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문현진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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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장은 차익실현성 매물로 하락 마감했고 윗꼬리 없는 음봉이라 단기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봄. 대형주 장세가 끝나고 중소형주로 넘어가는 과도기로, 조정은 짧으면 한 달, 길면 두 달(12월 초~말) 지속될 수 있으나 깊지 않을 것이라 주장. 환율 상승(1465원, 70원대 두드림)과 미국장 불안을 리스크로 언급. 조정 중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대기하라고 권고. 2021년 1~3월 사례를 근거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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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안녕하세요. 오늘도 바로 시장 점검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이번 주 강연 일정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목포에 두 번째로 갑니다. 작년인지 월초인지 기억이 잘 나지 않을 만큼 꽤 오랜만에 가는 것 같습니다. 토요일 오후 1시에 목포에서 여러분을 만날 준비가 되어 있으니 많이 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요일에는 광주로 가서 상공회의소에서 강연을 합니다. 세팅은 모두 마쳐 두었으니 오셔서 오프라인 강연을 재미있게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시장은 밀린 채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어제도 설명드렸지만 윗꼬리가 거의 없는 양봉이었기 때문에 조정이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실제로 그런 모습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꼬리가 없는 음봉으로 마감했으니 단기 반등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흐름은 여러분이 공식처럼 외워 두셔도 괜찮습니다. 역발상 투자를 오래 보신 분들이라면 충분히 이해하실 수 있는 모습일 것입니다.
꼬리 없는 음봉이면 조만간 반등이 나오고, 꼬리 없는 양봉이면 조만간 조정이 들어간다. 이렇게 짧게 생각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시장은 빠지는 모습으로 진행되고 있고, 오늘은 조정이 조금 깊어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빠진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기본적인 이유는 차익 실현입니다. 주가가 오르면 끝없이 오를 것처럼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결국 주식은 팔아서 돈을 버는 것입니다. 우리는 팔아서 돈을 버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자꾸 잊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무도 팔지 않으니 계속 올라갈 것이라고만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빠질 때가 되면 빠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이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주가가 내려가면 큰일이 난 것처럼, 세상이 무너지는 것처럼 생각하곤 합니다. 기업이 좋든 나쁘든 주가는 빠질 수 있습니다. 명분으로는 AI 거품론이나 옥석 가리기, 조정, 매수를 위한 휴식 등 여러 말이 나오지만, 결국은 팔 때가 되어서 파는 것입니다. 이런 내용을 보면 솔직히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SK하이닉스가 빠지는 이유, 삼성전자가 빠지는 이유, 시장이 빠지는 이유를 매일 찾는데, 사실 이유는 단순합니다. 팔아 치우니까 빠지는 것입니다. 파는 사람이 있고, 수익을 실현하고 싶은 사람이 있으니 빠지는 것입니다. 쉬운 내용을 자꾸 어렵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인가, 저런 이유 때문인가 고민하다 보면 시간만 흘러갑니다. 빠지면 빠지는구나 생각하고, 어디까지 빠질지 지켜보면 되는 것입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차익 실현 때문에 빠지고 있습니다. 많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특히 반도체 관련주는 수익이 많이 났을 것입니다. 언젠가는 팔아야 하는데, 이제 팔아서 수익을 챙길 명분이 생긴 것입니다. 수급으로 보더라도 상승세를 주도했던 것은 외국인이었는데, 그 외국인이 지금은 팔고 있으니 당연히 빠지는 것입니다. 수급의 흐름도 바뀌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만큼 올라온 시장이 폭락해서 바닥까지 내려갈 것이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그러면 지금까지 올린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것이니까요. 몇 달 동안 차곡차곡 올린 시장이 하루아침에 무너지기는 어렵습니다.
다이어트를 하면 요요 현상이 오는 것과 비슷합니다. 열심히 빼 놓은 살이 하루아침에 찌지는 않습니다. 1주, 2주, 3주가 지나면서 서서히 찌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오늘 밥을 먹었다고 내일 갑자기 살이 찌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지수가 올라오다가 조정이 들어간다고 해도, 단기간의 조정은 깊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짧게 들어갑니다. 큰 파동 속에서 나중에 내려가는 현상은 있을지 모르지만, 단기간에 박살 나는 일은 없습니다.
따라서 이번 조정에서 내 종목이 크게 무너지거나, 내 기업이 잘못되는 것은 아닌지 고민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단기 조정일 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최근 TV에서 에코프로에 대해 상담했던 내용도 참고가 될 것입니다. 위에서 샀을 때 올라갈 수도 있지만, 2차 단기 상승이 나올 것 같아도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갈 수도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위에서 따라붙은 것은 타이밍상 좋지 않은 선택이었고, 밀리면 손절한 뒤 다시 재진입을 노리는 것이 낫다고 상담했습니다. 위에 올라와 있을 때는 내려가는 것이 당연하고, 내려가면 다시 올라가는 것도 당연합니다. 지금 조정이 들어간다고 스트레스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고점을 찍은 뒤 대형주 장세가 끝나고 중소형주로 바뀌는 기간은 보통 짧게는 한 달, 길게는 두 달 정도 걸립니다. 따라서 12월 초에서 12월 말까지 조정세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여기서 조정은 약간 빠지는 형태일 수도 있고, 위에서 흔들리는 모양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조정이 지나간 뒤에야 중소형주 장세가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
과거 2021년 1월 대형주 장세가 끝났던 시기를 보면, 대형주 차트는 1월부터 3월까지 지수가 흔들리며 엄청난 조정을 받는 듯한 모습이었고, 올라가지 못하고 아래에서 빌빌거렸습니다. 중형주 차트를 보면 1월부터 2월, 3월 초까지 쉽게 올라가지 못하는 그림이 나옵니다. 약 두 달 정도 왔다 갔다 하며 조정을 준 뒤, 3월부터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소형주에서도 대형주가 조정받을 때 약간 밀리다가 푹 빠지고, 3월부터 상승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중소형주 장세로 넘어가는 타이밍입니다.
드라마가 끝나고 다음 프로그램으로 넘어갈 때 광고 시간이 있는 것처럼, 장세가 대형주에서 소형주로 넘어갈 때도 일종의 광고 타임이 존재합니다. 이것은 좋든 싫든 나오는 현상입니다. 이것을 굳이 분석할 이유도, 좋다 싫다 판단할 이유도 없습니다. 겨울이 좋든 싫든 오는 것처럼 말입니다. 지금 시기에 조정이 들어가고 시장이 죽은 듯 보이는 것은 굉장히 당연한 일입니다. 조금 빨리 끝나면 한 달 안에, 길면 두 달 정도 지나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중소형주가 달리기 시작할 것입니다. 대형주는 힘이 한번 꺾였기 때문에 덜 오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쉬어가는 장세이자, 중소형주 장세를 즐기기 위한 준비 단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운동하기 전에 스트레칭을 하는 것과 같고, 건강검진을 위해 단식을 한 뒤 바로 자극적인 음식을 먹지 않고 죽으로 속을 달래는 것과 비슷합니다. 올라와서 횡보하는 것은 쉬어가는 구간이고, 몸을 푸는 시간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 그러니 시장을 겁낼 이유도 없고, 그렇다고 즐겁게 따라 올라갈 이유도 없는 시장입니다.
어제 말씀드렸듯이 꼬리 없는 음봉으로 끝나는 과정이니 단기 반등이 나올 수 있습니다. 오늘 미국 증시가 빠지느냐 아니냐에 따라 추가 하락이 나올 수도 있는데, 요즘 미국 증시가 심상치 않습니다. 환율도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465원까지 올라 70원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보면 지수가 조정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지만 깊지는 않을 것입니다. 어차피 지나가는 흐름이니 길어 봐야 한두 달 정도 진행되다 끝날 조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잠깐 숨어 있으면 됩니다.
오늘 상한가에 들어간 종목을 보면 삼익제약부터 에이플러스에셋까지 잡주라고 할 만한 기업들이 올라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0% 이상 급등한 기업은 일곱 개뿐입니다. 10% 이하로 빠지는 기업은 꽤 많습니다. 오늘은 전반적으로 하락의 기운이 짙게 느껴지는 장세였습니다. 사실 오늘 올라온 상한가 종목들은 굳이 볼 필요가 없는 기업들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상한가는 보지 않고 넘어가겠습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쭉 빠지다가 점상한가를 간 것인데, 개별 호재나 공개매수 이야기일 뿐입니다. 유투바이오도 기술적 반등이고, 삼익제약도 신규 상장주가 생기며 나온 기술적 반등일 뿐입니다. 따라서 오늘 상한가가 큰 의미를 가진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상승 83개, 하락 800개가 넘어 거의 90% 이상이 빠지고 있습니다. 코스닥도 상승 200개 내외, 하락 1400개 정도로 하락의 느낌이 더 강합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종목이 그렇게 심하게 빠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지금 지수가 빠질 때 여러분의 종목이 빠지는 것은 어떤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시장 흐름에 맞춰 가는 것입니다. 분위기를 따라 대세에 흘러가고 있을 뿐입니다. 내 종목에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어떤 종목은 1%, 0.몇 % 빠지기도 하고, 어떤 종목은 5%, 6%, 7%, 10%씩 빠지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내 종목이 10%, 20% 빠지면 뭔가 문제가 생긴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하지만 지수가 빠질 때 그 정도 빠지는 것은 굉장히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니 지금 지수가 빠진다고 괴로워하거나 고통스러워하실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이런 시장에서 대응을 한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입니다. 무책임해 보일 수 있지만, 조정이 들어갈 때는 그것이 정답입니다. 여기서 뭔가 해야 할 것 같아 추가 매수를 하거나, 이거라도 건져야 한다며 섣불리 손절하면 나중에 모두 후회하게 됩니다. 후회할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지금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대기하시기 바랍니다. 조정이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중소형주가 올라갈 것입니다.
지금은 장세가 바뀌는 중입니다. 대형주가 끝나고 중소형주가 올라가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순환매가 시작되기 위한 시동 단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크게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가만히 지켜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날씨도 추운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감기에 걸리기 쉽습니다. 건강을 잘 챙기시면서, 시장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쓸 것이 없다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시기에 강연에 오시기를 권합니다. 제가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화를 잘 내지 않습니다. 강연에서도, 방송에서도, 유튜브에서도 웬만하면 화를 내지 않으려고 합니다. 화를 내 봐야 제 이미지만 나빠질 뿐입니다. 여러분을 위해서 화를 낸다고 하지만, 사실 여러분을 위해 생각해 주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냥 미운털만 박힐 뿐입니다. 그래서 저는 화를 내지 않습니다. 강연에 오셔서 편안하게 웃다 가셔도 좋습니다. 편하게 듣고, 조언과 정보를 얻어 가시면 됩니다. 가끔 제가 화를 낸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것은 잘 몰라서 하시는 말씀입니다. 저는 원래 속이 온화하고 따뜻한 사람이라 평소에 화가 없습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오셔서 강의를 듣고 가시면 됩니다.
목포에서는 토요일 오후 1시에 준비되어 있고, 광주에서는 일요일 상공회의소 지하 1층에서 여러분을 만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많이 참석해 주셔서 오프라인 강연을 재미있게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고, 마무리 잘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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