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박세익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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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2021년 올해는 실적 장세로 보고 실적 추적·모멘텀 중심으로 투자해야 한다. 장세 구분: 유동성 장세는 금리 인하 등 정책 완화 이후 약 6개월간 강하게 나타나며 20년간 약 3번(2001, 2008, 2020) 있었고, 그 외는 전부 실적 장세다. 과거 사례: 차화정(차·화학·정유) 장세 이후 2011년경 끝났고, 2012~13년 산업재·조선·건설(미분양, GS건설 위기) 쇼크가 있었으며, 2011~13년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히트로 카메라 모듈 관련주가 급등했다. 현재 모멘텀: 현대차·기아차 실적 개선과 화학 스프레드 개선이 모멘텀으로 제시되었다. 투자 방법: 실적 예상치와 실제 실적을 계속 추적(트래킹)하라는 조언이다. 연말까지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종목: 특정 유망 종목은 명확히 지목하지 않았다. 재무제표가 망가지고 적자 기업이 많아 PER 계산이 안 되는 종목이 많다고 지적했다. 코로나: 7~8월경에는 뉴스 노출이 줄 것으로 예상했지만 변종 우려가 남아 있고, 50% 이상 투자자가 여전히 두려워하므로 주가가 싸다. 비관론자들이 주식을 사면서 주가가 오를 것으로 봤다. 리스크: 실적 부진 기업의 재무 악화, 변종 바이러스 불확실성.
다듬은 글
중요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어요. 먼저 궁금한 게 지금이 실적 장세인지, 아니면 작년 같은 유동성 장세인지예요. 작년 한 해 시장이 너무 풍부하게 올랐는데, 다른 방송에서 전문가께서 "돌이켜보면 실적이 뒷받침되는 장세였다"고 말씀하셔서 굉장히 새로웠습니다. 그러면 지금은 무슨 장세라고 봐야 하는 게 맞을까요?
유동성 장세는 금리가 전격적으로 낮아질 때 나타납니다. 제가 앞서 말씀드렸듯이 닷컴버블이 꺼졌던 2001~2002년, 금융위기가 터졌던 2008년에 금리를 크게 낮췄는데, 그때 6개월 정도 강한 유동성 장세가 나타났습니다. 이번에도 그랬죠. 지난 20년 동안 세 번 있었던 겁니다. 그 외에는 전부 실적 장세로 보시면 됩니다.
실적 장세에서는 과거 칠공주, 차와 전차 부대 같은 기업들이 모두 실적과 관련된 키워드였습니다. 제가 작년 하반기에 차·화·정 장세가 올 수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최근 현대차·기아차 실적이 크게 늘고 있고, 전기차가 올라가고 기존 내연기관차도 올라가는 모멘텀이 생겼습니다. 화학 역시 스프레드가 좋아지면서 주가가 잘 가고 있죠. 결국 전부 모멘텀입니다.
그러니 올해 어떤 주식을 사야 할지 고민하기보다, 계속 실적을 추적하셔야 합니다. 우리 운용 매니저들은 이를 전문용어로 '트래킹'이라고 부르는데, 예상치가 얼마인지, 실제로 얼마나 나오는지 계속 확인하는 겁니다. 올해는 무조건 실적 장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른 방송에서도 얘기했듯이, 2011년에 차·화·정 장세가 끝나고 2012~2013년에는 완전히 다른 일이 벌어졌습니다. 2011년 하이닉스가 어려움을 겪으며 인수 협상자로 SK텔레콤이 선정되는 구조조정이 있었고, 반도체는 2013~2014년까지 부진했습니다. 화학·정유도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면서 끝났고, 건설·산업재는 미분양 아파트 문제로 GS건설 같은 회사가 휘청였습니다.
그런데 이 시기에도 실적 쇼크 속에서 크게 오른 기업들이 있었습니다. 2년 만에 7배, 10배 오른 주식도 있었죠. 대표적인 게 카메라 모듈 회사들입니다. 2011년 10월 갤럭시 노트가 출시되면서 삼성전자가 중국 등에서 점유율을 크게 올렸고, 갤럭시에 들어가는 카메라 모듈 업체들의 실적이 함께 뛰었습니다. 결국 시장을 걱정하기보다 이익이 나는 기업이 무엇인지, 그 모멘텀이 어디서 나오는지를 공부하는 게 중요합니다.
가장 유망한 종목을 콕 집어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아직 기업들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나오지 않았고, 작년에 토크(턴어라운드) 기업들도 있지만 대체로 변동성이 큽니다. 그래서 제가 계속 드리는 말씀이 개별 종목보다 섹터를 보라는 겁니다.
한편 재무제표가 망가진 기업에 투자할 때는 조심해야 합니다. 이익이 나지 않으면 PER(주가수익비율)이 계산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자가 지속되는 기업들은 PER 자체가 의미가 없죠. 최근 일부 기업들의 적자 규모를 보면 최악의 국면을 지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걸 확인하기 전에 "이제 바닥을 쳤다"고 예단하기는 어렵습니다.
1918년 스페인 독감 이후 1919년까지 경기가 위축되었지만, 1920년부터 메이저리그 야구 관객 수가 두 배로 늘어나며 소비가 살아났습니다. 위기 뒤에 소비가 되살아나는 흐름을 우리가 상상해 볼 수 있는 거죠.
최근 주변 사람들을 만나 보면, 아직도 코로나를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주가가 싸게 거래되는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코로나 뉴스가 7~8월쯤이면 크게 나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변종 바이러스 우려가 남아 있어서 여전히 컨택트(대면) 관련 주식을 사기는 두려운 분들이 많습니다. 이 50% 이상의 비관론자들이 나중에 주식을 사기 시작하면 주가는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컨택트 관련 주식을 지금이라도 사 모으는 것이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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