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형수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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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미중 반도체 갈등은 단기적으로 악재지만 중국 자급률 지연으로 장기적으로는 한국 반도체에 나쁘지 않다는 취지. [규제 영향] 미국의 대중 수출 통제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중국 현지공장에 1년 유예를 받았으나, 1년 뒤 대응이 문제로 제기됨. [생산 비중] 삼성전자는 시안 낸드플래시 약 40% 비중, SK하이닉스는 우시 D램 약 43% 비중을 차지하며 인텔 낸드 사업 인수(솔리다임)로 생산능력도 큼. [대응 전략] 정부가 외교적으로 시간을 끌어 유예를 연장하고, 그사이 감가상각을 최대한 활용해 효율을 높이는 것이 현명하다는 입장. 중국 공장 가동률을 줄이는 것은 재가동 비용이 커 바람직하지 않다고 봄. [장기 전망] 중국 SMIC·CXMT·YMTC의 기술 추격이 지연될 것으로 보며, 중국 반도체 자급률 목표(2025년 70%)는 작년 기준 약 16%로 크게 지연되었고 2026년에도 약 21%에 그칠 것으로 추정. 최소 10년은 자급률 지연이 예상되어 장기적으로 나쁜 그림은 아니라고 판단. 그 사이 연구개발로 초격차를 벌려야 한다는 입장. [외교·투자 이슈] 미국 IRA 개정(인플레이션감축법)에서 한국 전기차 보조금이 제외된 사례를 들어, 한국은 일본처럼 법안 제정 전 로비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 바이든 방한 시 삼성 평택 방문 등 한국 투자 발표를 언급하며 냉정한 국제 외교 현실을 강조. [국내 투자 방향] 첨단 팹은 국내(평택 등)와 미국(텍사스 테일러) 투자 확대가 필요하며, 중국 팹은 레거시 공정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 국내 팹 확대는 고용·투자 측면에서 도움이 되나 인건비·인프라 비용 상승을 어떻게 감당할지가 과제로 제기됨. [출연자 전망] 단기 악재, 장기 중립~긍정이라는 입장. 구체적 가격 목표나 매매 추천은 제시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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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IT의 신 이형수의 투자노트입니다. 오늘은 미중 신냉전 시대에 우리나라 투자 전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은빛 PD님과 함께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이번 조치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년 동안 수출 통제 유예 조치를 받았습니다. 중국 현지공장 생산 설비를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을 조금 벌게 된 셈이라서 중국 업체와의 기술 격차를 넓힐 수 있다는 호재성 얘기도 나오고 있죠. 어떻게 판단하고 계십니까?
단기적으로는 악재에 가깝다고 봅니다. 일단 1년 유예를 받았는데, 1년 뒤에는 어떻게 할 거냐가 문제죠. 삼성전자는 시안 공장에서 낸드플래시의 40% 정도를 생산하고 있고, SK하이닉스는 우시 공장에서 D램의 43%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인텔 낸드 사업을 인수해서 만든 솔리다임도 상당한 생산 능력을 갖고 있고요. 그러니 앞으로 중국 공장의 활용 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고, 이건 곤혹스러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번 1년 유예는 현명하게 활용해야 합니다.
정부가 외교적으로 풀어서, 1년이 지나면 또 1년을 더 끄는 식으로 시간을 계속 끄는 게 지금으로선 가장 현명한 전략일 겁니다. 최대한 시간을 뽑아 먹으면서 감가상각을 최대한 활용해 효율을 내는 게 필요하죠. 장기적으로는 나쁜 그림만은 아닙니다. 중국의 SMIC, D램의 CXMT, 낸드의 YMTC 같은 업체들의 기술 추격은 결국 지연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제조 2025'는 2025년까지 반도체 자급률을 7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였습니다. 자급률이 그 수준에 도달하면 우리나라 반도체를 쓸 일이 없어지는 거죠. 그런데 이 목표가 상당히 지연됐습니다. 작년 기준 중국의 반도체 자급률은 16% 정도로 추정되고, 최소 10년은 지연될 것 같습니다. 2026년에도 21% 정도에 그칠 전망이죠. 그래서 우리는 최대한 시간을 벌었고, 그 사이에 연구개발을 열심히 해서 초격차를 벌려 놓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정부가 미국과의 관계에 힘을 써서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는 게 중요할까요?
중요하죠. 바이든 대통령의 첫 해외 방문지가 한국이었습니다.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지로 한국을 찾은 건 처음이었어요. 그때 주한미군 부대는 가지 않고 바로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로 직행했습니다. 3나노 웨이퍼 두 장을 가져와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사인하는 행사를 했죠. 이재용 부회장이 축사를 했고, 현대차·기아와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대규모 투자도 발표됐습니다. 그때 바이든 대통령이 눈물을 흘릴 뻔했을 정도로 고마워했죠.
그런데 IRA, 즉 인플레이션 감축법에서는 한국 전기차 보조금이 빠졌습니다. 냉정한 국제 외교의 현실이죠. 바이든에게 뒤통수를 맞았다고 억울해하는 심정은 이해하지만, 어떻게 보면 우리가 잘못한 면도 있습니다. 일본처럼 로비를 열심히 해야 했어요. 법안이 제정되기 전에 로비를 해야 하는데, 법이 통과되고 나서 고칠 수는 없으니까요. 한국이 분통을 터뜨리자 미국은 우려를 알고 있다고 했지만, 최근에는 재무장관이 "냉정한 국제 현실"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중국 대신 평택이나 미국 텍사스 테일러 공장에 초점을 맞추고, SK하이닉스도 청주와 용인 확대, 해외 생산 확대를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하지만 중국 공장의 생산량을 선제적으로 줄이는 건 현명하지 않습니다.
고로를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한 번 멈추면 재가동하는 데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듭니다. 태풍으로 고로가 침수되면 정상화에 몇 달이 걸리죠. 반도체 라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스위치를 끄면 재가동에 오랜 시간과 큰 비용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중국 팹의 가동률이나 생산량을 줄이는 건 좋은 전략이 아니고, 최대한 생산을 유지하며 시간을 끌어 감가상각을 해 두는 게 낫습니다.
감가상각이 끝나면 수익성이 크게 올라갑니다. 현실적으로 중국 팹들은 레거시 공정, 즉 구형 반도체 생산에 집중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첨단 팹은 국내에 짓는 것이 좋겠죠. 고용 창출과 국내 투자 활성화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문제는 국내 팹을 가져오면 인건비와 인프라, 제조 비용이 올라간다는 점입니다. 이 비용을 어떻게 커버할 것인가, 그게 결국 핵심 과제가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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