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홍춘욱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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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국민연금) 사례로 자산배분과 리밸런싱의 중요성을 강조. 2025년 한국 증시 급등 후 매도·펀드 전환은 결과적으로 일관성 없는 판단이었다고 회고하며, 고점·저점 타이밍 예측은 불가능하니 정기 리밸런싱(연말 등)으로 비중을 맞추는 것이 좋다고 주장. 시뮬레이션상 국민연금식 리밸런싱 포트폴리오가 코스피 단순보유보다 안정적 우상향을 보였다고 언급. 멤버십 홍보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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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어때요? 최악의 상황에 약간 손실 난 것 빼고는 안정적으로 계속 우상향하잖아요. 저게 가능한 이유가 뭐예요? 코스피 지수가 붕괴되고 금융시장이 무너질 것 같을 때 다른 데서 번 돈으로 리밸런싱을 하기 때문입니다.
리밸런싱을 하면 좋은 점이 하나 있어요. 바로 마음이 편하다는 겁니다. 언제 팔아야 할지 신경 쓰지 않아도 돼요. 버블의 고점을 잡는다는 건 정말 힘듭니다. 언제 팔아야 하는지 알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 있을까요?
요즘 시장이 어떠세요? 많은 분들이 불안해하십니다. 오늘도 고객 한 분이 찾아와서 "박사님, 내년 시장 어떻게 되나요?" 하고 묻더군요. 제가 그랬죠. "그걸 알면 제가 자산배분을 하겠습니까?"
올해 2025년 한국장이 이렇게 많이 오를 거라고 누가 생각했습니까? 지난 4월 우리 유튜브 채널에서 "이 가격에도 한국 주식 안 할 거면 영원히 하지 말라"고 외쳤습니다. 그런데 저도 연금 계좌에 있던 주식을 팔고 펀드로 갈아탔어요. 프리즘 펀드가 출시돼서 거기로 갈아탔거든요.
여러분, 이 상황을 보세요. 4월에 여러분께 주식을 사라고 인증했던 저도 종합주가지수 3,000을 넘기니 "이제 중립형 펀드로 갈아타야지" 하고 주식을 팔았습니다. 물론 프리즘 펀드 수익률은 좋았어요. 하지만 그때 "종합주가지수가 1포인트 더 오를 거다"라고 생각하신 분 계십니까? 이게 시장입니다.
결론은 이겁니다. 좋은 시장이었지만, 이걸 예측해서 "이 종목이 올해 대박 난다"고 맞춘 사람은 투자자 1,000명 중 한 명 정도면 대단한 겁니다. 좋은 장에서도 수익이 나지 않은 분들이 훨씬 많습니다.
핵심은 두 가지 문제입니다.
첫째, 작년 이맘때 "내년 시장이 좋아진다"는 말을 믿으셨나요? 비관적인 사람이 훨씬 많았습니다. 그러니 누가 맞출지 알 수 없고, 어떤 정보가 제대로 된 정보인지도 알 수 없습니다.
둘째, 잘 맞춰서 7월에 종합주가지수 3,000을 회복했을 때 수익률이 40%가 났다고 기뻐하며 펀드로 갈아탔다고 합시다. 그 상태로 가만히 있었다면 50%, 40%를 더 올랐을 텐데, 중립형 펀드도 좋긴 하지만 솔직히 한국 주식 100%를 들고 있는 것보다는 못합니다. 잘 맞추는 것보다 꾸준히 버는 게 중요합니다. 저 같은 33년 차 전문가도 "이제 3,000이면 많이 먹었다, 연금 계좌니 안정적으로 운용해야지" 하고 팔았습니다. 그리고 주변에는 말도 못 하죠. 저도 이게 힘듭니다.
이 사례에서 느끼실 수 있는 게 있죠? 사는 건 어느 정도 노력으로 됩니다. 저평가된 게 보이니까요. 그러나 언제 팔아야 할지 알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 있을까요?
이런 분들에게 오늘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바로 리밸런싱입니다. 많이 벌었을 때 욕심을 조금 버리고 비중을 다시 맞추는 겁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반반 투자부터 해 보죠. 1억을 소프(단기 채권 ETF)에 넣고, 1억을 코덱스 200(코스피 200 추종 인덱스)에 넣었다고 합시다. 올해 소프는 제자리걸음을 했다고 쳐요. 조금 올랐다고 합시다. 그런데 코덱스 200은 1억이 2억이 됐습니다.
이때 가만히 있으면 될까요? 안 됩니다. 코덱스 200을 1억 5천만 원으로 맞추고, 5천만 원을 팔아서 소프를 사 두는 것, 이게 리밸런싱입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묻죠. "박사님, 더 오르면 어떡해요?" 저도 모릅니다. 우리는 미래를 알지 못하고, 정확한 정보도 없고, 일관성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이렇게 기막히게 맞췄으니 파는 것도 잘해야지" 하고 3,000에 팔면 안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펀드에 맡기는 거죠. 펀드는 자동으로 리밸런싱을 하니까요. 내년에 미국 장이 좋고 한국 장도 좋아서 또 오르면, 또 리밸런싱하면 됩니다.
이걸 가장 잘하는 곳이 국민연금입니다. 2018년부터 국민연금 지수와 코스피를 비교한 시뮬레이션을 보면, 코스피는 한두 번 지옥을 갔습니다. 2020년 봄에 한 번, 2024년 말 계엄령 때 또 한 번이요. 그래서 천신만고 끝에 수익이 났습니다. 2018년에 100만 원을 투자했다면 지금 180만 원이 됐습니다.
국민연금은 어땠을까요? 최악의 상황인 2022년에 채권 수익률이 나빠져 잠깐 손실이 났을 뿐, 안정적으로 계속 우상향했습니다. 가능했던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자산배분을 잘했습니다. 둘째, 코스피 지수가 붕괴되고 금융시장이 무너질 것 같을 때 다른 데서 번 돈으로 주식을 샀습니다. 주식이 많이 올랐을 때는 팔았다가, 2022년이나 2024년처럼 주가가 폭락하는 시기에는 그동안 다른 데서 번 돈으로 한국 주식을 사서 어마어마한 성과를 낸 겁니다. 이게 바로 리밸런싱입니다.
리밸런싱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동적 리밸런싱입니다. "많이 올랐다, 팔자" 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대응하는 방식이에요. 저희 프리즘 같은 전문가들이 주로 하는 방식입니다.
둘째는 정기 리밸런싱입니다. 연말연초나 6월 종합소득세 신고 때, 또는 부동산 보유세를 낸 뒤 남은 돈으로 정해진 시점에 비중을 맞추는 방식입니다.
리밸런싱을 하면 좋은 점이 하나 있습니다. 마음이 편해요. 언제 팔아야 할지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버블의 고점을 잡는 건 정말 어렵습니다. 제가 정말 존경하는 세계 최고의 헤지펀드 매니저 드러큰밀러의 예를 들어 볼게요. 그는 2000년 이전 25년 동안 연평균 25%의 수익률을 냈고, 한 번도 손실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1999년 야후가 상장했을 때 공매도를 쳤다가 쫄딱 망했습니다. 그 후 벼락치기로 정보통신 기업을 연구해서 펀드를 전부 정보통신 기업으로 갈아탔어요. 6개월은 좋았습니다. 그러나 2000년 3월 역사적인 고점 이후 코스피는 반토막이 났고, 나스닥은 83%나 빠졌습니다. 그의 펀드는 청산됐습니다.
세계 최고의 펀드매니저도 고점을 잡지 못했습니다. 버블의 마지막 순간에는 이성을 잃기 쉽습니다. 그러니 리밸런싱을 꼭 해서 수익이 난 부분을 조금씩 파는 게 좋습니다. 다 파는 게 아니라 비율대로 5대 5라면 맞춰 가면서 파는 거죠.
정리하면, 전문가는 동적 리밸런싱을, 대부분의 일반 투자자는 정기 리밸런싱을 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연말연초에 "5대 5로 하라"고 정했는데 6대 4가 됐다면, 10%를 팔아서 채권을 편입하는 식입니다.
오늘 강의를 들으며 많이 배우셨죠? 그런데 질문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박사님처럼 공부하면서 리밸런싱 타이밍을 실전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싶다." 또 "반반 포트폴리오는 좋은데 한국 주식과 달러밖에 없어서 너무 단순하지 않을까" 하고 걱정하시는 분도 계시죠. 그런 분들을 위해 저희가 멤버십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멤버십에서는 한두 주에 한 번 라이브를 하고, 보고서와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며, 경제 지표에 대한 코멘트도 드립니다. 대박 종목은 없습니다. 자산을 어떻게 하면 잘 운용할지, 스트레스 받지 않고 편하게 운용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멘탈입니다.
혼자 투자하면 외롭고, 주변의 말에 흔들리기 쉽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듯 정확한 정보를 가려내기도 어렵습니다. 노이즈가 너무 많아요. 그 노이즈에 흔들리지 않고 정확한 정보를 얻고, 함께 공부하는 사람들끼리 커뮤니티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Q&A를 하다 보면 점점 단단해집니다. 비 온 뒤 땅이 굳어야 그 위에 기반을 세울 수 있듯이요.
비용도 치킨 한 마리 값입니다. 지금 연말 세일 중이니 놓치지 마시고, 홍춘욱의 실전 투자 멤버십을 통해 차근차근 단단하게 부자 되는 길을 함께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내년에 우리 모두 작은 부자가 되기를 기대하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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