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오태민의 지혜의족보 채널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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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자산을 얼마나 오래 가지고 갈지, 그리고 그동안 자산을 그냥 둘지 운용할지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장기 투자자일수록 오히려 이런 것을 더 공부해야 한다고 봅니다. 단기 매매하는 사람들은 어차피 금방 사고팔 테니 이런 것이 별로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을 3년, 이더리움을 5년 가져간다고 생각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요즘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가지고 계신 분들께 꼭 하고 싶은 얘기가 있습니다. 그냥 사 놓고 기다리기만 하지 말라는 겁니다. 비트코인을 팔라거나 이더리움을 팔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입니다. 장기적으로 좋게 보고 있다면 계속 가지고 가면 됩니다. 저는 그것을 '첫 번째 옵션'이라고 봅니다. 자산을 사고, 3년이든 5년이든 장기로 가져가서 가격이 오르면 그 상승분을 가져가는 것이죠. 이것은 기본입니다.
그런데 저는 여기서 하나를 더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자산을 지갑에 넣어 두고 가격만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보유하고 있는 동안 스테이킹이나 예치형 운용 같은 방식으로 활용해 추가적인 보상을 받는 것입니다. 첫 번째 옵션을 버리고 이 옵션으로 갈아타는 것이 아닙니다. 첫 번째 옵션은 그대로 두고 이 옵션을 하나 더 붙이는 것입니다. 장기 투자하는 사람들에게는 이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생각해 보세요. 이더리움을 5년 동안 팔지 않을 계획이라면, 그 5년 동안 무엇을 합니까? 그냥 가격만 봅니다. 오늘 올랐네, 내일 떨어졌네, 또 올랐네, 또 떨어졌네. 어차피 팔지 않을 거라면 그 5년이라는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는 것이 맞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그것이 아깝다고 봅니다. 그래서 스테이킹을 보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자산을 창고에 넣어 두는 것과 그 자산을 활용해 추가 보상을 받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일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코인 투자에서 이런 생각을 잘 하지 않습니다. 계속 가격만 봅니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갈까, 15만 달러 갈까? 이더리움이 5,000달러 갈까? 그런데 그것을 누가 정확히 알 수 있을까요? 저도 모릅니다. 사실 아무도 모릅니다. 단기 가격은 정말 모르지만,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있습니다. 내가 이 자산을 얼마나 오래 가져갈지, 그리고 가지고 있는 동안 그냥 둘지 운용할지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실제로 이용하면서 보고 있는 스테이킹 플랫폼도 하나 있습니다. 설명란과 고정 댓글에 공유해 두겠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어떤 식으로 구성돼 있는지 참고해 보시면 됩니다.
다시 스테이킹 얘기로 돌아가면, 보상률만 보면 안 됩니다. 사람들이 제일 먼저 보는 것이 "몇 퍼센트를 줍니까?"인데, 저는 그보다 먼저 봐야 할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보상이 어디서 나오는지, 어떤 방식으로 운용되는지, 기간은 얼마나 되는지, 보상은 어떤 자산으로 지급되는지를 먼저 봐야 합니다. 숫자만 보면 사람은 쉽게 흔들립니다. 몇 퍼센트를 준다고 하면 "이거 좋네" 하고 바로 들어가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투자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구조를 알아야 합니다. 내 자산이 어디에 쓰이는지, 보상이 어떻게 발생하는지, 얼마나 오래 묶어 둘 수 있는지를 보고, 장기로 가져갈 자산이고 이 정도 기간이면 괜찮고 이런 구조라면 내 투자 방식과 맞겠다고 판단할 때 활용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 자산 전부를 무조건 운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람들이 이것도 극단적으로 생각하는데, 예를 들어 비트코인을 한 개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 한 개를 모두 움직여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는 개인 지갑에 두고 일부만 운용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저는 오히려 자산이 커질수록 이렇게 나눠서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보관할 자산, 운용할 자산, 현금성 자산으로 구분해서 보는 것이죠.
처음 코인 투자를 할 때는 무엇을 살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싸게 사고 싶고, 오를 자산을 찾고 싶고, 이것이 열 배가 될지 저것이 20배가 될지를 계속 보게 됩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 자산이 어느 정도 쌓이기 시작하면 질문이 달라집니다. 이제는 "무엇을 더 살까?"보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어떻게 굴릴까?"가 더 중요해집니다. 저는 이것이 투자 단계가 바뀌는 것이라고 봅니다. 처음에는 자산을 만드는 단계이고, 그다음에는 그 자산을 운용하는 단계로 넘어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장기적으로 보고 계신 분들이라면 첫 번째 옵션만 보지 마시기 바랍니다. 장기 보유는 그대로 가져가면 됩니다. 그것을 버리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거기에 이미 가지고 있는 자산을 활용해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두 번째 옵션도 한번 공부해 보시라는 것입니다.
앞으로 이런 식으로 자산을 보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사서 기다리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고, 보유하고, 그다음에 운용하는 것, 즉 2단계까지 보는 것이죠. 이미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장기적으로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가격만 계속 확인하지 마시고 내가 가진 자산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도 함께 공부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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