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문현진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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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칩스 보유자의 상담 사례. 상승 시 매도 습관 강조, 2025년 1월 현재 반도체 설계주 반등은 첫 바닥(외바닥)으로 보이며 이후 쌍바닥 가능성 높다고 진단. 본전 부근에서 절반 매도 후 단기 5만원, 3만원 이하 재매수 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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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게 궁금하세요. 가온칩스, 가온칩스요. 매수 비중이 11% 정도 되고, 4,600원에 사셨다고요. 오늘 사신 건가요?
아니요, 작년 10월 17일에 샀어요. 그런데 요즘 올라올 때 왜 안 파셨어요?
사고 나서 내렸다고요? 10월 17일에 사서 빠졌다가, 지금 본전 근처까지 오셨는데 수익이 조금 났는데도 왜 안 파셨을까요? 본전이 좀 못 미치다가 이제 본전이 되는 가격이네요. 그러니까 왜 안 파셨을까요?
더 오를까 봐 생각하다 보면 항상 물리시죠. 맞아요. 주식을 하면서 바꿔야 할 습관이 바로 그거예요.
한 번 겪고 나서도 같은 고집을 반복하는 분들이 많아요. 한 번 올라갔다가 더 오를 것 같다는 생각에 홀딩하고 가져가다가 물려서 고통을 받아도, 같은 상황이 오면 또 똑같이 반복해요. 이 습관을 고치지 못하면 어떤 종목으로도 수익을 내기 어려워요.
결국 운 하나만 기다리는 셈이에요. 운이 좋아서 내가 기다리던 가격에서 탁 튀어 올라와 주면 "내가 맞았어" 하면서 조금 이득을 보고, 운이 안 따라주면 빠져서 손해를 보게 되죠. 그런데 평소에 운이 따르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일반적으로 운이 그렇게 좋지 않아요.
들고 가서 운이 좋아 주가가 확 올라가는 경우는 열 번 하면 한 번 있을까 말까예요. 그러니까 이번 종목이 열 번 중 그 한 번일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 게 좋아요. 지금처럼 올라왔을 때는 비중을 줄이는 게 좋습니다.
제가 주식 교육을 할 때도 매도 방식은 이렇게 알려 드려요. "더 올라갈 것 같을 때 팔아라." 더 갈 것 같을 때 안 팔면 절대 팔 수가 없어요. 인간의 뇌 구조가 그렇게 되어 있는 것 같아요.
더 갈 것 같아서 안 팔고 가져갔는데 내일 빠지면, 그때부터는 "어제 팔 걸" 하는 생각만 들고 결국 못 팔아요. 평생 못 팔게 되는 거죠. 뇌 구조상 떨어지는 걸 보고는 매도하기 어려워요.
제가 올해로 11년째 주식을 가르치고 있는데, 이 11년 동안 올라온 다음 빠질 때 파는 분은 아직 한 번도 못 만났어요. 그래서 팔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양봉으로 올라올 때 파는 것입니다.
오늘 같은 날이나, 지난 12월 18일에 43,600원까지 올라갔던 시기처럼 올라갈 때 팔지 않으면 매도를 못 해요. 그러니 빨리 비중을 줄이시는 게 좋아요.
이 종목은 반도체 설계 관련주인데, 미국에서 관련 기업들 실적이 좋게 나오면서 같이 올라온 종목이에요. 가온칩스도 실적이 그렇게 나쁘진 않지만, 엄청 좋은 것도 아니에요. 반도체 관련주는 작년 초에 급등했다가 빠져 있는 상태인데, 여기서 주가가 올라오면 보통 첫 번째 바닥이라고 불러요. 아직 확실한 바닥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거래량이 조금씩 늘어나는 걸 보면 바닥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그런데 주가가 올라온 뒤에는 거의 열 번 중 여덟 번 정도 여기서 쌍바닥을 그리면서 내려가요. 쌍바닥 많이 들어보셨죠? 그걸 만들어 가는 자리가 될 가능성이 높아요. 보통 주가가 그렇게 움직여요. 그러니 여기서 조금 더 올라가든, 쌍바닥을 만들든, 결국 한 번 빠지는 건 거의 기정사실로 보시면 돼요. 문제는 조금 더 갈지 안 갈지인데요.
이렇게 생각해 보세요. 여기서 내려갔을 때 기분이 많이 나쁠 것 같다면, 지금 조금 팔고 내려갔을 때 다시 사는 게 좋아요. 내려가는 건 기정사실이니까요. 그런데 조금 더 챙기고 싶은 욕심 때문에 못 팔겠다면, 내려가더라도 내 탓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을 때만 안 팔아도 괜찮아요.
누가 보더라도 효율적인 건 팔았다가 다시 사는 쪽이에요. 우리는 효율을 따라가야 해요. 마음은 더 갈 것 같고 욕심도 나지만, 그 욕심을 제어하지 못하면 계좌가 효율적이지 못하게 흘러가요.
그러면 계좌가 망가지고, 망가진 종목만 늘어나서 종목 백화점이 되죠. 돈은 없고, "돈만 더 있으면 주식을 더 잘할 수 있는데" 하는 말만 되뇌면서 10년, 20년, 30년을 투자해도 번 돈이 없는 사람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제가 지금까지 만난 투자자 대부분이 그랬어요.
이 악순환의 첫 번째 고리를 끊으려면, 더 올라갈 것 같고 더 올랐으면 좋겠다는 그 순간에 팔아야 해요. 그래야 순환을 끊을 수 있어요.
그럼 지금 여기서 그냥 가져가는 게 효율적일까요, 아니면 조금 파는 게 좋을까요? 저는 지금 여기서 파는 습관을 키우셔야 한다고 봐요. 여기서 파는 습관을 키우지 못하면 외바닥에서 계속 속게 될 거예요.
이해가 안 되신다면 다시 한 번 상담을 받아 보시는 게 좋고요. 가져가고 싶다고 하신다면 스스로 잘 견뎌야 해요. 제 전략은 이렇습니다. 지금 본전 근처에서 절반 정도 파시고, 나머지는 단기적으로 5만 원까지 바라보세요. 만약 빠진다면 3만 원 이하에서 다시 사시는 것이 훨씬 유리할 거예요.
이상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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