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신민철 · 한국인
요약 보기
비트코인은 4년 반감기 사이클 패턴을 따르며 현재 4번째 사이클이 진행 중이라고 주장. 공급을 스스로 조절하지 못해 거품이 커진 뒤 붕괴하는 구조. 지정학 리스크는 가격에 장기 영향이 적다고 봄. 현물 ETF로 기관 자금이 급증했고 블랙록 등 기관 실사(12~18개월) 종료 후 내년부터 3·4차 자금 유입 예상. 비트코인은 주식·채권·금과 상관관계가 낮아 포트폴리오에 편입될수록 할당 비중이 1~3%까지 늘 것이며, 장기적으로 전체 자산 대비 비중이 5%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 서울 빌라·아파트·빌딩 가격까지 넘어갈 것이라는 장기 주장 포함. 비트코인 1개면 20년 후 은퇴 가능하다고 언급.
다듬은 글
지금도 지방 빌라 가격은 넘어가고 있는데, 이번 사이클 안에 서울 빌라 가격은 충분히 넘어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사이클에는 서울의 웬만한 아파트 가격을 넘어갈 거고, 그다음 사이클에는 강남의 웬만한 아파트 가격도 넘어갈 겁니다. 그 다음 사이클에는 웬만한 빌딩 가격도 넘어가게 될 겁니다. 허황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다음 사이클에 한번 보세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비트코인은 사이클이라는 절대적 패턴을 따라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비트코인 슈퍼사이클』 책에도 써 놨는데, 한 번 반복됐고 두 번 반복됐고 세 번 반복됐습니다. 이번에 네 번째가 반복되고 있는데, 그 책을 쓴 1년도 더 전 시점에서 이번에도 똑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이미 적어 놨습니다. 그대로 똑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고, 현재 이번 사이클의 진행 속도는 이전 두 사이클의 평균과 현재 시점 기준으로 완전히 일치합니다. 그 모든 게 지금 증명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자체적으로 거품을 제거하는 능력이 없습니다. 금, 원유, 주식, 부동산 모든 자산은 가격이 오르면 이득을 보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공급이 증가합니다. 금도 가격이 오르면 채굴 비용을 더 써도 아깝지 않으니 채굴자가 채굴량을 늘립니다. 원유도 일부러 감산을 하지만 가격이 오르면 공급량을 늘립니다. 부동산은 불장이 되면 개발 호황이 옵니다. 주식도 가격이 오르면 바로 유상증자를 해 버립니다. 모든 자산은 가격이 오르면 공급이 함께 늘어나면서 스스로 거품을 제거합니다.
그런데 비트코인은 가격이 오를 때 스스로 거품을 제거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반감기로 공급량이 절반이 되면서 거품을 더 키웁니다. 10분마다 정해진 수량이 무조건 생산될 뿐, 수요에 맞춰 공급을 늘려 거품을 제거할 능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가격이 오르기 시작하면 무서울 정도로 거품이 낍니다. 거품을 꺼트릴 방법이 없으니 거품이 차오르다 중력에 의해 스스로 붕괴될 때까지 가격이 올라갑니다. 거품이 최대로 낀 상태에서 붕괴되면 이번에는 엄청난 폭락이 옵니다. 이렇게 반감기를 기점으로 공급과 수요 역학에 강한 충격이 생기고, 3년 상승 후 1년 거품이 꺼지면서 대폭락이 반복됩니다.
경기 침체는 지금 이야기가 쏙 들어갔지만 아직 100%는 아니라고 봅니다. 실업률이 4.1%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앞으로 4.4~4.5%로 오르면 경기 침체 얘기가 다시 나올 겁니다. 경기 침체 가능성은 내년에 터질 수 있는 폭탄입니다.
금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플레이션이 생각보다 높게 유지되면서, 연준이 중립금리인 3.5% 수준까지 내릴 줄 알았는데 4% 수준에서 더 이상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유동성 확장이 사실상 중단되는 셈이고, 이는 비트코인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대외 리스크들이 100%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전쟁은 기본적으로 자산 가격에 장기적인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이스라엘과 중동 지상전 리스크 때도 그 시점에만 가격에 영향을 미쳤고, 조금 지나면 거의 영향이 없었습니다. 주식 시장에서 이미 증명된 사실입니다. 비트코인도 지정학 리스크 발생 후 한 달이 지나면 그 발생 시점의 가격을 회복하지 못한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그만큼 영향이 적으니, 지정학 리스크는 영향이 거의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오히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는 초기에 가격이 하락했지만, 우크라이나가 비트코인으로 지원금을 받는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도움이 된다는 게 증명되면서 오히려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는 크게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여전히 유효하다고 봅니다. 올해 1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된 이후, 2~3월 대선 전후로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할 때 유입량이 기간별로 보면 금을 능가했습니다. 얼마 전에는 그때 기록했던 하루 최대 유입량도 경신했습니다. 지금 현물 ETF로 2차 붐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고 내년에는 3차, 4차 붐이 예상됩니다. 현재 블랙록조차도 자신들의 추천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 현물 ETF가 아직 없습니다. 12월이나 내년 1~2월 정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관들은 새로운 자산 클래스가 생기면 실사를 거쳐 고객에게 통보하고 거래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여기에 보통 12~18개월이 걸립니다. 현물 ETF가 올해 1월에 출시됐으니, 12개월이 걸려도 내년 1월, 18개월이 걸리면 내년 7월입니다. 아직 그 기간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본격적인 유입은 아직 시작도 안 했습니다.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가 4억~2억 8천만 달러어치를 샀다고 하는데, 이들이 굴리는 자금 4조 달러 대비로 보면 0.01% 정도 수준입니다. 아직까지 기관 자금은 거의 들어오지 않았고, 지금까지 들어온 현물 ETF 자금도 80% 이상이 개인입니다. 그러니 내년에 실사 기간이 끝나고 운용사들이 본격적으로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기 시작하면, 3차, 4차 붐이 일어날 것이라고 쉽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금의 10분의 1 수준인데, ETF 쪽은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이미 비트코인 1위 ETF인 블랙록의 IBIT가 금 ETF 2위를 넘었습니다. 시가총액으로는 금 1위 ETF인 GLD의 절반 수준까지 왔습니다. 올해 현물 ETF가 출시된 후 10개월 동안 과거 금 ETF가 출시된 후 5년치 유입량을 능가했습니다. 올해 말이면 거의 6년치 유입량에 맞먹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만큼 지금 비트코인으로 자금이 엄청난 속도로 몰리고 있는데, 이건 아직 시작 단계입니다.
내년에 실사 기간이 끝나면 더 많은 기관이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에 넣기 시작합니다. 전체 자산 시장 대비 비트코인의 포트폴리오 할당량은 아직 0.1%가 채 안 됩니다. 보통 기관들은 1~3% 정도를 할당하는데, 이것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앞으로 훨씬 더 많은 자금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ETF 간 이동도 있을 수 있지만, 꼭 금에서 비트코인으로 자금이 옮겨 간다고 보기보다는, 비트코인은 금이나 주식, 채권과 가격 움직임의 상관관계가 낮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이건 제가 한 말이 아니라 블랙록의 CEO 래리 핑크가 직접 한 얘기입니다. 비트코인이라는 새로운 자산 클래스가 생겼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을 추가하면 변동성은 줄고 수익률은 늘어납니다. 로우 리스크 하이 리턴이 되는 겁니다. 그래서 포트폴리오에 이런 자산이 생기면 무조건 넣어야 하고, 비트코인이 지금 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채권에 있던 돈도 일부가, 주식에 있던 돈도 일부가, 상품 자산에 있던 돈도 일부가, 더 나아가 부동산에 있던 돈도 일부가, 예금·적금이나 머니마켓에 있던 자금도 일부가 비트코인으로 이동할 겁니다. 이런 식으로 모든 자산 클래스에서 조금씩 비트코인으로 자산이 이동할 것입니다. 현재 0.1% 수준인 비트코인의 전체 자산 시장 대비 비중은 앞으로 20~30년 안에 5% 이상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자산의 특성 자체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주식은 기업이 벌어들이는 현금 흐름이 중요한 가치인데, 비트코인은 오로지 구매력 저장 수단 하나뿐입니다. 금과 같은 역할이죠. 금과 비교하면 둘 다 구매력 저장 수단이고 통화 헤지 수단이라는 점은 같습니다. 그러나 금은 물리적 자산이고 비트코인은 디지털 자산이라서 특성이 달라집니다. 부동산은 사용 가치가 가장 중요한 자산인데, 비트코인은 구매력 저장 수단 외에는 사용 가치가 없습니다. 이렇게 모든 자산의 특성이 다르고,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격 상관관계도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장기 전망으로 아파트 한 채와 비슷한 가치가 될 거라고 말씀드렸는데, 그 말이 점점 현실화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도 지방 빌라 가격은 넘어가고 있고, 이번 사이클 안에 서울 빌라 가격도 충분히 넘어갈 거라고 봅니다. 다음 사이클엔 서울 웬만한 아파트, 그다음엔 강남 웬만한 아파트, 그다음엔 웬만한 빌딩 가격까지 넘어갈 겁니다. 허황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다음, 다다음, 다다음다음 사이클에 한번 지켜보시면 현실화되는 걸 보실 겁니다.
네, 가능합니다. 저도 비트코인 투자가 전부는 아니었지만, 그걸로 은퇴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실제로 주변에서도 얼마 전 그 회사를 그만둬도 되는 자산이 모였다는 분이 계셨습니다. 사표는 굳이 내지 않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사표를 내도 전혀 상관없는 상태가 되셨다는 얘기를 어제도 들었습니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코인으로 실질적인 경제적 자유를 이룬 분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지금까지는 극소수의 얘기였지만, 앞으로는 대중화될 겁니다.
비트코인 한 개만 가지고 있어도 5년, 10년, 15년, 20년 후에는 은퇴가 가능해질 겁니다. 지금 시점에서 비트코인을 한 개라도 가진 분들은 과거보다 훨씬 많습니다. 이분들이 한계를 잘 지켜 나가거나, 본인에게 능력이 있어서 사이클 투자를 해 나간다면 비트코인 개수는 더 늘어나고 은퇴 시기는 앞당겨질 겁니다.
은퇴 시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20년 후 은퇴라면 한 개만 있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오래 기다리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 좋은 시기가 왔습니다. 이 시기는 무려 1년 가까이 더 이어질 수 있으니, 마지막까지 충분히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