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종효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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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수급 불안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3% 급락으로 변동성 구간 지속 전망, 레버리지 청산으로 재진입 어렵다고 봄. 건설주(삼성E&A,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는 트레이딩 관점 유효, 바이오는 실적 검증 필요. 전력기기(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등)는 인프라 교체·수요 증가로 구조적 성장 전망, 다만 연초 대비 과도 상승으로 신규 매수 시 손절 옵션 필수, HD현대일렉트릭과 LS를 탑픽으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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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오늘도 김종효 이사와 함께 수급의 흐름을 따라가 보면서 그 안에서 해결책도 찾아보겠습니다. 이사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오전장 흐름부터 바로 짚어 보겠습니다. 김종효 이사님이 오전에 한마디를 남겨 주셨는데, 아직은 변동의 우려가 남아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어떤 시청자분이 댓글에 "수급이 노답이다"라고 하셨어요. 수급이 이렇게 답답한 이유는 뭘까요?
기관과 외국인이 증시가 오르든 내리든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팔고 있어서, 시장이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마감한 미국 증시에서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 급락으로 끝났어요. 최근에 급하게 투자했던 사람들은 급하게 빠져나가고 있고,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낮다는 게 핵심입니다.
주가가 다시 올라가면 증시가 원래대로 돌아올 것 같지만, 천만의 말씀입니다. 이미 떨어져 나간 레버리지를 써서 투자했던 사람들은 다시 돌아올 수 없습니다. 이미 깡통이 됐거나 반토막이 난 사람들이기 때문이죠. 그러면 지수가 쉽게 올라가지도 않겠지만, 올라가더라도 예전처럼 힘차게 오르지는 않을 겁니다. 그래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고, 당분간 변동성은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도 달러와 일본 증시에 연동돼 우리 시장이 움직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꾸준히 현물을 팔고 있으니 변동성 구간이라는 점을 계속 염두에 두시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더 보수적으로, 돌다리를 두드린 뒤에도 또 두드려 확인하는 작업이 계속 필요한 시장인 것 같습니다. 그 안에서도 눈에 띄는 섹터가 있죠. 김종효 이사가 포착한 두 섹터의 공통점이 있다고 하셨는데, 자금이 많이 필요한 쪽인 것 같습니다. 바이오와 건설이 금리 인하 수혜주로도 꼽히고 있는데, 저는 건설이 좀 더 눈에 띄어요. 워낙 오랫동안 아팠기 때문에, 이 건설주의 상승을 의미 있게 봐도 될지 궁금합니다.
건설주는 오래전부터 관심을 두고 있었습니다. 한 달 전 금리가 내려가기 시작할 때 건설주와 증권주를 보자고 말씀드렸고, 그때 언급했던 종목이 세 개입니다. 삼성E&A,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이에요. 트레이딩 관점에서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구조적으로 올라올 수 있을지는 아직 물음표가 붙어 있습니다. 삼성E&A는 글로벌 EPC 흐름과 맞닿아 있어서 천연가스 가격 같은 변수를 계속 살펴보시는 게 좋겠고, 투자 관점에서는 삼성E&A가 가장 눈에 띈다고 봅니다. 다만 기대하고 있는 한 가지는 중동 지역에서 사태가 터지느냐 마느냐입니다.
바이오는 최근 가장 강한 업종인데, 여러 이유로 강세를 보이고 있죠. 수젠텍 같은 종목도 강세고, 실적이 좋은 삼성바이오로직스도 강세입니다. 금리 상승의 수혜라는 얘기도 나오는데, 실적이라는 성적표를 만났을 때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잘 통과했지만 중소형주들은 어떨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건설은 좋은 실적을 발표하고 잘 돌파했고, 실적 발표가 아직 남은 중소형 바이오주들은 실적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확인하고 매매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핫한 바이오와 건설을 점검했으니, 이제 김종효 이사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오늘의 픽, 전력기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여러분들이 많이 보유하고 계실 것 같아요. 약 3주 전 풍력과 신재생에너지, 그리고 전력기기의 매력을 다뤘었는데, 그때 주로 꼽았던 종목이 LS와 CS윈드입니다. CS윈드가 오늘 호실적을 내면서 급등했고, 장중에 6만 원을 넘기기도 했는데요. 후속 전략부터 들어볼 수 있을까요?
해리스가 되든 트럼프가 되든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가 드랍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장기적이기 때문에 금리가 낮아지면 이 업종도 수혜를 받는다는 점은 여전히 동일합니다. 다만 최근처럼 변동성이 커진 구간에서는, 실적이 좋아서 급등하더라도 연속성을 보이려면 다음 가이던스가 좋아야 합니다. 그래서 현재까지 진행된 그림보다 다음 그림이 어떤지를 봐야 하고, CS윈드는 베스타스 같은 종목과 함께 묶어서 볼 수밖에 없습니다. 혼자 뭔가를 할 수 있는 기업이 아니니까요. 글로벌 선도 기업들이 함께 움직이는지, 관련 ETF의 흐름이 양호한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들 종목은 조금 더 오를 것으로 보이지만, 추가로 급등해서 변동성이 나타나면 그때부터는 수익 관리를 하는 게 좋겠습니다.
후속 전략까지 살펴봤으니, 이제 전력기기를 더 깊이 파보겠습니다. 중요한 건 흔들림 없이 갈 수 있느냐인데, 세 가지 포인트를 준비했습니다. 첫 번째는 실적입니다.
HD현대 쪽에서 호실적을 확인했잖아요. 성장을 숫자로 증명했는데, 이후에도 기대감이 있더라고요. 실적을 미리 예측해 볼 수 있을까요?
전망의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미국의 인프라 전환, 즉 AI 관련 수요입니다. 미국은 노후된 장비를 교체해야 하는데, 원래 주정부가 맡던 일을 주정부 재정이 부족해서 연방 차원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그만큼 더 힘 있게 추진될 거라는 기대가 있습니다. 또 하나는 생산 능력입니다. 이 장비를 만드는 곳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최근 초고압 변압기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가격이 올라가니 당연히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나고 있고요. 가격만 오르는 게 아니라 물량도 같이 늘고 있습니다. 초고압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전압이 낮은 쪽도 수출이 늘고 있어서, 볼륨과 가격이 함께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실적에 큰 우려 없이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여기서 말하는 흔들림 없는 업종은 주가가 아니라 업황에 대한 얘기입니다. 업황은 흔들리지 않고 더 갈 수 있다고 보는 거죠. 변수로는 AI 투자가 지연되면 속도가 늦춰질 수 있지만, 방향은 정해져 있고 구조적 성장은 상수라고 봐야 합니다.
두 번째 포인트로 넘어가서, 변수가 될 만한 요소는 없을까요?
거시 변수는 있습니다. 환율과 금리가 요동치고 있고, 유가도 중동 상황에 따라 방향을 알 수 없습니다. 이런 거시 변수가 바뀌면 실적 추정치도 조금씩 변할 수 있어요. 주요 원자재인 전기동은 중국 경제지표가 악화되면서 최근 빠르게 내려오고 있습니다. 전기동 가격이 오르면 제품 가격도 올릴 수 있다는 긍정적 믿음이 생길 수 있고, 반대로 내려가면 원가 부담은 줄지만 업황에 대한 기대가 약해질 수 있어서 양면적인 변수입니다. 결론적으로 아직까지는 거시 변수나 환율, 원가 변수 중에서도 주가를 강하게 압박할 요소는 없어 보입니다. 원가는 안정된 가운데 거시 변수의 변동성만 나타나고 있고, 노후 인프라 교체는 거시 변수가 극단적으로 확대되지 않는 이상 멈출 수 없습니다. 변수는 있지만 구조적 상승을 깰 만큼의 극단적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죠. 원가가 안정적이고 업황이 우호적인 환경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지금 신규로 매수해도 될까요라는 질문이 쏟아질 타이밍입니다. 많이 올랐거든요. 대장주로 꼽는 HD현대일렉트릭은 연초 대비 350% 넘게 올랐고, LS일렉트릭은 270%, 효성중공업도 190% 정도 올랐다고 하는데, 조언해 주시죠.
그게 바로 문제입니다. 업황도 흔들림이 없고 실적도 좋고 전망도 좋습니다. 그런데 연초 대비 수익률이 너무 높다는 게 중요한 부분이에요. 작은 변수에도 주가가 흔들릴 수 있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엔캐리 트레이드가 청산될 때 가장 큰 특징은 하나였어요. 많이 오른 종목군의 변동성이 커진다는 겁니다. 오늘 미국에서 슈퍼마이크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실적이나 전망에 큰 변수가 있었던 것도 아닌데 장중 변동성이 엄청났습니다. 전력기기 종목도 업황과 거시에서 큰 변수가 없더라도 많이 올랐기 때문에 밸류 기준으로 싸다고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변수가 생기면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요. 기존에 보유하신 분들은 추세가 깨지지 않는 한 계속 들고 가시면 되지만, 신규로 매수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옵션을 붙여야 합니다. 예를 들어 몇 퍼센트 이상 하락하면 자동으로 손절하는 옵션 같은 거요. 그 조건이 붙는다면 HD현대일렉트릭과 LS일렉트릭 두 종목은 여전히 매수 관점입니다. 신규 매수는 변동성이 생겼을 때 어떻게 제어할지에 대한 옵션이 필수입니다. 기존 보유자는 추세 이탈이나 큰 변동이 나타나지 않았으니 수익 극대화 관점에서 볼 수 있습니다. 현금이 필요한 시기라면 가장 늦게 팔아야 할 종목 중 하나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매력적으로 들리네요. 다시 한번 정리하자면, 최근 시장 자체가 변동성이 크고, 변동은 많이 오른 쪽에서 나오고 있다는 거죠. 전력기기도 많이 올랐기 때문에 변동을 예측해야 하고, 신규 진입을 하신다면 하단을 지지할 수 있는 재료를 확인하면서 가격 기준도 미리 설정하셔야 할 것 같아요. 결국 탑픽은 앞서 말씀하신 HD현대일렉트릭과 LS로 정리하면 될까요?
네, 맞습니다. 두 종목이 여전히 탑픽입니다. LS는 아까 보여 드린 구리 가격 하락이 부담이 될 수 있어요. LS M&A가 실적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그 부분이 신경 쓰이지만, 그럼에도 전력기기 업황이 장기적으로 살아나고 있다는 관점에서 두 종목 모두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3주 전에도 이 종목들이 등락은 있겠지만 중기적으로 보면 분명 우상향 차트를 그릴 수 있다고 말씀하셨죠. 그 내용도 잘 참고해 보겠습니다.
오늘 전력기기를 제대로 다뤄 봤는데요,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김종효 이사님, 여기서 인사 나누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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