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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엔비디아 1조 달러 증발…AI 돈은 왜 메모리로 갔나 | 이나연 특파원

Maeil Business Newspaper · 2026-07-09 · 유튜브 시청 13,277 · 게시판 조회 8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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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AI뉴스 인하인입니다. 지난 두 달 동안 엔비디아 시가 총액에서 사라진 금액이 1조 달러입니다. 우리 돈으로 약 1,500조원인데요. 한국 정부 1년 예산에 거의 두 배에 가까운 돈입니다. 왜 이렇게 빠졌을까? 이렇게 시총이 사라진 이유가 엔비디아의 실적이 나빴냐? 그것도 아닙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지금이 순간에도 M비디아의 이익 추정치를 올리고 있습니다. 그럼 점유율을 뺏겼냐? 그것도 아니고요. 서버 GPU 시장 점유율은 2024년 말 95%에서 2025년 말 97%로 오히려 올라갔습니다. 실적 전망은 좋아지고 점유율은 올라갔는데 시가 총액에서 1조 달러가 사라졌다.

오늘은이 돈이 왜 빠졌고 시장의 돈이 지금 어디를 보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네. 블룸버그가 오늘 낸 기사 제목이 M비디아의 1조 달러 하락 밸류에이션을 AI 붐 수준으로 되돌리다였습니다. 지금 엔비디아는 12개월 선행 이익 기준 18배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2019년 초 이후 싼 건데요. 2019년이면 채 GPT가 대중에게 공개되기 거의 4년 전이고요. 지금처럼 AI 반도체가 월가의 대표 테마로 거래되기 전입니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12개월 선행 이익 기준 PER 하나만 놓고 본 비교인데요. 그 기준으로 보면 SP 500 평균이 20배를 넘고 나스닥백은 23배에 가깝습니다.

올해 SP 500 전체에서네 번째로 빠른 매출 성장이 예상되는 기업인데도이 잣대로는 지금 엔비디아가 미국 시장 평균보다 쌉니다. 블룸버그 집기로는 SP 500 구성 종목의 절반 가량보다 낮은 배수라는 건데 기사에서 나온 비교 예시가 눈에 띄는데요. 초콜릿 만드는 허시와 도미니언 에너지 전력 회사입니다. 같은 PER 잣대에서 AI 시대를 연 대장주가 초콜릿 회사보다 낮은 매수에 거래되고 있다는 건데요. 높은 성장률과 낮은 밸루에이션의 이런 조합은 SMP 500 안에서 찾기 어려운 희귀한 장면이라는게 블룸버그의 진단입니다. 그러면 나쁜게 있으니까 팔았겠지 하실지도 모르겠는데요.이 기사에서 그런 얘기는 없습니다.

가이던스 하향이 이번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된 것도 아닌데요. 어 블룸버그 기사가이 지점을 집었습니다. 이번 밸류에이션 축소는 전망 악화의 결과가 아니다. 오히려 애널리스트들은 향후 분기 이익 추정치를 상향하는 중이다. 주가는 빠지는데 이익 추정치는 올라간다. 그러면 계산상 멀티플만 압축됩니다. 5월 14일 사상 최고가를 찍은 뒤 두 달이 채 안 돼서 16% 하락했는데 그 사이에 펀더멘탈 지표는 좋아졌으면 좋아졌지 나빠진게 없습니다. 올해 수익률만 봐도 엔비디아는 5.6%로 SMP 500에 9.6%에도 6%에도 나스닥에 16%에도 못 미칩니다.

하지만 얼가의 시각은 엇갈리고 있는데요. 헌팅턴 은행의 리서치 책임자는 주가는 결국 이익을 따라간다. 꾸준한 실적을 감안하면 현재 수준은 저평가라고 말합니다. 반면 다른 리서치 책임자는 센티먼트가 다른 곳으로 옮겨갔다라고 말했습니다. 주목하실 건 파는 쪽 논리의 실정 얘기는 없고요. 암정과 자금 흐름 얘기를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그렇다면 시장의 돈은 지금 어디를 보고 있을까요? 비디아에서 사라진 1조 달러가 그대로 메모리로 옮겨 갔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분명한 건 AI 트레이드 안에서 새로 붙는 돈의 초점이 GPU 하나에서 메모리나 스토리지 대체칩 쪽으로 넓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숫자로 보실까요? 올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74% 올랐습니다. 2003년 이후 최고의 해를 향해 가고 있는데요. 반도체 전체는 역대급 랠리인데 반도체 왕은 1조 달러를 잃었습니다. 실제로 30개 종목으로 구성된이 지수 안에서 엔비디아는 뒤에서 세 번째입니다. 2024년에는이 지수 2등이었는데도요. 근데 그럼 올해 1등은 누냐? 마이크론입니다. 작년에 239% 오르고 올해 또 229% 올랐습니다. 2년 연속 지수 1등인데요. 마이크로는 메모리를 만드는데 AI 데이터 센터에 들어가는 고대역폭 메모리 HBM 가격이 취소 쓰면서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AMD와 인텔도 올해 주가가 두 배 세 배가 됐고요. 결국 AI 트레이드가 죽은게 아니고 AI 트레이드 안에서 랠리의 주인공이 바뀐 거라고 보시면 될 거 같은데요. 블룸버그의 표현을 빌리면 엔비디아는 다른 트레이드에 들어갈 돈을 마련하는 자금 조달원이 됐다는 거죠. 지난달 엔비디아 주가와 반도체 지수의 상관계가 2014년 이후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반도체가 오르는 날 엔비디아는 같이 안 움직인다는 뜻입니다. 시장이 더 이상 엔비디아를 반도체 대표로 보지 않는다라는 신호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네. 아까 맨 앞에서 서버 GPU 시장 점유율 97%라고 말씀드렸는데요.이 숫자는 강세론의 근거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시장이 의심을 시작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점유율이 97% 유지되더라도 시장 전체가 커지면 NBDI의 매출은 계속 늘 수 있습니다. 실제로 데이터 센터 효는 여전히 강합니다. 다만 주식 시장이 좋아하는 건 지금 좋다가 아니라 더 좋아진다입니다. 95%에서 97%로 올라가는 이야기는 있었지만 97%에서 99%로 가는 건 훨씬 어렵습니다. 점유 추가 상승이라는 스토리가 약해진 거라는 거죠. 그리고 그 의심을 건드리는 신호가 실제로 쌓이고 있습니다. 네. 블룸버그가 짚은 대로 M비DI의 최대 고객인 알파벳과 아마존이 자체 설계칩 배치를 늘리고 있고요. 세계에서 GPU를 가장 많이 사던 회사들이 하나씩 경쟁자로 바뀌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어제 로이터가 중국 딥시크도 자체 출론칩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고요. 그래서 어제 코스피가 급락했는데 한국 시장은 이미 뭐 반도체 솔림, 레버리지, ETF 차익 실현 부담이 겹쳐 있었기 때문에 딥시크 뉴스 하나 때문에 코스피가 무너졌다고 말할 수는 없는데이 뉴스가 시장이 가장 예민하게 보던 질문 엔비디아 의존 구조가 영원할까라는 의심을 다시 건드린 건 맞는 거 같습니다. 물론 딥시끌 칩은 초기 단계고 수출 통제라는 높은 벽도 있습니다. 시장이 반응한 건 칩의 성능이 아니라 방향입니다. 고객이 경쟁자가 되는 흐름이 미국을 넘어 중국까지 번졌다는 것이죠.

정리하면 적어도 지금 시장의 일부는 오늘의 97%가 아니라 그 이후에 점유율 상승 스토리가 얼마나 남아 있느냐를 주가에 묻기 시작한 거라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그런데 몇 시간 전이 이야기에 반전이 하나 더 나왔는데요. 같은 중국에서 정반대처럼 보이는 뉴스가 나왔거든요. 미국 실리콘 밸리의 테크 전문 온라인 매체 디인포메이션 보도를 로이터가 전한 내용인데 중국 당국이 알리바이트 댄스 그리고 딥시크에게 엔비디아 H210 구매를 곧 허가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는 건데요.이 보도의 엔비디아 주가가 3%대 올랐습니다. 어제는 딥시크 자치 칩을 만든다는 뉴스.

오늘은 그 딥시크가 엔비디아 칩을 사려는 명단에 올라와 있다는 뉴스가 나왔는데 저는이 모순이 지금 AI 반도체 시장의 현실을 가장 정확하게 보여 주는 거 같습니다. 일단은 중국은 엔비디아 없이 가고 싶어요. 그래서 자체칩을 키웁니다. 하지만 당장의 컴퓨팅 부족은 자체칩이 해결해 주지 못합니다. 결국에 자립은 방향이고 병목은 현실인 거죠. 숫자를 보면이 딜레마가 더 선명한데요.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베이징이 검토 중인 허가 물량은 총 20만 개 미만. 기업들이 요청한 양의 절반에도 못 미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승인을 미룬 이유도 자국 반도체를 키우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니까 중국은 엔비디아를 사고 싶은 만큼이 아니라 필요한만큼만 배급하듯 사겠다는 건데요. 세계 두 번째 AI 시장에서 M비DI에게 열리긴 열리되 천장이 정해진 채로 열린다는 것이죠. 아까 점유율 97% 이야기랑 똑같다고 보시면 될 거 같은데요. 97%는 대단한 숫자지만 여기서 더 올라가 봐야 100%입니다. 남은게 3% 포인트뿐인데 중국도 마찬가지입니다. 팔 수 있게는 됐지만 팔 수 있는 개수가 처음부터 정해져 있습니다. 둘 다 지금이 나쁘다는 얘기는 아니고 지금은 좋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앞으로 얼마나 더 좋아질 수 있느냐인데 그 한도가 눈에 보인다는 겁니다.

그리고 주가는 지금이 아니라 앞으로의 붙는 값이기 때문에 한도가 보이는 순간 시장은 거기까지만 값을 쳐 줄 수밖에 없다는 거죠. 그래서이 뉴스는 양쪽 모두에 근거가 됩니다. 강세론을 보시는 분들은 봐라. 중국도 결국 엔비디아가 필요하다라고 읽을 것이고 신중한 입장이신 분들은 물량은 제한적이고 방향은 여전히 달엔디아다라고 읽으실 것 같습니다. 그럼 결론적으로 엔비디아가 지금 이익 대비 18배 2019년 이후 가장 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이 가격은 선물일까요? 함정일까요? 싸다고 보는 쪽의 논리는 단단합니다. SMP 500 매출 성장 최상위권 점유율 97% 이익 추정치는 상향 중이다.

그런데 가격은 시장 평균 이하다. 데이터 센터 수요는 여전히 강하고 점유율은 훼손된 적이 없다. 그래서 주간의 이익을 따라간다는 오래된 경원이 이쪽의 결론입니다. 신중한 쪽의 논리는 이렇습니다. 첫 번째로 이번 하락은 실적 이벤트가 아니라 쏠렸던 자금이 빠져나가는 기계적 로테이션이다. 밸류에이션이 싸다는 건 매수의 이유는 되지만 로테이션의 브레이크는 아니라는 거죠. 자금 조달원이 된 주식은 싸다는 이유만으로 매도가 멈추지 않습니다. 두 번째로는 반조체 역사에서 싸 보이는 대장주는 낯선 장면이 아니다. 지배력의 정점에서 실적보다 멀티플이 먼저 꺾이는 패턴 우리는 다른 이름들로 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도 실적은 한동안 좋았죠. 그렇다면 마지막으로이 이야기가 왜 지금 우리에게 중요할까요? 오늘 확인한 흐름을 한 문장으로 줄이면 이렇습니다. 엔비디아가 끝난게 아니라 비디아 하나로 AI를 사던 장이 끝나고 있다. 그리고 새로 붙는 돈의 초점에 메모리가 있습니다. 그 메모리 랠리의 얼굴이 지금까지는 마이크론이었는데요. 7월 10일 HBM 시장에 또 다른 주인공이 뉴욕에 옵니다. SK 하이닉스 ADR이 나스닥에 상장하는데요. ADR 하나는 원주 10분의을 대표합니다. 이날부터 같은 회사의 가치가 국내 증시뿐 아니라 뉴욕 증시에서도 실시간으로 가격이 매겨지는데요.

원조와 완전히 별개의 주식은 아니지만 미국 자금이 한국 메모리를 직접 사는 통로가 열린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큰데요. 그리고 두 시장의 가격이 벌어지는 순간 무슨 일이 생기는지 지켜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월가 AI 뉴스 전해드렸습니다. 저는 내일 다시 올게요. 감사합니다.

#엔비디아#나스닥#마이크론#AMD#코스피#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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