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박세익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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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기 진입 시 2001년 사례를 들어 부동산·건설주 강세 가능성을 언급하고, 부채 많은 2차전지(에코프로 등) 기업의 금리 부담 완화를 기대. 엔터주는 짝수년 실적 부진·홀수년 반등 패턴과 스포츠 이벤트 대체 효과를 근거로 긍정적으로 보고, 바이오는 금리 인하 시작 시점에 고개를 드는 업종이라고 설명. 2차전지·건설주 대응을 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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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리도 미국이 내리면서 이어서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경제 전망에 따른 투자 전략에 대한 질문이 있었고, 국내에서는 유망 업종이 어떤 것이 있을지에 대한 질문도 많이 나왔습니다. 먼저 그 부분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2000년 IT 버블이 무너지면서 2000년, 2001년, 2002년 3년 내내 미국 시장은 하락했습니다. 나스닥은 5000에서 1000까지 떨어졌습니다. 2001년 1월 3일부터 금리 인하가 시작되었는데, 그때 우리나라에서는 부동산이 급등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2000년 초에 전세로 들어간 집이 딱 2년 만에 두 배가 오르는 것을 보고 망연자실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2001년에는 코스피가 36% 올랐고, 당시 상위 종목을 쭉 나열해 보면 건설주들이 대거 상승했습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뜨거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금리 인하기에는 부동산이나 핵심 우량 자산이 좋은 수익률을 내는 방정식이 적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건설주도 함께 눈여겨보셔야 합니다.
2차전지는 최근 몇 년간 가장 공격적으로 투자가 이루어진 업종이지만, 주가 수익률은 좋지 않았습니다. 금리가 급등하면서 에코프로 같은 기업의 재무제표를 보면 3년 사이에 유동부채가 세 배 이상 늘었습니다. 유동부채는 1년 안에 만기가 도래하는 부채를 말합니다. 돈을 빌려 투자했는데 금리가 오르고 업황까지 나빠지면서 이런 기업들이 큰 고통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처럼 금리가 떨어지면 부채가 많은 기업들이 숨통이 트이게 되고, 이에 따라 반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엔터 업계에 계신 분들도 잘 모르시는 부분이지만, 우리의 시선을 빼앗는 것이 엔터테인먼트 말고 다른 것이 있습니다. 그 대체재 역할을 가장 강하게 하는 것이 바로 선거와 올림픽, 월드컵 같은 스포츠 이벤트입니다.
이런 빅 이벤트는 대부분 짝수 해에 몰려 있습니다. 그래서 짝수 해에는 엔터테인먼트 실적이 좋지 않고, 홀수 해가 되면 기저 효과 때문에 작년 대비 70% 성장하는 식으로 주가가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엔터 업종을 긍정적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바이오 업종을 보겠습니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FED가 전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하자, 나스닥 생명공학 지수는 2009년부터 2015년 7월까지 큰 랠리를 펼쳤습니다.
그런데 2015년 7월에 갑자기 35% 급락이 나왔습니다. 2015년 12월, FED가 처음으로 금리 인상을 시작했는데, 바이오 업종은 금리 인상이 시작될 때부터 추세가 꺾이기 시작했습니다. 즉,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고개를 드는 업종으로 보시면 됩니다.
이번에 말씀하신 투자 팁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금리 인하기에는 **엔터 주식, 바이오, 2차전지, 건설주**를 잘 담아 두고 대응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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