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송재경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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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불확실성 정점 통과 후 투자자 심리는 바닥 신호에 가깝지만, 실적 지속성과 관세 영향 확인 전까지 관망 필요. 실적은 잘 나오겠으나 선반영·매출 절벽 우려. 연초 이후 필수소비재·유틸리티 강세, 경기소비재·기술주 약세로 경기침체 대비 흐름. 자동차 업계는 관세 전가 불가로 마진 하락 우려, 2020년 코로나 특수와 달리 대출금리 높고 저축 여력 부족. 한미 관세협상은 장기 협상 필요, 페덱스 주가 하락 추세를 보며 보수적 대응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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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이 이미 다 알아버린 것 같습니다. 실적은 잘 나올 것 같은데, 문제는 그 좋은 실적이 앞으로도 쭉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자신감이 없다는 거죠. 결국 조산 모사라고들 하죠. 앞으로 비싸질 것에 대비해서 미리 당겨서 매출이 일어났다면, 앞으로 매출 절벽이 올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것 때문인지 몰라도 미국의 업종별 수익률을 보면, 디멘젼투자자문 투자부문 송재경 대표와 함께하겠습니다. 대표님 어서 오세요.
네, 안녕하세요. 관세 전쟁 여파로 크게 출렁였던 증시는 이제 불확실성의 정점은 통과했다는 목소리와 함께, 오늘도 이번 주 한미 고위급 관세 협상을 앞두고 있잖아요. 이에 따라 관망세는 있었지만 변동성이 극심한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오늘 장 총평은 어떻게 내리시겠습니까?
말씀하신 대로 투자자들이 관세로 인한 큰 변동성을 한 번 겪고 난 뒤라, 지난 한 주를 지나면서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는 다 된 것 같습니다. 시장의 역발상 신호를 보면, 강세장에 대한 기대는 거의 바닥이고 약세장에 대한 기대는 최상위권입니다. 결론적으로 지금 사람들이 거의 다 포기하고 있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보면 오히려 좋은 뉴스만 나오면 언제든 강한 반등을 줄 수 있는 바닥 신호를 주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다만 우리가 펀더멘털이라고 하잖아요. 관세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미치는 것이 지금부터이기 때문에, 그 수치들을 확인해야 하는 상황에 이번 주부터 직면해 있습니다. 그래서 당분간은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미국의 관세가 트럼프 행정부의 유화 조치로 많이 내려왔을 것 같은데,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평균 관세는 20% 초반 수준입니다. 아직 굉장히 높습니다. 결국 그 효과가 오늘 발표된 20일까지의 우리나라 수출입 동향에서도 마이너스 5%대 감소로 나타났지 않습니까? 따라서 이번 주 수요일 글로벌 PMI, 즉 미국과 일본 등의 PMI에서 기업들이 이를 어떻게 반영하는지 꼭 지켜보면서 투자에 임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이번 주는 한미 고위급 관세 협상뿐 아니라, M7 중 테슬라와 알파벳의 실적 발표가 예고되어 있고, 국내 기업으로는 SK하이닉스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관세 영향에 기업들의 선주문도 늘어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미리 사두려는 것이죠. 일시적인 호실적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인데, 이번 실적 시즌의 관전 포인트는 어디에 있을까요?
네, 투자자들이 이미 다 알아버린 거죠. 말씀하신 대로 실적은 잘 나올 것 같은데, 문제는 그 좋은 실적이 앞으로도 쭉 올라갈지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는 것입니다. 결국 조산 모사라고 하죠. 앞으로 비싸질 것에 대비해서 미리 당겨서 매출이 일어났다면, 앞으로 매출 절벽이 올지 우려됩니다. 그런 것 때문인지 몰라도 미국의 업종별 수익률을 차트로 보시면, 연초 이후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부동산, 헬스케어 순으로 성과가 좋았습니다. 반대로 지금 고생하고 있는 것은 경기소비재와 기술주입니다. 결론적으로 시장의 반영은 경기 침체를 염두에 둔 선반영형 주가 흐름이라고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결국 이번 실적보다는 앞으로의 흐름이 더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이번 실적 발표보다는 앞으로 기업들이 어떤 숫자를 내놓을지에 초점을 맞춰보자고 말씀해 주셨는데, 현대차와 기아 실적도 이번 주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자동차는 관세 타격이 가장 큰 섹터이잖아요. 주요 자동차 기업 실적 발표에서는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지켜보는 것이 좋을까요?
다른 업종도 마찬가지지만, 지금은 관세 영향 때문에 1분기 실적이 과대 대표되는 경향이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 앞으로의 연간 가이던스를 어떻게 제시하느냐가 훨씬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특히 현대차도 상반기 동안은 관세를 판매가에 전가하지 않겠다고 이미 얘기했잖아요. 그 말은 어쨌든 수요도 떨어질 것 같은데, 마진은 하락할 확률이 큽니다. 관세를 누군가는 내야 하지 않겠습니까? 결국 일정 부분은 현대차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마진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일시적으로는 1분기 실적을 보고 중고차 가격이 오르고 하다 보니, 2020년 코로나 특수와 비슷한 것 아니냐는 기대를 가진 분들도 있으십니다. 하지만 그때와 지금은 다릅니다. 그때는 자동차 담보 대출 금리가 상당히 낮았는데, 지금은 2%포인트 높습니다. 여전히 비싸고, 그때는 정부가 돈을 풀 때였지만 지금은 오히려 잉여 저축이 없어 소비자들이 쓸 돈이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올해 하반기에 자동차 업체들이 어떻게 허리띠를 졸라매고 이 난국을 극복할지 전략을 점검하는 실적 시즌이 돼야 한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 예정된 주요 이벤트 중 가장 굵직한 것은 관세 협상이겠습니다. 첫 협상에서 미국은 대일 무역적자를 제로로 하고 싶다며 농산물, 자동차 교역 및 안보 관련 문제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한미 관세 협상의 향방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네, 일본이 지금 어떻게 협상하고 있고 무엇을 난감해하는지 앵커께서 잘 정리해 주셨는데, 일본이 당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관세만 얘기할 줄 알았는데 미국이 안보와 모두 엮어서 이른바 원스톱 패키지를 원한다는 게 확인됐습니다. 그렇게 놓고 보면 주한미군이나 주일미군이 주둔해 있는 일본과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상당히 협상하기 까다로운 상황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다만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은, 일본이 제일 먼저 나섰지만 시간을 갖고 충분히 협상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조만간 미국으로 넘어갈 텐데, 지금은 조기 타결보다 이것이 앞으로 5년, 10년을 갈 수 있는 타격이기 때문에 내용과 결과를 내는 데 시간을 더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래 이런 협상은 시간을 정해 놓고 하는 쪽이지만, 열어두고 임할 필요가 있겠다고 말씀드립니다.
네, 알겠습니다. 앞서 짚어본 대로 이번 주는 미국 관세 협상을 앞두고 있고, 주 후반에는 한미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투자 전략을 짧게 제시해 주신다면요?
아직은 불확실성이 너무 큽니다. 다행히 주가는 멈춰 있지만 불확실성은 크고요. 전에도 한 번 보여드렸던 것처럼, 전 세계 경기와 주가지수를 앞서가는 것이 페덱스 주가입니다. 페덱스 주가가 항상 앞서는데, 안타깝게도 최근 3~4개 분기 연속으로 연간 가이던스를 낮추면서 페덱스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것이 큰 부담이거든요. 지금은 이에 비해 전 세계 주가가 잘 버티고 있지만, 역으로 보면 페덱스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는 것은 앞으로의 경기 침체와 무역의 역성장을 염두에 두고 주가가 빠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그러니 그것을 보시면서 보수적으로 계속 대응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네, 보수적인 전략도 제시해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디멘젼투자자문 투자부문 송재경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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