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문현진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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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1110원 부근, -10%) 보유자가 추가매수 타이밍을 묻자, 대형주는 매수 타이밍이 최소 1년~3년 단위로 나오므로 3~4개월 참은 것은 짧다고 답함. 소형주는 3~6개월, 중형주는 6개월~1년, 대형주는 1~3년 내 추가매수 타이밍이 온다고 주장. 소액 투자자는 대형주 대신 중소형주로 옮기는 것이 낫다고 조언. 이번 질의에서 추가매수는 논할 타이밍이 아니라고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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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어떤 게 궁금하세요? LG디스플레이 1110원에서 10% 정도 손실 중이라고 하셨는데요, 그 말씀처럼 참고 참았는데 이제 추가 매수할 때가 된 것 같아서 다시 전화 주셨군요. 얼마나 참으셨어요? 방송 보면서 계속 참았다고요. 그럼 뺨을 한 대 정도 때리셨다고 봐야겠네요. 참을성이 너무 없으신 것 같아요.
아직 추가 매수할 타이밍이 아닙니다. 기준을 잡아 드리면, 중소형주는 추가 매수 타이밍이 빠르면 한 달, 길면 세 달 안에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형주는 한 3개월 정도 지나면 나오는 것 같고요. 중형주는 시가총액 5천억에서 2조, 1조 정도에 있는 기업들이 대부분인데, 추가 매수 타이밍이 최소 6개월에서 길면 1년 정도 지나야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형주, 즉 시가총액 2~3조 이상인 기업들은 추가 매수 타이밍이 1년에서 3년 사이에 나옵니다. 몇 개월 참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엔 아직 얼마 안 참으셨습니다.
개인 투자자분들이 이 맥락을 잘 잡지 못하시는 것 같아요.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를 나누는 이유가 단순히 규모 때문만은 아닙니다. 집 앞 편의점에 갈 때 비행기를 타시나요? 걸어가시죠. 조금 멀면 자전거를 타실 수도 있고요. 그런데 서울에서 부산을 갈 때는 걸어가지 않고 비행기나 KTX를 타시죠. 대형주는 비행기나 KTX 같은 겁니다. 멀리 가려고 타는 것인데, 3개월 됐다고 뺨을 때렸다며 추가 매수를 고민하시는 건 편의점 가는데 비행기를 탄 것과 같습니다.
급하셨다면 애초에 천억 미만의 소형주를 사셨어야 합니다. 대형주를 샀다면 투자 방식 자체를 다시 고민해 보셔야 합니다. 대형주는 매수 타이밍을 최소 1년 단위로 잡고 계획을 세우셔야 돈을 벌 수 있습니다. 1년 뒤 수익을 내겠다는 게 아니라, 1년 안에 어떤 저점이 나오는지 지켜보면서 추가 매수 여부를 판단해야 합니다. 3개월 지켜보고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시면 안 됩니다. 뺨을 때려야 할 타이밍은 내년 2~3월쯤인데, 벌써 때리고 계시니 앞으로 몇 대 더 맞으실 수도 있습니다. 마인드를 바꾸셔야 합니다.
대형주는 소액으로 투자하시는 분들이 특히 어렵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투자 금액이 크고 월급도 많아 여유 있는 분들은 대형주에 넣어 두고 기다릴 수 있습니다. 생활에 쪼들리지 않고 조급함도 적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일반적인 개인 투자자, 특히 소액으로 투자하시는 분들은 목표 수익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연 수익률 20% 정도를 보는 분들도 많은데, 소액 투자자분들께 목표 수익률을 물어보면 100%, 70%를 말씀하시기도 합니다. 그런 수익률을 내기에 적합한 종목이 대형주는 절대 아닙니다.
그래서 투자 금액이 1억 미만이거나 적은 편이고 마음이 급한 편이라면, 대형주를 사서 들고 가실 게 아니라 중소형주 쪽으로 옮겨 가셔서 싸게 사는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며 매매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미 대형주에 투자하셨다면, 그 종목을 내년 또는 내후년, 약 3년 안에 수익을 낼 수 있는 조건만 만들어 두고 묻어 두는 개념으로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이 접근이 단타를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이 종목은 그냥 가져가시고, 추가 매수를 논할 타이밍은 절대 아니라는 점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요즘 많이 부드러워지셨다는 말씀이 있었는데, 저는 늘 똑같습니다. 보시는 분들이 그렇게 느끼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항상 따끔하게 말씀드리고 있으니 그 점 기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주 강연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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