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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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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포트녹스에 보관한 금이 사라졌다? 의심이 점점 커져가는 이유 (박종훈의 지식한방)

jisik-hanbang · 2025-07-02 · 유튜브 시청 672,298 · 게시판 조회 7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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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종훈 · 한국인

요약 보기

미국 포트녹스 등에 보관된 금 8,133톤의 실재 여부에 대한 의심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 포트녹스 금은 4,581톤이며 1953년 이후 제대로 감사되지 않았고, 2017년 일부 공개 쇼도 불완전했다고 설명. 뉴욕연은 보관 금의 순도·무게 문제가 드러나며 독일 등 금 환수 흐름이 확산 중이라고 언급. 한국은 외환보유액 중 금 비중이 약 1~2%로 매우 낮고 대부분 영란은행에 보관 중이라고 지적. 트럼프 감세법안에 따른 국채 증발로 금값 상승 압력과 미국의 금값 통제 가능성을 제기.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미국 포트녹스 금 보관 의혹, 왜 계속 커지는가

01. 여러분 기억하실 겁니다. 일런 머스크가 미국이 보유했다고 하는 8,133톤의 금이 없을 거라고 말했다가 아주 발칵 뒤집혔던 적이 있죠. 그래도 어쨌든 유야무야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전히 미국에 금이 없을 거라는 의심이 세계 각국에서 자꾸 나오고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게 미국에 큰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머스크의 포트녹스 공개 요구

02. 2025년 2월 17일, 트럼프 대통령과 일런 머스크가 아주 가까웠을 때였습니다. 머스크는 마치 자기가 정권을 잡은 것처럼 신나 있었죠. 그때 X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포트녹스의 금이 도난당하지 않았을지 누가 확인하고 있는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다." 그러면서 라이브 비디오 투어를 제안하고, 국민이 소유한 금을 직접 볼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권력의 정점에 있을 때 포트녹스 금을 보여 달라고 요구한 겁니다. 당연히 허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몇십 년째 아무도 확인하지 못한 금

03. 미국이 보유한 금을 눈으로 확인한 건 벌써 몇십 년 전 얘기입니다. 그 뒤로는 미국이 진짜 금을 갖고 있는지 아닌지 직접 본 사람이 없습니다. 사실 일론 머스크도 속은 거예요. 미국이 갖고 있다는 금은 총 8,133톤입니다. 그중 미국 재무부가 7,717톤, 연준이 416톤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미국의 금이 전부 포트녹스에 있다고 착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재무부조차 포트녹스에 있는 금은 4,581톤밖에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포트녹스만 보여주고 나머지는 비밀

04. 포트녹스의 금은 그나마 감사라도 받아본 적이 있습니다. 반면 덴버 조폐국, 웨스트포인트 조폐국 등에 얼마나 있는지, 언제부터 언제까지 있었는지는 완전한 비밀입니다. 미국 정부는 포트녹스로 시선을 쏠리게 하고, 다른 곳의 금은 있는지 없는지조차 철저히 숨기고 있는 셈입니다.

05. 포트녹스의 금에 대한 완전한 감사는 1953년이 마지막이었습니다. 무려 70여 년 전이죠. 그 이후로는 완전한 감사가 없었고, 1953년에는 금이 분명히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1971년 닉슨 쇼크와 음모론의 시작

06. 1971년에 결정적인 선언이 나옵니다. 금태환 중단 선언, 이른바 닉슨 쇼크입니다. 35달러를 가져오면 금을 주겠다던 약속을 깬 겁니다. 이후 1980년까지 금값은 24배나 올랐습니다. 금값 상승을 가장 싫어하는 나라가 바로 미국이죠. 그래서 "금태환 의무가 없어졌으니 몰래 금을 내다 팔아 금값을 조종한 것 아니냐"는 음모론이 나왔습니다.

07. 이 음모론을 잠재우려고 1974년에 일부 의원과 기자들에게 포트녹스를 둘러볼 기회를 줬습니다. 그런데 보여준 건 극히 일부였습니다.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것이었죠. 국회의원이나 기자가 금괴를 본다 해도 그것이 진짜 금인지 알 수 없고, 전체를 본 것도 아닙니다. 여기서 텅스텐에 금도금을 해서 바꿔치기했다는 음모론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금과 텅스텐은 비중이 비슷해서 전문가가 아니면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2017년에도 일부 의원과 기자에게 다시 보여주는 쇼가 있었습니다.

마술의 기법과 3,136톤의 행방

08. 마술사는 관객의 시선을 한쪽으로 쏠리게 한 뒤 다른 쪽에서 손을 씁니다. 저는 포트녹스가 바로 그 마술의 일부라고 봅니다. 포트녹스 4,581톤에만 관심을 쏠리게 해 놓고, 나머지 3,136톤의 행방은 묘하기 짝이 없습니다. 덴버 조폐국에 1,400톤쯤 있을 거라는 식으로 얘기하지만, 정확한 보유량을 물으면 "비밀"이라고 합니다. 웨스트포인트 조폐국에도 1,700톤쯤 있을 거라고 하면서 역시 정확한 양은 비밀입니다. 아무도 확인한 적이 없으니 과연 믿을 수 있느냐는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09. 트럼프 행정부도 처음에는 "금을 8,133톤이나 갖고 있으니 일부를 팔아 국채를 줄이자"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그 주장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미국은 투명한 나라라고 생각하지만, 금에 대해서만큼은 아주 불투명하게 운영해 왔습니다.

1933년 루즈벨트의 금 몰수

10. 불신의 시작은 대공황기 루즈벨트 대통령입니다. 1933년 그는 대통령령 6102호를 발동했습니다. 미국인이 금을 보유하거나 거래하면 1만 달러의 벌금과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지금 돈으로 약 4억 원에 달하는 벌금에, 징역까지 가능했던 겁니다. 마약을 가진 것도 아닌데 금을 소지하는 것을 이렇게 강력하게 처벌한 거죠.

11. 대공황 때 달러를 믿는 사람이 없었고, 사람들은 종이돈을 금으로 바꾸려 했습니다. 그러자 정부는 극약 처방으로 금 보유 자체를 불법화했습니다. 결국 겁에 질린 사람들이 연준에 금을 팔았고, 연준은 온스당 20.67달러로 금을 사들였습니다.

12. 그런데 이듬해인 1934년, 정부는 금값을 35달러로 새로 고시했습니다. 70%나 인상한 겁니다. 당시에는 금이 진짜 돈이었으니, 금값이 오른 게 아니라 달러 가치가 반토막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보는 게 올바른 해석입니다. 정부의 겁박에 넘어가 금을 바친 사람들만 바보가 된 셈이죠. 당시 시중 금의 상당량이 연준에 회수됐는데, 그 양은 500톤 정도였습니다. 현명한 사람들은 금을 숨겨 두었고, 순진하게 정부를 믿은 사람들이 손해를 봤습니다. 1933년에는 미국 정부가 자국민을 상대로 금으로 사기를 친 것이고, 1971년에는 전 세계를 상대로 약속을 어긴 셈입니다.

브레튼우즈 체제와 세계를 속인 약속

13. 달러가 기축통화가 된 건 1944년 브레튼우즈 체제 덕분입니다. 달러를 가져오면 금으로 바꿔 주겠다는 약속에 세계 각국이 속았습니다. 금과 달러의 가치가 고정되어 있고 100% 교환된다는 환상을 20년 넘게 심어준 겁니다. 그 환상이 달러를 기축통화 지위에 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14. 그런데 1971년 8월, 영국이 30억 달러를 들고 와서 금 857톤을 내놓으라고 요구했습니다. 미국이 8,133톤을 갖고 있다고 주장해 왔으니, 그중 10분의 1 정도만 내주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닉슨은 못 주겠다고 했고, 어떤 경우에도 금으로 바꿔 주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고작 857톤 때문에 닉슨 쇼크가 일어난 겁니다. 전 세계는 "미국에 금이 없는 것 아니냐"고 의심하게 됐습니다.

유럽 국가들이 맡긴 금, 뉴욕 연준의 금고

15. 미국 땅에는 유럽 국가들이 맡긴 금도 많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2차대전 직후 유럽은 전쟁에 대한 공포에 시달렸고, 멀리 떨어져 있고 위협이 없는 미국에 금을 맡기는 선택을 했습니다. 그 금고가 뉴욕 연방준비은행입니다. 뉴욕 연준 금고에는 6,331톤이 있었는데, 그중 연준 소유가 416톤, 외국 정부가 맡긴 것이 5,915톤이었습니다.

16. 독일은 이 금을 믿지 않았습니다. 1971년 영국이 금을 요구했을 때 미국이 응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독일은 맡겨 둔 금을 자국으로 가져오기 시작했는데, 여기서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일부 금의 순도가 국제 표준인 99.5%에 미달했고, 무게도 맞지 않았습니다. 일련번호조차 틀렸습니다. 그러자 "미국이 금을 녹여 다시 주조해서 보낸 것 아니냐"는 의심이 커졌습니다. 1974년에 보여주기 쇼를 했던 이유도, 2017년에 다시 쇼를 했던 이유도 바로 이런 의심 때문이었습니다. 그때도 극히 일부만 보여줬으니 포트녹스를 공개했다고 볼 수 없습니다. 게다가 문제는 포트녹스가 아니라, 나머지 3,000톤의 행방입니다.

각국의 금 보유 현황과 한국의 문제

17. 외환보유액 중 금 비중을 보면 유럽 국가들이 달러를 얼마나 안 믿는지 알 수 있습니다. 독일은 외환보유액의 70%가 금입니다. 프랑스도 70%, 이탈리아 68%, 네덜란드 62%입니다. 러시아는 28%, 대만 21%, 사우디아라비아 10%, 태국 9%입니다. 그런데 한국은 2.1%로 매우 낮습니다. 일본도 2.5%로 비슷합니다. 국회에서는 최소 5%는 돼야 하지 않느냐는 문제 제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금을 더 늘릴 생각이 거의 없어 보입니다. 외환 시장 개입에는 달러가 필요하고, 금은 가격 변동성이 크며, 유동성도 낮다는 이유입니다. 일본도 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고만 하고 있으니, 사실상 늘리지 않겠다는 얘기입니다. 경제 규모가 큰 나라 중 금 104톤밖에 없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18. 더 중요한 점은 한국이 가진 금이 우리 땅에 있지 않다는 겁니다. 전부 영국 영란은행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2023년에 처음 실사를 했는데, 금괴 세 개에 문제가 있었지만 사소한 문제로 넘어갔습니다. 지정학적 불안이 커지는 지금, 남의 나라에 맡겨 둔 금이 진짜 우리 금인지에 대해 많은 나라가 의심하고 있습니다.

금 환수 열풍

19. 그래서 독일은 이미 674톤의 금을 뉴욕 연준과 영국에서 가져왔습니다. 네덜란드도 122톤을 가져왔고, 폴란드 100톤, 오스트리아 90톤, 사우디도 뉴욕 연준에서 금을 대량으로 빼 갔습니다. 사우디가 얼마를 뺐는지는 사우디와 미국 사이의 비밀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금을 자국으로 가져오는 것을 금 환수라고 하는데, 최근 이것이 전 세계로 번지고 있습니다. 많은 나라가 미국에서 언제 금을 찾아올지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영원한 미궁

20. 미국에 진짜 금이 있느냐 없느냐는 결국 영원한 미궁 속에 남을 가능성이 큽니다. 금고를 보여주지 않으니 확인할 수도, 추정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의심만 계속 커질 뿐 어느 쪽도 확신할 수 없는 상태가 이어질 것 같습니다.

21.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감세 법안이 통과되면서 미국 정부는 더 많은 국채를 찍어내야 하게 됐습니다. 그러면 미국 국채를 계속 믿을 수 있느냐는 의심이 커질 수밖에 없고, 그 과정에서 금값은 계속 오르려 할 겁니다. 그때마다 미국 정부는 금값을 끌어내리려 할 것입니다. 과연 트럼프 행정부가 이 과정에서 금값을 통제할 수 있을지, 그 문제가 앞으로 글로벌 금융 시장의 중요한 쟁점이 될 겁니다. 이상으로 박종훈의 지식한방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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