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종효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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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검은사막 매출 감소·신작 지연으로 실적 부진, 붉은사막(2025) 성과가 관건. 시장 EPS 2,000원 회복 전망 기준 20배 적용 시 목표가 4만원 초반, 보수적 목표 42,000원 제시. S&T다이내믹스: K2·K9용 국산 파워팩(변속기) 내구도 시험 통과 소식으로 급등, 수출 장벽 완화 효과 언급. 현재 이익과 매출이 나고 있어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지 않다고 보며, 조정 시 매수 관심 권고,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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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지수가 2,600선 아래에서 공방을 펼치고 있는 월요일입니다. 오늘은 알파경제 김종효 이사님과 함께 잠금해제를 진행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먼저 시장 흐름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반도체 종목들은 초반에 힘이 약했지만, 삼성전자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고 SK하이닉스는 상승폭을 빠르게 확대하며 2.67% 강세입니다. 한미반도체, 리노공업, HPSP, 이오테크닉스 등 소부장 종목들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삼성전기는 소형 전고체 배터리 이야기가 나오면서 장 초반 급등했고, 이에 따라 로봇 관련주들도 함께 움직였습니다. 이수페타시스도 4.1% 가량 강세입니다.
2차전지 종목은 장 초반 분위기가 좋지 않았지만 에코프로그룹주를 중심으로 상승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나란히 4%대 강세이고, 엘앤에프는 3%대,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대 강세입니다.
제약·바이오 섹터는 오늘도 주인공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금요일 시장의 주인공이었던 오리온은 3% 가량 조정을 받았습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팜, HLB 등은 1~2%대 강세입니다.
은행주 중에서는 KB금융과 신한지주가 강세지만 크게 치고 나가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유틸리티 쪽에서는 한국전력이 전기요금 동결에 대한 실망감으로 7% 넘게 급락했습니다. 그럼에도 오늘 중간중간 수출 데이터가 좋게 나온 종목 위주로 상승세가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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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첫 번째 종목은 펄어비스입니다. 펄어비스 하면 검은사막이 떠오릅니다. 최근에는 붉은사막의 플레이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검은사막은 출시 초기에 생각보다 좋은 성과를 내면서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그런데 후속작이 늦어지면서 실망감이 나왔고, 신작 도깨비가 그 공백을 메워줄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습니다. 펄어비스는 게임 개발 엔진 등 차별점도 부각돼 왔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의미 있는 대형 게임이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올해는 적자로 전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붉은사막은 2025년 출시가 예정돼 있는데, 이마저도 늦어지고 있습니다. 붉은사막이 나와야 매출과 이익 추정치가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지만, 그때까지 중간에 실적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에 대한 부담은 여전합니다. 도깨비에 대한 기대도 이미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된 상황입니다.
결국 검은사막이라는 히트작이 있음에도 다른 회사들과 마찬가지로 원작의 영향력이 떨어지면서 실적이 줄었고, 후속작 지연이 주가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번 게임 컨퍼런스 이후 주가가 반등한 적이 있었고, 최근에도 신작 관련 이야기가 나오면서 소폭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준 것도 사실입니다.
8월 5일 시장 전반이 크게 조정을 받았는데, 펄어비스는 그 이전 주가 수준을 아직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크래프톤처럼 지역이나 영역을 넓히며 꾸준히 실적을 내는 종목과 비교하면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의 매출이 줄고 있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매출이 줄면서 프로모션 등 비용 부담은 오히려 늘었고, 신작은 계속 늦어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주가 하락의 핵심 원인입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지금이 저점일 수 있고, 2025년에 새로운 모멘텀이 반영되면서 정상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를 받치고 있습니다. 그 기대가 사실과 다르거나 출시된 게임이 실망스럽다면 변동성은 여전히 클 수밖에 없습니다. 게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일정이 늦어진 것이라면 기다려볼 수 있지만, 그 부분을 확신할 수 없으니 신작 기대감을 어떻게 바라볼지 신중해야 합니다.
펄어비스를 지금 매수할 기회인지가 가장 중요한 질문입니다. 결국 핵심은 붉은사막에 대한 확신을 얼마나 가지느냐입니다. 주가가 많이 빠졌다고는 하지만 PBR 2.7~2.8배 수준이어서 낮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고점 대비 끝없이 하락했다면 밸류 측면에서 의미 있는 바닥을 찾을 수 있었을 텐데, 아직 그 단계는 아닙니다.
따라서 실적을 예전 수준으로 되돌려 줄 붉은사막과 도깨비의 흥행이 필요합니다. 시장 예상대로 내년에 붉은사막이 나오고 다른 게임들이 뒤를 받쳐주며 EPS가 2,000원 정도를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이 기본 전망입니다. 게임사에 대한 여러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과거처럼 30배를 적용받기는 어렵고, 20배 정도가 적절해 보입니다. 이 경우 목표주가는 4만 원 초반 수준입니다.
붉은사막이 최소한 평타 이상을 해주고, 준비 중인 도깨비 등 신작이 플러스 알파 효과를 준다는 가정을 더하면, 보수적으로 볼 수 있는 목표가는 42,000원 정도입니다. 예전처럼 기하급수적인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42,000원을 목표로 두고 붉은사막 출시 이후 시장 반응을 함께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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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종목은 지난주 핫했던 S&T다이내믹스입니다. 숨겨진 방산주라는 제목이 붙어 있습니다.
지난주 주가가 폭발적으로 올랐는데, 그 배경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핵심은 K9 자주포와 K2 전차의 수출이 계속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다만 1차 물량의 파워팩은 전체가 국산이 아니었습니다. 엔진은 국산화됐지만 변속기는 계속 독일 제품을 써왔습니다.
지난 주말 S&T다이내믹스가 만든 변속기가 K2, K9, 향후 차세대 전차에 쓰일 수 있는 내구도 시험을 거의 통과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이전 시험에서는 기준치의 70~80% 수준이었는데, 이번에는 약 96%를 충족했습니다. 이에 따라 4차 물량부터 채택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주가가 급등한 만큼 거래가 몰렸고, 오늘은 조정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주목할 이슈입니다.
지금도 K9과 K2는 다른 나라 제품과 비교해 가격 메리트가 있습니다. 독일 레오파드 전차보다도 가격 경쟁력이 있습니다. 여기에 국산 파워팩을 적용하면 독일 변속기 가격 상승 부담을 덜 수 있고, 무엇보다 수출 장벽이 낮아집니다. 독일 제품을 쓰면 독일 정부의 수출 허가도 함께 받아야 하는데, 국산 파워팩이면 이 제약이 없어집니다. 가격과 수출 제약 두 측면에서 모두 메리트가 있습니다.
다만 아직 이 부분에서 발생한 매출은 없고, 4차 물량부터 적용하기로 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관련 뉴스를 계속 확인하고, 추가 수주가 나왔을 때 실제로 S&T다이내믹스 물량이 들어가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방산 수요는 어느 나라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꾸준히 늘어날 가능성이 높고, 가격 경쟁력과 품질을 모두 갖춘 국산 무기에 대한 선호는 낮아지기 어렵습니다.
지난주 많이 올랐지만 밸류에이션이 그렇게 비싸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현재 발생하는 이익은 K2나 K9과 직접 관련 없는 매출이 중심입니다. K9 적용이 확장된다면 지금 밸류에이션은 싼 편이 됩니다. 다만 그 규모가 얼마나 될지, 언제 적용될지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급등 구간을 쫓기보다는 주가가 합리적인 수준으로 내려왔을 때 관심을 갖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기대감으로만 움직이는 종목이 아니라 이미 이익이 나고 있고, 여러 파워팩 관련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현재 주가보다 조정을 받을 때 진입하는 전략이 합리적입니다. K2, K9 적용 시점과 물량을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방산주 중에서 호재가 아직 많이 반영되지 않은 종목인 만큼 호재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는 있습니다.
국가별 방위비 지출이 계속 늘고 있는 상황에서 그동안 덜 오른 숨겨진 방산주를 찾는다면 S&T다이내믹스는 살펴볼 만합니다. 국산 파워팩과 관련된 매출 시점은 계속 지켜봐야 하지만, 모멘텀은 분명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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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오늘의 잠금해제, 알파경제 김종효 이사님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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