니다. 아, 예, 감사합니다. 어떤 게 궁금하세요?
HD현대요. 12만 원에 한 10% 샀어요. 지금 이익은 났는데, 조금 더 가져가야 되나요, 아니면 오늘 이익 실현을 해야 되나요? 그게 좀 궁금해서 전화 드렸어요.
음. 그건 이제 앞으로 안 궁금해도 괜찮아요. 아, 그래요? 수익이 나면 팔았을 때 아무도 뭐라고 안 해요? 그러니까 매도하는 것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더 가져갈까 하는 건 내 욕심일 뿐이거든요. 더 갈지 안 갈지 알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특히 시청자님이 산 자리가 저점이었다면 갈 수 있다, 얼마까지 가겠다는 분석이 가능해요. 저점이기 때문에 저평가 상태라 가치가 좋아질 거라고 판단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주가가 급등하고 나면 그건 과열이라고 해요. 사려는 사람과 팔려는 사람의 치열한 힘싸움이에요. 그 힘싸움에 따라 어떤 날은 올라가고 어떤 날은 내려가고, 왔다 갔다만 할 뿐이에요. 그래서 이걸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은 없어요.
지금 HD현대가 이 가격까지 올라온 상태에서 더 간다, 안 간다를 전문가들도 분석해서 맞히는 게 아니라 그냥 찍고 있는 거예요. 더 갈 것 같다는 사람, 안 갈 것 같다는 사람, 저처럼 잘 모르겠다는 사람이 있을 뿐이에요. 그렇게 찍을 거면 동전을 던지든 주사위를 던지든 똑같아요. 그래서 이런 고점에서는 전문가도 의미가 없다는 거예요. 이해되시죠?
저점이면 제가 해 드릴 말이 정말 많아요. 그런데 고점으로 올라와 버리면, 저도 트레이딩 관점에서 호가를 계속 보면서 분석을 해야 해요. 오늘 체결이 얼마나 들어오는지, 잔량이 얼마나 맞는지, 오늘 종가에 얼마에 끝나는지를 보고 더 갈지 안 갈지를 판단하는데, 지금은 장중이에요. 오후 3시 반에 판단할 수 있을지 몰라도, 12시에 무슨 판단을 하겠어요?
이건 보면서 대응해야 하는 매매예요. 트레이더들이 모니터를 여섯 개씩 놓고 계속 보는 이유가 그거예요. 앉아서 12시에 점치듯이 할 수 있는 매매가 아니에요. 그러니까 운이 따라서 수익이 났다면 그냥 파는 게 가장 좋아요. 시청자님 모니터 여섯 개 있으세요? 없죠. 그렇게 볼 시간도, 여유도, 실력도 없다면 이 정도 수익에서 분수껏 챙겨 나오는 게 가장 옳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이렇게 급등 나온 자리에서 매매하셨다면, 전문가니까 알겠지 하는 의존적인 생각은 하시면 안 돼요. 이건 전문가도 몰라요. 안다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사기꾼이거나 거짓말하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저는 지금 자리에서 절반 정도 매도 의견을 드릴게요. 종가가 13만 4천 원대나 13만 3천 원대 이상으로 끝나면 내일 조금 더 갈 수 있어요. 다만 그건 끝날 때의 거래량이나 봉의 모양에 따라 많이 달라져요. 14만 4천 원에 끝났다고 무조건 가는 건 아니고, 어떻게 끝났느냐에 따라 달라져요. 그래도 14만 4천 원 이상에서 끝났다면 조금 더 갈 수 있으니, 절반은 파시고 나머지는 내일 바로 갈 것 같으면 14만 원 근처에서 정리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이걸 중장기로 가져가신다면 별로 좋은 선택 같아 보이지는 않아요. 회사가 좋은 기업이라 해도, 지금 절반을 팔고 나머지는 8만 원이나 9만 원에 추가 매수한다고 생각하고 가져가야 중장기가 되는 거예요. 그런 식으로 전략을 짜지 않을 거라면 위쪽에서 빨리 정리하고 나오는 게 맞습니다.
고점에서는 전문가한테 기대할 게 사실 별로 없어요. 잘 정리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상담으로 가겠습니다.
두 번째 상담: 한화제약(하나기술) 비중 조절
여보세요. 네, 안녕하세요. 문현진 멘토입니다. 어떤 게 궁금하세요?
한화제약이요. 한화 제약, 22,850원에 27%예요. 왜 이렇게 비싸게 샀대요? 27%요? 비중도 많네요.
추가 매수할 자금은 있으세요? 그럼 추가 매수를 조금 진행하시는 게 나을 것 같긴 해요. 그런데 지금은 아닌 것 같아요. 아직 거래가 없거든요. 주식에 거래가 없다는 건 아무도 찾아 주지 않고 있다는 뜻이에요. 원래 주식의 기본은, 아무도 찾지 않을 때 사 놓고 누군가 찾기 시작하면 파는 거예요. 이론적으로만 생각하면 추가 매수를 해야 할 것 같지만, 타이밍으로 보면 얘는 만 원까지 내려가는 특징이 있어서 12,000원에 추가하는 것보다 만 원에 하는 게 훨씬 낫죠.
지금이 아닌 것뿐이에요. 지금 사도 상관은 없긴 해요. 다만 매수가가 워낙 높고 비중도 많으니, 내 돈을 더 효율적으로 쓰는 게 낫겠다는 거예요. 2021년부터 거의 4년 동안 물려 계신 것 같은데, 몇 개월을 못 기다려서 만 원에 살 수 있는 걸 12,000원에 사는 건 좀 그렇잖아요. 그러니까 지금부터 1년 정도 더 지켜보시는 게 좋겠어요.
그런데 하나기술이라고 제가 잘못 말했어요. 이렇게 하시면 상담 시간을 다 날려 먹은 거예요. 죄송합니다. 괜찮습니다. 하나기술은 매수가와 비중이 똑같은 건가요? 그러면 상담을 다시 해야 돼요. 매수가가 다르고 종목도 달라졌으니까요. 그래도 시간을 많이 뺏겼으니 빨리 끝내도록 할게요.
매수가는 이 정도면 괜찮고, 비중은 27%로 많아요. 7% 정도 줄이시기 바라고요. 하나기술은 그렇게 나쁜 기업은 아닌데 적자가 나고 있어서 급등이 나오기 힘들어요. 대신 테마는 나쁘지 않아요. 2차전지나 반도체 장비, 디스플레이와 엮여 있으니 그쪽으로 테마가 붙으면 급등이 나올 수 있어요. 오늘 2차전지가 움직이려고 하니 얘도 올라갈 가능성이 있어요. 그대로 홀딩하시고, 3만 5천 원에서 4만 원까지 들고 가 보세요. 거기까지 올라오면 다시 연락 주시고, 지금은 비중 7%를 줄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세 번째 상담: 와이바이오로직스 (비중 축소 권고)
여보세요. 네, 안녕하세요. 문현진 멘토입니다. 어떤 게 궁금하세요?
아이바이오로직스요. 다시 한번요? 아이바이오로직스요. Y인가요? 네. 오늘 방송 보시는 모든 분들께 부탁 하나 드릴게요. 종목명을 정확하게 말씀해 주셔야 상담이 원활하게 흘러갑니다. 와이바이오로직스고요, 매수가는 12,500원에 10%예요.
이름부터 좀 글러 먹었다고 할 수밖에 없는 종목이에요. 바이오인데다 신규 상장주이고, 우리가 뭐 하는 기업인지 잘 모를 때 투자하시면 돈 벌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저는 신규 상장주는 사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해요. 특히 제약·바이오 쪽에서 연구 개발 목적으로만 설명되어 있는 기업이라면, 새로운 약을 만들려고 연구만 하는 거예요. 그런 기업들은 돈을 못 벌어요. 물론 약이 만들어져서 대박이 나면 주가가 엄청나게 급등하고 점상한가를 가면서 두 배, 세 배로 오르기도 해요.
그건 대박이 났을 때 이야기예요. 우리가 주식에서 말하는 대박은 로또 1등 같은 거잖아요. 로또는 보통 5,000원이나 만 원어치 사죠. 1등이 되면 10억, 20억을 받으니 대박이에요. 하지만 꽝이 될 확률이 워낙 높으니 많이 사지는 않아요. 일주일에 천만 원어치 로또를 사는 사람은 드물죠.
이 기업들이 하는 일이 그래요. 신약 개발, 신약 후보 물질 같은 기술을 만들려고 연구를 많이 하지만, 대박이 터지면 말 그대로 대박이고 아니면 거의 쪽박이에요. 주가가 계속 빠지고, 적자가 나니 회사가 돈이 필요해서 유상증자를 하고, 유상증자로 또 주가가 빠지는 식으로 부실이 계속 쌓이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니 대박 하나만 노리고 투자해야 하는 종목이에요.
그럼 10% 비중이 많을까요, 적을까요? 조금 사야 돼요. 그러니 비중부터 줄여야 해요. 내가 이 돈을 다 날려도 괜찮다고 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해요. 로또를 5,000원에서 만 원 정도만 사는 이유가, 이번 주에 당첨이 안 되더라도 그 정도는 날려도 생활에 지장이 없기 때문이잖아요. 그런 마음으로 대박을 노려 보는 거예요. 10% 비중을 다 날려도 괜찮다고 하시면 괜찮겠지만, 그게 아니면 줄이셔야 돼요.
비중은 시청자님의 인생, 장기 계획, 자금 관리 개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많다 적다를 제가 단정하기는 어려워요. 하지만 저는 애초에 이런 기업은 사면 안 된다고 이야기하는 편이에요. 주식은 로또처럼 대박 하나를 노리는 도박이 아니라, 정상적으로 투자해도 수익을 낼 수 있는 곳인데, 이런 기업에 기회 하나만 노리고 투자하는 건 너무 위험해요.
그래서 제 의견을 반영한다면 본전이라도 다 정리하시길 추천드려요. 그래도 요즘 신약 기술 수출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대박이 날 것 같다고 생각하신다면, 수익을 내는 것보다 안 났을 때 이 돈을 다 날려도 된다고 생각하는 비중까지 빨리 줄이세요. 이 종목이 올라갈지 안 갈지 저도 알 수 없어요. 제가 안 갈 거라고 해도 기술 하나가 만들어지면 내일 갑자기 점상한가를 갈 수도 있어요. 그건 제가 맞출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에요.
이 기업은 따로 전망이 있는 게 아니에요. 지금 연구 중인 회사라서, 개발이 성공하고 FDA 같은 곳에서 갑자기 승인이 나서 다른 제약사가 기술을 사 가면 그때 주가가 두 배, 세 배, 다섯 배까지 오를 수 있어요. 하지만 그런 일이 없다면 아무런 전망이 없는 연구 중인 회사일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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