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SBS Biz 뉴스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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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의 강한 실적·전망 발표 이후 시장 관심이 삼성전자와 빅테크 실적으로 옮겨갔다. 삼성전자는 구체적인 추가 주주환원 발표를 내년으로 미뤘고, 이에 주가가 급락했다. M인베스트먼트 이조연 대표는 SK하이닉스가 1%대 상승을 유지한 반면 삼성전자는 5% 가까이 밀린 점을 근거로, 펀더멘털 문제보다는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발표에 대한 실망감이 원인이라고 해석했다. 다만 자사주 관련 계획은 추후 나올 것으로 보고 단기 노이즈로 판단했다. 투자 전략으로 이 대표는 신규 매수 관점에서 지금 구간이 크게 나쁘지 않다고 보았고, 보유자에게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홀딩을 권했다. 두 기업 모두 실적이 양호했고 가이던스와 분위기를 볼 때 이익 추정치가 상향되는 중이며, 현재 PER이 약 3배 수준이라 이익이 늘면 하단이 제한된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또한 증여세 기준가와 관련한 대주주 이해관계 의혹이 시장에서 제기되고 있다는 점도 언급됐다. 빅테크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실적을 상회해 시간외 4~5% 상승한 반면, 알파벳은 매출·이익·EPS 모두 예상치를 밑돌아 약 12% 급락했다. 이 대표는 투자 대비 수익화를 증명하지 못하는 기업에 매도가 이어지는 옥석 가리기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오라클은 잉여현금흐름 흑자 전환 시점을 2030년에서 2028~2029년으로 앞당겨 제시하며 10% 이상 급등했는데, 구체적인 수익화 가이던스가 평가받는 흐름이라는 설명이다. 거시 변수로 FOMC는 매파적이었으나 대부분의 전망이 이미 반영됐다고 보았다. 국내는 11월 금리 인상이 예상되며, 중간선거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분점 정부 시나리오에 따라 장기금리가 하락할 가능성을 연말 반등 근거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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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 급락, 펀더멘털 아닌 주주환원 기대감 탓
엔트로픽과 에스카이닉스(SK하이닉스)가 시장에 강력한 연타를 날린 이후, 다음 타자였던 빅테크와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에 시선이 집중됐습니다. 하지만 알파벳은 투자 지속성에 대한 우려를 다시 키웠고, 삼성전자는 구체적인 추가 주주환원 발표를 내년으로 미뤘습니다. 전날 급등하던 코스피는 장중 하락폭을 키우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후 증시의 방향성은 어떻게 될지, 오늘 오후장 체크포인트 시간에 M인베스트먼트 이조연 대표와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대표님, 오프닝에서도 잠깐 언급했는데 3연타석 홈런을 조금 기대했었죠. 어쨌든 삼성전자가 컨퍼런스콜 이후 주가가 크게 밀리고 있습니다. 펀더멘털은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주주환원이 모든 원인입니까?
그렇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만약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실적이나 펀더멘털 측면에서 이슈가 있었다면 SK하이닉스도 같이 빠져야 하는데, SK하이닉스는 방어력이 상당합니다. 여전히 1%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삼성전자만 5% 가까이 급락하고 있으니 삼성전자 혼자만의 이슈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비덴도 실적 발표 후 글로벌 증시에서 주가 흐름이 좋고, 기판 관련 기업들도 괜찮습니다. 결국 삼성전자만 밀리는 건 컨콜에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고 생각해야 하는데, 그 원인은 주주환원일 것입니다.
기대했던 부분은 자사주 매입과 소각 발표였습니다. 발표는 하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왜 굳이 지금 발표하지 않고 나중으로 미뤘는지에 대해 시장의 실망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제 SK하이닉스가 컨콜에서 톤을 세게 가져가며 2030년까지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이고, 2029년까지도 거의 솔드아웃 상태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시장에 불을 붙여 준 상태였기 때문에, 다음날 삼성전자가 여기에 기름을 부어 주길 바랐는데 오히려 찬물을 끼얹은 형태라고 봐야 합니다.
주주환원책이 왜 안 나왔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논란이 있습니다. 홍라이 여사의 지분 증여 계약이 최근 있었고, 11월 12일쯤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전후 두 달간의 주가가 증여세 기준가가 됩니다. 그래서 대주주 입장에서는 주가가 오르는 게 좋지 않아 일부러 주주환원책을 발표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시장에 있습니다. 조롱 섞인 평가도 나오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자사주 매입이나 소각 계획이 언젠가는 나올 것이라는 점입니다. 단기적으로 실망감에 급락한 것이고 펀더멘털상 이슈가 딱히 없기 때문에, 단기적인 노이즈는 어느 정도 금방 회복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자사주 매입 부분은 추후에 나올 예정이고, 지금은 실망감에 단기 하락이 나오는 것이라면 오늘의 급락을 매수 기회로 보는 전략은 어떨까요? 아니면 어제 탄탄한 컨콜과 실적, 전망을 보여준 SK하이닉스를 당분간 주시하는 게 맞을까요? 투톱 기준으로 전략을 어떻게 세우는 게 좋을까요?
둘 다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전자도 신규 매수 관점에서 지금 구간은 크게 좋지 않은 구간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어서, 매수 관점으로도 괜찮은 구간입니다. 보유자분들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모두 지금은 홀딩하시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시세가 많이 붙었고 SK하이닉스는 오늘까지도 시세가 붙어 있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차익실현 물량이 나와 조금 눌릴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전의 저가를 깨고 하락 추세가 시작될 구간은 아니라고 판단합니다. 이번에 두 기업 모두 실적을 잘 발표했고, 앞으로의 가이던스와 톤을 보면 이익 추정치가 계속 상향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메모리 기업들의 주가는 과거에도 이익 추정치가 상향되는지, 정체되는지, 하향되는지에 따라 움직였습니다. SK하이닉스가 실적 발표 후 씨티, JP모건, 국내 증권사 등에서 이익 추정치를 크게 상향하고 있습니다. 내년치만 해도 최소 10~20% 정도 상향되고 있어서, 지금 구간에서 하단이 크게 열릴 거라고 보지 않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PER이 세 배 정도 구간에 있는데, 이익 추정치가 올라간다는 것은 분모가 커진다는 뜻이니 PER은 더 낮아지게 됩니다. 세 배에서 두 배까지 내려간다는 건 합리적으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주가는 언제나 합리적이지는 않지만, 하단을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하단은 명확히 설정돼 있고, 이제 불확실성을 해소하면서 상단을 여는 속도가 얼마나 빠를지를 지켜봐야 한다고 판단합니다.
전날 SK하이닉스가 키옥시아 매각 대금과 특별 잉여금을 모든 주주에게 돌렸는데, 이번 삼성전자는 최대주주를 위한 무게 중심이 있지 않느냐는 시장의 의심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코너에서도 이 문제를 계속 다룰 예정이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빅테크 얘기를 해 볼까요? 마이크로소프트는 괜찮았는데 구글은 실망스럽다고요. 시간외에서 구글이 급락하고 있다면서요?
네. 구글이 거의 12%까지 급락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이 같이 실적을 발표했는데 주가는 완전히 엇갈렸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시간외에서 4~5% 올랐는데 알파벳은 급락했습니다. 차이는 실적에서 나왔습니다. 알파벳은 대부분의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매출, 이익, EPS 모두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대부분 상회했습니다. 엄청난 폭의 상회는 아니고 양호한 수준이었지만, 실적에서 차별화가 있었던 것입니다.
투자자들은 지금 매우 예민합니다. 투자를 많이 했으면 그만큼 빠르게 수익화를 보여줘야 하는데, 그게 실적으로 보이지 않으면 주가는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거기에 잉여현금흐름도 계속 적자 상태여서, 주가가 명확하게 갈렸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건 알파벳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그렇고, 최근 실적을 발표한 메타도 마찬가지입니다. 설비투자(케펙스)도 예상치를 하회했고 잉여현금흐름도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그래서 실적을 못 낸 기업 중심으로 매도나 차익실현이 주가를 누르고 있다고 해석하는 게 지금은 맞습니다.
간밤에는 신용 위험의 중심에 있던 오라클이 10% 급등했습니다. 인베스터데이에서 구체적인 재무 계획을 공개했는데, 이를 어느 정도 무게로 해석해야 할까요?
오라클은 부채가 많았고 주가도 대부분 안 좋았으며 CDS 프리미엄이 가장 높아서, 파산 위험이 가장 높은 기업으로 인식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11% 급등하며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금은 투자를 많이 하는 것 자체가 성장 동력이 되어 호재로 작용하던 시장은 지났다고 판단합니다. 수익화를 증명하고 돈을 언제쯤 벌 수 있을지 구체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하는 기업들이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오라클이 인베스터데이에서 잉여현금흐름 흑자 시점을 원래 2030년쯤으로 얘기했는데, 이 계획이 1년 정도 앞당겨져 2028~2029년쯤 흑자 전환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시장에는 상당히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했고, 돈을 생각보다 빨리 벌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에 한 번에 반영된 것입니다.
결국 지금은 종목별 옥석 가리기가 진행되는 과정입니다. 미국에서 대규모 차입이나 유상증자로 투자하는 빅테크와 오라클 같은 기업 중에서도, 실제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기업과 어려울 기업의 주가 차별화가 당분간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봐야 합니다.
지난 2분기부터 빅테크들의 잉여현금흐름(FCF)이 적자로 돌아섰고, 이번에도 적자폭이 더 커져 옥석이 가려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FOMC 얘기를 해 볼까요? 한국 경제 얘기도 나왔던데, 전반적으로 매파적인 분위기입니다. 그렇다면 12월 금리 인상이 있을까요? 한국은 어떻습니까?
한국도 다음 달인 11월에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매파적인 부분이 있고, 금리에서 확실히 갈렸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여전히 긴축 방향성을 가고 있다는 점이 이번에 확인됐습니다. 장기 국채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지만, 성장은 여전히 견고하고 강하며, AI 투자가 물가를 끌어올린다는 것에 대해서는 부인했습니다. 이런 부분이 완화적으로 해석되면서 단기 국채금리는 조금 하락했습니다. 증시에 주는 영향은 그렇게 크지 않았습니다. 어느 정도 예상됐던 부분이고, 이번에 동결되고 앞으로 12월에 추가 인상 한 번, 내년 1월과 상반기에 추가 인상 한 번 정도로 금리 인상이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대부분 시장에 반영돼 있어서 크게 달라진 건 없습니다. 한국도 마찬가지로 대부분 전망이 시장에 반영돼 있어서 시장의 변수가 될 만한 상황은 지금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중간선거가 끝나고 전쟁이 확전되거나 유가가 100달러 이상으로 급등하는 식의 변동성이 발생하면 긴축 강도가 더 세질 것이라는 게 반영될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앞으로의 방향성에서 크게 걱정할 만한 건 별로 없다고 판단합니다.
오늘 양 지수가 아쉽게 빠지고 있지만, 내일은 아마존과 인텔 실적이 나오고 미국 물가지표도 공개됩니다. 시장은 아마존 실적을 상당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남은 실적과 일정을 발판으로 연말 랠리를 기대해 볼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는 중간선거 이후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간선거가 끝나면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되는데, 이것이 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실적과 중간선거에 대한 불확실성이 전반적으로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하며 상단을 열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고 종목별 옥석 관리가 진행되며, 케펙스 투자 사이클이 이어지고 있고, 그 밑단에서 수혜를 볼 반도체 기업이나 인프라 관련 기업들도 여전히 좋다는 것이 확인된다면, 하반기와 연말에는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중간선거와 관련해서 과거 통계를 보면, 현재 가장 유력한 전망은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가져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분점 정부가 되어 트럼프 대통령을 견제하는 구조가 됩니다. 과거에도 이런 분점 정부가 다섯 차례 정도 있었는데, 그 이후 매크로 상황을 보면 장기금리가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공통적으로 0.6%포인트 정도 내려갔습니다. 지금의 고금리 상태에서 국채금리가 추가로 하락할 수 있고, 성장성은 어느 정도 확인된 상황에서 국채금리가 하락하면 증시에 우호적인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중간선거 이후에는 지금보다 나아지는 그림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판단합니다.
어제까지 반도체 투심이 살아나 반도체 소부장까지 시세가 좋았는데, 오늘은 최근 많이 올랐던 기판과 장비주 위주로 크게 빠지고 있습니다. 매수 기회로 보십니까?
개인적으로는 기판이나 소부장 주보다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더 집중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두 기업이 자리를 잡으면 그 후순위로 기판주나 부품주도 충분히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변동성이 크고, 어제 다 같이 급등이 나왔지만 여전히 약세장입니다. 역배열 추세이고 약세장이라는 것은 종목별로, 그리고 시장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약간의 노이즈만으로도 출렁일 수 있으니, 지금은 대형주 중심으로 대응하는 게 맞습니다. 밑단 종목군도 펀더멘털 기준으로는 이상이 없고 앞으로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서 관심은 계속 갖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기판 기업인 삼성전기를 예로 들면, 이번 주에 무라타가 실적을 발표합니다. 무라타는 MLCC 기업 중 1등입니다. 무라타는 최근까지 MLCC 가격 인상을 최대한 미뤄 왔습니다. 올해 4월까지도 가격 인상은 나중에 하겠다는 뉘앙스였는데, 9월에는 가격 인상을 고려하는 듯한 이야기로 뉘앙스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업계 1등이 가격 인상을 시작하면, 2, 3등 기업들도 공격적으로 가격 인상을 할 수 있습니다. 1등이 가격을 올리지 못하면 2, 3등도 과도하게 올리기 어렵지만, 1등이 올리면 모두 함께 가격을 올리며 실적이 좋아지는 그림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번 무라타 실적 발표에서 가격 인상 얘기가 나온다면 삼성전기 같은 기판 관련 종목군에 상당한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시간이 좀 지났지만 하나 더 여쭤볼게요. 오늘 건설주가 체코 원전 드림팀 결렬 이슈로 대우건설을 비롯해 낙폭이 꽤 큽니다. 건설주 투자자들은 당황스러울 것 같은데, 오늘 같은 날 건설 전반을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개인적으로는 오늘처럼 불확실성 때문에 우르르 빠지는 상황에서는 일부 비중 축소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비중을 절반 정도, 혹은 3분의 1 정도 줄이면서 리스크에 대응하고, 바닥을 확인하는 과정을 지켜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 같은 구간에서 저가 매수를 하겠다는 건 아직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보셔야 합니다. 대우건설 측도 협상 결렬에 불복하겠다는 입장이라 어떻게 해결될지 아직 모르는 상황입니다. 지금은 불확실성을 일단 회피하고, 앞으로 바닥을 확인하면서 대응 전략을 짜시는 게 좋겠다고 판단합니다. 수주 사업이라 불확실성이 크고 올해 투자 시계로 봐야 하는데, 이런 이슈가 터져서 보유하신 분들은 마음이 답답하실 것 같습니다.
현대차가 오랜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네요. 방금 실적이 나왔는데, 주가가 급격하게 양전환했습니다.
현대차는 실적이 잘 나와도 로봇이 아니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쳐다보지 않는다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벌어들이는 현금 자체가 계속 줄어드는 상황이라 실적을 잘 내는 것이 크게 의미가 없었습니다. 지금 주가가 올라가는 것은 그동안 눈높이가 많이 낮아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로봇을 제외하면 본업에서 볼 게 없다는 인식이 첫째고, 최근 환율이 많이 급락해서 이번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건 모두가 알고 있었습니다. 이런 것들을 감안하면, 3분기 실적이 좋지 않더라도 발표 자체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실적이 그렇게 좋은 상황은 아니고 컨센서스도 하회했지만, 앞서 말씀드린 내용들이 반등을 이끈 것 같습니다.
대표님, 혹시 현대차 때문에 고생하신 분들이 많은데, 이 정도면 바닥이라는 심리는 없습니까?
그렇습니다. 기대치를 많이 낮춰 놓은 상황이라 주가도 고점 대비 반토막보다 더 많이 빠져 있습니다. 여기서 더 안 좋을 구간은 많이 제한적이라고 봅니다. 오히려 상승할 수 있는 모멘텀을 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 숫자를 더 봐야 하겠지만, 딜러 인센티브 비용이 조금 줄었는지 전반적으로 예상치를 많이 낮춰 놓은 것에 비해서는 양호하다는 정도의 반응입니다. 여기서 호재나 좋아질 수 있는 모멘텀이 나온다면 괜찮아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기대는 많이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최근 IR이나 CEO 인베스터데이를 진행할 때마다 시장이 기대했던 이야기를 별로 해주지 않았습니다. 워낙 보수적인 기업이라서요. 하지만 기다릴 만한 구간까지 내려왔다는 것 자체는 호재라고 생각합니다.
네. 방송 중 전해드린 내용과 관련된 모든 투자 판단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는 점 알려드리며, 오후장 체크포인트는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M인베스트먼트 이조연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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