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곽상준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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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한국 주식은 비싼 종목 외엔 저렴한 편이며, 미국 주식은 30% 가량 빠져 상대적으로 편한 시장이지만 추가 하락 여지가 남아 있다. [시장 밸류에이션] 미국 주식은 이익 대비 약 15배 수준의 평균치로, 2020년 이후 우상향하던 흐름에서 과잉이 일부 걷힌 상황이라고 봄. 주가는 기업 이익·유동성·금리 등의 함수로 결정된다고 봄. [미국 추가 하락 시나리오] 고점 대비 50% 이상 하락은 대개 금융위기급 위기 때 발생. 위기 신호는 은행 시스템에서 나오며 현재 은행은 양호하나 금리 상승에 따른 연쇄 부실이 변수. 레버리지 높은 금융기관 부실이 확산되면 반토막 이상 하락 가능성도 언급. [금리와 밸류에이션] 금리가 낮으면 적정 이익 배수가 높아지고, 금리가 오르면 배수가 낮아진다는 논리. 현재 금리 환경에서 배수 하락 압력 존재. [신용 지표] 하이일드 스프레드는 올랐지만 위험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 VIX 급등은 막판 신호라 참고 지표로는 한계. [투자 전략] 미국 30% 이상 하락 구간에서는 접근성이 있다고 봄. 종목 선택보다 시계열(2~3년 보유)과 분할 매수 원칙이 중요하다고 강조. 물타기는 저점 확인 후 천천히 해야 한다는 입장. [한국 시장 전망] 비싼 종목 제외 대부분 저렴하다고 봄. 반도체는 내년 1~2분기 저점 가능성, 실적 피크가 작년 2분기여서 반등도 1년 선행할 수 있다고 봄. 반도체 장비주는 가격이 내려와 매력이 생겼지만 더 기다리고 싶다는 입장. 증권주는 금리 상승 시 매력이 떨어지나 여전히 접근 가능하다고 봄. 건설은 바닥 근처이나 시간이 문제라고 봄. [업종/종목 언급] 현대차는 장기 차트상 크게 빠지지 않아 살아있다고 보되, 금리 상승 시 내구재 수요 우려로 조심 필요. 유명 대형주(태조 등)는 조심 권고. 에너지 관련(LNG·가스) 한국 업체가 아직 덜 올라 괜찮다고 봄. [출연자 전망] 미국 시장은 추가 하락 가능성은 있으나 위기 가능성은 낮다고 보며, 하락 폭이 40% 정도 나오면 분할 매수 고려. 반도체 항복 신호(전반적 애널리스트 하향, 개인 투매) 나올 때가 진바닥이라는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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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은 그냥 비싼 거 빼고는 다 주워도 된다고 봅니다. 미국 주식은 대체로 편한 시장이지만 아래쪽에 공간이 조금 더 남아 있어서 더 떨어질 수 있어요. 아까 한국 주식의 과거 수익률을 연평균 3%라고 말씀드렸고, 그다음에 미국 얘기를 했는데요. 실력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터뷰를 많이 하면서 느끼는 건 결국 내가 돈을 버는 게 중요하다는 겁니다. 내가 실력이 없어도 돈을 벌 수 있다면 좋은 일이에요. 앞으로도 이 수익률 차이는 어느 정도 날 거라고 봅니다.
미국은 주가가 많이 올라 있었고, 나라 전체가 주식에 빠져 있었어요. 그래서 미국 시장이 많이 빠지는 건 저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주식 하던 분들이 실제로는 대단한 승부사가 아닌데도 잘하는 것처럼 보이는 건 시장이 좋았기 때문이에요. 일반인 입장에서는 좋은 시장이었다는 얘기죠. 지금은 많이 빠졌으니 오히려 더 좋은 때가 왔다고 볼 수 있어요. 이제 평가를 해봐야 하는데, 비싼지 싼지는 이익 대비 배수로 보는 겁니다. 미국은 1년 이익 대비 약 15배 정도로, 평균치입니다. 이만큼 빠졌는데도 2020년 이후 우상향하던 흐름이 꺾였고, 과잉이 조금 걷힌 상황이에요. 냉정하게 보면 기업 이익, 유동성, 금리 등이 주가를 결정한다고 봅니다. 기업 이익은 계속 늘고 있는데 주가가 떨어졌다면 기회죠.
금리가 낮을 때는 평균보다 훨씬 높은 배수를 줄 수 있어요. 돈 빌리는 비용이 거의 없으니 이익 대비 30배짜리 주식도 살 수 있는 겁니다. 반대로 금리가 6~7%가 되면 20배, 30배짜리 주식은 비싸다는 얘기가 나오게 됩니다. 즉 평균 배수는 금리에 따라 움직이고, 금리가 낮으면 배수가 올라가고 금리가 오르면 배수가 떨어집니다.
미국 주가가 고점 대비 50% 이상 빠지는 건 거의 언제나 위기가 왔을 때였어요. 2020년 코로나 위기, 2008년 금융위기, 2000년 닷컴버블 붕괴가 그랬습니다. 그 전에는 1970년대 오일쇼크, 1929년 대공황 정도가 있죠. 많지 않아요.
지금은 30% 정도 빠진 상태입니다. 여기서 20% 넘게 더 빠지려면 위기 상황이 와야 하는데, 자본주의 시장에서 위기는 결국 은행 위기입니다. 은행 위기는 순식간에 옵니다. 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이 10%라는 건 내 돈 10에 남의 돈 90을 굴린다는 뜻이고, 레버리지로 치면 10배예요. 한두 곳이 무너지기 시작하면 연쇄적으로 번집니다.
1990년대 후반 롱텀캐피털 매니지먼트가 대표적인 사례예요. 러시아 디폴트 선언 이후 무너졌는데, 레버리지가 30~50배에 달했고 긴급 구제금융까지 필요했습니다. 레버리지가 50배면 2%만 떨어져도 원금이 전부 날아갑니다. 지금 은행들은 과거보다 레버리지를 많이 줄여 놔서 웬만한 충격은 견딜 수 있어요. 다만 금리 문제로 연쇄적인 부실이 터지면 주가가 반토막 이상 나는 일도 생길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그 단계는 아니라고 봅니다.
참고로 이 얘기가 마음에 꽂힌다면, 오히려 반대로 해석하셔도 됩니다. 은행 위기는 절대 없다는 생각이 들 때 오는 경우가 많거든요.
부실 가능성이 큰 기업들의 채권금리가 올라가는지 보면 됩니다. 이걸 보여주는 게 하이일드 스프레드예요. 이 수치가 높아질수록 위험이 커지는데, 요즘은 조금 올라왔지만 위험이 없는 수준은 아닙니다. 다만 주식시장에서 흔히 보는 VIX 지표는 이미 막판에 급등한 뒤라 큰 도움이 안 될 때가 많고, 하이일드 스프레드가 더 유용합니다. 2020년 코로나 때는 이 수치가 확 치솟았다가 빠졌어요. 지금은 치솟았다 빠졌다 하면서 살짝 올라오는 중이라 고민하는 구간입니다. 여기서 안정되면 위기는 없다고 볼 수 있고, 그러면 30% 이상 하락한 미국 시장은 접근해볼 만하다고 판단할 수 있겠죠.
주식으로 돈 벌었다는 사람을 많이 못 봤어요. 이유는 투자 시계열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2~3년 보유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 반면, 2~3주도 못 버티는 사람도 있어요. 그러면 아무리 좋은 정보를 받아도 소용이 없습니다. 2~3년을 보유한다는 전제라면, 중간에 30% 이상 빠져도 기업이 나쁘지 않으면 기다릴 수 있어요.
물타기도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첫 번째 실수는 잘못 산 것, 두 번째 실수는 물타기를 너무 빨리 하는 것, 세 번째 실수는 진짜 저점에서 물타기를 안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계속 지켜보다가 회복 신호가 나온 뒤에 본격적으로 물량을 늘리는 전략이 좋아요. 이걸 잘하면 1~2년 고생한 것 이상의 수익이 돌아옵니다.
일반인의 장점은 시간입니다. 단타 대신 길게 보는 게 좋아요. 똑딱이로 좋은 결과를 얻은 사람은 정말 드뭅니다. 저도 개인 투자자이고, 10년 넘게 단타 습관을 고치느라 고생했습니다. 최소 1~3년은 보셔야 해요.
- **증권주**: 채권금리가 오르면 매력이 조금 떨어지지만, 여전히 높은 배당을 주는 쪽이라 접근은 가능합니다. - **퇴직연금 ETF**: 지금은 2016년 수준의 싼 가격이에요. 5년, 10년 장기로 보면 많이 오를 수 있는 구간입니다. - **반도체**: 한국 주식 중 비싼 것만 빼면 지금부터 주워도 됩니다. 특히 반도체 장비주는 드디어 가격이 내려왔어요. 저는 비싸서 못 샀는데, 조금 더 내려오길 기다리는 중입니다. - **반도체 업황**: 실적 피크는 작년 2분기였고, 주가는 1년 먼저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2024년 초 실적이 회복된다면 내년 초쯤 주가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어요. 반도체는 비트 증가를 계속 필요로 하니 장기로 보면 수요가 줄 일은 없다고 봅니다. 다만 분기 단위로는 성장률이 꺾일 수 있어요. - **건설주**: 이미 넝마가 되어 시체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시간 문제일 뿐 괜찮다고 봅니다. - **자동차**: 현대차는 장기 차트를 보면 크게 빠지지 않았고 살아있는 주식입니다. 다만 금리가 높으면 비싼 내구재 소비가 줄 수 있어 조금 조심할 필요가 있어요. - **유명 주식**: 많이 알려진 종목은 조심하세요. 장비주들만 많이 올랐습니다. - **에너지 관련**: 러시아 전쟁 이후 가스가 파이프라인이 아니라 LNG로 이동하면서 관련 기업이 수혜를 볼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국 업체도 아직 주가가 많이 오르지 않아 괜찮아 보입니다.
가장 좋은 매수 시점은 시장이 항복할 때입니다. 모두가 나쁘다고 말하고, 애널리스트 대부분이 목표가를 낮추고, 최악이라는 말이 나오고, 개인 투매까지 나올 때가 진짜 바닥에 가깝습니다. 아직 그 단계까지 완전히 오지는 않았지만, 항복이 나오는 때 비싸 보이지 않는 게 아니라 싼 가격이 된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오늘 영상에서 하나만 기억하신다면, **"길게 보고, 항복할 때 사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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