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영익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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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김영익 교수는 달러 약세와 글로벌 유동성 확대로 금 가격 상승 흐름이 장기 추세이며, 중국 증시는 하반기 투자 유망하다고 본다. 금 투자 관련: 작년 하반기부터 금 매수를 권해왔고 금 ETF 투자를 많이 했다. 금 상승의 근거는 장기 달러 가치 하락과 전세계 대규모 통화 공급(마샬 K, M2/GDP 증가)이다. 인플레이션은 약 2년 뒤 나타날 것으로 본다. 금은 아직 상승 국면 초기로 본다. 달러 및 미국 비중: 미국의 세계 GDP 비중이 2001년 32%에서 현재 약 25%(IMF 전망 22%)로 하락 추세이며, 이는 달러 가치 하락과 같은 방향이라고 설명한다. 글로벌 위기 시 일시적 달러 강세 가능성은 인정한다. 중국 증시 관련: 올 상반기 중국 주식을 사서 부자가 되자고 주장해왔고 올 하반기 투자를 권한다. 중국은 4중전회 이후 구조조정을 거쳐 질적 성장을 할 것이며, 투자 중심에서 소비·서비스 중심으로 전환된다고 본다. 중국 금융시장 개방(은행·보험·자산운용·증권)으로 위안화 측면에서도 저점 가능성을 언급한다. 위안화는 장기적으로 강세를 예상한다. 종목/업종 관점: 중국 소비 회복 시 고급 소비재 수혜가 예상되나, 국내 화장품 기업은 중국 제조 경쟁 심화로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봤다. 미국 기업의 중국 소비자 공략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며 중국 우량 기업 투자를 제안한다. 반도체: 중국은 제조 2025 등으로 반도체에 대규모 투자 중이며 세계 반도체 수요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반도체는 핵심 생산요소로 부상했다고 보며, 한국 기업(삼성전자, SK하이닉스)은 기술적으로 앞서 있으나 중국 추격에 대한 우려도 있다. 증시 전반: 코로나 이후 언택트 관련 기업은 이익 증가가 예상되며, 최근 큰 상승 이후 조정이 있겠으나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고 본다. 국내 유입 자금은 아직 거품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평가한다. 리스크: 미중 갈등 장기화, 미 대선 전후 갈등 심화 가능성, 중국 경기 둔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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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상승과 달러 가치 하락 전망
안녕하세요. 허란의 머니톡입니다. 오늘은 김영익 서강대 겸임교수님을 모시고 말씀을 나눠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예, 안녕하십니까. 최근 금값이 오르는 흐름을 보고 혹시 인플레이션의 조짐이 아니냐고 의견을 내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다만 너무 앞서서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금을 사시라는 말씀을 계속 드려왔고, 저도 금 ETF 투자를 많이 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금을 보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장기적으로 달러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둘째, 전 세계가 엄청난 돈을 풀고 있기 때문입니다. 통화량 M2를 명목 GDP로 나눈 마샬 K가 지금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가 지금 금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와 금 투자 판단
많은 돈이 풀리다 보니 언젠가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밖에 없고, 그 때문에 금이 오르고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큰 흐름에서 보면 금값은 상승 국면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더 오를 것으로 보시는지요?
많이 오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인플레이션이 2년 정도 뒤에 나타날 것이라고 말씀드렸는데, 그에 대비해 지금 큰 투자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은 달러 가치가 약해지고 있고, 세계에 풍부한 유동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달러 가치가 1% 떨어지면 금값은 약 1% 오릅니다. 그리고 M2를 GDP로 나눈 마샬 K가 1%포인트 올랐다면 금값은 약 1.5% 상승했습니다. 물론 글로벌 위기가 커지면 달러 가치가 일시적으로 다시 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추세적으로, 장기적으로는 달러 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봅니다. 그래서 계속 금 투자를 권해 왔고 실제로도 투자해 왔습니다.
달러 가치와 미국 비중의 관계
달러 가치는 세계 외환보유고에서 미국 통화가 차지하는 비중과 거의 같은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지금도 미국 통화는 세계 외환보유액의 25%, 즉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2001년에는 약 32%였고, 이후 15%까지 떨어졌다가 IMF 자료로 2024년에는 22% 수준입니다. 이렇게 추세적으로 하락한다는 것은 달러 가치가 함께 약해진다는 뜻입니다.
중국 주식에 대한 전망
중국 증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교수님께서 중국 증시에 대해 특히 적극적으로 말씀해 오셨습니다.
예, 몇 년 전부터 여러 차례 말씀드렸습니다. 올 상반기에 중국 주식을 사서 크게 수익을 내고 부자가 되자는 주장을 해 왔는데, 아직은 본격적인 반등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올 하반기쯤이 적기라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중국 경제가 어떻게 될지는 계속 지켜보고 있습니다. 미·중 갈등이 아직 풀리지 않은 것이 불확실성의 원인입니다. 다만 다음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미·중 갈등이 더 심해질 수 있어서 조심스럽게 보고 있습니다.
제가 중국 주식을 권하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4중 전회 이후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중국의 성장률은 낮아지고 안정 성장 국면에 들어설 것입니다. 과거처럼 높은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대신 성장의 질이 개선될 것입니다. 투자 중심에서 소비와 서비스 중심으로 바뀌면서 질적 성장을 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중국의 1등 기업들이 이익을 많이 낼 것으로 봅니다. 중기적으로는 금융시장 개방이 중요합니다. 작년에 은행, 보험사, 자산운용사, 증권사까지 외국인에게 시장을 개방했습니다. 아직 반등의 기미가 본격적으로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보면 저점에 가까워졌다고 생각합니다.
위안화 환율 전망
위안화 측면에서 보면,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지금 7.0~7.1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여기서 더 오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장기적으로 달러 가치는 하락하고 위안화 가치는 상승할 것으로 봅니다. 그렇게 되면 환차익까지 고려할 수 있어서 투자 매력이 있다고 보고 계속 주시하고 있습니다.
소비 중심 성장과 종목 선택
중국 주식이 오를 때 함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종목을 고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올해 미국 주식 중에서 중국 관련 종목에 투자하려는 분들은 어떤 종목을 보면 좋을까요?
중국이 소비 중심으로 성장하기 때문에 중국 소비 시장을 보셔야 합니다. 중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작년에 1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본격적인 소비 주체로 올라서고 있다는 뜻입니다. 과연 미국 기업이 중국 소비자에게 무엇을 팔 수 있을지, 그리고 우리 기업이 중국 소비자에게 무엇을 팔 수 있을지가 중요합니다. 과거에는 값싼 제품이 주로 팔렸지만, 지금은 중국 기업들이 그런 제품을 대부분 직접 생산합니다. 중국의 고소득 소비자에게 미국 기업이나 우리 기업이 무엇을 팔 수 있을지가 핵심입니다. 이런 기업들이 혜택을 받을 것입니다. 중국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미국 기업이든 한국 기업이든 중국에서 크게 성공한 기업은 많지 않다고 봅니다. 그러니 중국에서 잘하는 중국 기업의 주식을 사서 수익을 내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국내 상황을 보면, 중국과 국내 기업은 실제로 경쟁 관계에 있는 업종이 많습니다. 지금까지는 중국이 우리 기업의 제품을 많이 샀지만, 이제 중국 제품으로 대체되면서 국내 일부 종목은 주가에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화장품입니다. 중국이 빠르게 따라잡고 있고, 싸게 많이 생산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우리나라 대표 화장품 회사 대표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한 적이 있습니다. 화장품은 유통망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과거 한국 화장품 회사들이 중국에서 크게 성공했던 것은 유통 덕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중국 화장품 회사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화장품은 제품 간 질적 차이가 크지 않고 기술도 상향 평준화되어 있어서, 가격 경쟁력이 있는 중국 제품이 시장을 가져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중국이 관광 규제를 풀어 관광객이 다시 몰려오면, 국내에서는 수혜를 보는 종목도 생길 것입니다. 고급 소비재 중에서는 그런 기업이 나올 수 있습니다.
반도체 경쟁과 투자 전략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반도체입니다. 중국은 '중국제조 2025'를 내세우며 2025년까지 핵심 소재의 70% 이상을 자체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반도체가 여기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중 무역 갈등 이후 미국이 규제를 강화하면서 중국은 반도체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과잉 투자가 디폴트 옵션이 되었다고 봐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기업이 많은 투자를 하면서도 앞서 나가고 있습니다. 신문을 보면 중국이 삼성전자를 1년 정도 뒤쫓아 오고 있다는 기사가 나오는데, 제가 보기에는 과장된 면이 있습니다. 다만 중국이 반도체에 많이 투자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중국이 세계 반도체 수요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 결과가 중요합니다. 중국은 자기들이 생산한 제품을 조금 낮은 가격에 팔면서 중국 기업들이 그것을 쓰게 하고, 결국 세계 반도체 시장의 판도를 바꾸려 할 것입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생산 요소는 과거에는 원유였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원유 수요는 상대적으로 줄었고, 그 이전부터 반도체가 가장 중요한 생산 요소가 되었다고 봅니다. 우리는 기술적으로 아직 앞서 있습니다. 특히 메모리 분야에서 앞서 있고, 많은 시스템 분야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투자하며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중국이 언제 따라잡을지는 걱정이 됩니다.
국내 시가총액을 봐도 상위 기업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어떤 기업에 투자해야 할지, 4~5년 뒤 반도체에서 우리 경쟁력이 떨어지는 상황이 온다면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 고민이 될 것입니다. 코로나 사태 동안 저는 트랜스포트(이동 중심) 사회에서 텔레프레즌스(원격 중심) 사회로 바뀐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텔레프레즌스에 가까운 기업들은 계속 더 이익을 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주가가 많이 올랐고 조정을 보이겠지만, 다시 오를 것으로 봅니다. 또 정말 큰 버블을 한 번 일으키려 할 것입니다. 새로운 혁신이 없을 때는 기존의 핵심 종목으로 돈이 몰리면서 버블을 만들었습니다. 최근 6월까지 그런 종목들이 많이 올랐는데, 이것이 정말 버블인지는 아직 확신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다음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 거래가 몰리는 종목들을 보면 버블을 걱정하는 분들이 많지만, 버블이 꺼지면서 실체가 있는지 드러날 것입니다. 저는 아직 큰 버블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 우리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 자금도 거품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네, 지금까지 김영익 서강대 경영대학원 겸임교수님과 말씀 나눴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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