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곽지현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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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 4년 만에 1억, 총 4억 1,690만 원 자산을 모은 절약 경험을 소개. 월 10만 원 내외 개인 지출, 소수점 투자와 2024년 1월부터 주식 정립식 투자, 2025년 초 코인(비트코인) 투자 시작 및 월 30만 원 적립. 빗썸 이벤트 활용과 가계부·3단계 소비 체크리스트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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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소개와 자산 현황
자기 소개부터 부탁드리겠습니다. 어, 네. 제가 평소에 하는 자기 소개가 있는데요. 안녕하세요. 저는 4년 만에 1억, 그리고 2년 만에 1억, 또 1년 만에 1억을 모아서 현재는 총 4억을 모은, 저에게 달린 곽지현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네, 반갑습니다. 혹시 지금 순자산은 얼마인지 알려 줄 수 있을까요? 제가 따로 관리하는 어플이 있는데요, 그걸 한번 보여 드릴게요. 제 총 자산은 4억 1,690만 원입니다. 처음에 그 재테크를 접했을 때는 1억 달성했을 때 모든 게 다 이뤄진 것처럼 보였는데, 지금은 1억이 아무렇지 않게 느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목표 달성에 대한 감정 변화
혹시 좀 변한 게 있을까요? 사실 이제 1억을 달성하면 항상 기쁘긴 한데,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 더 많다 보니까 예전처럼 막 엄청 기쁘다, 이거는 잘 모르겠어요.
방송 섭외 비하인드
유키즈 섭외 소식 받았을 때 어떠셨어요? 사실 그게 비하인드가 있는데요. 제 책이 출간되고 나서 유키즈에 한번 연락을 넣어 보라고 지인분이 얘기를 해 주셨어요. 그래서 작가님께 메일을 보냈는데, 정말 당연하게도 아무런 연락이 안 왔습니다. 뭐, 그럴 수 있지. 어떻게 보면 시도한 것조차도 용기니까, 그 정도 용기를 냈으니 만족하자고 하고 시간이 흘렀거든요. 근데 갑자기 퇴근을 하는데 누가 전화가 오는 거예요.
전화를 받았더니 "안녕하세요, 유키즈 작가입니다"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때는 사실 아무것도 물어보지 않고, 당장 수요일 날 나와 줄 수 있겠냐고 하셨을 때 "알겠습니다, 당장 나가겠습니다"라고 얘기했고, 대표님께도 이틀 뒤에 바로 여쭤보겠다고 얘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월 지출과 저축 구조
자산이 4억이 넘으셨잖아요. 혹시 한 달 지출이 얼마 정도 되는지 알 수 있을까요? 지금은 이 아파트에서 남자친구랑 같이 살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 대출금, 생활비 같은 게 늘어나서, 지금은 월급 대비 60~70% 이상을 저축하고 있고, 그 외로 지출이 나가고 있는 상태예요.
제가 혼자 살았을 때는 월 40만 원, 50만 원 정도를 쓰면서 살았습니다. 지금 여기로 왔을 때는 대출금이 상당히 많이 나가서 못해도 450~500씩 나가고 있고요.
개인 소비와 생활 방식
그러면 순수하게 자신한테 쓰는 비용은 얼마예요? 저에게 쓰는 비용은 사실 월 10만 원도 되지 않아요. 주변분들은 "용돈이 10만 원인데 어떻게 살아?"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제가 절약 생활을 너무 오래 하다 보니 쓸모없는 소비들을 자연스럽게 안 하게 되어서, 그냥 10만 원도 이미 충분한 상태가 된 것 같습니다. 사실 남은 이걸 차라리 월 6~7만 원으로 줄이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인드셋의 시작
마인드셋이 탄탄한 비결이 있을까요? 우선 처음부터 이렇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남들보다 이른 나이에 직장 생활을 했거든요. 19살 10월부터 직장 생활을 했는데, 그때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내가 지금 당장 통장에 140만 원, 150만 원씩 매월 들어오는데, 이 수입에 안주해서 매달 이만큼의 돈을 쓰다가는 소비를 못 잡겠다." 그때부터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건 누가 알려 준 건 아니고요. 그냥 그 당시에 겁이 났던 것 같아요. 주변 사람들, 특히 저희 부모님을 봤을 때 저희가 잘 사는 편은 전혀 아니었고, 오히려 흙수저였거든요. 정말 적금 하나 제대로 없었고, 주식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어요. "어차피 적금 들어 봤자 돈이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건데"라고 하시면서 흥청망청 쓰셨어요. 근데 그런 모습을 보니까 내가 그렇게 되면 나도 부모님처럼 살 것 같은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지금 140~150이 너무 커 보이고, 꾸준히 월급을 받지만 현실에 안주해서 이렇게 써 버리면 안 된다는 생각을 그때부터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그때도 생활비를 총 10만 원, 20만 원으로 잡고 그때부터 쓰기 시작했어요.
가장 먼저 줄인 소비
소비를 처음엔 크게 했다가 줄이신 케이스잖아요. 그러면 가장 먼저 줄였던 게 뭐예요? 예쁜 쓰레기들을 줄였습니다. 정말 놀랍게도 절약을 결심하기 전에는 스티커, 파우치, 지우개처럼 예쁜 것들을 정말 엄청 사 모았어요. 그 나이 때는 예쁜 명품 가방을 살 형편은 아니었고 그런 돈도 없었거든요. 그런데 그때는 그냥 당장 내 수중에 5,000원이 생기면 이걸 어떻게 써야 될까 생각하면서 살았던 것 같아요.
돈을 모으려면 주변 관계를 끊어야 된다는 말이 좀 많잖아요. 지현 씨도 돈을 모아야겠다고 생각한 이후로 절연한 게 좀 있을까요? 이전에는 정말 친구 사 주는 걸 좋아하고 그런 사람이었는데, 절약을 하려면 인간관계를 좀 끊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만나면 뭐 사 먹고 쇼핑하는 게 사실 기본이니까요. 그래서 항상 바쁜 척하면서 친구들을 많이 안 만났습니다. 1년에 해 봤자 두세 번. 그것도 만나는 방식을 바꿨어요. 주말에 이르게 만나면 그날 하루에 5만 원 이상 쓰잖아요. 그게 너무 싫어서, "나 주말에 너무 바빠서 못 만날 것 같고, 대신 오늘 퇴근하면 7시쯤 되거든, 그때 카페에서 만나자"라고 해서 카페 비용 2,300원 정도 쓰고 만남을 끝낸 적이 많았습니다.
투자 시작 계기와 과정
예전에는 100% 예적금만 하셨다고 들었어요. 요즘에는 수입을 어떻게 굴리는지 알려 줄 수 있을까요? 첫 1억을 모을 때까지는 100% 예적금으로만 했는데, 나중에 시간이 흘러 보니 후회가 되더라고요. 저랑 똑같은 나이에 고등학교 졸업하고 직장에 간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와 자산 차이가 거의 두 배 이상 난 거예요. 물어봤죠. "너는 왜 이렇게 잘 모으게 된 거야?"
저랑 달랐던 차이점은, 그 친구는 직장을 다닐 때부터 투자를 했고 저는 1억 9천을 모을 때까지 투자를 안 했던 거예요. 고작 4~5년 차이 때문에 2억, 3억, 4억이 차이 나는 거죠. 좀 일찍 투자를 병행했더라면 내 자산이 지금 1억이 아니고 2억, 3억, 4억이 되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저는 2024년 1월부터 주식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는 소수점 거래를 2년 동안 했어요. 한국투자증권에서 하는 '미니스탁'이라는 소수점 거래가 있는데, 그걸 먼저 시작했어요. 주식 하나를 살 때 큰 건 100만 원이 넘고, 엔비디아 같은 경우도 한 주 사려면 30만 원 이상 되잖아요. 그걸 덜 콕 투자하기가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런데 소수점 거래 앱은 1,000원, 5,000원, 만 원 등 원하는 금액으로 쪼개서 살 수 있었어요. 그래서 월 5만 원으로 시작해 보고, 1년이 지나도 확신이 생기면 그때 본격적으로 해 보자는 마음으로 2년간 천천히 했거든요. 2년이 지난 뒤 수익률이 78%가 넘었어요.
그때가 장이 마냥 좋았던 때도 아니었어요. 초반에는 정말 많이 떨어지기도 했었거든요. 그런데 결과적으로 76%를 보니까 그때 확신으로 바뀌면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지금도 월 정립식 투자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코인 투자 시작
그러면 코인 투자는 언제 처음 하시게 된 거예요? 2025년 초반에 시작했던 것 같아요. 코인 투자를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한 계기가 있을까요? 사실 이 썰이 저에게는 좀 가슴 아픈 썰인데요. 고등학교 2학년 때, 지금으로부터 11년 전에 고등학교에서 4차 산업 수업을 들었어요. 그 수업의 일부가 코인 관련 이야기였거든요. 그때 선생님께서 이런 얘기를 해 주셨어요. "비트코인이 한 개에 1,000원일 때 어떤 사람이 피자를 사 먹었다" 같은 썰, 그리고 미국에 사는 4인 가족이 비트코인이 무조건 오를 거라고 확신하고 집도 팔고 다 팔아서 캠핑카 생활을 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 주셨어요. 정말 많은 것을 보여 주시면서 마지막에 "내가 코인 투자를 강요하는 건 아닌데, 선생님은 이게 정말 앞으로 갈 수 있는 거라고 본다. 그러니까 너희들도 집에 가서 꼭 만 원이라도 잡아라"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진짜로 집에 가서 어플을 깔고 뭘 구매해야 될까 보고 있었는데, 그 당시에는 너무 무지해서, 주식은 1주, 2주 단위인데 코인은 486 뭐 이런 소수점이 너무 많은 거예요. 그걸 보면서 "어떻게 사는 거야? 대체 매수, 매도도 모르겠는데?" 하다가 "아, 몰라. 굳이 안 할래, 좀 이상한 것 같아" 하면서 그냥 껐던 기억이 있습니다. 중간중간 코인이 엄청 오르고, 이름을 들으면 아는 코인들도 있었는데, 그럼에도 저는 사지 않았던 기억이 있어요.
그로부터 8년이 지난 뒤에 너무 후회가 되는 거예요. "8년 동안 모든 히스토리를 봤는데 네가 왜 아직까지도 시작을 하지 않았을까? 이렇게까지 장기적으로 가고 있는데, 이 정도면 코인도 계속 가상화폐로 남아 있는 거 아닌가? 주식이나 금처럼." 그때부터 확신을 갖고, 이것도 장투를 해 보자 해서, 처음에는 10만 원으로 시작했다가 몇 개월 뒤 20만 원, 현재는 월 30만 원씩 꾸준히 넣고 있습니다.
자산 관리 방식
자산이 4억 이상 모였는데도 여전히 패시브 수입과 부업까지 하시더라고요. 본업으로 들어오는 돈은 저축하고, 부업으로 들어오는 돈은 생활비로 쓰는 식으로 나누고 있나요? 저는 이미 매월 쓰는 지출 금액이 거의 정해져 있어요. 그래서 내 수익이 크든 작든, 한 달에 몇십만 원은 떼어 놓고, 나머지 수익은 크든 작든 다 투자로 넣고 있어요. 주식 투자도 적금 넣듯이 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연금저축펀드에는 월 25만 원, IRP에는 15만 원, 일반 계좌에서는 30만 원, 코인은 30만 원 이런 식으로 나누고, 나머지 금액은 다 ISA에 넣고 있습니다.
거래소와 이벤트 활용
혹시 거래소는 어떤 거 쓰세요? 두 가지를 쓰고 있는데요. 트레이딩뷰(?)와 빗썸을 같이 쓰고 있습니다. 빗썸은 이벤트가 정말 많거든요. 이벤트 기간 안에 특정 코인을 사면, 나중에 에어드롭으로 그 코인을 나눠 줘요. 그런 것 때문에 이벤트용 계정으로 한번 써 보자 해서 정말 많이 모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빗썸이 개인적으로 좋은 이유는, 이런 이벤트를 잘만 이용하면 앱테크가 될 수 있거든요. 다른 코인 앱 중에서 이만큼 이벤트를 하는 데는 없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빗썸에서 이벤트를 한창 할 때, 제가 운영하는 '짠테크' 방에서 이벤트가 뜰 때마다 공유를 해 줬어요. 많게는 세 개 이상씩 참여했는데, 아마 저보다 더 열심히 참여하신 분들은 저보다 더 많이 모으셨을 거예요. 그래서 이것도 일종의 비트코인 앱테크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소비 습관과 지갑 열기 전 3단계
그런 소비를 한 적은 사실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저는 오히려 지금은 불필요한 물건을 소비하는 게 불쾌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20대 초반에는 스티커나 명품 가방처럼 사고 싶었던 것들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돈이 없으니까 애꿎은 백을 여섯, 일곱 장씩 한 번에 사기도 했었어요. 그런 걸 이미 몇 번 겪어 보니까, 나중에 버릴 때나 깨달았을 때 "이게 만약에 내가 정말 제대로 된 걸 샀으면, 이런 거 하나도 안 샀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너무 드는 거예요.
그래서 저만의 지갑 열기 전 체크리스트 3단계를 거치고 있어요. 1단계는 "이게 정말 나에게 필요한 물건인가?"입니다. 예를 들어 다이소에서 2,000원짜리 투명 파우치를 팔아요. 예전의 저였으면 이걸 구매했을 거예요. 파우치에 여러 가지 넣을 수 있고, "언젠가 쓸 수 있겠지, 귀엽잖아, 2,000원밖에 안 하잖아" 하면서 샀던 경우가 많았거든요. 지금은 그걸 한 번 다시 생각해 봐요. 내가 정말 필요해서 사는 건지, 아니면 그냥 싸고 예쁜 쓰레기를 갖고 싶어서 사는 건지 검토하고, 이 단계를 통과하면 2단계로 가요.
2단계는 "집에 대체 가능한 물건이 있는지"를 보는 거예요. 예를 들어 집에 이미 많은 반찬통이 있는데, 괜히 예쁘고 귀여운 반찬통을 또 사고 싶어서 사는 경우가 있어요. 혹은 "우리 집에 이 물건 분명히 다 뒤져 봤는데 아무것도 없어, 이건 진짜 없는 물건이야" 하면서 사는데, 막상 다른 서랍을 열어 보면 또 있는 경우도 있잖아요. 그래서 그런 걸 방지하기 위해 정말 5분을 들여서 그 물건이 있는지, 혹은 대체할 물건이 있는지 확인해요. 그런데 진짜 없으면 3단계로 넘어가요.
3단계는 "이왕 살 거면 괜찮은 물건을 사자"입니다. 여기서 무조건 비싼 물건을 사라는 건 아니고, 쉽게 예를 들어 볼게요. 1,000원짜리 투명 비닐 우산과 만 원짜리 천 우산이 있다고 해 봐요. 저는 예전에 1,000원짜리를 샀어요. 싸니까요. 근데 많은 분들이 그 우산을 써 보셔서 아실 거예요. 아무리 조심히 들어도 우산살이 자꾸 부러지고 비닐이 벗겨지고요. 그때 후회를 하고, 다른 우산을 샀으면 너무 좋았겠지만, 싸다는 이유로 열 번째 똑같은 우산을 구매하게 되더라고요. 그때 "내가 처음부터 만 원짜리 우산을 선택했더라면 지금까지 그 우산을 쓰고 있지 않았을까?" 하고 후회하면서, 결국 또 만 원짜리를 사게 돼요. 그러면 저는 총 2만 원을 쓴 거잖아요. 이런 소비를 하고 싶지 않아서 3단계까지 진행하고 있어요.
이건 저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적용해 보시면, 생각 없이 물건을 사려다가도 "아, 나 필요 없는 것 같은데", "아, 이거 우리 집에 있는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드실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이걸 몇 년째 지켜 오다 보니 이제는 자동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아요.
목표 자산과 꿈
지현 씨가 "이 정도 자산이면 좀 큰 지출을 해도 되겠다"라고 생각이 드는 목표 금액이 있을까요? 목표 자산요? 저는 아직 그런 게 없어요. 제가 몇십억대 자산가가 되어도, 그냥 똑같이 보세옷을 입고 에코백을 들고 다니는 사람이 되고 싶거든요. 옛날에는 돈이 없던 시절에 괜히 샤넬 명품 반팔티를 입고 싶고, 명품 가방을 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시간이 흘러 보니, 내가 아무리 나를 치장한다고 해도 뭐가 달라질까 하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단순히 소비를 위해 목표를 정한 건 없어요. 저만의 목표가 따로 있긴 한데, 말씀드리면 몇십억대 자산가가 되고, 지금보다 조금 더 전문적인 사람이 된다면 저만의 사무실을 열어서 거기서 강연을 하거나 절약 모임을 하고 싶어요. 그런 큰 꿈은 있습니다.
젊은 세대에게 드리는 조언
절약이나 투자 자체를 포기하시는 젊은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분들에게 해 주고 싶은 조언이 있을까요? 사실 저도 첫 직장을 다닌 3년 동안은 최저 시급을 받았는데요. 그럼에도 4년 2개월 만에 1억을 모았어요. 물론 그때도 여러 가지 부업을 해서 수익을 극대화했던 이유도 있지만, 정말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처럼 살았거든요. 불편한 걸 안 쓰고 아끼고, 충동 소비를 하지 않으면서 돈을 차곡차곡 모아 왔어요. 그러다 보니 그분들의 심정을 어느 정도 이해하는데, 꼭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정말 티끌 모아 태산을 한번 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주변 친구들도 아직 1억을 달성한 친구가 한 명도 없거든요. 그 친구들의 소비를 보면, 저보다 두세 배 이상 쓰고, 콘서트를 가고 싶으면 가고, 여행을 가고 싶으면 가는, 좀 자유로운 삶을 살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제 생각에는 그 친구들이 1억을 모은 경험이 없기 때문에, "난 안 될 거야"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악착같이 몇 년 동안 1억을 모아 보자는 목표를 세우고 한번 달성해 보면, "어, 나 1억도 모았는데 2억, 3억도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실 것 같아요.
저도 1억을 모으기 전에는 "내가 과연 1억을 모을 수 있을까? 목표는 1억이지만 과연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거든요. 그런데 먼저 달성해 보니까 자신감이 생기더라고요. 그러니 "난 안 될 거야"라기보다는, 내 상황에서도 방법을 한번 찾아보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그런 의미에서 코인도 티끌 모아 태산인 것 같아요. 코인의 최소 금액이 5,000원인데, 5,000원이면 카페라떼 한 잔 가격이잖아요. 그 커피 한 잔을 포기하고 코인을 산다고 하면, 커피를 아낀 만큼 코인이 불어나는 거잖아요. 코인이든 투자든 이런 식으로 조금씩 시작해서 경험을 해 보시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습관: 가계부 쓰기
지현 님이 지금까지 절약을 위한 마인드셋, 절약 꿀팁들을 여러 가지 말씀해 주셨잖아요. 그중에서 "이거 하나만은 중요하다, 이거 하나만은 평생 가지고 갈 만한 마인드셋이다"라고 할 만한 게 있을까요? 저는 이것 하나만큼은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게 가계부 쓰기예요. 가계부 쓰기라고 하면 보통 이렇게 생각하실 거예요. "가계부 쓰기는 실질적으로 내 돈을 아껴 주는 것도 아닌데 왜 쓰라고 하는 거지? 나 이미 써 봤는데." 그런데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가계부를 써 본 사람과 안 써 본 사람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어요. 그 차이는 "내 돈이 어디에 얼마나 나가고 있는지 아느냐 모르느냐"입니다.
가계부를 써 보면 결국 내 소비 습관을 알게 돼요. 8년간 가계부를 쓰고 있는데, 아직까지도 가계부를 쓰는 이유가 그거인 것 같아요. 가계부를 쓰면서 내 소비 습관을 계속 확인할 수 있고, 혹시 갑자기 충동 소비를 하거나 돈이 갑자기 확 늘어나는 일이 생겨도, 가계부의 데이터를 통해 브레이크 장치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이 영상을 보시는 시청자분들이 꼭 가계부를 써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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