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박병창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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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는 소폭 상승했고 달러인덱스 100.6,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 3.78%로 금리가 큰 폭 하락해 있다. 나스닥은 12월 강세를 보였고 3월 금리인하 확률은 90%까지 올랐다. 국내는 배당락 후 기관 매도 규모가 작았고 개인이 재매수하며 2차전지·반도체·제약바이오가 강세를 보였다. 올해 수급은 개인 매도, 외국인 매수 구도였고 국내 기관의 영향력은 미미했다. S&P500은 사상 최고가 부근이며 역사적으로 신고가 후 단기 추가상승 뒤 조정이 잦다는 분석을 소개했다. 미국의 중국산 범용 반도체 관세 검토 뉴스가 한국 반도체에 반사수혜 기대를 낳고 있다. 포스코그룹 리튬·반도체 소재 관련 뉴스와 4월 조각투자 장내시장 개설 움직임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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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 자, 그러면 올해 마지막까지 저희 3PROTV 가장 고생하신 분이죠. 가장 빛내 주시고, 눈도 부상이 없으시고요. 아, 건강상 힘드신 것도 많으셨는데 그래도 저희 3PROTV 끝까지 지켜 주시고 빛내 주신 교보증권 박병창 이사님 모시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어서 오세요. 안녕하십니까. 어떻게 좀 괜찮으세요? 요즘 눈은 한쪽은 수술이 잘 됐고, 한쪽은 약간 덜 돌아왔는데, 이렇게 살면 된다고 합니다. 아유, 하여튼 항상 죄송하고 감사하고 그렇습니다.
자, 그러면 올해 한번 정리해 볼까요. 미국 시장은 소폭이지만 또 올랐습니다. 거래량도 없었고요. 그런데 지수가 소폭 올라간 것보다 달러 인덱스가 지금 100.6을 보고 있습니다. 100을 봤다가 지금 100.6이에요. 그리고 10년물 국채수익률은 3.78%로 그동안 어마어마하게 내려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시장의 기대감이 너무 과하지 않냐는 얘기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고, 나스닥은 이틀인가 3일 정도만 빠지고 12월에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 페드워치에서 3월 금리 인하 확률이 90%까지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래서 견조한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 특별한 말씀은 없습니다. 계속 강세이고 연초 효과가 있고, 매년 11월부터 3월까지가 전체적으로 시장이 강세인 캘린더 효과가 있어서 그런 기대감이 아직 존재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미국은 29일까지 장이 열리고, 우리는 오늘 장입니다.
어제 우리 시장은 배당락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어제 시간을 들여 설명을 드렸는데, 예상대로 기관들은 매도를 했고 개인들은 다시 매수로 진입했습니다. 예상과 조금 다른 점은 기관들의 매도 규모가 예년보다 훨씬 작았다는 겁니다. 어제 금융투자의 외국인 순매도가 2,900억 정도였는데, 예전에는 1조 정도 나왔었거든요. 시장의 강세에 천천히 매도하려는 의도인지, 차익 매도는 나왔지만 다른 쪽에서 매수가 들어와 순매매가 줄어든 건지는 정확하진 않지만, 금융투자의 매도가 상대적으로 작았던 게 하나의 특징이었습니다.
그리고 개인들이 다시 매수에 들어오면서 2차전지 섹터가 강세를 보였고, 반도체와 제약·바이오 등 개별 종목의 매수가 유입되면서 그동안 눌려 있던 개별 종목들이 올라가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다 보니 코스닥은 1.3% 오른 반면 코스피는 0.42% 올랐는데, 이건 배당 관련 차익거래 때문에 나타난 현상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미국 시장이 워낙 강세이고, 어제 삼성전자가 78,000원에 마감했습니다. 73,600원이 6개월 박스권 상단이었는데, 이걸 돌파할 가능성에 대해 말씀을 드렸고, 7만 8,000원까지 올라가면서 시장 전체를 견인하고 뒷받침하는 역할을 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배당락 후 상승으로 봐도 상당히 견조했고, 락이 끝나고 개인들이 다시 들어오면서 중소형주 중 눌려 있던 종목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자, 오늘은 조금 빨리 진행하겠습니다. 오늘 수급을 한번 봤는데, 올해 전체 수급에 특징이 있어서 말씀을 드릴게요. 개인들이 올해 12조 원을 팔았습니다. 그런데 11월 1일부터 어제까지 개인들이 12.2조를 팔았어요. 이 얘기는 11월 전까지는 계속 샀다는 얘기고, 샀던 만큼 더 팔거나 최근 2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팔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또 외국인을 보면 올해 전체로는 10조 원을 샀고, 11월 1일부터는 약 5조 원을 샀습니다. 외국인들도 연말에 들어오면서 더 많이 샀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국내 기관을 보시면, 올해 1년 내내 순매매가 3,692억이에요. 거의 거래가 없었거나, 금융투자를 제외하면 기관은 계속 팔았다는 얘기입니다. 올해는 기관의 역할이 거의 없었고, 기관에 의해 시장이 움직인 건 거의 없었다고 보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금융투자는 11월 1일 이후 7.16조가 들어왔는데, 이건 배당 관련 차익거래가 집중적으로 들어오면서 금융투자의 매수가 있었던 거지, 전체적으로 기관은 올해 거의 거래가 없었습니다. 외국인은 사고 개인은 파는 거래만 있었던 셈입니다.
그럼 외국인이 사고 개인이 판 건 무엇이었을까요? 당연히 삼성전자입니다. 지난번에 제가 소개해 드릴 때 외국인이 약 16조 원을 샀다고 말씀드렸는데, 그 이후에도 계속 샀기 때문에 약 17조 원을 샀고, 개인들은 약 16조 원을 팔았어요. 전기전자 쪽에서 외국인과 개인의 손바뀜이 있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코스닥도 잠깐 보겠습니다. 올해 1년으로 보면 개인이 약 8조 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약 4천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11월 1일 이후에는 개인이 계속 팔고 있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외국인은 전체적으로 1.2조 원, 11월 1일 이후로는 2.1조 원을 샀습니다. 외국인은 연말에 들어가면서 우리 시장을 사고 있고, 이건 코스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코스닥의 기관을 보시면 올해 5.3조 원 순매도, 11월 1일부터는 1조 원 순매도입니다. 기관은 시장 영향력이 거의 없었고, 코스닥은 계속 팔았어요. 국내 기관이 우리 시장에서 오랜만에 이렇게 아무 역할도 없었던 셈입니다.
정리하면, 상반기에는 개인들이 사면서 코스닥이 올랐고, 하반기로 넘어가면서 외국인이 코스피를 집중적으로 사면서 시장이 안정화됐는데, 그 사이 개인들은 팔았다는 특징이 보입니다. 과거 경험으로 보면 물론 악재가 많긴 하지만, 장기적인 패턴을 보면 외국인이 밑에서 싸게 사고, 그다음 올라가면서 기관이 사고, 마지막에 개인이 사는 패턴이 반복적으로 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개인 투자자들은 굉장히 현명해졌습니다. 예전의 개인 투자자가 아니거든요. 그럼에도 예전 패턴을 그대로 따라가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좀 되는 수급이 오래 있었다고 보입니다.
그런데 이게 플러스·마이너스 해서 결과적으로 저렇게 나온 매매입니다. 예를 들어 한 10조씩 사고 10조씩 팔아서 시장에 영향을 많이 줬는데, 플러스·마이너스 해보니 제로 정도면 영향이 없어 보이는 것 아니냐는 얘기죠?
맞습니다. 실제로 구간에 따라서는 그럴 수 있어요. 그래서 제가 11월 1일부터 나눠서 말씀을 드린 거예요. 어느 시기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보신 것이죠. 오늘이 올해 마지막 날이라 이 정도 말씀드리고요. 그리고 오늘은 뉴스보다 1월 얘기를 좀 드릴게요. 1월 1일은 휴장이니 다들 아실 거고, 1월 2일 우리 시장 개장은 10시이고, 마감은 15시 30분입니다. 1월에는 주요 지표와 뉴스들이 나오는데, 1월에 중요하게 생각할 것은 한 주 단위보다는 캘린더를 보면서 일정을 맞춰가야 한다는 거예요. 이를 이벤트 매매라고 합니다. 제이피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8일부터 11일까지 있고, 제가 몇 주 동안 말씀드렸던 CES는 9일부터 12일까지 열립니다. 여기에 관련된 종목들이 지금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고요. CPI, 금통위도 있고, FOMC는 31일에 있습니다. 한참 뒤에 있죠. 그래서 연초에는 이벤트에 따라 종목별 움직임이 나타나다가, 월 중후반에 FOMC가 거론되고, 4분기 실적과 1분기 실적 시즌에 다시 들어가면서 실적 얘기가 나올 겁니다. 그런 흐름을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 궁금해하실 만한 보고서가 하나 있어서 말씀드릴게요. S&P500이 다우와 함께 사상 최고가를 쳤고, S&P500도 사상 최고가 바로 밑에 와 있습니다. 이 정도까지 왔으면 사상 최고가로 봐야 하지 않을까요? 이렇게 강세를 보인 뒤에 시장이 어땠는지 과거 데이터를 분석한 보고서가 하나 나왔더라고요. 2차 세계대전 후 14번의 약세장이 있었는데, 약세장이 대세 하락 후 다시 상승으로 돌아서서 신고가를 경신하는 데 평균 36~37개월이 걸렸습니다. 이번에는 24개월 만에 굉장히 빠르게 올라왔다는 점이 첫 번째 특징이고요. 두 번째는 S&P500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후에 어땠는지 봤더니, 경신 후 평균 5% 정도 추가 상승한 경우가 확률적으로 많았다는 겁니다. 그 뒤 꺾이기 시작해서 평균 8% 정도 하락했다고 해요. 이걸 종합하면, 최고가 경신 후 추가 상승이 나타나지만 그것은 단기 상승일 확률이 높고, 이후 하락할 때도 대세 하락보다는 조정 하락일 확률이 훨씬 높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지금 신고가 지수까지 와 있는 상황에서 12월이 끝나고 1월, 2월, 3월이 지나가잖아요. 1년 중 수익률이 가장 높은 구간이 11월부터 4월입니다. 평균적으로 그렇다는 거죠. 연초 효과에 대한 기대도 있고요. 이런 것들을 종합해 보면, S&P500이 여기서 바로 꺾이지 않고 좀 더 갈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있으니까 미국 시장이 계속 강세를 보이는 겁니다. 그러다 신고가를 내면서 올라갔을 때 그 이후로 계속 대세 상승으로 가느냐 하면 그렇지 않았다는 거죠. 신고가를 내고 올라간 건 단기 상승이었고, 이후에 조정이 꼭 있었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국이 중국산 범용 반도체를 규제한다는 뉴스가 어제, 그저께 계속 돌았습니다. 미 상무부가 1월에 미국 기업의 중국산 범용 반도체 의존도를 파악하기 위해 100개 이상의 기업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하고, 조사 후 중국산 범용 반도체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건 거의 확정된 것 같아요. 또 하나는 미국 방산 기업들이 중국산 반도체 수입 금지를 검토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뉴스를 보시면 대부분 마지막에 기대감을 표현하는데, 한국 반도체가 이로 인해 반사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어요. 이것도 계속 뉴스 흐름을 보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어제 포스코 그룹이 가장 셌습니다. 두 가지 이슈가 있었는데요. 하나는 리튬 투자 확대를 위해 포스코 회장이 1월에 아르헨티나를 직접 방문한다는 것, 또 하나는 포스코홀딩스가 반도체 가스 사업을 하기 위해 중국 기업과 합작 계약을 체결했다는 뉴스입니다. 그래서 포스코 그룹 전체가 강했던 이유를 설명드린 거고요.
그리고 내년 4월에 조각투자 얘기를 잠깐 드렸는데, 한국거래소에서 조각투자 시장 개설을 한다는 내용이 나오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에서도 조각투자 방식의 신종증권 장내시장 개설을 위한 샌드박스를 지정해서 4월에 거래소가 개설되면 실제로 조각투자가 활성화되지 않을까 하는 얘기를 하고 있어요. 직접 투자하지 않더라도 이것은 자본시장의 자금 흐름이기 때문에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작권 같은 건 이미 있죠. 뮤직카우 같은 것들이 다 있잖아요. 그런데 그건 시장이 있는 거고, 거래되는 시장과 시장이 만들어지는 것은 완전히 다른 거죠. 제도권 안으로 들어온다는 뜻이고, 증권사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되는 거죠. 지금 비트코인도 많이 올랐잖아요. 처음에 뭐라고 했습니까? 현물 ETF 승인 때문이라고들 했죠. 그만큼 제도권 편입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화면 하나 보여드릴게요. 엊그저께 가져왔다가 시간이 없어서 못 보여드렸던 만평인데요. 이 만평을 보면서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들이 올해 굉장히 두려웠거나 불쾌했을 거예요. 2023년 말에 "리세션 온다"고 계속 얘기했는데, 일부만 맞고 대부분 틀렸거든요. 실제로는 역사적 신고가가 나오고 그랬으니까요. 이걸 웃고 넘어갈 수 있는 만평이 된 겁니다. 이걸 보면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지금까지 경험상 많은 전문가들이 "이거 너무 많이 올랐다"고 하면 꼭 더 오르는 경우가 많았다는 겁니다. 이쯤 되면 고평가니까 이제 떨어질 거라고 했는데 꼭 더 올랐죠. 경기 분석도 그런 경우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래서 올해 이코노미스트들이 힘든 한 해였다면, 내년에는 그런 일이 벌어질 때 분석을 미리 하는 경향이 있어요. 이런 점을 생각하면, 올해 틀린 분석들이 시차를 두고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는 부분은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이 그림을 보면서 들었습니다.
네, 그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너무 간략하게 할 것 없어요. 오늘 여러분들이 좋아하시는 훌륭한 두 분이 오신다고 하니까, 박사님 좋죠. 너무 걱정할 필요 없는 게 박사님이 오늘로 끝이 아닙니다. 9시에 또 나오시죠. 오늘 오프닝벨 라이브가 특집으로 갑니다. 염승환 이사, 박병창 이사님, 박근영 부장님 세 분이 오늘 스페셜로 나오십니다. 올해 시장에 대한 이야기와 오늘 장, 그리고 아마 내년 장 얘기도 해 주실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최고로 시장을 잘 설명해 주시는 세 분이 동시에 출격하니 여러분, 오프닝벨 오늘만큼은 꼭 지켜봐 주세요. 9시부터 이어집니다.
자, 박병창 이사님, 9시에 다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어요. 감사합니다.
(광고) 장 시작 전부터 종료까지 쏟아지는 수많은 뉴스와 정보 중에서 어떤 것이 투자에 정말 도움이 되는 정보인지, 3프로 증시 서터맨 박근영 마스터가 직접 정보를 골라 투자 힌트를 드립니다. 시간도 아끼고 투자 아이디어도 얻는 박근영 부장의 마켓 힌트와 함께하세요. 자세한 사항은 프로TV 앱과 홈페이지를 확인하세요.
(노래 가사) 그냥 살다 보면 지나갈 수 있지만, 그냥 한 번쯤은 들어봐도 괜찮아. 내일 함께하는 3프로가 있잖아. 오늘도 경제 신들에게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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