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영주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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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충격으로 주식시장이 흔들리지만 우량주 장기보유가 답이라는 주장. 삼성전자는 단기 10% 하락에도 기업가치 훼손은 없으니 저점매수 기회이며, 분산보다 소수 우량주 집중이 낫다는 워런 버핏 발언을 인용. 투자시장은 인내심 있는 투자자에게 자산이 이전되는 구조라고 강조. 근거 수치는 삼성전자 약 10% 하락 언급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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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금박사 이영주입니다. 최근 주식시장이 이름만 좋고 경기도 안 좋은 데다, 코로나 사태 등 여러 요인으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이런 일은 늘 있어 왔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이 있다고 우리가 이리저리 흔들릴 필요는 없습니다. 사막이 옥토가 되려면 비가 적당히 와야 하듯, 우리는 지금 그런 과정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 그 과정 속에서 여러분이 현명한 판단을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삼성전자 투자자에게 주는 워런 버핏의 조언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버핏은 투자에 관해 수많은 이야기를 남겼는데, 그중 삼성전자 투자자들이 특히 새겨들을 만한 조언 몇 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버핏은 정기적으로 주주들에게 주주서한을 보내 본인의 투자 철학을 이야기해 왔습니다. 금융 전문가 입장에서 보면 아주 원칙적이고 누구나 아는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들을 때마다 다시 되새기게 되는 내용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럴수록 투자 선배들의 조언을 귀담아듣고, 부화뇌동하지 말고 감정이 아닌 이성으로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버핏은 "평생 갖고 있을 주식이 아니면 단 1초도 보유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우량한 주식을 장기적으로 보유하라는 뜻입니다. 오늘 사서 내일 팔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량한 기업을 골라 장기적으로 보유하라는 말입니다.
많은 분들이 "언제까지 장기투자를 해야 하느냐, 언제 팔아야 하느냐"고 질문하십니다. 제가 말씀드린 것은 10년, 20년을 정해 두라는 뜻이 아닙니다. 삼성전자 같은 우량주에 투자하신다면 기본적으로 평생 보유할 생각으로 들어오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강남에 집을 사는 분들이 "몇 년 뒤에 팔아야지" 하고 사지 않고, 평생 살 생각으로 사기 때문에 집값이 오르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물론 "평생 투자할 수는 없다, 언젠가는 돈을 써야 한다"는 말씀도 많이 하십니다. 하지만 핵심은 처음부터 매도 시점을 정해 놓고 들어오면 마음이 급해지고, 결국 성공 가능성이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평생 가져갈 마음으로 투자하고, 나중에 정말 좋은 수익이 났을 때 매도하시면 됩니다.
버핏은 주식 가격만 보고 투자하지 말고, 그 회사에 직접 투자하는 마음으로 접근하라고 했습니다. 삼성전자 주식을 사는 것은 단순한 투기가 아니라 삼성전자라는 기업의 주주가 되는 것입니다.
최근 코로나 관련 영향 등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10% 정도 하락했습니다. 주가가 10% 떨어졌다고 해서 삼성전자의 기본적인 가치가 10% 떨어졌을까요? 지난 50년간 삼성전자가 쌓아 온 기업 가치를 몇 달 사이에 10% 깎아낼 만한 요소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번 하락은 단기적인 심리적 불안에서 온 하락일 가능성이 큽니다. 주가는 떨어졌지만 기업의 근본 가치는 훼손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나쁜 소식으로 주가가 떨어지는 기업은 망할 위험이 있어 팔아야 하지만, 우량 기업은 주가가 하락할 때가 오히려 저점 매수의 좋은 기회입니다. 그러니 지금의 주가가 아니라 10년, 20년 뒤 이 기업이 어떤 모습일지를 보고 투자하셔야 합니다. 10년, 20년 뒤의 삼성전자가 지금보다 훨씬 가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여러분은 삼성전자의 주식을 사는 것이 아니라 삼성전자의 주인이 되는 것이고, 그 기업이 주는 배당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훨씬 더 합리적인 투자를 하실 수 있습니다.
버핏은 여러 종목에 나눠 투자하기보다 소수의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것을 강조합니다. 분산투자를 하면 위험이 줄어든다고 흔히 말하지만, 버핏은 그 이론이 틀렸다고 봅니다. 분산투자를 하는 순간 내가 잘 알지 못하는, 위험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기업에 내 돈이 들어가게 되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내가 잘 알고 위험을 잘 이해하는 기업에 집중하는 것이 훨씬 낫다는 것이 버핏의 생각입니다.
버핏은 기업을 분석할 인력과 팀이 많아 분석 능력이 뛰어납니다. 우리 개미 투자자들이 버핏만큼의 능력을 갖추기는 어렵습니다. 숨은 알짜 기업을 찾아내기는 힘들지만, 삼성전자가 우리나라 최고의 우량 기업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상한 종목에 분산투자하는 것보다 최고의 우량 자산에 집중하는 것이 훨씬 안전할 수 있다는 것이 버핏의 이야기입니다.
마지막으로 버핏은 투자 시장을 이렇게 정의했습니다. "투자 시장이란 참을성 없는 개미의 통장에서 인내심이 강한 투자자에게 자산을 옮겨 주는 시스템이다." 이 말을 처음 들었을 때 굉장히 소름이 돋았습니다.
투자 시장의 승자는 열심히 연구하고 공부한 사람이 아니라, 사고팔기를 반복하지 않고 누가 더 오래 참고 버티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이것은 주식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부동산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동산으로 돈을 번 사람들은 결국 자산을 깔고 앉아 있었던 사람들입니다. 많은 분들이 "부동산이었기 때문에 돈을 벌었다"고 말씀하시지만, 그것은 틀린 생각입니다. 주식도 훨씬 많이 올랐습니다. 돈을 번 이유는 인내심을 갖고 장기투자를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를 착각해서 "내가 그 자산에 투자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공의 원인을 정확히 분석해야 다음 투자에서도 성공할 수 있습니다. 원인을 잘못 분석하면 다음번에는 반드시 손실을 보게 됩니다.
주식시장은 앞으로도 빨간색과 파란색을 오가며 등락을 반복할 것입니다. 이것을 매일같이 보면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삼성전자를 추천드리는 것은 단타 투기를 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자본주의의 부익부 빈익빈 시대에 우리가 빈익빈으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 부자들이 하는 투자 행위에 우리도 함께하자는 것입니다. 우량한 자산에 투자해서 최소한 자산을 지켜 내고 일정한 수익을 보자는 것이 제가 말씀드리는 삼성전자 투자의 취지입니다.
"어떤 종목이 좋으냐, 다른 종목은 없느냐"고 물으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저는 개별 종목을 깊이 연구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렇게 종목을 찾아다닌다고 해서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장기적인 관점에서 삼성전자라는 기업의 주주가 되고, 주식 수를 늘려 가는 것이 지금 시대에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특히 시장이 흔들릴 때마다 불안해하지 마시고, 그 흔들림을 기회로 삼아 우량 기업의 주식 수를 더 늘려 가신다면, 언젠가 분명 좋은 결실을 맺는 날이 오리라 생각합니다.
어려운 시기 잘 헤쳐 나가시길 바라며, 항상 건강 챙기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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