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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도 두번이나 바꾼 환율 전망, 무엇을 봐야 할까?

재테크샘 · 2026-09-22 · 유튜브 시청 1,273 · Board Views 0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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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금리#SK하이닉스#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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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재테크샘 · 한국인

요약 보기

환율은 2개월간 두 번의 증권사 전망 하향 후 1358원까지 하락했다. 하락은 우리 기업의 달러 매도·경상흑자 등 수급 요인이 주도했고, 주가·채권 동반 약세가 없어 위험 요인보다 수급 성격이 강하다. 9월 중순 미 금리 인상 이후 달러가 강세였으나 22일 환율은 하락했다. 증권사들은 4분기 1340~1420원 범위를 제시하며 하방 우위를 보았지만 미 국채금리·유가·해외투자 달러 수요가 상방 변수로 남아 있다. 국민연금 환헤지 중단과 추석 연휴 중 NDF 반영이 단기 변수다.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환율이 오를지 떨어질지 궁금해서 증권사 전망을 찾아보셨다면, 그 숫자는 두 달 사이에 두 번 바뀌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8월에 하반기 평균 전망을 1,470원에서 1,420원으로 내렸고, 9월 10일에는 다시 1,380원으로 내렸습니다. 전망이 환율을 따라간 겁니다. 9월 20일 환율은 하루에 22원 넘게 빠져 1,358원이 됐습니다. 9월 17일에는 1,382원이었고, 8월 27일 한국은행이 금리를 올린 날에도 1,380원이었습니다. 그 사이 9월 16일 현지 시각으로 연준이 3년 2개월 만에 금리를 올렸고, 18일에는 일본은행도 올렸습니다.

02. 그런데 22일 환율이 빠지는 동안 달러 인덱스는 오히려 올랐습니다. 올라온 것은 달러였고, 내린 것은 원화입니다. 먼저 내려올 때 무엇이 움직였는지부터 보겠습니다.

03. 환율은 7월 2일 1,555원으로 2009년 3월 이후 최고 종가를 찍었고, 9월 9일에는 1,336원까지 내려왔습니다. 두 달 남짓 사이에 219원, 14.1%가 빠진 겁니다. 그런데 같은 기간 달러 자체는 그만큼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주요 여섯 개 통화에 견준 달러의 값을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7월 2일 101.3에서 9월 9일 98.7로 2.6% 내렸습니다. 달러가 2.6% 저렴해지는 동안 원화는 14.1% 비싸진 겁니다.

04. 원화만 세진 이유는 세 가지가 겹쳤기 때문입니다.

05. - 한국은행이 7월 16일과 8월 27일 두 번 연속 금리를 올려 기준금리가 3%가 됐습니다. - SK하이닉스가 7월 미국 증시에서 주식을 팔아 약 40조 원 규모의 달러를 국내로 들여왔습니다. - 반도체 수출로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경상수지 흑자가 2,331억 달러에 이르렀습니다.

06. 40조 원은 SK하이닉스 공시에 나온 숫자이고, 경상수지는 한국은행 국제수지 통계에 나오는 숫자입니다. 여기에 9월 초에는 일본 당국의 개입 경계로 엔화가 강해지자 원화가 따라 움직인 날도 있었습니다. 세 가지 모두 우리 안에서 달러를 판 일이고, 엔화는 옆에서 거든 정도입니다.

07. 9월 9일에 코스피는 4.61% 올랐고 외국인은 2조 5천억 원 넘게 샀습니다. 원화가 강해지는 날 주식도 올랐던 겁니다.

08. 올라올 때는 파는 사람이 아니라 사는 사람이 바뀌었습니다. 9월 16일 현지 시각으로 연준이 금리 상단을 3.75%에서 4%로 올렸습니다. 결정을 앞둔 16일 국내 종가는 1,368원으로 9원 뛰었고, 결정이 나온 뒤 17일에는 13원이 더 올라 1,382원이 됐습니다. 이번에는 달러 인덱스도 함께 움직였습니다. 17일에 두 달 만에 100을 넘었고, 18일에는 100.3, 22일에는 100.4였습니다.

09. 한국이 두 번 올려 0.75%포인트까지 좁혔던 한미 금리 차이는 미국이 한 번 올리자 1%포인트로 다시 벌어졌습니다. 여기에 유가가 겹쳤습니다. 브렌트유는 9월 16일 배럴당 105달러 80센트였습니다. 원유를 전부 수입하는 나라에서 유가가 오르면 정유사가 사야 할 달러가 늘어납니다. 그리고 외국인은 9월 9일부터 17일까지 7거래일 연속 코스피를 팔았습니다. 17일 하루에만 2조 원 넘게 순매도했습니다. 다만 일본 통화는 따라오지 않았습니다. 일본은행이 18일 금리를 0.75%에서 1.25%로 올렸는데도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의 약세였습니다.

10. 정리하면, 내려올 때는 우리 기업이 달러를 판 것이고, 올라올 때는 달러 자체가 강해진 겁니다. 움직인 돈이 다릅니다.

11. 여러분이 확인하셔야 할 것은 하나입니다. 이번 상승이 위험 때문인지, 수급 때문인지입니다.

12. 위험이 만든 환율은 환율이 오를 때 주가가 같이 빠지고, 국고채 금리가 같이 뛰고, 외국인이 주식과 채권을 동시에 팝니다. 수급이 만든 환율은 달러 수요가 잠깐 많아진 것이라 지나가면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13. 이 세 가지를 숫자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14. - 주가: 17일에 코스피는 0.04% 내렸습니다. 같이 빠지지 않았습니다. - 채권: 외국인은 8월 한 달 동안 국내 채권을 4조 7천억 원 회수했습니다. 4개월 만의 순유출입니다. 다만 1년 미만 단기채를 6조 원 넘게 뺀 반면 5년 이상 장기채는 2조 원 넘게 샀고, 8월은 환율이 내리던 달입니다. - 금리: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9월 15일 4.6%로 2022년 10월 이후 최고였습니다. 이는 미국 국채 금리가 5%를 넘으면서 따라 오른 것입니다.

15. 주가는 꺼져 있고, 채권과 국채 금리는 켜져 있습니다. 그런데 켜진 두 가지의 원인이 우리나라가 아니라 미국 쪽에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상승은 수급 쪽에 가깝다고 읽을 수 있습니다. 그 답은 22일에 나왔습니다. 달러 인덱스가 100을 넘어 더 오르는데도, 추석을 앞둔 수출 업체들이 달러를 팔면서 환율은 22원 넘게 빠졌고, 그날 코스피는 7.17% 올랐습니다.

16. 한국은행 외환 분석 담당 부장은 이날 최근 원화 강세는 되돌림 측면이 있고 과도한 쏠림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켜진 신호들은 그대로 두고 지켜보셔야 합니다.

17. 이 구분은 계좌에서 이렇게 나타납니다. 미국 주식을 1만 달러 들고 계셨다면, 9월 9일 종가 기준 원화 평가액은 1,336만 1천 원이었습니다. 18일에는 1,383만 3천 원으로 47만 2천 원 늘었습니다. 그리고 22일에는 다시 1,358만 2천 원으로, 나흘 만에 25만 1천 원이 도로 줄었습니다.

18. 수급이 만든 환율이라면 이 47만 원은 이렇게 지나가는 숫자입니다. 위험이 만든 환율이었다면, 이 47만 원이 늘어나는 동안 국내 주식도 빠졌을 겁니다.

19. 외국인 입장에서 환율이 오르면 한국 주식을 보유하는 동안 환차손이 나기 때문에, 실적이 좋아도 파는 구간이 생깁니다. 9월에 외국인 순매도와 환율 상승이 함께 간 것이 바로 그 구간입니다.

20. 마지막으로 볼 것은 환율이 어디로 가느냐보다, 내 세금이 어느 날의 환율로 계산되느냐입니다. 국세청이 낸 해외 주식 세금 안내를 보면, 양도소득세는 산 날과 판 날의 기준환율로 각각 원화로 바꿔서 차익을 계산합니다. 그래서 주가가 그대로여도 환율이 오르면 원화로는 차익이 생겨 세금이 붙습니다. 반대로 실제로 환전한 날의 환율은 세금과 상관이 없습니다.

21. 팔고 나서 달러로 보유하고 있다가 환율이 더 올라 번 돈에는 세금이 없습니다. 그 사이 환율이 내려 잃은 돈도 세금에서 빼 주지 않습니다. 달러 예금은 이자에만 15.4%를 떼고 환차익에는 과세하지 않습니다. 환율의 방향은 아무도 정해주지 않지만, 세금이 잡히는 날짜는 법이 정해 놨습니다. 환율이 오르내릴수록 어느 날의 환율이 내 계좌에 적용되는지가 더 중요해집니다.

22. 처음 질문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증권사 전망이 두 달 사이 두 번 내려온 이유는 전망이 틀려서가 아니라, 전망이 미리 잡아두지 못한 것이 하나 있었기 때문입니다. NH투자증권은 9월 4일 보고서에서 예상보다 강하게 기업발 달러 공급이 나타나 단기 하단을 낮췄다고 적었습니다.

23. 환율 전망은 보통 미국 금리와 달러 방향에서 출발하는데, 이번 하락은 그쪽이 아니라 우리 기업이 달러를 얼마나 파느냐에서 나왔습니다. 전망이 뒤를 쫓아간 이유가 이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나와 있는 숫자도 그렇게 읽으셔야 합니다.

24. 한국투자증권은 4분기에 1,400원대에 들어가는 날이 있더라도 분기 평균은 1,300원대에 안착할 것으로 봤습니다. NH투자증권은 4분기 평균 1,380원을 제시하고, 1차 지지선을 1,300원대 중반으로 잡았습니다. 4분기 범위는 1,340원에서 1,420원 사이입니다. 두 기관 모두 아래쪽에 무게를 두면서도, 위로 갈 변수를 같은 보고서에 적어 두었습니다. 미국 국채 금리가 더 뛰거나, 중동 사태로 유가가 더 오르거나, 해외 주식 투자와 해외 직접투자처럼 달러를 사야 하는 수요가 돌아오는 경우입니다.

25. 결국 환율이 오를지 떨어질지의 답은 달러 쪽 뉴스보다, 우리 기업이 달러를 계속 파는지에 있습니다. 올해 7월까지 쌓인 경상수지 흑자가 시장에 나오는 동안에는 달러가 세져도 환율이 따라 오르지 않았습니다. 22일이 그 마지막 사례입니다. 그 물량이 끝나는지, 아니면 유가와 미국 금리가 그보다 먼저 움직이는지가 이 구도를 가릅니다.

26. **하나, 추석 연휴 동안 시장이 움직이면 환율은 멈추나요?** 멈추지 않습니다. 국내 외환 시장은 24일부터 27일까지 쉬지만, 뉴욕에서 원화를 미리 정한 값에 사고파는 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는 계속됩니다. 연휴 동안 그쪽에서 움직인 만큼이 연휴 뒤 첫 거래일 개장 환율에 한꺼번에 반영됩니다. 2021년 추석에도 연휴 동안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연휴 뒤 첫날 환율이 8원 오른 채 열렸습니다. 연휴 중에 달러 관련 뉴스가 크게 나오면, 연휴 뒤 첫날 환율은 그 뉴스를 이미 담고 시작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27. **둘, 국민연금이 환헤지를 중단했다는데, 그게 환율과 무슨 상관인가요?** 로이터와 서울 경제 보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6월부터 해외 자산에 환헤지를 하다가 9월 초 환율이 1,330원대까지 내려가자 이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환헤지는 나중에 받을 달러를 지금 정한 환율로 미리 파는 계약이라, 헤지를 하는 동안은 달러를 파는 쪽이 됩니다. 그걸 멈추면 달러 매도 하나가 시장에서 빠지는 겁니다. 국민연금은 4월 14일 기금운용위원회에서 헤지 비율을 해외 자산의 15%로 올렸고, 여기에 5%p를 더해 최대 20%까지 헤지를 해지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공단이 공식으로 확인한 사실은 아니어서, 시장에서는 이 소식이 전해진 날 낙폭이 줄었다는 정도까지만 확인됩니다.

28. 첫째는 연휴 뒤 첫 거래일인 9월 28일 월요일 개장 환율입니다. 22일까지는 우리 기업이 달러를 파는 동안 달러가 강해도 환율이 따라 오르지 않았습니다. 연휴 동안에는 그 물량이 끊긴 채 뉴욕에서 움직인 만큼이 28일 아침에 한꺼번에 나올 수 있습니다.

29. 둘째는 10월 2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입니다. 금리를 올리면 한미 금리 차이가 다시 좁혀지고, 동결하면 1%포인트 차이가 그대로 남습니다. 그 10월 22일 결정이 여러분이 갖고 있는 주택담보대출 이자에 얼마만큼 영향을 줄지는 다음 영상에서 계산해 드리겠습니다.

30. 복잡한 환율 흐름, 혼자 챙기기에는 확인할 것이 많습니다. 매일 쏟아지는 경제 뉴스가 내 통장과 무슨 상관인지 헷갈리셨다면, 재테크샘이 그 시황을 쉽게 풀어서 지금 여러분의 자산과 어떻게 연결되는지까지 짚어드리겠습니다. 구독과 좋아요 눌러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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