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문현진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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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악재성 이슈(케빈 워시 연준 의장 지명, 금리 인상 우려)로 코스피가 4~5% 조정 중이나 일시적이며 신용경색 우려는 당장 아니라고 봄. 과열 해소용 좋은 조정으로 규정. 상한가 종목(삼표시멘트, 비엘팜텍, 인콘, 제닉, 코아시아씨엠)은 추격매수 금지, 특히 비엘팜텍은 적자·매출 감소로 상폐 전 급등 위험 경고. 하반기까지 중소형주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 대형주 매도·중소형주 매집 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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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현진입니다. 먼저 이번 주 강연 안내부터 드리겠습니다. 이번 주 강연은 노원에서 진행합니다. 제가 하고 있는 음봉 매매에 대해 많이 말씀드릴 예정이고, 최근 많은 분들이 이 매매에 관심을 가지고 계셔서 뿌듯합니다. 저는 전 국민이 음봉 매매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단한 기법은 아니지만 널리 알려지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으니, 많은 분들이 오셔서 배워 가셨으면 합니다.
오늘 시장은 제가 쇼츠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조정이 들어갈 것 같다고 미리 짚었던 흐름입니다. 미국발 악재 아닌 악재가 터지면서 전반적으로 빠지는 그림이 나오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4%대 하락 폭을 오르내리며 약세를 보였고,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선방하면서 하락 폭을 줄여 나가는 모습입니다. 하락 종목 수도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많은 상황입니다.
이번 하락은 금융위기나 돌발 악재 때문이라기보다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영향이 큽니다. 연준 의장 후보로 지목된 케빈 워시가 금리 인하에 소극적이고 오히려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매파 성향이라는 점이 시장에 충격을 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늘 금리 인하를 주장해 왔기 때문에 저도 인하를 주장하는 사람이 지명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예상과 다른 인사가 나오면서 시장이 놀란 것입니다.
이 충격이 오래 이어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금리 동결 자체는 시장이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부분이라 당장 심각한 문제로 번질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다만 향후 워시가 의장이 되어 실제로 금리 인상 기조로 돌아선다면 신용 경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가계 부채가 많은 상황이라 금리가 오르면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고, 부동산 등에서 신용이 위축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지금 당장 일어난 일이 아니므로, 현재의 상승세를 한순간에 꺾을 정도의 악재는 아니고 일시적인 충격으로 보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과열된 열기가 어느 정도 식어야 건강한 시장이 됩니다. 제가 그동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꺾여야 우리가 산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대형 반도체주가 꺾이는 그림이 나오면 투자자들은 매수를 망설이게 되고, 이미 들고 있는 사람들은 지금이라도 팔아야 하나 고민하며 매도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시장에 활력이 돌게 됩니다.
지금은 전체적으로 주가가 빠지는 장이지만 대응 전략은 어렵지 않습니다. 이미 올라와 있는 종목은 매도하고, 바닥에 있는 종목을 매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수가 오르는 동안에도 상승한 종목의 수는 많지 않았습니다. 바닥에 있는 종목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고, 시장의 돈은 결국 돌고 돌기 때문에 지금은 아래에 있는 종목을 공략하는 것이 맞습니다.
최근 움직임을 보면 중소형주가 속한 코스닥의 상승률과 변동성이 코스피보다 훨씬 좋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수익이 나지 않지만 변동성이 좋으면 수익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지금 같은 시기에는 제가 하고 있는 음봉 매매처럼 아래에 있는 종목을 사 놓고 기다리면 수익이 나는 흐름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오늘 상한가에 들어간 종목들을 보면 정치 테마부터 다양한 종목이 올라왔습니다. 삼표시멘트, 비엘팜텍, 인콘, 제닉, 코아시아씨엠 등 상한가 종목이 다섯 개, 10% 이상 급등주는 서른 개 정도입니다. 제가 장이 안 좋을 때 품절주도 올라온다고 말씀드렸는데, 신규 상장주나 품절주, 그리고 잡주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오늘 하락하는 기업들은 회사에 큰 문제가 생겨서 빠진다기보다, 최근 급등했던 기업들이 밀리는 그림입니다. 특히 금 은 선물 쪽은 오늘 크게 무너졌습니다. 예를 들어 신한 레버리지 은선물 같은 상품은 58% 가까이 빠졌습니다. 최근 뉴스를 보면 은선물 쪽에 레버리지를 많이 써서 과하게 투자하신 분들이 꽤 있는 것 같은데, 계좌 손실이 클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반등 시 매도하시는 것이 좋다고 조언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따라 붙은 것이 문제입니다. 급등 나온 종목은 웬만하면 접근하지 않는 것이 유리합니다.
삼표시멘트는 최근 강한 흐름을 보이며 많이 올라왔습니다. 특별한 호재는 뚜렷하지 않고, 최대주주 변경 이야기 정도가 나왔습니다. 다만 최근 주택 공급을 늘린다는 정책 이야기가 많이 나오면서 시멘트 관련주와 건설주가 튀어오를 수 있는 조건이 됐습니다. 정책 테마로 해석해 볼 수는 있지만, 이런 종목이 올랐다고 따라 붙을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올라가기 전 빌빌거리던 종목이 튀어 오른 것이니, 올라간 종목은 놓쳤다고 생각하고 아래에 있는 종목을 공략하는 편이 낫습니다.
신고가를 기록 중인 종목을 두고 "어디까지 올라갑니까, 매도가를 알려 주세요"라고 묻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늘 그건 모른다고 말씀드립니다. 어디까지 간다고 단정하는 사람이 있다면 거짓말이고 사기입니다. 결국 이런 종목은 어디까지 올라가느냐보다, 내가 수익을 언제 확실하게 챙기고 절제할 수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자기와의 싸움이니 분할 매도를 잘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따라 붙지는 않으시길 권합니다.
비엘팜텍은 지금 점상한가가 이어지며 5연상, 6연상으로 날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종목이 어디까지 갈지는 알 수 없습니다. 특히 이 종목은 투자주의 환기 종목 지정이 붙어 있고, 매년 적자가 나고 있는 기업입니다. 건강기능식품 회사인데 실적이 좋지 않아서 좋은 기업이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분자 기술 이전 이야기로 주가가 올라가고 있지만, 매출이 200억 원대에서 80억 원대로 떨어지고 있고 분기 매출도 30억 원대에서 9억 원대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기업은 상장폐지 전에 마지막 불꽃처럼 급등시킨 뒤 물량을 털고 상폐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들고 계신 분들은 상한가가 풀릴 때마다 분할 매도해서 수익이나 본전, 혹은 약간의 손실 선에서 정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상한가가 풀리기 전까지는 홀딩하셔도 되지만, 신규로 들어가실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인콘은 동전주 급등이 나왔는데, 이런 300원짜리 종목에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인콘은 영상 보안 관련주인데, 보안 관련주는 제가 움직일 수 있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인콘을 사라는 뜻은 아니고, 보안 관련주 중에도 돈을 잘 벌고 우량한 기업들이 있으니 그쪽에 관심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인콘은 패스하시면 됩니다.
제닉은 회사가 좋아서 오른 것이 아니라 기술적 반등으로 보시면 됩니다. 기술적 반등 자리에서 크게 오르지는 않습니다. 2만 5천 원 내지 3만 원 정도가 상단입니다. 주가가 밀렸다가 보통 절반까지 올라간다고 보는데, 실제로는 절반까지 못 가고 3분의 1 정도에서 막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2만 5천 원 정도까지 올라간 뒤 밀릴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고, 들고 계신 분들은 분할 매도로 잘 정리하시면 됩니다.
코아시아씨엠은 2018년에 한번 급등한 이후로 계속 하락해 온 종목이라 평소에 관심을 가질 만한 종목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예전부터 강조했듯이, 적자 기업이라고 무조건 투자하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흑자 전환은 주식 시장에서 큰 호재입니다. 이 회사는 130억 원, 90억 원대 적자가 나던 상황에서 2025년 3월부터 흑자 전환을 했습니다. 흑자 전환은 작년에 이미 이뤄졌는데, 주가는 이제야 반영되고 있는 것입니다.
좋아진다고 해서 주가가 바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시장이 그 변화를 알아줘야 주가가 오릅니다. 그 시점은 우리가 알 수 없습니다. 지금 주가가 오르는 것은 당연한 흐름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다만 큰 특징이 있는 자리는 아니고, 흑자 전환 이슈로 올라왔다고 해서 앞으로 쭉쭉 우상향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늘 잘못하던 친구가 한 번 잘했다고 해서 바로 믿지 않는 것처럼, 시장도 한번 지켜보자는 태도를 보일 것입니다. 1,500원까지는 강하게 오를 수도 있지만, 그 이후에는 출렁이며 움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흑자 전환이 유지된다고 판단하신다면 떨어졌을 때 다시 접근하는 것이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어려움에 처한 기업에 투자하기보다 요즘 많은 우량주 중에서 선택하시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저는 오늘 시장의 조정을 좋은 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무더운 날씨에 힘들 때 비가 내리면 숨통이 트이는 것처럼, 계속 흐리기만 하던 시장에 해가 뜨는 느낌이 있습니다. 시장이 과열되었을 때는 잠깐 멈추고 식히는 정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의 조정은 건강한 순환을 만들어 주는 모습입니다.
이 조정이 앞으로 하락장으로 이어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제 예상으로는 하반기까지 중소형주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지금은 그냥 출렁임일 뿐이라고 보고 싶습니다. 대응 전략은 간단합니다. 대형주는 매도하시고, 중소형주는 모아 가시면 됩니다.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번 주도 하루 마무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역발상 투자의 문현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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