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종효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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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는 실적(MLCC ASP 상승, 3분기 실적 양호)은 좋으나 세트 판매 둔화와 전방산업 재고 우려로 주가가 지지부진했다. 2025년 데이터센터·AI 기판(FC-BGA) 수요와 IT 신제품 사이클로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보며, 무라타와 동조 흐름이므로 무라타 반등 시점을 참고하라고 주장. 밸류에이션(PBR 1.2배, 2024E PER 14배)상 악재가 상당 반영됐다고 보고 분할 매수 관점을 제시, 목표 18만원까지 반등 가능성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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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실적은 좋은데 주가는 왜 지지부진할까
모두가 알고 싶지만 어디서도 알려주지 않는 나만 알고 싶은 전략, 지금부터 김종효 이사가 모두 전해드리겠습니다. 함께해 보시죠. 원포인트 레슨, 오늘도 김종효 이사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어떤 주제와 종목에 집중해서 현시점의 투자 방향성을 알아볼 수 있을까요?
먼저 오늘의 주제를 함께 열어 보겠습니다. "실적도 전망도 좋다는 삼성전기, 그런데 주가는 왜 이럴까요?"라는 주제를 선정했습니다. 사실 저도 초소형 전고체 이슈가 나왔음에도 삼성전기의 흐름이 조금 지지부진한 모습이었다고 봅니다. 어떻게 대응 전략을 세워야 할지 더 분석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주가에서 앞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감만 있다면 많은 분들이 지금 매수하고 싶으실 것 같습니다.
그러면 삼성전기 주가를 움직일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들을 하나씩 짚어 보겠습니다. 가장 핵심 포인트는 3분기 실적입니다. 앞서 잠깐 언급되기도 했는데, 컨센서스에 비해서는 그렇게 나쁘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다면 왜 주가는 이럴까, 이에 대한 고민은 계속해 볼 수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다음으로 핵심은 내년 전망이 좋다는 점입니다. 2025년 전망도 올라오고 있으니 지금의 주가 조정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보자는 의견이 있고, 목표 주가도 공격적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정말 맞는지도 검증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경쟁사 주가를 살펴보면 삼성전기의 시황을 더 명확히 알 수 있을 텐데요. 삼성전기의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은 MLCC입니다. 그런데 MLCC의 대장주는 삼성전기가 아니죠. 대장주가 어떤 모습을 보이고 있는지 살펴보면 삼성전기와 관련된 여러 이슈들에 대한 해답을 풀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결론까지 내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의문: 3분기 실적은 좋다는데 왜일까
시청자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실 부분이 바로 이것일 텐데요. 2분기 실적 컨센서스를 돌아보더라도 당시에도 3분기에 대한 기대감을 계속 이야기했습니다. 오늘도 리포트가 발행되었는데, 정말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품어 봐도 괜찮을까요? 여기서 질문을 조금 수정해 보면, "실적이 좋다는데 주가는 왜?"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입니다.
실적 측면부터 보면, 삼성전기 매출의 거의 절반 가까이를 MLCC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MLCC 컴포넌트 사업부가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비율이고, 카메라 모듈 사업부와 기판 사업부까지 세 가지가 매출 비중에서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현재 MLCC의 ASP, 즉 개당 단가와 마진을 보면 조금씩 여전히 올라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만 쪽 수출 지표를 봐도, 국내 수출량을 봐도 나쁘지 않습니다. 준비된 그림으로 확인해 보시면, 수량 기준으로 아주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제가 MLCC 마진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씀드린 만큼, 이 이슈를 먼저 가져와 봤습니다.
사실 시청자분들이 삼성전기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하는 주제가 바로 전일 나왔던 초소형 전고체입니다. 그런데 전일에는 오히려 전구체 관련 다른 종목들이 더 많이 떠오르고 움직였고, 삼성전기는 그렇게 많이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있고 MLCC에 대한 기대감도 있지만, 관심을 받지 못하고 수급이 들어오지 않는 종목이라면 어떨까 하는 걱정도 생깁니다. 어떻게 보면 이것이 정상적인 흐름이고, 어제 움직였던 전고체 개별 테마주가 오히려 이상한 흐름이었던 셈입니다. 전고체는 2026년에 나올지 안 나올지도 모르고, 실제로 나왔을 때 매출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도 알 수 없습니다.
한 가지 더 특이한 점은, 보통 전지라고 하면 삼성SDI가 연구하고 개발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것을 삼성전기가 하고 있다는 것도 독특한 부분입니다. 일정 부분에 들어가는 아주 초소형 전지만 하는 것이라면 역할도 굉장히 미미하겠죠. 그래서 어제 움직였던 테마주들이 이상했던 것이고, 삼성전기 이슈에 대한 움직임은 저는 정상적이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어서 MLCC를 보겠습니다. 준비된 그림을 보여주시죠. MLCC ASP는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물량 기준으로도 줄지 않고 있고, 증감률 기준으로도 ASP 기준으로도 늘고 있습니다. 양의 큰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이익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니, 실적의 근간을 이루는 MLCC는 나쁘지 않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렇게 마진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삼성전기는 결국 부품 회사라는 점입니다. 부품 회사가 잘되려면 신제품을 만들어 낼 때 그 제품의 부품을 공급하면서 잘될 수 있습니다. 이를 출하를 준비하는 세트 효과라고 하는데, 세트 효과까지는 긍정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결정적인 것은 무엇일까요? 갤럭시 시리즈가 지금 잘 팔리고 있나요? 아닙니다. 결국 세트 단에서 재고가 쌓이거나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덜하면, 이런 긍정적인 지표의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이를 선반영했다가 오히려 악재를 또 선반영하게 됩니다. 지금 주력 제품의 마진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앞단의 전방 산업이 흔들리기 시작하니 삼성전기의 전체적인 움직임도 둔화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적절한 답이 될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의문: 앞으로 상승 가능성은?
마진은 개선되고 있지만 전방 산업을 더 중요하게 봐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렇다면 삼성전기 향후 주가를 예측하기 위해 주력해서 봐야 할 기업이나 제품은 무엇일까요? 결국 삼성전기가 지금 어디에 가장 많은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지를 봐야 합니다. 캡티브 마켓인 삼성전자에 가장 많은 부품을 공급하고 있고, 중국의 로컬 업체들에도 많은 부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제품이 잘 팔리면 좋은 결과가 나올 텐데, 상반기에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하반기 실제 결과를 보니 갤럭시 시리즈를 비롯해 전반적으로 중국 신제품의 판매도 예상만큼 호조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신제품을 만들 때 부품을 밀어내는 효과는 있었지만, 그것이 추가로 더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오히려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주요 부품들이 마지막 단계인 최종 세트 생산 단계에서 재고가 쌓이고 있다는 것이 현재 삼성전기가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임에도 주가가 탄력을 잃은 핵심 이슈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첫 번째 의문을 통해 삼성전기 주가가 지지부진한 이유를 함께 간파해 봤는데요. 이제 두 번째 의문을 통해 앞으로의 상승 가능성까지 예측해 보겠습니다. 미래 전망 개선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 핵심이 무엇인지가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김종효 이사의 답변을 함께 보시죠. 데이터센터와 IT 신제품의 교체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데이터센터에는 HBM 같은 제품들이 많이 들어가는데, 그 안에 들어가는 기판은 기존 기판으로는 안 되고 마진이 개선될 수 있는 신제품 기판들이 많이 들어갑니다. 생산 능력 기준으로 보면 이는 삼성전기, LG이노텍 같은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우위를 가져갈 수밖에 없는 부품입니다. 물론 삼성전자도 여기에 참여하고 있고요. FCBGA 기반으로 이런 기판들이 새롭게 들어가게 된다는 점, 그리고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하기 시작했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삼성전자가 만드는 HBM에 들어가는 기판을 누가 만들까 생각해 보면, 삼성전기가 독점하지는 않더라도 일부 비율은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기대감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준비된 그림을 보시면, 소위 M7이라고 하는 빅테크 기업들의 전반적인 팹스가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메모리 쪽에서 탄력이 다소 둔화되더라도, 새롭게 들어가는 삼성전자의 기판 물량을 생각하면 2025년에는 기판 사업부에서 의미 있는 비중 확대가 나타나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갤럭시 등 신제품 판매가 다소 둔화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결국 가격의 문제라고 봅니다. 4분기에 할인 판매 같은 것을 통해 재고를 일정 부분 흡수해 낸다면, 2025년에 갤럭시 A5 등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늘어날 수 있고, IT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도 일부 커질 수 있습니다. 중국의 AI PC 같은 것들에 대한 기대감까지 결부된다면, 2025년에는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기판 사업부의 기대감이 있고, MLCC와 나머지 부품 쪽에서 가장 크게 기여할 IT 신제품들이 신제품 사이클을 다시 타기 시작하면서 기대가 올라올 수 있습니다. 저는 4분기에는 실망보다 기대할 부분이 더 높아지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기대감이라는 키워드를 말씀해 주셨는데, IT 부품에 대한 기대감도 늘어나겠지만 제가 특히 집중하고 싶은 것은 '새로움'이라는 단어와 함께 데이터센터입니다. 없었던 분야가 새로 생긴 만큼 주가에 큰 상승 변곡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까지는 주가의 변화가 많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언제 반영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매출이 발생하는 것은 지금부터 시작되어 4분기, 내년 1분기에 더 본격화될 것입니다. 그렇게 본다면 아직 주가에 실적이 녹아 있지 않았다고 봐야 하고, 얼마나 점유율을 차지할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점유율, 삼성전자 HBM 메모리의 AI 데이터센터 점유율이 조금씩 늘게 된다면, 그와 관련된 기판 실적도 조금씩 올라오지 않을까 봅니다.
세 번째 의문: 대장주 무라타는 왜 이런 흐름일까
이제 세 번째 의문입니다. 결국 삼성전기가 속한 섹터 안에서 대장주의 주가 흐름을 예측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질문은 이것입니다. "무라타는 왜 이런 흐름을 보여주고 있을까요?" 김종효 이사의 답변을 함께 보시죠. 세트 판매에 대한 둔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무라타는 조금 다릅니다. 지금 MLCC 대장주이지만, 삼성전기 MLCC와 무라타 MLCC는 같지 않습니다. 용량도 다르고 쓰임새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무라타도 일반적인 IT 세트 쪽으로 들어가지만, 무라타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좋았던 것은 전장 쪽으로 MLCC가 들어가면서 용량이 더 크고 더 비싼 MLCC를 많이 팔았다는 점이 핵심 포인트였습니다. 그리고 일본 증시의 강세도 작용했습니다. 최근 일본 증시가 다시 강하죠. 그런데 무라타는 어떤 모습을 보이고 있을까요? 준비된 그림을 보시면, 일본 증시가 올라가는 구간에서도 무라타는 상대적인 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고점을 찍었던 시점이 삼성전기의 고점 시점과 동일하게 가고 있습니다. 삼성전기는 갤럭시라는 IT 세트 판매에 대한 불안감을 반영한 것이고, 무라타는 그 IT 세트에 대한 불안감과 더불어 전기차 판매 둔화에 대한 불안감도 더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전기차와 IT 세트의 판매 불안감이 대장주인 무라타에 반영되면서, 같은 종목군인 유니마이크론이든 전체적으로 MLCC를 만들어 내는 종목군들의 조정이 함께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합니다.
그렇다면 지금 삼성전기 주가의 반등 시점을 타진할 때도 무라타의 주가 반등 시점과 일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라타가 부진하면 삼성전기도 어렵지만, 반대로 무라타가 주가 회복을 할 때는 삼성전기도 동일한 회복을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삼성전기 투자자분들은 무라타를 하나의 페어 그룹으로 묶어서 같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반등이 언제 시작되느냐가 아까 살펴본 초소형 전고체 전지보다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무라타는 전기차 우려가 삼성전기보다 더 많이 반영된 주가인 것 같아서, 무라타의 주가를 보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삼성전기는 조금 더 먼저 올라 줄 수 있고, 기대감이 더 많이 반영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대장주의 흐름에서 맥락은 같이 갈 가능성이 더 높고, 밸류에이션 기준으로 봐도 무라타 대비 삼성전기가 그렇게 싸지도 않습니다. 이번 사이클은 고점이 거의 일치했고, 하락 흐름도 거의 일치하고 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분리되기보다는 동일하게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결론: 삼성전기 매수해도 될까?
여기까지 이야기해 봤는데, 삼성전기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매수해도 되는지 결론을 함께 도출해 보겠습니다. 현재 삼성전기 흐름에서 핵심 포인트는 악재가 모두 반영되었느냐입니다. 세트 판매 감소 우려는 어느 정도 반영되었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현재 밸류에이션을 PBR 기준으로 보면 1.2배 내외 수준입니다. 그리고 올해 기대되고 있는 이익 대비 밸류에이션은 20배 미만, 14배 정도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만약 고마진 제품들이 다시 확산되는 국면으로 가고, 세트 판매 감소 우려가 희석되는 국면으로 간다면, 대신증권에서 제시하고 있는 20만 원까지는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PER 18배 정도 수준, PBR 기준 1.8배 정도 수준까지의 반등을 고려하면 18만 원 정도까지의 반등은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5월, 6월에 굉장히 좋게 말씀드렸던 종목인데, 시장이 무너지면서 시장보다 더 깊게 무너진 종목입니다. 현재 밸류는 딥밸류 라인이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지금은 오히려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반등 시점은 타진해 봐야 하므로, 반등 시점에 타지는 무라타를 참고하시고, 분할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은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오늘의 원포인트 전략까지 공개되었습니다. 삼성전기 18만 원 목표가까지 제시해 주셨고, 지금부터 서서히 분할 매수가 가능하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오늘의 투자 전략을 함께 세워 봤고, 여러분께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김종효 이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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