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홍춘욱 · 한국인
요약 보기
결론: 홍춘욱은 책 전략대로라면 TQQQ 폭락을 어느 정도 피할 수 있었다고 주장하나, 현재 한국 주식 매수 신호와 엇갈린 신호로 방향 판단은 유보적이다. [TQQQ 폭락과 책 전략 관련성] TQQQ(나스닥 3배 레버리지)가 한두 달 사이 지난 1년 수익을 반납했고, 2020년 수익도 내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레버리지 투자는 변동성 큰 자산이 아닌 안정적 자산배분 상태에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소매판매 스위칭 전략 성과] 미국 소매판매가 3개월 연속 상승하면 한국 주식, 3개월 연속 하락하면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전략이다. 지난 7월부터 한국 주식 매도 신호가 발생했고, 이 전략을 따랐다면 지난해 조정을 피하고 환차익으로 안정적 성과를 얻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1월 상황 및 신호 전환] 소매판매 모델은 2021년 9월 이후 10~11월을 고비로 한국 주식 매수 신호로 바뀌었고, 12월까지 매수 신호가 이어졌다. 실제 1월 주가 하락과 맞물려 이 모델이 다소 빨리 움직였다고 인정했다. [듀얼 스위칭(ISM 제조업 가격지수) 모델] 미국 소매판매와 ISM 제조업 가격지수가 각각 3개월 연속 상승할 때만 한국 주식을 매수하는 방식이며, 아직 한국 주식 매수 신호는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이 전략이 성과가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지난 연말 실제 매매 및 리밸런싱 방식] 두 모델 중 한쪽만 신뢰할 수 없으므로, 두 모델이 모두 매도 신호를 보내다 소매판매 모델에서 매수 신호가 나오면 전체 자산이 아닌 일부(극히 일부)만 달러를 팔아 한국 주식이나 저평가 자산을 매수하는 리밸런싱을 했다고 밝혔다. [신호가 명확할 때와 엇갈릴 때] 신호가 확연할 때는 전체 자산을 옮기지만, 신호가 엇갈릴 때는 일부 자산만 미세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1월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지면 2월에도 달러를 팔아 한국 주식·채권을 샀다고 인증하게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출연자 견해 및 마무리] 두 전략 모두 좋은 전략이라고 보며 혼합 운용한다고 했다. 지난해까지 탁월했지만 최근 엇갈린 신호로 본인도 힘든 중이라고 밝혔고, 책 내용을 계속 업데이트하겠다고 약속하며 마무리했다.
다듬은 글
안녕하세요, 19년차 이코노미스트 홍춘욱입니다. 최근에 발간된 책 『돈의 흐름에 올라타라』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건 독자 여러분들의 격려와 관심 덕분이라 생각하고 대단히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블로그나 페이스북에 달리는 댓글 중에 자주 나오는 질문에 한번 답을 해 보려고 합니다. 바로 『돈의 흐름에 올라타라』에 나온 전략대로 했다면 이번 폭락 사태는 피할 수 있었는가 하는 질문입니다.
실제로 이 그래프는 나스닥100 3배 레버리지 상품, 이른바 TQQQ의 흐름을 보여줍니다. 불과 한두 달 사이에 지난 1년 동안 벌었던 수익을 다 토해내고, 조금만 더 조정을 받으면 2020년에 거뒀던 수익까지 내놔야 하는 상황으로 가고 있습니다. 순식간에 가격이 반토막 나는 걸 보면서, 레버리지 투자는 신중해야 하고 레버리지의 대상은 변동성이 큰 자산이 아니라 안정적인 자산 배분이 된 상태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오늘 한번 더 느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미국 소매판매를 이용한 스위칭 전략의 성과를 한번 보여드리겠습니다. 책에 있는 내용입니다. 파란 선은 우리나라 코스피이고, 진한 파란 선은 이 전략의 포트폴리오입니다. 미국의 소매판매가 3개월 연속 상승할 때만 한국 주식에 투자하고, 반대로 3개월 연속 하락할 때는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전략입니다. 지난 7월부터 한국 주식 매도 신호가 발생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즉 제 책대로 했다면 지난해 주가가 조정받을 때 달러 자산을 통해 환차익을 누리면서 안정적인 성과 관리가 가능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책이 발간된 이후인 1월에는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이 그래프는 방금 본 내용과 약간 다릅니다. 그렇습니다. 그 부분을 보시면, 안정적으로 움직이던 스위칭 전략의 성과가 그 부분에서 조금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2021년 9월부터 업데이트된 데이터를 봤더니, 10월과 11월을 고비로 다시 한국 주식에 대한 매수 신호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12월까지의 통계를 보면 매수 신호가 뜨고, 그 신호가 나온 다음 날 매매를 했으니 이 시점에 주식을 샀다고 기록됩니다. 그런데 어떻게 됐을까요? 주가가 이렇게 빠지는 것과 함께 맞았습니다.
그전에 지난해 7, 8월부터 12월까지 달러를 사서 충분히 방어했기 때문에, 이번 조정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덜 아팠던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이 모델이 너무 빨리 움직인 경향이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럴 때 함께 고려하는 모델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미국 ISM 제조업 가격지수를 가지고 하는 듀얼 스위칭 전략입니다. 미국 소매판매가 3개월 연속 상승하고 미국 제조업 가격지수도 3개월 연속 상승할 때만 한국 주식을 사는 전략인데, 이 전략대로라면 아직 한국 주식 매수 신호는 뜨지 않았습니다. 듀얼 스위칭 전략이 좀 불편하더라도 역시 성과는 탁월하다는 것을 이번에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럴 때 질문이 들어옵니다. "박사님, 지난 연말에 미국 달러 팔아서 한국 주식 샀다고 페이스북에 올리지 않으셨나요?" 이 대목에서 나올 질문입니다. 사실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모델은 첫 번째로 미국 소매판매 3개월 연속 변화를 측정하는 모델이고, 두 번째가 듀얼 스위칭 모델입니다. 그런데 이 둘의 방향이 어땠을까요? 미국 소매판매 스위칭 전략은 매수였고, 반대로 미국의 소매판매와 기업들의 가격지수를 가지고 하는 전략은 매도였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냐고요? 저는 일부만 바꿉니다. 두 전략 모두 한국 주식 매도 신호를 보내고 있다가, 한 모델에서 한국 주식 매수 신호가 나면 전체 자산을 다 바꾸는 게 아니라 전체 자산 중 극히 일부의 달러 자산을 팔아서 한국 주식이나 한국의 저평가된 자산을 매수하는 방식으로 리밸런싱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방식을 쓰는 이유는, 두 모델 중 하나만 절대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모델이 있다고 하면 좋겠지만 세상에 그런 건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미국 소매판매 모델과 미국 가격지수를 활용한 듀얼 스위칭 모델 모두 신뢰할 수 있다면, 이렇게 신호가 엇갈리는 경우에는 전체 자산 중 일부만 가지고 리밸런싱 개념에서 한국 주식과 채권을 매수하는 것이 낫겠다 싶어서 일부 매수했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신호가 특히 확연하게 나타날 때는 제가 전체를 그냥 한꺼번에 옮깁니다.
신호가 복잡하게 다른 방향으로 나타날 때는 일부 자산 포트폴리오를 조금씩 미세 조정하는 흐름이 나오고 있습니다. 만약 이 흐름이 1월에도 이어지고 2월에도 이어진다면, "미국 달러 팔아서 한국 주식과 채권 샀어요"라고 또 페이스북에 인증 글을 올리게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 투자의 세계는 이렇게 어렵고 힘든 부분이 많습니다. 두 전략 모두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해서 저는 둘을 약간 믹스하는 편입니다. 제 책을 읽으신 독자 여러분은 자신의 마음에 드는 전략을 선택해서 매매해 나가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책을 쓰는 동안 지난해까지만 해도 정말 탁월한 성과를 올렸지만, 올해 들어서는 엇갈린 신호를 보며 저도 조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책에 관련된 내용을 계속 업데이트해 드리겠다고 약속드리며 이것으로 방송을 마치겠습니다. 여러분, 이 힘든 장에서도 힘내시길 바랍니다. 파이팅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