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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현실로 다가오는 불확실성…美 관세, 국내 증시 대비책은ㅣ이효석ㅣ한국경제TVㅣ머니플러스

한국경제TV · 2025-03-27 · 유튜브 시청 1,611 · Board Views 0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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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환율#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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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유석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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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세 정책은 패권 약화에 따른 위기의식에서 나온 구조적 기조이며 영구적일 가능성이 크다. 자동차 관세는 국내 제조사에 비용 부담이 크고 중국과의 경쟁으로 수출 환경도 어렵다. 조선·원전·전력기기·방산은 관세 영향이 덜하거나 장기 수요가 있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환율은 구조적 약세 압력이 있으나 1,500~1,600원까지 갈 가능성은 낮다고 봄. 현대차는 PER 3~4배 수준으로 단기 평가이며 장기 성장엔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대응이 중요하다고 봄.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관세 불확실성이 현실로…미국의 속내와 국내 증시 대비책

01. 관세 불확실성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단기 투자 측면뿐 아니라 우리 경제의 큰 그림을 그릴 때도 이 관세는 그림자처럼 짙게 드리워져 있는 상황인데요. 이 내용을 오늘 HS아카데미 이효석 대표와 함께 집중적으로 짚어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02. 안녕하세요. 질문부터 바로 드려야 할 것 같아요. 요리 경연 프로그램을 보면 안성재 셰프 같은 미쉐린 쓰리스타 셰프들이 항상 하는 질문이 있죠. "이 요리의 재료와 의도는 뭡니까?" 관세 문제도 같은 방식으로 봐야 할 것 같아요. 지금 시장을 출렁이게 하는 백악관 발언들이 쏟아지고 있는데, 미국의 의도는 무엇일까요?

아침마다 트럼프 뉴스에 시달리는 이유

03. 아침에 일어나 트럼프 뉴스를 보면 많은 분들이 괴롭힘을 당하는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왜 또 그러는 거야?", "주가가 이틀 오르더니 왜 다시 떨어지지?", "먹고살 만한 집에서 왜 이러지?" 같은 생각이 드시겠죠. 트럼프의 행동이나 미국의 전략을 이해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이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미국이 그리 녹록한 상황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미국이 먹고살 만하고 과거처럼 번영을 누리는 압도적인 1등 국가라서가 아니라, 이미 그렇지 않기 때문에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이라고 이해하시는 것이 먼저입니다.

배경에는 중국이 있다

04. 그 배경에는 중국이 있습니다. 중국이 미국을 턱밑까지 쫓아오고 있는데, 이 흐름을 떨쳐내지 못하고 전략적으로 중대한 의사결정을 하지 못하면 10년, 20년 안에 중국에 패권을 넘겨줄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에서 출발한 움직임으로 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05. 그렇다면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없던 것을 새로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미국이 그동안 공짜로 나눠 주던 것을 거두어들이는 것이라고 트럼프가 생각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유무역은 패권국이 제공해 온 일종의 공공재였다고 본다면 지금의 행동이 이해가 됩니다.

관세가 미국 경제를 지킬 수 있다는 계산

06. 미국의 위기의식을 가진 트럼프의 입장에서 미국 경제를 한번 생각해 볼 필요도 있습니다. 관세를 피하려고 외국 기업들이 미국으로 들어와 생산하면 국내총생산이 늘어나는 요인이 됩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것이 늘어나는 것이니까요. 여기에 관세 수입이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고민을 덜어 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경기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던 관세가, 긴 호흡으로 보면 미국의 침체를 막을 수 있다고 트럼프가 판단하고 있다면, 이는 협상 카드가 아니라 상당히 오래 갈 가능성이 큽니다. 오늘 발표된 자동차 관세에도 영구적이라는 표현이 들어가 있죠. 계속 간다는 뜻입니다.

07. 다시 정리하면, 관세는 원래 없던 것을 붙이는 것이 아니라 미국이 패권국이었기 때문에 우리를 포함한 나라들에 공짜로 제공해 주던 것을 거두는 것으로 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를 걷는 이유는 역설적으로 미국이 더 이상 압도적인 1등 패권국이 아니라는 사실을 트럼프가 인정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세상이 미국 단일 체제로 가지 않을 것에 대비하고 있는 것이고, 중국, 러시아, 그리고 영국과 독일 등이 이끄는 다극 체제로 가는 과정으로 이해하시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현대차 투자와 자동차 기업의 속사정

08. 큰 그림을 그리는 데 필요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정리하고, 이제 증시 투자 이야기로 넘어가죠. 현대차그룹이 대형 투자를 발표했고, 오늘 조지아주 신공장에서 정의선 회장이 여러 얘기를 했습니다. 기업마다 관세가 기회 요인이 될 수도, 위기 요인이 될 수도 있는데 자동차 회사를 포함한 제조 회사들이 미국에 공장을 짓거나 투자한다는 결정을 내릴 때 어떤 심정이었을까요? 아마 아주 짜증 났을 것 같습니다.

09. 어쩔 수 없이 가는 것이지만 솔직히 가기 싫은 선택입니다. 미국에 공장을 지으면 동남아 같은 곳보다 비용이 훨씬 높아지고, 조달 비용도 올라갑니다. 그럼에도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 배경에도 중국이 있습니다. 중국은 소비시장이 크니 거기서 장사하면 되지만, 우리나라 대부분의 기업은 이제 중국에서 장사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중국은 공급 과잉 상태이고, 이미 우리 기업보다 우수한 품질로 경쟁하는 기업이 너무 많아서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기업들의 미국 진출을 긍정적으로만 해석하기보다는, 다소 부정적이고 보수적인 관점에서 판단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10. 현대차 얘기를 조금 자세히 해 볼게요. 현대차는 중국에서 전기차를 팔려고 했지만 여러 문제로 잘 팔리지 않았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미국으로 간다는 것이 현대차 투자심리에 도움이 될까요?

11. 크게 도움이 된다고 보지 않습니다. 지금 자동차 회사들, 이른바 모빌리티 회사들의 기업가치는 PER 기준으로 보면 3~4배에서 5배 정도 수준입니다. 그 정도로 단기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지속 가능한 회사로 인정받으려면 전기차를 파는 것을 넘어서 자율주행을 어떻게 할 것이며, 앞으로 다가올 모빌리티 시대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가 훨씬 중요합니다. 미국에 공장 하나 짓는다고 판이 바뀌는 게임은 아닙니다.

12. 오늘 메타플랜트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 로봇이 공장에 등장하고 AI 신기술 얘기가 계속 나온 것은 나쁘지 않은 흐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이 제조업을 부흥시키려면 로봇과 AI를 반영한 새로운 형태의 공장이 필요하고, 오늘 현대차가 발표한 공장도 그런 사례일 수 있습니다. 다만 이것이 현대차 주가에 실질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단기적으로는 상방이 열려 있지만, 걱정할 부분도 있다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부품주와 기업별 체크포인트

13. 부품주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부품주 역시 앞으로 지속적으로 필요한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지를 먼저 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미국, 캐나다, 멕시코 지역에서 생산하고 있는지도 따져봐야 하고요. 오늘 발표를 보면 USMCA, 즉 미국·멕시코·캐나다 기준을 지킨 부품에만 관세를 물리지 않겠다고 했으니, 이 부분이 우리 기업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살펴봐야 합니다.

14. 지금까지는 관세 속에서도 괜찮을 만한 기업을 이야기했다면, 이제는 관세가 위기 요인이 될 기업도 짚어 봐야겠죠. 섹터나 종목으로 보면 어디가 걱정되십니까?

15. 전반적으로 좋지 않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수출을 하면서 중국과 경쟁하고 관세의 영향까지 받는 기업이라면 상당히 불편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많은 분들이 환율 이야기를 하시는데, 환율 약세가 좋다고 하는 얘기가 많죠. 하지만 중국과의 경쟁력 차이를 보면 과연 환율로 해결될 문제인지 의문입니다.

16. 예를 들어 중국에서 자동차 가격이 4천만 원 정도라면 홍콩에서는 6천만 원 정도라고 하더라고요. 이것이 굉장히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죠. 우리 제품은 국내에서 더 비싸고, 해외에서 더 좋은 제품이 왜 이렇게 싸냐는 느낌이 나옵니다. 비유하자면 중국 제조사들은 대부분 우리나라 양궁 대표 선수처럼 국내에서 1등을 하면 바로 세계 1등이 되는 구조라고 보시면 됩니다. 반면 우리나라 기업은 전 세계에서 경쟁하는 동시에 국내에서는 좋은 환경에서 경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많은 기업이 굉장히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다는 점은 인정하셔야 합니다.

환율, 쉽게 볼 문제가 아니다

17. 거시 경제 측면에서 환율을 쉽게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관세 불확실성 속에서 환율이 어떤 메커니즘으로 움직이고 있는지 짚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18. 우리 원화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달러가 약세인 구간에서 유로화나 엔화는 강세인데도 원화는 상대적으로 매우 약세입니다. 여러 이유가 있죠. 우리나라는 금리를 인하했고, 장기적으로 잠재성장률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는 구조적 문제도 있습니다. 따라서 원화가 계속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투자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19. 물론 원화 약세는 단기적으로 수출 경쟁력 유지에 도움이 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다른 요인을 봐야 합니다. 전 세계적 경쟁 구도에서 중국 기업들이 너무 빠르게 치고 올라오는 것을 위험 요인으로 봐야 합니다.

20. 그렇다면 환율이 단기적으로 1,060~1,070원에서 1,100원으로 내려갈 가능성보다 1,500~1,600원까지 갈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할까요?

21. 그렇지는 않습니다. 원화 약세 압력은 계속되겠지만, 1,500~1,600원까지 갈 정도로 크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 우리나라는 여전히 경상수지 흑자를 내고 있고, 많은 기업과 투자자가 해외 자산을 굉장히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IMF 위기 때는 부채가 많아서 문제가 됐지만, 지금 우리는 해외에 약 1조 달러 규모의 자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받을 돈이 많다는 뜻이죠. 따라서 위기가 와도 과거처럼 원화가 심각하게 약세로 갈 것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관세 무풍지대와 투자 기회

22. 지금까지 내용을 정리하면, 관세가 점점 얼굴을 드러내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에게 좋은 소식은 크지 않습니다. 관세를 피하려는 기업들에게는 눌림 구간에서 투자 심리가 들어오는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걱정은 남아 있다는 정도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관세를 볼 때 증시 투자에서 챙겨야 할 체크포인트는 무엇일까요?

23. 관세의 영향을 받지 않는 쪽에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른바 '관세 무풍지대'에서 기회를 찾아야 합니다. 예를 들면 조선업체가 있습니다. 조선업체도 최근 조정을 많이 받았고, 실적 개선 기대감은 여전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전화해서 미국에 조선 회사가 필요하다고 말할 정도이니, 관세 영향을 덜 받는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또 AI와 관련된 전력기기 쪽에서도 기회가 있을 수 있습니다. 원전도 최근 정치적 이슈 때문에 빠질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새롭게 시작되는 흐름이 있고, 우리나라를 제외하면 미국에서 원전을 가동하고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이 많지 않습니다. 이런 점들을 감안하면 수요가 분명히 있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관세가 우리나라 전체에는 나쁜 영향을 주지만, 영향을 덜 받는 기업도 분명히 있으니 투자 기회는 여전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방산주는 장기 트렌드

24. 오늘 내용이 좋아서 몇 가지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관세 무풍지대 투자 아이디어는 우리 증시에도 이미 있었습니다. 조선에 이어 방산도 조정을 받고 있는데, 방산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앞으로 전망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25. 유럽에서 GDP 대비 방산 투자를 5%까지 늘려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것은 한 번에 끝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독일도 재정적자 상한선을 국방과 관련된 투자에서는 풀었다고 하죠. 하루 이틀에 끝날 이슈가 아니라 아주 장기적으로 봐야 할 이슈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미국이 더 이상 압도적 1등 국가임을 포기했다는 것은, 앞으로 모든 나라가 국방비를 더 써야 한다는 뜻입니다. 지난주부터는 미국도 실제로 쓰고 있죠. 방산과 국방 관련 분야는 굉장히 큰 트렌드라고 보시면 됩니다.

자동차·관세 피해주에 대한 마지막 질문

26. 마지막 질문입니다. 관세 무풍지대 말고, 관세를 받고 있는 자동차나 부품 섹터에서 살아날 만한 종목이 있다고 보시나요?

27. 글쎄요, 지금 딱 떠오르는 섹터는 많지 않습니다. 억지로 고민하시기보다는 편한 길로 가시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은 워낙 먹구름이 많으니까요.

28. 오늘은 관세를 큰 그림에서 어떻게 봐야 하는지, 그리고 세부 전략을 어떻게 가져가야 하는지까지 짚어 볼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HS아카데미 이효석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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