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성정길 · 한국인
요약 보기
초보자에게 알트코인보다 비트코인만 소액으로 장기 보유하며 공부하라고 권함. 비트코인 향후 20년 내 50~60억(1천만원 투자 시 5~10억) 가능성을 주장하고, 현물 ETF의 자산운용사 대리매수 구조를 설명. 상승장 투자 회피와 공포 시 매수 원칙을 강조. 상승 전망은 장기 견해이며 단기 가격 방향 예측은 없음.
다듬은 글
가상화폐가 워낙 많아서 뭐가 다른지 궁금하실 텐데요. 비트코인이 아닌 것은 전부 알트코인이라고 부릅니다. 그럼 알트코인 중에서는 어떤 기준으로 거르면 좋을까요? 이런 걸 궁금해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완전 초보인 경우가 많은데, 그런 분들은 비트코인만 사시면 될 것 같습니다.
비트코인이 지금 많이 올랐는데, 그래도 지금 사도 될까요? 비싸졌을 때 사더라도 알트코인보다는 안전할 것 같습니다. 이더리움은 어떨까요? 요즘 이더리움 현물 ETF 이슈 때문에 아주 핫하죠.
먼저 완전 초보라는 걸 인정했으면 좋겠습니다. 초보인데 큰돈을 벌려는 욕심을 가지면 거기서 잘못되거든요. 2~3년 정도는 공부하는 기간이라고 생각하고, 소액으로 "아, 이런 거구나" 하며 경험을 쌓는다는 마음으로 시작하시면 좋겠습니다.
수익을 크게 보겠다는 생각으로 하면 도박처럼 하게 됩니다. 가상화폐는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그렇게 투자하면 한두 번은 벌 수 있을지 몰라도 결국 끝은 정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홀짝에 번 돈을 계속 다 걸면 결국 잃게 되는 것과 같아요. 수학적으로도 증명이 되는 얘기라서, 도박식으로 계속 투자하면 결국 0으로 수렴하게 됩니다.
가장 초보자가 하기 쉬운 투자는 비트코인만 사서 팔지 않고 아주 오래 가져가는 겁니다. 이러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아요. 노후를 걱정 없이 살고 싶다면 비트코인이 좋은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10년 동안 가장 많이 오를 자산도 비트코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저는 2005년 대학 다닐 때부터 주식 공부를 시작했고, 부동산 공부를 7~8년 했습니다. 암호화폐는 4년째 하고 있는데요. 주식, 부동산, 암호화폐를 다 공부해 보고, 지금 셋 모두 억 단위 이상 투자하고 있습니다. 골고루 투자해 본 입장에서 보면, 제가 느끼기에 비트코인의 향후 기대 수익이 가장 큽니다. 앞으로 20년 뒤에는 50억에서 60억 정도 될 것 같다고 봅니다. 그러면 1천만 원만 투자해도 노후 대비가 어느 정도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1천만 원이 5억에서 10억 정도 될 거라고 보는 거고, 65세 무렵에는 5~6억이 되는 셈인데, 이런 투자 상품은 흔치 않죠.
만 원어치를 사면 사람은 금방 잊어버립니다. 그래서 100만 원 정도를 넣고 내년이나 그 이후까지 가져가 보는 걸 추천합니다. 그러면 공부가 저절로 됩니다. 내 돈이 들어가 있으니까요. 웬만하면 팔지 않고 5년 정도 가져가 보는 거죠.
그러면 100만 원이 300만 원까지 올랐다가, 다시 50만 원까지 떨어지는 것도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50만 원으로 떨어졌을 때 싸게 느껴지지 않을까요? 그렇죠. 그러면 더 사고 싶어지는데, 마음이 급하면 안 됩니다. 1~2년 정도 가져가면서 공부가 되어 있다면, 그때는 의미 있는 돈을 넣을 수 있습니다. 업다운을 알게 되면 "아, 이게 진짜 떨어졌을 때가 사는 타이밍이구나" 하는 신뢰가 생기고, 그래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에 돈을 못 넣는 이유는 실력이 없어서이고, 차트가 올라갔다 확 내려가니 무섭고 도박 같아서입니다. 공부해서 신뢰가 생기면 투자할 수 있게 되죠.
관심이 갈 만한 금액을 넣어 두면 자연스럽게 계속 쳐다보게 됩니다. 뉴스도 저절로 들리고, 그 전에는 안 들리던 코인 유튜버들의 말도 들리기 시작합니다. 처음부터 유튜브만 들어봤자 뭔지 모르고 관심도 없지만, 내 돈이 들어가면 관심은 저절로 생깁니다. 올라가면 관심이 생기고, 떨어지면 보기 싫어지죠. 하지만 100만 원만 넣었다면, 1억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직 9,900만 원의 총알이 남아 있습니다. 떨어지면 오히려 고마운 거죠. 더 살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100만 원은 관심을 갖게 할 만한 금액이라고 생각합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쉽게 말해 주식 시장에서 비트코인을 사고팔 수 있게 해 주는 상품입니다. 암호화폐 거래소에 따로 가입해서 사는 건 불편하죠. 하지만 QQQ, SPY 같은 ETF를 사듯이 주식처럼 매수하면 됩니다.
비트코인은 발행량이 정해져 있는데, 그 안에서 어떻게 나눠서 살 수 있느냐고 궁금해하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블랙록이 만든 비트코인 현물 ETF인 아이비트(IBIT)를 5만 원씩 20개 사면 100만 원어치가 됩니다. 그러면 자산운용사가 실제 비트코인을 대신 사 주는 구조입니다. 우리가 거래소에서 직접 사는 불편함을 자산운용사가 대신 해 주는 거예요. 그 대신 수수료를 받는 거죠.
팔면 주식처럼 세금이 나오냐고요? 세금이 나오게 됩니다. 지금 암호화폐는 과세가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니, 그 점은 다를 수 있죠.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아이비트 같은 현물 ETF 거래를 막아 놨습니다. 그래서 거래를 하고 싶어도 못 하고, 업비트에서 사야 합니다. 반면 미국은 주식 투자가 훨씬 친근해서 주식 투자를 많이 합니다. 그래서 그들이 앞으로 비트코인을 주식 시장을 통해 많이 사 줄 거고,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그렇게 많이 오른 것도 그 영향입니다. 한국에서 뉴스가 나왔다고 사람들이 거기 가서 사는 게 아니라, 그만큼 암호화폐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다는 뜻이죠. 그래서 제가 처음에 "비트코인이 망할 수는 없다"고 말씀드린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 1위는 비트코인이고 2위가 이더리움입니다. 이더리움도 현물 ETF 승인이 나서, 앞으로도 없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암호화폐의 장점은 소수점 단위로 살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엔비디아 주식은 한 주에 100만 원이 넘어서 100만 원이 없으면 아예 살 수 없지만, 코인은 0.01개처럼 쪼개서 살 수 있어요. 이더리움이 500만 원이라면 0.01개를 사면 5만 원이죠. 돈 되는 만큼 사면 됩니다.
남들이 거들떠 보지 않을 때 사면 싸게 살 수 있습니다. 모든 투자의 철칙이라고 생각합니다. "공포에 사고 탐욕에 팔아라"라는 말은 많이 들어 보셨을 텐데, 머리로 모르는 사람은 한 명도 없어요. 문제는 실제로 가격이 빠질 때 영으로 갈 것 같고, 없어져 버릴 것 같고, 망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는 겁니다. 그때 사야 하는데, 그게 정말 어렵습니다. 요즘 주변에서 비트코인 이야기가 나오고 "사야 돼, 사야 돼" 하는 분위기가 되면, 이미 늦은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많습니다.
처음 질문하셨던 "지금도 사도 되나?"에 대해 답하자면, 전재산을 넣을 필요는 없지만 아까 말씀드린 100만 원 정도는 충분히 사 볼 만합니다. 망하더라도 인생에 큰 타격은 없고, 수익이 나더라도 인생 역전 수준은 아니니까요. 공부용으로 100만 원 정도 사 보시고, 차가운 크립토 윈터가 와서 공포가 찾아오면 그때 의미 있는 금액을 매수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모든 투자는 다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부동산의 모든 영역을 다 공부하고 투자했고, 주식도 한국과 미국 위주이긴 하지만 골고루 투자해 봤습니다. 코인도 선물 투자, 알트코인, 비트코인 등 웬만한 코인을 다 공부하고 투자해 봤어요. 다양하게 해 보면서 실제로 투자를 해 봐야 실력이 쌓인다고 생각하고요. 그러면서 자기만의 투자 원칙을 확립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제 투자 원칙 중 하나는 상승장에 잘 투자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 원칙 덕분에 돈을 많이 지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2022년에 지방 부동산 열풍이 불었을 때, 주변 지인분들이 20채, 30채씩 아파트를 사고는 지금 그 돈이 묶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상승장에 투자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있었기 때문에 지킬 수 있었습니다. "공포에 사고 탐욕에 팔아라"라는 습관을 들이는 게 말로는 쉽지만 실전에서 지키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그래도 그 원칙만 잘 지키면 부자는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감사합니다.







Comment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