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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시위 재확산 경계... 로빈 데이아나가 본 프랑스 청년과 유럽의 현실

SBS Biz 뉴스 · 2026-11-02 · 유튜브 시청 716 · Board Views 0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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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기초#프랑스시위#프랑스#유럽경제#물가상승#청년#마크롱#프렉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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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SBS Biz 뉴스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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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전역에서 생활비 상승과 교육환경 악화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노동총연맹(CGT)에 따르면 31일 전국에서 32만 명, 파리에서 7만 명이 참가했다. 10월 17일 55만 명, 24일 41만 명이 참가했던 때보다 줄었지만, 시위는 3주째 계속되고 있다. 독일에서도 징병제 반대 등을 요구하는 청년 시위가 열릴 예정이다. 프랑스 방송인 로빈 데이아나는 교육 시스템 개혁으로 인한 학생들의 불만이 시위의 시작이라고 분석했다. 대학 진학 과정이 복잡해진 데다 난방이 부족한 교실 등 기존 문제가 한꺼번에 터졌다는 설명이다. 그는 청년들이 졸업 후 일자리 부족, 집값과 물가 상승을 겪으며 미래에 대한 불안과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약탈이나 폭동은 시위 참가자와 구별되는 범죄 집단의 소행이 많다고 짚었다. 그는 2024년 5월 프랑스를 방문했을 때 택시 기사 등에게서 불만이 커진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정치적으로는 마크롱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해이자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있으며, 마린 르펜과 멜랑숑 등 극단 쪽으로 지지가 쏠리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시위대는 국가 채무와 부자 감세 정책을 문제 삼고 있으며, 정부가 연금 개혁을 추진하면서 시위가 반복되고 있다.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프랑스 전역에서 지난 31일 생활비 상승과 교육환경 악화 등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프랑스 노동총연맹(CGT)에 따르면 전국에서 32만 명이 참가했고, 수도 파리에서만 7만 명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10월 17일 55만 명, 24일 41만 명이 참가했을 때에 비해 참가자는 줄었지만, 시위는 지금 3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독일에서도 프랑스 시위 사태 이후 처음으로 징병제 반대 등을 요구하는 청년 시위가 전국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유럽이 굉장히 시끌시끌한데요. 오늘 특별한 분을 모셔서 유럽 상황을 한번 짚어 보겠습니다.

02. 프랑스 방송인 로빈 데이아나 님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03. 안녕하세요. 이름은 나오신 적이 없으세요?

04. 아니요, 처음이에요. 예. 아, 그래요? 「비정상회담」에서 재밌게 보던 로빈을 여기서 보게 될 줄이야. 한국에 오신 지는 얼마나 되셨어요?

05. 저는 이제 15년이 됐어요. 2010년에 한국에 처음 왔고요. 한국에 처음 올 때도 한국말을 잘하셨어요?

06. 전혀 못 했죠. 그때는 "안녕하세요"밖에 못 했는데, 살다 보니 이렇게 됐어요.

07. 억양이나 뉘앙스가 완전히 한국 사람 같으시네요.

08. 오늘 모신 이유도 있지만, 왜 지금 프랑스가 이렇게 시끄러운 걸까요?

09. 시작은 학생들의 불만이었어요. 교육 시스템 개혁으로 대학에 들어가는 과정이 너무 복잡해졌고, 그전부터 있던 문제들이 더 크게 폭발한 거죠. 난방이 없는 교실에서 겨울에 패딩을 입고 수업을 받는다든지, 학생들의 불만이 많았어요. 그래서 17일에 처음으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고, 지금 3주째 이어지고 있는 거예요.

10. 시위 초기의 요구와 이후 상황이 많이 달라 보이더라고요. 폭동처럼 번지는 모습도 보였고요.

11. 규모가 커지면서 나쁜 일들도 벌어졌죠. 다만 정확히 짚자면, 약탈이나 폭동을 벌이는 사람들은 시위 참가자와는 별개인 경우가 많아요. 범죄자들이 모여서 기회라고 생각하고 명품 매장 같은 데서 이득을 챙기려고 계획적으로 나쁜 짓을 하는 거예요. 대부분의 시위는 조용한 편인데, 안 좋은 장면이 자주 나오니까 뉴스에도 많이 나오는 거죠.

12. 처음에는 9월에 파리 외곽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부터 시작됐죠. 교육환경이 그전에 그렇게 나빴던 건 아니었어요?

13. 사실 조금씩 나빠지고 있었는데, 이번에 크게 터진 계기가 교육 시스템 개혁이었던 것 같아요. 이전부터 부족했던 교육 문제가 다시 일어난 케이스죠. 청년들이 느끼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박탈감이 굉장히 커요. 졸업해도 일자리가 많지 않고, 집값과 물가도 올랐죠. 이런 문제가 복합적으로 겹치니까 "우리에게 미래는 없다"는 절망감이 생기는 거예요.

14. 최근에 프랑스에 다녀오셨다고요?

15. 4개월 전인 5월에 다녀왔어요. 15년 전 한국에 올 때와 지금의 프랑스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던가요?

16. 많이 느꼈어요. 한국에 살면서 계속 왔다 갔다 하며 보니까, 사람들의 분노가 많아졌어요. 택시를 탔을 때 사람들이 하는 얘기를 들어 보면 불만이 엄청 많아요. 전쟁으로 에너지 문제가 생기니까 집값을 어떻게 감당할지, 공과금을 어떻게 낼지 걱정을 많이 하고요. 마트에 갔을 때도 물가가 확실히 비싸졌다는 게 느껴졌어요. 옛날에는 한국과 비슷했는데, 지금은 확실히 비싸요.

17. 어릴 때 동화책으로 접한 프랑스는 저에게 좋은 나라였어요. 나폴레옹의 나라였고, 프랑스 대혁명으로 서구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가져다준 나라였으니까요. 그런데 요즘 프랑스를 보면 솔직히 좀 허접해 보여요.

18. 저도 똑같이 느껴요.

19. 마크롱 대통령은 지금 몇 년째 하고 있나요?

20. 2017년에 시작했으니 9년 차예요. 내년에 선거가 있어서 이제 마지막 해죠.

21. 그렇게 사람이 없나요? 나라를 잘 이끄는 것 같지도 않은데요. 프랑스 사람들도 투표로 뽑았는데 왜 이렇게 됐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어요. 내년 대선까지 6개월 정도 남았는데, 많이 시끄러울 것 같아요. 안타깝게도 선거 전에는 여러 사건이 터질 것 같아요. 캠페인에서는 늘 그런 얘기가 나오니까요.

22. 프랑스 대선 때마다 뉴스 전면에 나오는 마린 르펜이 있죠. 보수 쪽으로 분류되는 인물인데, 집권 가능성이나 정치 철학은 어떤가요?

23. 10년 정도 계속 인기를 얻고 있는 추세예요. 지난 선거 2차 투표에도 올라갔고, 이번에도 지지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반대로 멜랑숑 쪽도 올라가고 있고요. 예전에는 중간 쪽이었는데,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극단으로 치우치는 현상이 일어난 것 같아요.

24. 정치적 불만도 있겠지만, 체감되는 경제 상황 때문에 시위가 일어나는 것 같아요. 프랑스는 복지가 잘 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중산층이 많이 무너지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죠. 복지가 좋은데도 경제적 어려움이나 삶의 질이 나아지지 않는 이유가 뭘까요?

25. 프랑스 사람들 입장에서는 익숙했던 복지 시스템이 점점 무너지는 걸로 보이는 거예요. 정부는 지출을 줄여야 하지만, 시민들은 40~60년 동안 누려 왔던 걸 쉽게 포기하지 못해요. 물가는 오르는데 복지가 줄어든다고 하면 불만이 생기니까 악순환 같아요. 한쪽에서는 줄여야 하고, 다른 쪽에서는 쉽게 받아들일 수 없으니 계속 왔다 갔다 하는 거죠. 미국이든 프랑스든 한국이든, 이제 "먹고살 만한가(어포더빌리티)"가 점점 이슈가 되고 있어요.

26. 최근 프랑스 국채 수익률이 많이 뛰고 주가도 유럽 국가들 중에서 상대적으로 밀려서,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프랑스가 거론되기도 했어요. 그래도 그리스나 포르투갈처럼 유로존 재정위기 때의 나라들과는 체급이 다르지 않나요?

27.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같은 유럽의 중심 국가들이니까 체급이 다르죠. 하지만 그리스처럼 사건이 터지면 유럽 전체가 흔들릴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이게 해결되지 않으면 유럽의 미래가 어둡다고 봐야 하나요?

28. 사람들이 열심히 해도 나아지는 게 없다고 느끼면, 그 순간부터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만큼 프랑스의 중요성을 말씀하신 것 같고, 잘 해결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말씀으로 받아들여야겠네요.

29. 시위대의 주장은 이런 거죠. 재정 지출이 계속 늘어서 국가 채무가 지금 120%에 육박하는데, 마크롱 정부가 부자 감세 정책을 펴서 세수가 부족해진 거라는 거죠. 정부는 지출을 줄이려고 연금 나이도 올리려 하고 있고요. 지금은 65세, 67세로 올리려 하는데, 그럴 때마다 시위가 일어났어요. 몇 년 전 연금 개혁 때도 크게 일어났고, 2017년에는 '노란 조끼' 시위가 꽤 오래 이어졌죠. 원인은 대체로 비슷해요.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니 조용해졌다가 다시 터지고, 또 조용해졌다가 터지는 상황이 반복되는 것 같아요.

30. 영국이 EU에서 탈퇴한 브렉시트 이후로 프랑스도 EU를 떠나야 한다는 '프렉시트' 얘기도 나오는데,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31. 몇 년 전만 해도 많은 프랑스 사람들이 영국이 브렉시트를 해서 유럽을 배신했다는 말을 많이 했었는데, 요즘 언론을 보면 프렉시트 얘기가 옛날보다 많아진 것 같아요. 실제로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 같지만, 지금 같은 상황이 계속되면 몇 년 뒤에는 충분히 인기가 있을 만한 발언이에요. 몇 년 전부터는 유로를 그만 써야 한다는 얘기도 많이 나왔어요. 유럽을 문제로 보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아요. 프랑스는 자주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유로 시스템 때문에 마음대로 할 수는 없으니까요. 유럽이 정말로 가라앉아 버린다는 얘기를 하는 분들도 많아졌어요.

32. 그럼 제가 검색해 보니 로빈 씨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국적을 모두 가지고 계시네요?

33. 네, 아버님이 이탈리아 사람이라서요.

34. 그러면 여쭤볼게요.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둘 다 유로 통합 이후 유로화를 쓰잖아요. 누가 더 덕을 봤어요? 이탈리아 리라를 쓰다가 유로로 통합됐을 때, 프랑스와 이탈리아 중 누가 더 유리해졌다고 보시나요?

35. 제가 전문가는 아니라서 조심스러운데, 이탈리아가 더 유리했던 것 같아요. 프랑스 사람들 사이에서는 유로를 쓰면서 프랑스가 희생했다는 말이 과장이긴 해도, 부담이 많이 됐다는 의견이 많아지는 걸로 알고 있어요.

36. 평소 출연하시는 방송과는 조금 다른 주제인데, 이런 질문을 드려서 죄송하네요. 유로존이 처음 출범할 때부터 의문이 있었어요. 독일이나 프랑스 같은 나라와 그리스처럼 당시 문제가 됐던 나라가 어떻게 같은 돈을 쓰느냐는 거였죠. 그럭저럭 지금까지는 잘 유지되고 있는 게 신기하기도 해요. 서로 경제 상황이 다른데도 말이죠.

37. 이번에 청년들이 결집하고 시위가 확산하는 데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SNS가 영향을 줬다는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SNS 접속을 일시적으로 차단하는 방안까지 검토되고 있다는데, 민주주의 후퇴라는 비판도 있어요.

38. 자유로운 표현은 프랑스의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혁명을 거쳐서 얻은 가치잖아요. 그런데 요즘은 정부 입장에서 폭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으니, SNS에서 범죄를 부추기는 것들을 잡아내려고 하는 거예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얘기가 나오면 무조건 비판해요. 시위 현장에 가면 "우리 입을 막지 말라"는 피켓을 든 사람들이 많아요. 그래서 정부가 이런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데, 불만이 굉장히 많아요. 마크롱 대통령 지지율도 엄청 떨어졌다고 해요. 이번 달에도 많이 떨어졌고요.

39. 15년 동안 한국에 살아 보시니, 한국이 유럽 국가들에 비해 어떤 점이 좋고 어떤 점이 부족한가요?

40. 제가 정치는 잘 모르지만, 일에 대한 인식이 다른 것 같아요. 프랑스 사람들은 쉬려고 일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복지 시스템도 그런 방향으로 발달한 거고요. 한국에서는 열심히 하면 더 얻을 수 있고, 돈도 더 벌 수 있고, 미래도 더 안정적으로 살 수 있다는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한국의 그런 방식이 더 좋다고 생각해요. 물론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그게 제일 큰 차이점이지 않을까 싶어요.

41. 쉬려고 일한다는 말씀이 인상적이네요. 프랑스는 점심을 오래 먹는다고 하던데요.

42. 점심은 그렇게 오래 먹지는 않는데, 대부분 빨리 집에 가서 쉬려고 해요. 집에 있으면 일 생각을 안 하고요. 그런 문화가 있는 것 같아요.

43. 이번 사태가 프랑스에서 어떤 해법으로 이어질 것 같으세요? 정치적으로도 극우와 극좌가 떠오르고 있는데요.

44. 이런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양쪽이 자기 입장만 얘기하다 보니 오히려 더 복잡해지는 것 같아요. 구체적으로 해결하려는 정책은 아직 안 나온 것 같고요. 앞으로 6개월 동안 많은 일이 일어날 것 같아서, 미래에 어떻게 될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45. 알겠습니다. 오늘 출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46.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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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기초#프랑스시 place#프랑스#유럽경제#물가Bullish#청년#마크롱#프렉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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