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815Moneytalk출연자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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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 회복 국면에서 외국인 삼성전자 매수 확대, SK하이닉스 차익실현 미미. HBM3 증설 기대로 소부장·패키징(한미반도체) 수혜 전망. 자동차 부품 수출 호조 언급. SK하이닉스 유상증자는 업황 회복기 자금확충이면 나쁜 뉴스 아님, 운영자금·시설투자 목적이면 참여 의향. 러시아-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철강·인프라 수요 체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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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업황이 돌아가는 시점에서 자금을 확충하기 위해 증자를 한다는 것은 다 나쁜 뉴스만은 아닙니다. 이것을 팔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외국인들이 삼성전자에 대한 사랑이 좀 커졌습니다. 본격적인 차익 매물로 나오지 않는 이상 추세는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다들 밀려 있는 상황에서도 어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버텼습니다. 프랑스 증시가 0.26% 올랐다는 얘기도 있는데,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형주 쪽에서는 엔비디아나 AMD가 별로 좋지 않았지만, 반도체 소부장 쪽은 강하더라고요. 의외로 러셀 2000 지수도 플러스가 났습니다.
그 이유를 보면, 그동안 많이 달리면서 압박을 받았던 대형 빅테크, 저희가 말하는 M7 같은 종목들이 약간 흔들린다고 하더라도 세부적으로 들어가 보면 AI를 통해 반도체 수요가 커질 수밖에 없다는 인식이 깔려 있습니다.
ARM은 그냥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갖고 있는 회사라는 정도로 보는 경우가 많은데, 지적재산(IP) 가치는 어마어마합니다. 이것을 활용하기 시작하면 앞으로 또 다른 LLM 시장에서 기업들이 그렇게 사고 싶어 하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IP를 가진 회사들은 영업이익률이 20~30%는 그냥 나오거든요. 관련 분야에서 비슷한 반도체에 진입하려면 IP를 갖고 있는 것이 시간을 단축해 줍니다. 비슷한 것이 있으니 바로 돈을 주고 사는 것이죠. 그러면 기존 성과가 계속 크고, 앞으로도 더 커질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HBM3가 계속 부각되고 있는데, 삼성전자도 본격적으로 3분기부터 라인업을 펼칠 것 같습니다. 다음 모델까지 얘기하며 전방위적으로 나서면, SK하이닉스 역시 캐파를 최소 2배씩 늘려 대응할 것으로 보입니다. 캐파가 두세 배로 늘어나면 거기 들어가는 장비, 즉 소부장 쪽도 함께 크게 성장하는 모습이 나올 겁니다.
HBM3는 단독으로 메모리 반도체가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패키징으로 들어갑니다. 그래서 예전과 다르게 어드밴스드 패키징이라고 표현했었는데, 삼성은 H큐브 방식으로 간다고 합니다. 방식은 조금씩 다르지만 비슷한 구조이므로, 패키징 관련 기판 쪽과 패키징 장비 쪽이 수혜를 받게 됩니다. 한미반도체가 지금 부각을 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데, 주가가 많이 비싸졌습니다. 앞으로 커질 거라는 기대가 이미 주가에 많이 반영되어 있어서, 올라갔을 때 대응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오늘 시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은 외국인 수급입니다. 요즘 외국인들이 삼성전자에 대한 매수가 강해졌습니다. SK하이닉스가 유상증자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지만, 그것 때문이라기보다는 삼성전자가 HBM3나 2분기 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얘기가 나오다 보니 "우리가 삼성전자를 너무 무시했던 것 아니냐"는 인식에서 매수가 들어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SK하이닉스를 강하게 팔고 있는 상황은 아니므로 비슷한 흐름으로 가되, 속도가 빠르게 올라왔으니 쉬어가는 정도로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선물 움직임도 체크해야 합니다. 선물은 샀다 팔았다를 반복하며 위아래를 오가고 있는데, 기준은 어디까지나 현물입니다. 외국인이 현물을 얼마나 끌고 가느냐가 가장 중요하고, 선물은 하루 이틀의 방향을 결정하는 곁다리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현재 현물은 약간 파는 기조인데, 지난번과 달리 규모는 크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것이 외국인이 SK하이닉스를 팔고 삼성전자를 사는 흐름의 의미입니다. 솔직히 큰 의미는 없습니다. 하이닉스를 많이 샀으니 비중을 조절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변화로 보는 게 맞습니다. 월봉으로 보면 SK하이닉스를 팔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일봉으로 보더라도 아주 큰 거래량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면 매도세로 돌아섰다고 보기엔 미미한 숫자입니다. 기관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고, 외국인이 방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주가와 거의 똑같이 움직이는 것은 씁쓸하지만, 외국인 자금이 이만큼 커져서 대항하려면 따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에는 외국인들이 조금 더 매수를 이어가고 있고, 기관은 전혀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재건 관련 쪽은 지금 당장은 아닐 것 같습니다. 이슈는 계속 나올 수밖에 없고, 하반기 종전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전쟁은 기세 싸움인데 러시아가 약해 보인다는 얘기도 들리지만, 핵 문제 때문에 쉽게 끝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소강 상태만 들어와도 재건 준비는 시작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철강 쪽에서 30조 가까이 신규 수요가 늘어난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가장 수혜를 받는 곳은 포스코가 될 겁니다. 다만 포스코 관련 대리점들은 그냥 따라 움직였다고 봐야 할 것 같고, 나중에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력기기, 변압기, 전선 같은 인프라 쪽도 변화가 나올 수 있으니 함께 지켜봐야 합니다.
2분기 실적 시즌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낼 분야는 반도체보다는 자동차, 조선, 건설기계 쪽으로 보입니다. 자동차는 올해 5월까지 작년 대비 수출이 45% 이상 올랐고, 20일까지는 50%까지 올랐다고 합니다. 실적 기반은 괜찮은데 주가가 얼마나 반영되느냐에 따라 왔다 갔다 하는 상황입니다. 이럴 때는 자동차 부품, 특히 전장 부품 관련 종목을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화신, SL 같은 종목의 움직임을 체크해 보시고, 개인적으로는 아진산업을 좋게 보고 있습니다. 어제 이사님과 얘기하다 보니 세종공업도 좋아 보입니다.
반도체 소부장주는 조정을 받을 때 기회가 되면 사는 것이 맞겠습니다. 박스권이나 기간 조정이 나오면 계속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삼성전자가 훅 떨어지고 반도체 가격 상승 기대와 개선 시간이 보이면, 늦게 후공정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후공정주는 많이 올랐다가 내려오기를 반복하고 있지만, 정홍석 쪽은 지금 처져 있습니다. 여기서 변화가 나오면 치마 추격이 나올 수 있으니, 한 달 전에 전공정·후공정 종목을 정리해 드렸던 것을 참고하셔서 원익그룹, 테스트 같은 대표 종목들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종목들이 움직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채팅창에서 SK하이닉스 유상증자 이슈가 나오고 있는데, 지난번 2조 원 규모의 교환사채 발행 얘기는 절묘한 한 수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그 외에 지금 유상증자 이슈가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대기업들이 증자를 통해 활로를 찾으려는 경우가 많으니, 앞으로도 시장에서 계속 얘기가 나올 수 있습니다. 만약 증자가 채무 상환이 아니라 운영자금이나 설비투자 쪽에 무게를 두고 나온다면 적극 참여할 생각입니다. 엔비디아로부터 선수금을 받았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그것이 실적에 반영되어 적자 폭이 줄어든다면 신뢰가 더 커질 것입니다.
이 이슈는 회사 측에서 흘러나온 얘기가 아니라, 시장 참여자들이 최근 흐름을 보고 자금이 많이 필요한 기업의 상황을 예상해 보는 것입니다. 증자 자체가 악재라고 보지는 않지만, 주주 입장에서 긍정적인 사업 방향이 제시된다면 참여하는 것이 맞겠습니다. 미리 현금을 준비해 두었다가 주가가 밀렸을 때 매수를 고려하는 것도 괜찮은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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