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미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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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14일 뉴욕증시는 CPI·PPI 인플레 우려와 대형은행 실적 부진 속에 혼조 마감. 연준의 0.75%p 이상 금리인상 가능성이 시장 우려를 키움. 유럽은 러시아 가스 공급 차질 공포로 성장률 하향 및 인플레 상향 전망. 비트코인 반등, 유가 소폭 등락. 자막 오인식이 많아 내용 일부는 불명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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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뉴욕증시가 어제와 비슷한 그림을 그렸습니다. 가파른 하락세로 시작해 낙폭을 줄여 나갔고, 그 결과 주요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강보합권에서 마감했고, 다우와 S&P500 지수는 각각 0.1%, 0.3% 올랐습니다.
투자 심리를 자극한 건 인플레이션 우려, 7월 큰 폭의 금리 인상 가능성, 그리고 대형 은행의 부진한 실적이었습니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4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6월 생산자물가지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올라 인플레이션 우려가 강화됐습니다.
인플레이션 지표가 개선될 기미가 쉽게 보이지 않자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현재로서는 7월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지지하지만, 데이터에 따라 1%포인트 인상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시장도 1%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만큼, 공격적인 긴축정책으로 경기침체가 발생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졌습니다.
여기에 대형 은행의 부진한 실적이 경기침체 공포를 키웠습니다. 은행은 경기의 바로미터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JP모건의 분기 순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8%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자사주 매입을 중단하겠다고도 밝혔고, 주가는 3.5%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모건스탠리도 상황이 비슷합니다.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실망스러웠습니다. 웰스파고와 시티그룹은 미국 현지 시간 15일에, 골드만삭스는 다음 주 월요일에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요. 앞서 실적을 발표한 은행들의 영향으로 오늘 새벽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미국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습니다. 전날 하락했던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상승세로 전환했고, 알파벳은 0.6% 하락했으며, 아마존과 테슬라는 소폭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1.1% 하락했고, 비자도 0.86% 올랐습니다. 애플은 시가총액 1위를 지켰지만, 엔비디아는 3.3% 하락하면서 시가총액 12위로 떨어졌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키우면서 1% 이상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중앙은행들이 더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 심리가 약해졌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유로존의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인플레이션 전망은 상향 조정했습니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뉴욕증시 낙폭 축소와 함께 반등해, 어제 2만 5천 달러 선까지 내렸던 가격이 2만 7천 달러 선까지 올라왔습니다.
국제유가는 경기침체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WTI는 배럴당 9.15달러 하락한 채 마감했고, 마감 이후에는 오름세로 전환했습니다. 브렌트유도 0.17% 소폭 오르고 있습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오르고 2년물 국채 금리는 하락했지만, 금리 역전 현상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원 내린 1,312원 선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잠시 후 자금 흐름 브리핑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집계 기준 순매수 결과 러브콜을 받고 있는 종목들이 있습니다. 원숭이도 창 관련주인 씨가 테크놀로지스가 전날에 이어 순매수 상위에 진입했고, 배당 성장주인 SCHD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여기에 레버리지 ETF인 BIB(SOXL 계열 바이오 레버리지)도 선택을 받았습니다. SMP 바이오테크놀로지 셀렉트 인더스트리 지수의 3배 수익률을 추종하는 상품입니다.
FNG 계열 ETN은 빅테크 열 가지로 구성된 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역으로 3배 따르는 상품으로, 하락장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중국 인터넷 기업에 투자하는 2배 레버리지 ETF에도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전기차 시장에 이어 중국 인터넷 시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월가 투자은행 캔토어 피츠제럴드는 리비안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처음 내놓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습니다. 리비안의 2분기 인도량과 생산량을 근거로 긍정적인 의견을 냈습니다.
이밖에 ARK 이노베이션 ETF에 숏 포지션을 취하는 ETF도 선택을 받았는데, 미국 성장주에 베팅하는 상품입니다. 안전자산인 금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ETF도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테슬라는 오랜만에 순매수 상위에 복귀했고, 개미들이 다시 테슬라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오늘 새벽 0.54% 올랐습니다.
월가를 대표하는 은행 수장들이 경제 폭풍을 경고했습니다. 웰스파고 CEO는 현 상황을 한 단어로 정의하자면 "매우 복잡하다"며,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초과 자본을 축적해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미국 경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이 타격을 받아 경기침체가 빠르게 다가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소비 둔화, 그리고 연준이 금리를 얼마나 올릴지에 대한 긴축 우려에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겹쳐 글로벌 경제가 계속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가올 폭풍에 대비해 자사주 매입을 중단하고 위험 노출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다이먼 CEO는 연준이 대형 은행들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스트레스 테스트 방식도 잘못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일관되지도 투명하지도 않고 변덕스러우며 매우 불안정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연준은 최근 시장 폭락 상황을 가정해, 주요 은행들이 모두 200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낼 것으로 추산한 바 있습니다. JP모건은 이번 테스트 결과에 따라 자사주 매입 중단과 배당금 유지를 결정했습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깜짝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CNBC에 따르면 TSMC의 올 2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40% 이상 늘어난 23조 4,600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80% 가까이 급증한 11조 5,100억 원에 달해 사상 최대 순이익을 올렸습니다. 첨단 공정에서 웨이퍼 매출이 계속 늘어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입니다.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3분기 전망도 밝아 보인다는 것입니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계약 파기를 놓고 본격적인 소송전에 돌입한 가운데, 미국 금융당국도 조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머스크에게 서한을 보내, 지난 5월 17일 올린 트윗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당시 머스크는 트위터의 가짜 계정을 이유로 계약을 더 진행할 수 없다는 글을 올렸는데, SEC는 왜 이같이 중요한 사안을 주주들에게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았는지 질문했습니다. 머스크의 돌발 행동이 이번 소송 결과를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트위터 인수에 베팅한 것으로 알려진 공매도 세력, 빅쇼트 창업자 네이트 앤더슨은 가짜 계정 문제를 제기한 것이 최악의 패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애초에 자신이 가짜 계정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언급했던 만큼, 계약 파기 이유로 가짜 계정 카드를 꺼낸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소송에 나선 트위터는 머스크가 올린 인수 관련 트윗을 증거로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소송 중 하나인 만큼 승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모입니다.
가상자산 대출업체 셀시우스가 인출 동결을 선언한 지 한 달여 만에 결국 파산보호를 신청했습니다. 셀시우스는 가상자산 예금 고객에게 18%의 이자를 지급하겠다며 170만 명을 모집했고, 수십억 달러의 자금을 운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후 테라·루나 폭락 사태 여파로 가상자산 가격이 크게 하락하자 대규모 손실 우려가 커졌고, 이를 막기 위해 고객의 예금 인출을 중단했습니다. 결국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파산 절차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현재 셀시우스는 파산보호 신청과 별개로 텍사스 등 증권 감독 기관들로부터 인출 동결에 대한 조사도 받고 있습니다.
높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와 실적 부담감에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디파이언스 ETF의 캐시우드는 오히려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라고 조언했습니다. 투자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경기침체가 오더라도 가벼운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고, 현재 증시는 경기침체에 대한 대비가 잘 돼 있어 장기적으로 전망이 밝다고 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소폭 올랐습니다. 하지만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행보로 기술주는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 전문가는 현재 상황이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기술주 밸류에이션이 무너졌던 2000년 6월과 똑같다고 진단하며,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면 기술주 랠리가 끝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기술주 중에서도 특히 빅테크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애플은 2% 넘게 올랐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광고 서비스에 주목하며, 광고 시장에서 훨씬 더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에너지를 앞세운 러시아의 보복이 본격화하면서 유럽 대륙이 침체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유로존의 성장률 전망치를 또 하향 조정했습니다. 올해 성장률은 기존 2.7%에서 2.6%로 내려 잡았고, 내년에는 2.3%에서 1.4%로 떨어뜨렸습니다. 올해 연평균 인플레이션은 유로존 7.6%, 27개 EU 회원국 전체 8.3%로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내년에는 4%대로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러시아 국영 기업 가스프롬이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의 가동 재개를 보장할 수 없다고 밝힌 뒤 유럽의 에너지 공포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동일 가치(패리티)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러시아가 유럽 국가들에 대한 가스 공급을 완전 중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며, 경제 규모가 가장 큰 독일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독일 에너지 당국은 내년 가스 요금이 최소 세 배로 뛸 것이라며 사상 최대의 위기에 직면했다고 경고했습니다. 독일인들이 겨울을 나기 위해 미리 땔 나무와 석탄을 사재기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프랑스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의 가스 공급 중단에 대비해 당장 사무실 전등 끄기부터 시작하자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일주일 뒤인 21일이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이날은 당초 노르트스트림1 정비가 끝나고 공급이 재개될 예정이었습니다. 월가에서는 이날이 세계 경제에 가장 중요한 날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UBS는 러시아가 유럽에 대한 가스 공급을 전면 중단하면 유로·달러 환율은 1유로당 0.9달러 선까지 떨어지고, 유럽 증시는 20% 폭락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에너지를 무기로 삼은 러시아의 행보가 유럽을 폭풍 속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 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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