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문현진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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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노공업 12만3,600원 매수 상담. 전쟁 리스크로 유가·물가 상승, 반도체 수요·영업이익 악화 우려. 본전 회복은 전쟁 리스크 해소·외국인 매수 등 조건 필요하나 현재 가능성 낮음. 10만원 이탈 시 손절 대응 권고, 고점 매수 지양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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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리노공업이요. 매수가는 12만 3,600원이고 비중은 10%입니다. 일단 손실을 좀 각오하셔야 할 것 같아요. 어쩔 수 없이 손실을 감수하고 매도 관점으로 대응을 하셔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오늘 빠진 건 전쟁 리스크 때문이라고 치고요. 전쟁 리스크가 사라지고 나면 반도체 관련주들은 아직 살아 있거든요. 시세가요.
그런데 본전까지 갈 수 있느냐는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아요. 제 이야기를 좀 들어 주세요. 본전까지 가느냐는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예요. 그걸 안다는 사람이 "갑니다, 옵니다" 하면 사기꾼이에요. 저를 사기꾼으로 만들지 말아 주세요. 그래서 잘 모른다고 확실하게 말씀드릴게요. 본전까지 갈 가능성이 생기려면 조건이 필요해요. 그냥 "갑니까"가 아니라 조건들이 필요합니다.
첫 번째 조건은 전쟁 리스크가 좀 사라지는 거예요. 공감하시죠? 전쟁 리스크 때문에 유가가 오르고, 유가가 오르면 물가가 오르고, 물가가 오르면 반도체 기업들이 원재료를 비싸게 사 와야 하니 제품값이 올라가고 영업이익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요. 반도체 가격을 말도 안 되게 끝까지 끌어올린다 해도, 너무 비싸지면 수요가 떨어질 수 있어요. 그래서 전쟁 리스크가 사라지지 않으면 반도체 기업뿐 아니라 많은 기업에 리스크가 됩니다.
리노공업은 지금 반도체 검사, 의료기기 등 여러 사업을 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반도체 테스트 공정 때문에 주가가 인정받아 올라온 거거든요. 그런데 반도체 생산이 느려지거나 줄어들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입장에서도 생산량을 줄이려 할 거예요. 이번에 트라이폴드, 두 번 접는 핸드폰을 안 만든다고 하는 것처럼, 생산이 줄어든다는 이야기가 돌면 리노공업 주가는 빠질 수밖에 없는 조건입니다. 전쟁이 쉽게 끝날 것 같아 보이지도 않으니, 일단 본전까지 갈 가능성은 낮다고 볼 수밖에 없어요.
또 하나, 매수가가 워낙 높아요. 가장 좋았던 전쟁 나기 직전, 제일 비싼 가격에 사 놓으셨잖아요. 가장 밝을 때 사셨기 때문에, 다시 그 자리까지 가려면 전쟁 리스크가 사라져야 가능해집니다. 두 번째 조건도 맞아떨어져야 하고요.
세 번째 조건은, 전쟁 리스크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더라도 분위기가 사그라들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반등하고 외국인 매수가 들어오면서 시장이 반등해 주는 그림이에요. 그러면 반도체 관련주들이 살아나면서 리노공업도 따라 올라갈 수 있겠죠. 그렇게 올라오면 본전 가능성도 높아지긴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런 조건들이 나올지 안 나올지는 아직 아무도 모르는 거예요. 조건만 맞으면 본전이 아니라 수익을 내고 나올 수도 있겠죠. 조건이 안 맞으면 손실을 각오해야 하고요. 그래서 "본전을 찾을 수 있을까요?"라고 물으신다면, 지금 조건이 아직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은 좀 힘들 것 같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어요.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요.
그리고 질문하신 "손해 보고 매도해야 하냐, 장기로 오래 갖고 가면 괜찮을까, 비싼 자리에서 장기 투자하는 게 맞냐"는 질문은 솔직히 의미 없는 질문을 되풀이하시는 거예요. 만약 40년을 가져가면 본전을 찾을 수 있다고 하면, 그걸 가져가실 수 있겠어요? 울며 겨자 먹기로 손실 안 나게 장기로 가져가고 싶으신 건 이해하는데, 그렇게 생각하면 안 돼요.
리노공업만 있는 게 아니잖아요. 주식은 종목이 많아요. 여기서 손실이 좀 나도 괜찮아요. 다른 종목으로 잘 투자해서 수익 내면 되죠. 지금 배우셔야 할 건, 고점에서 안 사는 법이에요. 이게 정말 핵심이에요.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대응은 10만 원이 무너지면 손을 드는 거예요. 앞서 말한 여러 조건들이 잘 맞아떨어지면 본전까지 반등할 수도 있겠지만, 본전, 본전 하지 마세요. 여기서 손실이 좀 나더라도 다른 데서 본전을 찾으면 됩니다.
지금 매매는 잘못된 거예요. 너무 고가에 사시면 안 돼요. 무슨 뜻인지 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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