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박종훈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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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금리 인하는 할인율 하락으로 주가에 우호적이며, 주식은 빠져도 사고 올라도 사는 'Long 6 & Long New Economy' 전략을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 금리와 주가 관계: 금리 상승은 통상 경기 호조(수요 증가)를 의미하나 미래 현금흐름의 할인율 관점에서는 금리가 낮을수록 주가에 유리하다는 설명. 과거 50년 데이터상 금리 상승기 주가 흐름에 대한 언급은 불명확. 연준(FOMC): 9월 FOMC에서 AIP(평균물가목표제) 적용 방식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 물가 목표 초과 구간 발생 가능성 언급. 11월 등 주요 일정 중요성 언급. 환율·유로화: 유로화 강세가 수입물가 하락으로 이어져 연준 긴축 여력을 제약할 수 있다는 논리. 환율전쟁 우려에는 동의하지 않음. 미국 경기·노동시장: 실업률 개선과 고용 회복, 공화·민주당 재정부양 합의 가능성 언급. 저소득층 일자리 회복 과정에서 평균임금 상승 현상 설명. 인플레이션 리스크: 1970년대식 오일쇼크 인플레 우려는 철회 방향으로 언급. 과도한 인플레 대신 적정 물가상승이 경기 활력을 줄 것으로 봄. 자산버블 붕괴(일본식 디플레) 가능성은 조심스럽게 언급. 섹터 전략: 성장주(뉴 이코노미) 중심 보유 전략 유지. 올드 이코노미는 단기 반등 가능하나 지속성 낮다고 평가하며 조정 시 매수 고려. 출연자 전망: 단기 조정 시 분할 매수 관점 유지, 장기적으로 성장주 강세 지속 전망. 구체적 목표가 제시는 없음. 리스크: 자산버블 붕괴 가능성, 좀비기업 증가, 지속 가능하지 않은 올드 이코노미 랠리.
다듬은 글
금리 인하와 증시: 왜 주가가 오를 수 있나
이런 것들은 이제 더는 그런 게 아닙니다. 오늘 방송에서 다룰 주제는, 시장이 흔들리고 나쁠 때 노다지가 있는가를 살펴보니까, 또 오늘 15일, 16일 사이에 있을 5월 FOMC에서 어떤 논의가 이어질지, 여기까지 계속해서 생각해봤습니다. 다음 주에는 두 가지를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금리가 낮아졌을 때 주식이 부양된다는 점,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던 AI에 대해서입니다. 9월에 금리를 낮추더라도 관심을 가져야 할 분들이 있을 텐데요, 먼저 금리가 낮아지면 가장 먼저 주가가 상승한다는 말을 해볼까 합니다.
금리의 정의와 주가의 관계
금리라는 것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금리가 올라간다"는 얘기는 돈의 가격이 올라간다는 얘기이고, 사람들이 돈을 덜 쓰고 저축을 더 한다는 뜻이니까 경기에는 역풍이 되겠죠. 그런데 주식 가치평가의 개념으로 보면, 미래의 현금흐름을 현재가치로 할인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금리가 낮을수록 주가에는 긍정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지난 50년 동안 금리가 올랐을 때 주가가 올랐는지 빠졌는지 살펴보면, 금리가 올랐을 때 주가가 떨어진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매일 얘기하는 금리와 주가의 상관관계는 상황에 따라 완전히 다르게 나타납니다. 금리가 올라가면 경기가 좋다고 해석되는 경우도 있지만, 금리가 오르면 할인율이 높아져 주가에는 부담이 되는 것이죠. 이 개념에 대한 이해가 조금 어렵다는 점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금리가 낮아질 때 기대심리의 변화
두 번째로, 금리가 낮아지면 할인율이 낮아져 주가가 올라간다는 점을 머릿속에 그려보면, 금리가 낮아질 때 주가가 어떻게 올라갈까요? 계단식으로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하실 수 있는데, 빤하게 올라가는 게 아니라 완만하게 올라가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특히 금리가 이미 높은 상황에서 낮아질 때는 이런 구간이 나타나고, 금리가 낮은 상황에서 또 낮아지더라도 주가는 올라갈 수 있는 부양 효과가 있습니다. 지금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인하하고 있는데, 여기서 또 낮아질 것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이게 얼마나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연준의 메시지 변화에 따라 달라지고, 사람들의 마음속에 있는 금리에 대한 기대, 즉 인플레이션 기대나 금리 전망을 바꿀 수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대심리를 바꾸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점이며, 금리가 낮아진다는 것은 주가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9월 FOMC와 AI 정책 적용
두 번째로, 9월 FOMC 회의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AIP(평균물가목표제)를 어떤 식으로 적용할 것인가입니다. 예를 들어 올해 2분기에는 인플레이션이 목표보다 낮아서 금리를 내릴 수 있지만, 내년 2분기에는 물가가 높을 것입니다. 이 평균이 2%가 안 되니까 넘어갈 수도 있는데, 문제는 내후년 이후입니다. 2022년처럼 인플레이션이 2% 이상으로 높아지는 상황을 가정해 보면, 그때는 정책 대응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생깁니다. 이런 문제가 회의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로화 강세와 물가, 그리고 정책 여력
두 번째 포인트는 11월의 PCE 지표가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연준은 2022년 같은 상황을 다시 겪지 않으려고 하고, 이 지표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최근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면 유럽의 수입물가가 떨어지게 되어 유럽의 물가 하락 요인이 됩니다. 지난주 한 이코노미스트도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유로 강세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만, 유로 강세가 추가로 이어지면 ECB가 금리를 더 내리기 어려워집니다. 지금 ECB가 부양책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은 인식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환율을 이용해 남의 나라에 압력을 넣으려는 의도가 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런 상황 판단을 하시면 좋겠다는 것이고, 그것이 언제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미국 노동시장과 경기 회복의 역설
지금 많은 분들이 연준이 절대 멈추지 않는다고 말씀하시지만, 미국 실업률을 보면 코로나 때 14.7%까지 올랐던 실업률이 지금은 훨씬 낮아졌습니다. 실업률이 이렇게 개선되는 것을 보면, 경기 부양책 규모가 줄어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군다나 공화당과 민주당 사이에 부양책 합의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소식도 있죠. 이런 경제지표가 좋아지고 백신까지 나오면서 여러 가지 악재가 줄어들면 성장주와 기술주가 계속 오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주 손 회장 발언 때문에 주가가 떨어지기도 했지만, 경제지표가 좋아지니 주가가 오히려 조정을 받는 현상도 나타납니다. 자본주의가 참 가혹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이번 코로나 사태 이후 미국 노동시장에서는 매우 특이한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클리블랜드 연준이 지적했던 것처럼, 취약계층의 일자리가 많이 줄었습니다. 2월에서 6월 사이에 저소득층 일자리가 약 40% 줄어들었는데, 이로 인해 평균 임금이 올라가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저소득층이 빠지니 평균 임금이 올라간 것이죠. 노동자 수와 고용자 수는 줄어들었지만 임금은 오르는 모습입니다. 앞으로 노동자 수가 늘어나면 임금은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고용 지표만 보고 경기가 좋아졌다고 판단하면 안 되는 포인트가 여기에 있습니다.
백신 보급 기사가 나올 때마다 나타났던 현상은, 경기민감주가 조정을 받고 성장주가 오르는 패턴이었습니다. 이것을 2차 조정으로 봐야 할지, 다시 상승하는 과정으로 봐야 할지 고민이 많은 어려운 문제입니다.
인플레이션을 바라보는 기준의 변화
그동안 제가 걱정했던 것은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이 생기고, 금리가 오르면서 증시가 깨지는 그림이었습니다. 1970년대 미국의 강세장이 1973년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으로 끝났고, 이후 10년 동안 주가가 박살 났던 역사가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현상을 걱정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는데, 최근에는 생각을 바꾸려고 합니다. 연준이 이렇게까지 금리를 낮추는데도 외국인들이 여전히 자금을 빼가지 않는다면, 시장이 끝났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사람들이 "다 끝났다, 망했다"고 말하는 시점이 실제로 중요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버블이 끝나는 방식은 인플레이션이 올라서 연준이 금리를 올리는 경우가 대표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디플레이션으로 무너지는 경우는 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일본처럼 자산 버블이 디플레이션으로 무너지는 시나리오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상황이 오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이런 부분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인플레이션을 너무 걱정하기보다는, 적정한 물가 상승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긍정적인 인플레이션과, 과도한 인플레이션으로 정책 부담이 커지는 상황을 구분해서 봐야 합니다. 지금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과도하게 허용할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투자 전략: 성장주에 머무르라
여러 가지 고민이 있을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냐 한국 주식이냐, 금이냐 환율이냐, 이것저것 고민이 많을 때 전략은 아주 단순해야 합니다. 제가 2월에 증권 방송을 시작한 이후 단 한 번도 바꾸지 않은 전략이 있습니다. 바로 "롱 6 및 롱 뉴 이코노미"입니다. 지금도 성장주를 사자는 얘기일 수도 있고, 대체 자산과 관련된 얘기일 수도 있지만, 결국 잘 나가는 주식에 계속 머물러 계셔야 합니다. 주가가 올라가도 사고, 많이 빠지면 팔고, 빠져도 사는 식으로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이, 지금은 계속 보유하시면 됩니다. 지금 빠지면 빠져도 사고, 올라도 사는 원칙으로 필요할 때마다 성장주를 매수하시면 됩니다.
최근 들어 "롱 올드, 숏 듀"라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단기적으로는 가능할 수 있지만 지속 가능하지는 않습니다. 올드 경제가 오래 지속되려면 펀더멘털을 뒷받침할 수 있어야 하는데, 좀비 기업이 너무 많고 조정도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올드 쪽은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올드 주식이 많이 빠졌을 때 짧게 매매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전체 전략은 뉴 이코노미에 머무르시는 것입니다. 장기적으로 보시면서 꾸준히 잘 대응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SK증권의 한방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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