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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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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1분기 반도체 영업이익 전망치 TSMC에 너무 밀리네요.

부자오빠 · 2021-04-03 · 유튜브 시청 64,939 · 게시판 조회 5 · 한국인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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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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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부자오빠 · 한국인

요약 보기

삼성전자 반도체 1분기 영업이익률(약 20%)이 TSMC(약 41%)에 크게 못 미치며, 메모리 가격은 고정가 비중이 약 90%라 현물가보다 실적에 더 큰 영향을 준다고 설명. 2분기에는 고정 거래가격이 약 10%, 낸드 약 2~3% 오를 것으로 보고 2분기 실적을 기대할 만하다고 봄. TSMC의 3년간 113조 설비투자 등 집중투자 측면에서 TSMC가 유리하다고 평가.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안녕하세요, 여러분. 부자오빠입니다. 어제 삼성전자가 그래도 좀 올라 줘서 가벼운 마음으로 주말을 보내고 계실 텐데, 오늘 또 중요한 내용이 있어서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02. 보통 삼성전자 하면 반도체가 가장 먼저 떠오르고, 반도체에서 경쟁하고 있는 기업들도 많죠. 메모리 반도체에서는 SK하이닉스나 마이크론과 주로 경쟁하고, 비메모리 반도체에서도 여러 기업과 경쟁합니다. 이미지센서에서는 소니와, 모바일 AP에서는 퀄컴이나 미디어텍과 경쟁하고 있죠. 그리고 파운드리에서는 TSMC와 경쟁하고 있는데, 오늘 말씀드릴 주제가 바로 TSMC와 관련된 얘기입니다.

03. TSMC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파운드리 최강자입니다. 파운드리는 쉽게 말해 반도체를 제조해 주는 사업이에요. 요즘 반도체가 부족하다고 여기저기서 난리인 것도 아시죠. 그 반도체 부족 현상은 파운드리 생산 능력이 모자라서 생기는 겁니다. 역으로 생각하면 파운드리 업체 입장에서는 지금이 최고의 전성기라는 뜻이죠.

04. 아직 확정된 수치는 아니지만 가장 최근에 나온 1분기 전망치를 보면, 삼성전자 반도체 영업이익은 약 3조 원대인데 TSMC 영업이익은 거의 6조 가까이 나왔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차이가 너무 커서 사실 조금 놀랐습니다.

05. 매출과 영업이익을 자세히 보면, 삼성전자 반도체 매출은 약 18.5조 원, 영업이익은 약 3.75조 원입니다. TSMC는 매출 약 14.5조 원에 영업이익이 무려 6조 가까이 나왔으니, 영업이익률로 보면 거의 41%가 나옵니다. 100만 원어치를 팔아서 41만 원이 남았다는 얘기니, 거의 사기급에 가까운 수준이에요. 이렇게 높은 영업이익률을 내는 기업은 거의 없습니다.

06. 반면 삼성전자는 매출 18.5조 원에 영업이익 약 3.75조 원이니 영업이익률이 약 20%입니다. 영업이익률로 보면 TSMC가 삼성전자의 두 배 가까이 높다는 얘기인데, 이건 차이가 너무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07. 기사 소제목을 보면, 메모리 값은 보합세이고 미국 오스틴 공장 정전의 영향이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2분기에는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삼성전자 영업이익도 5조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08. 그런데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죠. 분명 올해 초부터 DRAM 슈퍼 사이클이라고 했고, 반도체 가격도 많이 올랐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이 기사에서는 메모리 값이 보합이라고 합니다. 보합이란 제자리걸음이라는 얘기인데, 지금까지 우리가 들었던 내용과 완전히 다르죠. 이 부분을 설명해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09. 메모리 가격에는 고정가와 현물가가 있습니다.

10. **고정가**는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기업과 직접 계약을 맺고 거래하는 가격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아마존은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를 운영하는데, 여기 필요한 게 서버 DRAM이죠.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아마존 같은 거대 기업이 서버 DRAM을 살 때 "이번 주에 얼마에 몇 개 줄 수 있어?", "다음 주에는 가격이 내려서 9만 5천 원이네, 2만 개 더 사겠다"처럼 하나하나 흥정하지는 않을 겁니다. 한 번에 대량 계약을 맺고, 가격도 일정 기간 고정해 버리죠. 그래야 거래하기도 편하니까요. 이처럼 기업 간에 대량 계약을 맺고 가격을 고정해 거래하는 것이 고정가입니다. 참고로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매출에서 고정가가 차지하는 비율은 대략 90% 정도입니다.

11. **현물가**는 기업 간 대규모 거래가 아니라, 시장에서 실제로 자주 거래되는 가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컴퓨터를 조립할 때 램을 사려고 네이버나 다나와에서 검색해 보면, 가격이 거의 매일 바뀌는 걸 보실 수 있죠. 특히 DRAM은 가격 변동 폭이 커서 언제 사느냐에 따라 싸게도 비싸게도 살 수 있습니다. 우리가 보통 "DRAM 가격이 올랐다 내렸다" 할 때 기준이 되는 게 현물가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느껴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삼성전자 매출에서 고정가 거래가 약 90%, 현물가는 10%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현물가만 기준으로 보면 전체의 10%만 놓고 얘기하는 셈이 됩니다.

12. 여기서 중요한 특징이 하나 있습니다. 고정가는 결국 현물가를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고정가와 현물가가 똑같이 100원이었는데, 현물가가 갑자기 두 배로 뛰었다고 해 봅시다. 아무리 대량 거래라고 해도 가격 차이가 두 배 가까이 나면, 공급자 입장에서는 고정가도 어느 정도 올려야 수지가 맞겠죠. 그래서 고정가는 시간차를 두고 현물가를 따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13. 반대로 고정가와 현물가가 똑같이 100원이었는데 현물가가 갑자기 50원으로 뚝 떨어졌다고 해 봅시다. 제품을 납품받는 입장에서는 "현물가는 반토막 났는데, 왜 아직도 100원에 받느냐"고 항의할 수 있겠죠. 그래서 자연스럽게 고정가도 현물가를 따라갈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14. 따라서 앞으로 기사나 영상을 보실 때, 지금 말하는 가격이 현물가 기준인지 고정가 기준인지 유념해서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삼성전자 실적에는 현물가보다 고정가가 훨씬 더 큰 영향을 줍니다. 아까 소제목에서 언급된 메모리 값 보합세는 아마도 고정가 기준일 거고, 최근에 매스컴에서 DRAM 가격이 오른다고 하는 건 아마 현물가 기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15. 정리하면, 반도체 부분만 따로 떼어 놓고 봤을 때 삼성전자는 TSMC에 많이 밀렸다고 보시면 됩니다. 지금 삼성전자의 가장 큰 문제는 매출이 아니라 영업이익률입니다. 사실 매출만 비교하면 오히려 TSMC보다 훨씬 더 많이 팔았는데, 실제 영업활동으로 남긴 이익은 오히려 TSMC보다 약 2조 3천억 원 정도 적습니다. 극단적으로 예를 들면, 10만 원짜리를 백 개 팔아서 10만 원씩 남기는 것보다, 30만 원짜리를 스무 개 팔아서 20만 원씩 남기는 게 훨씬 장사를 잘하는 거죠.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부진했던 이유도 매출이 아니라 영업이익률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16. 사업 구조의 차이도 있습니다. TSMC는 파운드리에만 100% 올인하는 기업이고,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가 주력이고 파운드리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는 기본적으로 마진이 높지 않고 가격 변동 폭도 큰 편입니다. 반면 비메모리 반도체인 파운드리는 단가도 높을 뿐 아니라 가격이 안정적으로 꾸준히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게다가 TSMC는 7나노 이하 초미세 공정 비율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다른 파운드리 업체에 비해 영업이익률이 사기급으로 높게 나옵니다. 그러다 보니 같은 반도체끼리 비교해도 TSMC의 영업이익률이 삼성전자보다 두 배 정도 높은 겁니다.

17. 그렇다고 실망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뿐 아니라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전장 등 정말 많은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반도체를 포함한 전체 사업부를 놓고 보면, 1분기 매출은 약 60조 8천억 원, 영업이익은 약 8조 8천억 원 정도입니다. 반도체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에서 TSMC에 밀리지만, 전체 사업부로 보면 영업이익이 약 3조 원 더 많습니다. 한마디로 삼성전자는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TSMC보다 훨씬 위에 있는 기업입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떨어지죠. 반도체 사업부만 보면 영업이익률이 약 20%였는데, 전체 사업부로 보면 약 14%밖에 안 됩니다. 반면 TSMC는 약 41%라서, 전체 사업으로 보면 영업이익률 차이가 거의 세 배에 가깝습니다. 단순 매출로 보면 삼성전자는 약 60조 원, TSMC는 약 14조 원이니 삼성전자가 네 배 정도 더 많죠. TSMC가 무서운 이유는 매출이 높아서가 아니라 영업이익률이 높아서입니다. 조금만 팔아도 굉장히 많이 남기기 때문에, 장사를 정말 야무지게 잘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18. TSMC는 며칠 전 깜짝 발표를 했는데, 3년 동안 약 113조 원을 시설 투자에 쓴다고 합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에 약 133조 원을 투자한다고 했죠. 삼성은 10년 동안 투자할 금액을 TSMC는 거의 3년 만에 얼추 비슷하게 투자하는 셈이라, 이 부분이 정말 무서운 대목입니다. 삼성전자는 사업이 워낙 많다 보니 투자할 곳도 많아서, 시스템 반도체에만 몰아서 투자하기는 어렵습니다. 반면 TSMC는 파운드리에 올인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역량을 한 분야에 집중할 수 있죠. 집중 투자 관점에서 보면 TSMC가 상당히 유리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19. DRAM 슈퍼 사이클에 이미 진입했는데도 1분기 영업이익률이 생각보다 낮게 나온 것은, 아마도 고정가 가격이 빠르게 반영되지 않은 탓이 크다고 봅니다. 그런데 지금 전망치를 보면, 2분기 평균 고정 거래가격이 전분기 대비 약 10% 상승할 거라고 하니, 2분기에는 영업이익률이 좀 더 높게 나오지 않을까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낸드 플래시 고정가도 약 2~3% 오를 것으로 기대되니, 2분기 실적은 기대해 볼 만할 것 같습니다.

20. 지금까지 삼성전자와 TSMC의 반도체 부문 매출, 영업이익, 그리고 고정가와 현물가에 대해 정리해 봤습니다. 투자하시는 데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오늘 영상은 이쯤에서 마치겠습니다. 주말 잘 보내시고, 항상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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