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QQQQLD장기투자자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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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 미국 30년물 국채 입찰 직후 금리 급등으로 나스닥이 급락했다고 설명. CPI는 예상치 부합으로 큰 변동 없었고 코어 CPI 둔화 추세, 주거비 둔화가 관건이라고 분석. 시장 예측보다 '웅덩이 매매법(오즐웅주)' 원칙에 따른 분할매수 대응을 강조하며, 8~9월 웅덩이에서 약 3,500만 원 매수했다고 밝힘. QQQ 358달러 부근 12이평선 재도달 구간까지 기다렸다가 분할매수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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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 2시 미국 증시 추이를 보면 갑자기 엄청난 매도 물량이 터져 나옵니다. 매스컴과 유튜브에서는 이 부분을 다루지 않고 있는데요. 새벽 2시에 대체 무슨 태풍이 몰아쳤길래 증시가 갑자기 급락한 걸까요.
어제 미국 증시에서 가장 중요했던 이벤트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즉 CPI 발표였습니다. 발표 이후 본장이 시작됐는데, CPI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주식 시장에는 큰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눈치싸움을 하는 듯한 모습이었죠.
CPI 발표에서 여러분이 꼭 아셔야 할 핵심은 이렇습니다. 헤드라인 CPI는 예상치를 살짝 상회했지만, 연준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지표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즉 코어 CPI입니다. 코어 CPI는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물가 지수인데, 다행히 예상치 그대로 발표됐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점점 둔화되고 있다는 것을 예상대로 보여준 발표였습니다.
4년 치 그래프를 살펴보면, 헤드라인 CPI는 먼저 둔화를 보이다가 기저 효과가 사라지고 유가가 급등하면서 잠시 반등하는 모습입니다. 코어 CPI는 둔화가 조금 늦게 시작됐고 아주 천천히 내려오고 있지만, 현재까지도 둔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CPI에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역시 주거비가 둔화되느냐였습니다. 근원 CPI 상승분의 대부분은 예상보다 높았던 주거비 때문이었습니다. 주거비의 비중은 무려 40% 정도이기 때문에 주거비의 둔화가 꼭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런데 올해 초부터 "곧 둔화된다"는 말만 계속 나왔고, 실제 둔화 폭은 예상보다 매우 느린 상황입니다.
다만 주거비의 선행지표로 불리는 신규 임대료 지수를 보면 이미 급격히 둔화된 모습이고, 실제 주거비도 일단 고개를 숙인 모습입니다. 느리지만 천천히 둔화될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모두의 예상과 달리 비중이 가장 큰 주거비가 둔화되지 않으면, 최악의 경우 금리를 다시 올려야 할 수도 있고 경제 위기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주거비가 언제 잡힐지는 계속 체크해야 합니다. 연준도 주거비는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고, 주거비를 제외한 근원 물가 지수, 즉 슈퍼코어 CPI를 중요하게 보겠다는 발언을 계속해 왔습니다. 다행히 주거비를 제외한 슈퍼코어 CPI도 둔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CPI라는 태풍은 일단 무사히 넘겼습니다. 그런데 새벽 2시 미국 증시 추이를 보면 갑자기 엄청난 매도 물량이 터져 나왔습니다. 원인은 바로 새벽 2시에 있었던 미국 30년물 국채 입찰입니다. 입찰 결과가 이전보다 좋지 않게 나오면서 국채 금리가 급등했고, 국채 금리 상승은 현재 미국 증시에 강한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발표 이후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증시는 급락한 것입니다. CPI라는 태풍을 지나 보냈더니, 뒤이어 예상치 못한 변수가 터진 셈입니다.
이처럼 주식 시장은 수많은 경우의 수 속에서 우리의 예상대로 절대 흘러가지 않습니다.
우리는 불확실한 세상에 살고 있지만, 언제나 확실한 결과를 원합니다. 경기 침체가 온다고 하는데 3년 뒤 내 계좌는 안전할까 하는 불확실성 때문에 본능적으로 불안을 느끼죠. 그러나 성공하는 극소수는 올바른 마인드 세팅을 통해 의심과 불안을 줄이고, 용기를 가지고 행동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그 의심과 불안을 줄이고 행동하려면 예측이 아닌 대응을 우선시해야 합니다.
성공한 많은 투자자들이 말합니다. 미래는 예측할 수 없다고요. 그럼에도 대다수 사람들은 예측하려고 쓸데없는 시간을 낭비합니다.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주식 시장 예측에 집중하면 안 됩니다. 대신 통제할 수 있는 부분, 즉 주가가 움직일 때 내가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원칙에 집중해야 합니다.
이 채널에서 제시하는 원칙은 "오를 땐 즐기고, 웅덩이에서 줍줍한다", 줄여서 **오즐 웅주**라는 투자 원칙입니다. 저와 함께 매수·매도를 하셔도 되고, 오즐 웅주라는 큰 틀을 가지고 스스로에게 맞는 매수와 매도를 하셔도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오를 땐 계좌 상승을 즐기고, 내려갔을 땐 용기를 내서 줍줍하는 것입니다.
나스닥 차트를 보면 지금은 다시 어느 정도 반등한 모습입니다. 그렇다고 지금 줍줍하라고 외치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 5~6일 동안 상승만 했기 때문에, 이럴 때는 잠깐 기다리는 것이 원칙입니다. 웅덩이 매매법 기준으로 보면 QQQ 기준 358달러 부근까지 떨어져야 12 이평선을 다시 찍게 됩니다. 그 구간까지 원칙을 가지고 기다리는 것이고, 8월 웅덩이와 얼마 전까지 보였던 9월 말 웅덩이에서 분할 매수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다시 내려오길 기다리거나 다음 웅덩이 타이밍을 기다리는 시기입니다. 두 달 동안 열심히 웅주했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소득과 저축 여건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8월과 9월의 웅덩이를 기회로 보고 비중을 실어야 한다고 강조했고, 실제로 제 돈 약 3,500만 원 정도를 매수했습니다. 소중한 돈을 주식 시장이 떨어졌을 때 원칙에 따라 웅주로 대응한 것입니다.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량 주식을 사라. 그리고 수면제를 먹고 자라. 10년 뒤에 깨어나면 부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좋은 주식을 사고 시간을 활용해 가만히 두면, 경제가 성장하고 주가도 결국 상승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우리 대부분은 눈앞의 나무, 즉 당장 내일만 봅니다. 5년 뒤를 보고 돈을 넣는 것이 투자인데, 한 달 뒤만 바라보면 사실상 투기와 같은 행동을 하게 됩니다. 진정한 장기 투자자는 매일 유튜브를 보고 뉴스를 보며 공부를 지속하되, 멀리 볼 줄 아는 넓은 시야를 가져야 합니다.
코스톨라니는 이런 비유도 들었습니다. 미국 경제의 GDP는 중심을 잡고 걷는 산책자이고, 위아래 앞뒤 양옆으로 요동치는 주식 시장은 산책하며 뛰어다니는 강아지와 같다는 것입니다. 강아지는 나무 냄새도 맡고 다른 강아지에게 인사하러 달려가지만, 결국 주인을 따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주식 시장도 GDP라는 주인을 따라 결국 움직인다는 뜻입니다.
현명한 투자자는 이 요동을 활용합니다. 누가 봐도 웅덩이가 팠을 때 분할 매수로 비중을 늘리고, 누가 봐도 과하게 올랐다 싶으면 관망하며 월 소득을 저축하거나 웅덩이 매매법의 리밸런싱으로 현금 비중을 늘려 둡니다.
8월과 9월 월봉 웅덩이를 보면, 누가 봐도 하단 추세선에 닿아 있었습니다. 더 떨어질 수 있지만 이럴 때 용기를 내야 합니다. 한 번에 몰빵하는 것이 아니라 분할 매수를 한다면, 이 자리에서 매수해도 괜찮습니다. 분할 매수를 하면 더 떨어져도 계속 매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웅덩이가 파일 때 대다수 투자자는 더 큰 하락을 떠올리며 불안해서 매수하지 못합니다.
실제로 그런 폭락이 올 확률은 열 번 중 한 번꼴이라고 합니다. 소중한 기회를 전부 날리면서 단 한 번의 폭풍을 피하는 것보다, 그 폭풍을 그대로 맞으면서 아홉 번의 기회를 살리는 것이 부자가 되는 방법입니다.
워런 버핏, 피터 린치 그리고 수많은 성공한 장기 투자자들은 주식 시장이 폭락하는 것은 당연하며, 이를 버텨낼 각오가 없다면 주식 투자를 하지 말라고 강하게 조언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부자는 되고 싶지만 폭락을 버티기는 싫은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결국 극소수만 돈을 벌게 되고, 부자만 더 부자가 되는 세상처럼 보이게 됩니다. 사실 부자는 더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버텨냈기 때문에 그 대가를 얻은 것입니다. 실패한 사람들은 그 방법을 알고도 따라 하지 않으면서 시기와 질투만 합니다.
왜 대폭락을 버티자고 말씀드리냐면, 과거 수많은 대폭락 사건들은 딱 10년만 버티면 몇 배의 수익을 안겨줬기 때문입니다. 고통스럽겠지만 이를 버텨내는 상위 0.1%가 부자가 됩니다.
여러분은 경기 침체로 대폭락이 찾아오면 결국 포기하실 건가요, 아니면 몇 년이고 웅주를 통해 부자로 도약하실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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