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미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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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6개월 넘게 조정·횡보 중이며 -7% 수준이라는 상황 설명. 화자는 비트코인을 무제한 통화공급에 대응하는 해지 자산으로 보고 장기 보유 및 박스권 하단 분할매수를 주장. 고래의 패닉셀 시 추가매수, 컵앤핸들 패턴, 2008 백서 등을 근거로 제시. 9월 계절성은 최악이지만 8~9월이 매집 기회가 될 수 있고, 미국 대선 후 반등 가능성을 언급. 다만 저점 시점은 알 수 없다고 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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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계좌는 미국 주식이 9% 수익률로 1억 7천만 원, 국내 계좌는 133% 수익률로 790만 원의 수익이 나고 있습니다. 여기에 두 번째 계좌 수익과 환차익도 있죠. 그런데 비트코인은 지금 -7%, 150만 원 수준까지 내려왔습니다. 한때 30% 수익률에 3천만 원 수익이었는데, 6개월 넘게 고통스러운 조정과 횡보를 겪고 있습니다. 제 계좌도 오르락내리락하며 사실상 제자리걸음이고요.
이렇게 6개월 동안 지루한 조정과 박스권을 보면 이런 생각이 드실 겁니다. 굳이 이 횡보장에 들고 있을 필요가 있나, 너무 미련한 거 아닌가, 요즘 오르는 가치주를 들고 있다가 비트코인이 급등할 때 갈아타면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요.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은 실전 투자 경험이 많지 않으실 겁니다. 급등 타이밍을 매번 맞출 수 없고, 오르는 종목을 고점에 팔고 새로 반등하는 종목을 잡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걸 잘 모르시는 거죠.
현실적으로 가장 좋은 방법은, 박스권 하단까지 시장이 내려올 때 용기를 내서 분할 매수하는 겁니다. 지금 이 구간에서 모으지 않으면 언제 매수 버튼을 누르실 건가요. 그리고 인내심과 시간이라는 무기를 활용해 원하는 목표, 달콤한 열매를 얻는 겁니다.
이 과정에는 인내심과 시간이 꼭 필요합니다. 저는 비트코인이 결국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중장기 관점에서, 지루하고 재미없고 고통스러운 이 구간에서 가만히 보유하면서 웅덩이마다 계속 매수하고 있습니다.
자산가들과 개미들이 어떻게 행동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비트코인을 100개 이상 보유한 고래, 즉 최소 100억 원 이상의 자산가는 극소수입니다. 이들은 블랙 먼데이, 하이킹 EX 셀,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같은 패닉 셀이 나왔을 때 오히려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했습니다. 실제로 이런 패닉 셀 이후 100개 이상 보유한 고래들의 보유량이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는 데이터도 있습니다.
반면 같은 폭락 시기에 대다수 개미들은 패닉 셀을 했습니다. 고래들은 진득하게 들고 시간을 활용해 인내했는데, 개미들은 사고팔고를 반복하다가 공포가 극에 달할 때 손실 매도를 했다는 거죠. 여러분은 이 자료를 보고 극소수 고래처럼 웅덩이에서 용기 내어 매수하시겠습니까, 아니면 대다수 개미처럼 더 떨어질까 봐 겁먹고 손실을 확정하시겠습니까.
제 개인적인 생각을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비트코인을 중앙은행의 돈 풀기에 대응하는 해지 자산으로 봅니다. 돈은 시중에 계속 풀리고, 눈에 보이지 않지만 화폐 가치는 점점 하락하고 있습니다. 짜장면 가격, 국밥 가격이 계속 오르는 것이 바로 그 증거죠.
비트코인은 -80%대 폭락도 겪지만, 장기적으로는 우상향하는 그림입니다. 달러든 다른 화폐든 많이 풀리면 풀릴수록, 공급과 수요 관점에서 비트코인은 짜장면이나 국밥 가격, 서울 부동산, 미국 증시처럼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글로벌 유동성과 비트코인 가격 추이를 보면, 전 세계 유동성이 풍부해질 때 비트코인이 크게 올랐습니다. 위기로 돈을 찍어내거나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을 멈추고 금리 인하로 완화 정책을 시작할 때 자산 가격이 오르는 것이죠.
주봉 차트를 보면 비트코인은 매우 장기적인 컵앤핸들 패턴을 그리고 있습니다. 2021년 말부터 시작해 2024년 초까지 거대한 컵을 만들었고, 지금은 잠시 핸들을 형성하는 중입니다. 컵앤핸들은 강세를 뜻하는 패턴이기도 하죠.
차트, 비트코인 사이클, 글로벌 중앙은행의 스탠스, 정치 상황을 종합하면 비트코인은 결국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 지루한 구간을 인내하며 계속 보유하고 있는 것이고요.
물론 저도 지금이 저점인지, 언제 반등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9월이 시작되었습니다. 비트코인은 9월이 1년 중 가장 나쁜 달입니다. 계절성을 보면 8월부터 9월까지가 가장 약한 시기이고, 분기별로는 3분기 수익률이 가장 좋지 않습니다. 월별로 보면 2013년 이후 8월은 12년 중 7년이, 9월은 11년 중 여덟 번이나 하락했습니다. 8월은 잘 버텨냈고, 이제 마지막 9월이 남았습니다.
이를 뒤집어 보면, 8월과 9월은 오히려 비트코인을 모을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대선이 있는 해에는 더 그렇습니다. 미국 대선은 올해 11월에 열리는데, 2016년과 2020년 사이클 모두 대선이 끝난 뒤 큰 상승이 시작됐습니다. 불확실성이 해소된 건지, 그냥 상승의 핑계가 필요했던 건지는 알 수 없지만, 지루한 장세 끝에 갑자기 반등하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2024년 사이클도 비슷하게 지루한 구간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개미들이 다 떨어져 나가고 모두가 재미없고 지루해서 떠날 때 비트코인이 다시 오를 것이라고 봅니다. 그 시점을 정확히 맞출 수 없으니 인내심과 시간을 활용해 기다리고 있는 겁니다.
비트코인은 반감기를 거치며 공급 속도가 점점 줄고, 총 발행량 2,100만 개로 정해져 있습니다. 반면 화폐는 무제한으로 공급됩니다. 단기적으로는 대선과 금리 인하로 유동성이 늘어나고, 장기적으로는 화폐를 계속 더 찍어낼 것입니다. 공급과 수요 관점에서 보면 비트코인이 오를 확률이 훨씬 높다는 얘기입니다.
100년 전 20달러는 꽤 큰돈이었지만, 지금 20달러로는 물건 하나 사면 끝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을 뿐 화폐 가치는 서서히 떨어지고 있는 거죠. 반대로 부동산, 금, 비트코인은 그 자체로는 그대로인데 화폐 가치가 떨어지면서 자산의 가격은 계속 오릅니다. 이게 자본주의의 핵심입니다. 좋은 자산을 계속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자산가들이 괜히 모든 폭락을 버티면서 부동산을 모으고 주식을 더 들고 비트코인을 늘리는 게 아닙니다. 싸게 웅덩이가 만들어졌을 때 그 기회를 잡으려고 현금을 쥐고 있을 뿐이죠. 그래서 저는 비트코인을 무제한 돈 풀기에 대항하는 해지 자산으로 보고, 적은 비중으로 들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백서가 2008년 10월 31일에 발표됐는데, 그 문구가 중요합니다. 제3자 없는 완전한 P2P 방식의 새로운 전자 화폐 시스템을 만들었다는 내용이죠. 여기서 제3자는 정부나 중앙은행을 뜻합니다. 처음에는 중앙은행들도 비트코인이 화폐를 대체할 수 있을지 고민했지만, 이제 그 고민은 끝났습니다. 비트코인은 화폐의 대체재가 아니라 하나의 위험 자산, 투자 자산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비트코인은 무제한으로 풀리는 달러의 해지 자산입니다.
다만 비트코인은 -80% 폭락이 언제든 올 수 있습니다. 그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는 분만 투자해야 합니다. 돈은 잃기 싫고 자산은 빨리 불리고 싶다는 마인드로는 부자가 될 수 없습니다. 잃을 수도 있다는 각오를 하면서도, 좋은 자산을 계속 가지고 있다는 데 집중하고, 그 리스크를 인내심과 시간으로 줄여 나가는 것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극소수만 부자가 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대다수 개미가 지쳐서 털려 나가고 극소수만 자산을 보유하고 있을 때 자산 가격이 오르기 때문입니다. 개미들이 뒤늦게 불타기를 할 때 자산가들은 현금 비중을 늘려 두죠. 제 생각에 지금은 인내심을 가지고 시간을 활용해 견뎌내야 하는 시기입니다. 개인 투자자에게 이보다 강력한 무기는 없습니다. 그런데도 대부분은 그 무기를 쓰지 못하죠. 그래서 부자는 아무나 될 수 없는 겁니다.
이 영상을 보시는 여러분만큼은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비트코인이든, 인내심과 시간이라는 가장 강력한 무기를 활용하는 투자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를 때는 즐기고, 웅덩이에서는 줍줍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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