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윤지호이베스트투자증권리테일사업부대표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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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미국 금리인하 기대는 후퇴했고 인플레 고착과 고용 강세로 당분간 고금리 비용 부담이 시장의 핵심 변수다. 거시 환경: 미국 경기는 소프트랜딩이 아닌 노랜딩 가능성까지 거론될 만큼 견조하며, 완전고용과 소비 활황이 이어진다. 금리 전망: 올해 금리를 5.5%에서 한 번도 못 내릴 가능성이 약 13~15%로 제시됐고, 한두 차례 인하가 시장 기본 시나리오다. 미국 대선(가을) 전 인하는 어렵고 선거 이후 한 번 정도가 현실적 경로로 언급됐다. 인플레 요인: 원자재(유가, 커피 등)와 지정학 리스크로 비용이 계속 상승하고, 노동시장 수급(구인/구직 비율 약 1배)으로 임금이 쉽게 하락하지 않아 물가 둔화가 지연된다. 연준 베이지북: FOMC 기초자료로 쓰이며, 연준 위원들은 금리를 적극적으로 낮추기 어렵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일 것으로 봤다. 반도체/ASML: ASML 실적 부진은 중국 관계 악화가 아니라 전반적 투자 둔화에 따른 것으로 해석했다. 삼성전자가 10만원·지수 3천을 향한 모멘텀은 강하지 않다고 봤고, 밸류는 금리의 함수라고 강조했다. 원/달러 환율: 원화 약세는 진정돼야 하며 한미일 재무장관 회의 이후 약세가 진정된 상태다. 원화 강세는 경기 회복 없이는 어려워 하향 안정 정도를 시나리오로 봤다. 외국인 수급: 밸류업 프로그램의 추가 진행이 외국인에게 힘이 될 수 있으나 세제 개정이 필요해 단기간 실현은 어렵고, 외국인 주주가치 모멘텀은 약화되고 있다. 투자 전략: 숫자(실적)로 증명되는 종목 선별이 핵심이며 지수 반등에 우르르 따라가는 접근은 위험하다. 이미 주가가 많이 오른 종목은 피하고, 실적이 뒷받침되는 반도체·유틸리티(전기/전선)·조선, 호텔·레저 등 업종 내 선별 투자를 제시했다. 출연자 전망: 시장은 좁은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며, 비용 이상 성장하는 기업이나 비용 전가가 가능한 기업을 찾는 것이 현실적 대응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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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기대 후퇴, 그리고 비용 문제
담대한 투자 이어가겠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는 모습이죠. 사실 연초만 하더라도 연내 3회 정도 인하 가능성이 있었고, 저희가 언제 시작할지 기대감을 하나씩 잡아가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달, 이번 주 들어서는 시장에서 해석하기 나름이지만 이러다 인하를 아예 안 하는 것 아니냐는 부담감까지 더해집니다. 그럼에도 오늘 장은 상승하고 있는데요. 매크로 관점에서 점검해야 할 내용이 참 많은 한 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이베스트투자증권 리테일사업부 윤지호 대표님을 직접 스튜디오로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네,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매일경제TV 출연을 해 주셨는데, 그만큼 시청자분들에게 전달해야 할 중요한 이슈가 많은 시점인 것 같습니다. 먼저 매크로 관점부터 체크해 보겠습니다. 미국 경기가 다른 나라에 비해 활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완전고용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소비도 여전히 활황입니다. 그러다 보니 소프트랜딩이 아니라 노랜딩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데, 어느 정도 가능성으로 보십니까?
제가 여기서 소프트랜딩이나 노랜딩이 어떨 것이라고 얘기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단적으로 말씀드리면, 작년만 하더라도 올해 미국 금리가 여섯, 일곱 차례 내릴 수도 있다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올해 금리를 하나도 못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한 15~13% 정도 되고, 한두 차례 정도 인하를 생각하고 있죠. 그럼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금리가 빠르게 내려오면 무조건 좋은 것이냐는 고민입니다. 그리고 금리가 못 내려온 이유가 뭘까, 이것도 굉장히 궁금하죠. 금리가 안 내려오면 계속 고비용 문제가 있으니까요. 제가 드리고 싶은 요지는, 지금까지는 경기 침체 없이 인플레이션 완화가 가능하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제 시장에서는 경기가 좀 흔들려야 금리가 내려오나 하는 고민으로 전이되는 단계에 간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게 조금 어려우실 수 있는데, 금리 인하가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고, 현재 가장 큰 고민은 결국 미국이 여러 환경을 이 상태로 두면 인플레이션이 안 잡힌다는 것입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게 가장 근본적인 시장의 고민이라고 판단합니다.
그러면 가장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중간 지점은 어디라고 보십니까? 금리가 빠르게 내려오는 것도 사실 좋은 시그널은 아닌데, 그렇다고 이 상태가 유지되는 것도 부담입니다. 가장 중요한 건 물가가 잡혀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가가 잡히는 과정을 이야기하자면, 예전에 유행했던 책 중에 "브라질에 비가 내리면 스타벅스 주식을 사라"는 책이 있었죠. 제가 거의 추천사를 썼었는데, 브라질에 비가 내리면 커피콩 작황이 좋아져서 스타벅스 이윤이 늘어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반대로 생각해 보시죠. 최근 커피 주산지인 브라질의 커피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급등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인플레이션이 안 잡힌 이유를 궁금해하는데, 기본적으로는 비용이 계속 올라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자재 가격들이 있고, 유가도 며칠 잡혔지만 생각보다 잘 안 내려오죠. 지정학적 리스크도 있고요. 이스라엘과 이란이 싸우는지 아닌지 누가 알겠습니까. 그게 중요한 변수인데, 전반적으로 물가가 안 잡히고 있다는 겁니다.
또 문제는 고용 시장입니다. 그림을 띄워 주셨는데, 미국 고용 시장은 아주 간단한 그림입니다. 일자리 대비 구직자의 비율인데, 내려오긴 했지만 지금도 1 이상입니다. 어마어마하죠. 일자리를 찾는 사람보다 자리가 많으니, 임금이 잘 안 빠집니다. 실업률이 낮고 일자리 수요가 많은 이유는 노동 공급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짧은 시간에 강조드리고 싶은 내용은, 이게 모두 비용 문제라는 것입니다. 지금 시장을 짓누르는 것은 오늘 하루 반등하느냐보다, 이러한 비용 부담 속에서 성장이 지속될 수 있느냐는 질문입니다. 여러 군데서 균열이 나기 시작했다고 봅니다. 어제오늘 증시가 하루 왔다 갔다 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이런 비용 부담 속에서 성장을 끌어왔던 미국 성장주들이 과연 유지될 수 있을까 하는 시장의 고민이 점점 확산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걸 강조드리고 싶어서 나왔습니다.
연준의 방향과 선거 변수
알겠습니다. 결국 경제지표를 통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준의 방향도 잘 체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앞서 물가가 잡히는지 잘 확인해 보자고 하셨는데, 최근 파월 의장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연준의 금리 향방은 어떻게 예측해야 하겠습니까?
제가 맨 처음에 말씀드린 내용인데, 점도표를 보면서 언제 몇 % 확률이라는 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작년 연말에는 올해 다섯, 여섯 차례 금리가 내려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실업률이 올라오지 않으면서 금리가 내려가면 인플레이션이 잡힌다고 본 것이죠. 다시 말씀드리지만, 인플레이션이 안 잡히니까 올해 금리 인하는 쉽지 않습니다. 역설적으로, 경기가 안 좋아지면 금리는 내려갈 수 있습니다. 지금은 이 딜레마 속에 있는 상황입니다. 연준 위원들도 최근 파월 의장의 발언을 주목하고 있는데, 작년 코로나 이후 '일시적'이라는 말 때문에 굉장히 놀림거리가 됐었죠. 이제는 물가가 울퉁불퉁한 흐름인지, 아니면 강한 충격으로 안 잡히는 것인지 고민에 빠졌습니다. 저는 시장이 지금은 어느 정도 버티고 있지만, 올해 과연 금리 인하를 과감하게 할 수 있을지 고민됩니다. 더 중요한 포인트는 올해 가을 미국 대선이 있다는 것입니다. 선거 전에 금리를 여러 차례 내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여름에 못 내리면 9월에도 내리기 쉽지 않고, 선거가 끝나고 나서야 한 번 정도 내릴 수 있다는 게 일상적인 경로가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만약 그럼에도 금리를 빠르게 내릴 상황이 온다면, 그건 시장이 안 좋아졌을 때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보면 올해는 인플레이션과 고금리가 내포하는 것이 결국 비용이고, 이 비용에 관한 이슈가 모든 투자 판단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한 가지 더 체크할 것은, 밤사이 연준의 베이지북이 발표됐다는 것입니다. 4월 말, 5월 초 FOMC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기 때문에 여기서 얻을 수 있는 시사점도 점검이 필요합니다. 질문도 많이 들어오는데, 결국 아까와 같은 얘기입니다. 미국을 보십시오. 작년에 1.5% 성장을 전망했다가 올해 2.1%, 지금은 2% 중반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성장이 그 정도로 나오는데도 인플레이션이 안 잡히고 있는 거죠. 그런 상황에서 달러도 강하고, 다들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아마 연준 위원들의 선택은 적극적으로 금리를 낮추기 어렵다는 쪽으로 모일 것 같고, 결국 여기서 고민되는 것은 금리가 못 내려가는 이유가 미국 경기가 좋아서인지, 아니면 좋아진 미국 경기가 훼손되는 시그널이 나오는지입니다. 이게 아마 시장의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투자자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해법은 하나입니다. 높은 금리가 낮아지거나, 아니면 금리 이상의 성장이 나오는 산업이나 종목을 찾는 것입니다. 지금 시장은 이것으로 움직여 오고 있는데, 과연 이런 흐름이 얼마나 더 이어질지가 고민스럽습니다.
환율과 원화 약세
한 가지 더 연계해서 체크할 부분은 원화 가치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시장에 굉장한 부담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데, 오늘 장에서는 안정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저희가 오늘만 살 게 아니니, 환율이 어느 수준으로 와야 안전 구간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까?
딱 레벨을 정해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얼마 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께서 기자회견에서 굉장히 중요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환율 레벨에 대해서 우리가 개입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취지였죠. 다행스럽게도 오늘 원달러 환율이 안정된 건 우리 역할이 아니라, 한미일 재무장관 회의에서 지금 흐름이 과하다는 시각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사실 원화 약세는 진정되어야 합니다. 원화가 이렇게 약하면 수입 물가가 올라와서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수 없게 되고, 그러면 우리도 높은 금리를 유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국내적으로 높은 금리가 유지되면 가뜩이나 약한 건설 현장이나 개인들, 자영업자들의 부채 부담이 큽니다. 감당할 수 있겠냐는 고민이 생기죠. 그런 의미에서 환율 문제는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한미일이 원화 약세를 더 이상 용인하면 힘들지 않겠냐는 인식을 공유해 줬기 때문에 약세는 진정됐습니다. 다만 원화가 강해지려면 본질적으로 우리 경제가 달러 대비 좋아져야 하는데, 그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마 상당 기간 정체된 상태에서 원화의 하향세가 진정되는 정도가 현실적인 시나리오일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달러보다 강해지려면 경기 자체가 회복되어야 하니까요.
반도체와 삼성전자
한 가지 더 체크해 볼까요. 간밤 미국 증시가 반도체 중심으로 약세였는데, 그 배경에 ASML 실적 부진이 있었습니다. 국내 관련주들이 먼저 맞았다는 표현도 있었고, 삼성전자는 어제 장 기준으로 8만 원이 깨지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 탑 종목으로 대장주 역할을 해 주길 바라는 분들이 많은데, SK하이닉스보다 힘이 약한 것 같습니다. 요즘 삼성전자 주가 방향을 물어보시는 건가요?
저는 개별 종목을 직접 언급하는 걸 별로 안 하는 편인데, 이렇게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지금 좋았던 반도체는 결국 글로벌 투자가 그쪽으로 진행되면서 수혜를 받아왔고, 우리나라 중소형 장비 업체들도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어제 ASML 결과는 많은 언론이 중국과의 관계 악화 때문이라고 오해하기도 했는데, 그게 아닙니다. 중국 매출은 여전히 잘 나왔고, 문제는 생각보다 투자가 크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삼성전자가 여기서 더 올라 10만 원, 지수가 3천까지 간다는 기대는 제가 보기엔 그 정도 모멘텀이 강하지 않습니다. 전반적으로 가장 고민되는 건, 반도체를 끌어왔던 힘이 미국의 AI 모멘텀이었는데, 그 모멘텀도 너무 달려왔다는 느낌이 있다는 점입니다. 밸류 부담도 있고요. 계속 말씀드리지만 밸류는 금리의 함수입니다. 그렇게 보면 삼성전자는 상대적 방어주 성격은 되겠지만, 시장을 주도해서 간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국내 증시 전망과 외국인 수급
그럼 왜 유난히 약한 국내 장에 대해 큰 그림에서 질문을 드려 봐도 될까요. 삼성전자, AI 반도체, 미국발 훈풍에도 국내장은 고유가, 고금리 등 여러 악재에 눌려 있습니다. 전망을 어떻게 보고 대응해야 할까요?
기업들이 요즘 언론에 비상경영 얘기를 하는 이유는, 그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의 유동성에서 실적장세로 확실히 넘어가려면 기업이 경영할 수 있는 환경이 좋아져야 하는데, 그 환경은 우리가 결정하는 게 아니라 대외적으로 결정됩니다. 지금 그 환경이 좋지 않습니다. 이익 기대가 최근 굉장히 올라왔고, 금융 환경도 개선된 건 맞지만, 그 이상의 밸류를 줄 수 있는 글로벌 경기 온기가 확산되는 상황은 아닙니다. 문제는 여기에 있습니다. 경제지표로 말하면, 온도가 돌아서려면 많은 나라가 같이 돌아서야 하는데 일부 나라만 돌아서고 있습니다. 미국은 금리를 올릴 것까지 고민하는데, 유럽에서는 금리를 내리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이 온도차를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결국 투자 판단의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봅니다. 결국 이 문제의 해결은 비용에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비용 이상으로 성장하는 기업이나 산업을 찾거나, 비용 전가가 가능한 기업을 찾는 정도입니다. 그 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행동의 폭은 크지 않다고 판단합니다.
수급에 대해서도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국내 장에 매력이 없는 걸까요? 오늘은 수급이 들어오고 있고, 현물 쪽에서 8천 계약 정도가 포착되고 있습니다. 외국인 수급 향방은 어떻게 보십니까?
수급을 제가 방향성으로 딱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수급은 하루 이틀로 볼 수 있는 게 아니고, 외국인이 우리 경제에 대해 매력을 느끼고 그것이 지속되느냐가 중요하죠. 외국인이 한국 주식을 산다면 어떤 상황일 때 살까요? 결국 한국 기업들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껴져야 합니다. 아쉬운 점은 이게 굉장히 중요하다는 겁니다. 자본은 결국 기업 가치가 개선되면서 주주 이익이 돌아오는 기업을 찾거든요. 선거 전까지 굉장히 화두였던 밸류업 프로그램이 총선 이후에도 여야가 균형점을 찾아 추가로 진행된다면, 외국인들도 힘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밸류업 프로그램은 들여다보면 결국 세금 문제가 얽혀 있어서 여러 법 개정이 필요합니다. 그건 단기간 내 되기 어렵습니다. 외국인들이 올해 열심히 샀던 종목들을 보면 거의 그런 종목들이에요. 앞으로 그만큼 살지는 모르겠지만, 모멘텀이 약화되면 외국인이 그 정도 힘으로 강하게 사지는 않을 겁니다. 지금은 주주가치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시각에서 외국인을 바라봐야 한다고 봅니다.
대응 전략
매력 있는 국내 장의 기회는 없겠습니까? 앞선 질문들의 핵심에는 많은 투자자들이 이미 답을 얻었을 것 같은데, 정리 차원에서 어려운 시기에 어떤 전략이 필요한지 도와주시죠.
계속 말씀드리지만, 믿을 것은 숫자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숫자 이상으로 주가가 반영된 기업은 피해야 하고, 숫자만큼 반영되지 않은 것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슈와 테마성 종목은 변동성이 커서 단기 위험이 노출될 수 있습니다. 최근 올해 실적이 뚜렷하게 좋아지고 있는 것 중 하나는 반도체입니다. 다들 알고 계시죠. 그 다음으로 유틸리티, 전기 전선 같은 것들도 좋습니다. 다만 최근에 너무 많이 움직였다고 생각합니다. 상대적으로 덜 움직인 것은 조선 업종 같은 것들이 있고요. 또 하나는 호텔, 레저인데, 최근 여러 곳에서 관심을 갖는 이유는 생각보다 실적 숫자가 잘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더라도 업종 내에서 모든 게 다 오르는 게 아니라, 거기서 선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시장은 매우 협소한 범위 안에서 투자해야 시장을 이길 수 있는 상황입니다. 지수가 여기 정도에서 반등한다니 한번 들어가 볼까 하는 식의 접근은 계속 손실을 키우는 장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녹록지 않은 시장이라는 말씀은 대표님이 보시기에도 맞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숫자에 집중해야 합니다. 숫자가 증명됐더라도 그 대비 주가가 많이 올랐다면 피해야 하고, 앞으로 숫자로 증명해 줄 수 있는 반도체, 유틸리티, 조선 등에 대한 관심이 유효합니다. 다만 종목 선별을 잘해야 하고, 우르르 따라가는 건 위험하다는 도움 말씀을 주셨습니다. 매크로 이슈부터 섹터 안에서 국내 장의 투자 전략까지, 이베스트투자증권 리테일사업부 윤지호 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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