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문현진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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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방향성 없이 소강 상태이며 이번 주가 분기점이므로 매매를 쉬고 관망하라는 주장. 중동 전쟁·유가 우려로 거래량이 줄고 외국인 수급도 뚜렷한 방향이 없으며, 최근 상한가 종목은 동전주·품절주 위주의 기술적 반등이라 테마가 없다고 봄. 매매 욕구를 도박으로 규정하며 '쉴 때 확실히 쉬라'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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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현진 멘토의 역발상 투자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오늘도 시장을 체크해 보고, 바로 상한가에 들어간 종목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상한가에 들어간 종목들은 사실 의미가 없긴 합니다. 그래도 보시다시피 반등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저께도 그렇고 월, 화, 수 캔들 모양을 보시면 짧은 캔들로 마무리가 되고 있죠.
이게 무엇을 의미하냐면, 시작과 끝이 같다는 겁니다. 시작한 가격에서 끝까지 머물며 깔끔하게 마무리됐다는 뜻이에요. 양봉으로 올라왔다는 것은 시작가보다 종가가 올라왔다는 의미이고, 음봉으로 빠졌다는 것은 시작가보다 밑으로 빠지면서 마무리됐다는 의미입니다.
단봉으로 끝날 때는 시작과 끝이 같다는 건데, 장중에 변동이 없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장중에 왜 변동이 없냐면, 오전장과 오후장에 시장을 움직일 만한 힘이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 생각해 보시면, 오늘 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가장 강력한 공습을 가하겠다는 이야기를 해왔습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이 빨리 끝날 거라고 말했지만, 이란 측은 "누구 마음대로 빨리 끝내느냐, 우리가 끝낼 때 끝내는 것이다"라고 맞서며 상당히 험악하게 진행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란이 항복할 것 같았다면 전쟁이 시작되지도 않았겠죠. 트럼프 대통령도 "지금 와서 항복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완벽한 승리를 거두겠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즉, 완벽한 승리를 거두기 전까지 언제든 전쟁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이유로 전쟁 리스크가 완전히 사라진 것도 아니고, 유가에 대한 우려도 완전히 가신 게 아닙니다. 그래서 시가가 뜬 뒤 "상승 배팅 한번 해보자"며 위로 쭉 가거나, "아닌 것 같다, 팔자"며 밑으로 빠지는 모습이 아니라, 눈치만 살살 보면서 서로 간만 보고 있는 느낌입니다.
거래량을 보시면, 주가가 푹 빠졌던 날 이후로 오히려 거래량이 줄어들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거래 자체가 점점 줄어들면서 소강 상태로 접어들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이번 주가 분기점이 될 것 같으니 이번 주만이라도 지켜보자고 했던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오늘 밤과 이번 주말까지 트럼프 대통령과 이란, 미국의 전쟁이 어떤 양상으로 펼쳐질지 체크하고 매매해도 됩니다.
회원분들 중에도 이런 시기에 종목을 사고 싶어 안달 난 분들이 있습니다. 저는 그게 이해가 잘 안 됩니다. 장이 이렇게 불안한데 굳이 사서, 만약 하락이 나오면 그대로 물릴 뿐이지 않습니까? 지금 샀는데 전쟁이 빨리 끝나거나 우려가 사라져서 올라갈 수도 있겠지만, 그건 너무 도박이에요. 저는 도박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시장이 좋아질 때까지 기다려도 괜찮습니다. 며칠 주식을 안 산다고 우리 인생이 크게 잘못되지는 않습니다. "내가 주식을 안 샀으니 망했다", "지금 안 사면 완전히 거지가 된다" 같은 느낌이 아닌데도, 우리는 너무 매매에 안달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잠깐 주식을 안 산다고 여러분 인생이 뭐가 그렇게 바뀝니까? 저는 그게 공감이 잘 안 되고 이해도 안 됩니다.
회원님들 중에도 "종목 달라, 종목 사고 싶다"는 분들이 있는데, 할 때와 안 할 때를 구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지금 같은 시장 상황은 안 할 때입니다. 안 할 때 안 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데, 해야 할 때와 하지 말아야 할 때를 구별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치 초상집에 조문을 갔는데, 거기서 "제가 춤춰도 됩니까?"라고 묻는 것과 같습니다. 때와 장소를 가릴 줄 알아야 합니다.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365일 24시간 내내 매매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데, 저뿐만 아니라 투자의 고수들, 지식이 있는 사람들, 돈이 많은 사람들은 해야 할 때와 하지 말아야 할 때를 칼같이 지키며 투자합니다. 지금은 굳이 매매할 때가 아니라는 점을 꼭 기억하시고, 지금 안 한다고 해서 크게 문제 될 일은 없습니다.
주가가 빠졌을 때 사서 올라갈 때 이득을 봤다거나, 삼성전자로 10%, 20%를 벌었다는 이야기가 유튜브 댓글이나 커뮤니티 카페에 종종 올라옵니다. 카지노나 불법 도박장에서 돈을 땄다는 사람들도 있죠. 그런 이야기를 보면서 우리가 부러워하면 안 됩니다.
SNS에도 잘난 사진, 재미있는 것, 예쁘고 멋진 것만 올라오다 보니 남들이 다 잘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건 365일 중 가장 빛나고 즐거운 순간을 올려놓은 것일 뿐입니다. 그래서 SNS를 아이들에게는 하지 말라고 하는 나라도 생기고 있습니다. 주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손실 난 것은 어디에서도 자랑하지 않습니다. 수익이 난 것만 자랑하다 보니, "그때 내가 샀어야 했는데"라는 생각에 욕심에 못 이겨 계속 매매해야겠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주식을 안 한다고 해서 대단한 문제가 생기는지 저는 전혀 모르겠습니다. 매매를 안 하면 됩니다. 지금 안 사도 되고, 지수가 안정권으로 들어가는지, 추가 하락이 있는지, 전쟁의 여파가 증시에 더 이상 영향을 주지 않는지 체크해 보면 좋겠습니다. 전쟁의 영향이 약해지고는 있지만, 아직도 시가가 왔다 갔다 하며 바람이 불지 않는 것처럼 시가와 고가, 저가, 종가가 비슷하게 만들어지면서 크게 움직이지 않고 눈치를 보고 있습니다. 그럼 우리도 같이 눈치를 보는 게 맞는데, 무엇을 그렇게 섣불리 매매하려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올라오는 종목들을 보고 "내가 저걸 샀으면 수익이 났겠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제가 말씀드렸듯이 새로운 종목을 사기보다는 내가 들고 있는 종목을 추가 매수하는 게 훨씬 나은 시장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지금 당장 요동치는 시장에 놀아날 이유는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오늘 급등하는 기업들 대다수는 동전주이거나 품절주가 많고, 뚜렷한 테마가 있다기보다는 단순 변동으로 기술적 반등이 나오고 있는 기업들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이런 시기에 시세를 따라 매매하는 것은 거의 힘들다고 보면 됩니다.
중소형주를 모아간다는 관점에서 본다면, 지수가 한 번 더 하락하면서 싸게 살 기회를 주는지, 아니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하락의 힘이 멈춰 안정 구간으로 들어가 시장이 안정화되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그건 얼마 걸리지 않습니다. 이번 주라고 말씀드렸잖아요.
저는 이 부분이 조금 이해가 안 됩니다. 여러분, 주식을 안 하면 죽습니까? 감방 갑니까? 왜 우리는 그렇게 안달해야 합니까? 제가 이해를 못 하다 보니 개인들이 주식을 사고 싶다고 할 때 공감을 잘 못 해주고, 다그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이해가 되면 "그렇군요, 지금 매매하고 싶으시겠죠"라고 말해줄 수 있을 텐데, 저는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지금 같은 시기에는 놀아나기보다 긴 호흡으로 보면 됩니다. 어차피 이 바람은 지나갈 것이므로, 어떻게 지나가는지 보고 대응하면 된다는 것이 제 말씀입니다. 이 내용이 어떤 분들에게는 와닿고 어떤 분들에게는 와닿지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
과거를 한번 잘 돌아보세요. 이런 시기마다 매매에 중독되어 이것저것 사고팔다 보니 계좌가 망가졌던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그렇다면 얻는 교훈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이러면 안 되는구나"라는 교훈을 얻는 것이, 바람직하고 성숙한 어른이 되는 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회원들에게 자주 "채통을 좀 지키자"는 이야기를 합니다. 채통을 지키시옵소서, 사극에서나 듣던 말이지만 저는 여러분이 채통을 좀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욕심에 안달하기보다는 인생이 길고, 투자 기간도 평생이기 때문에, 잠깐 며칠 안 하고 지켜보는 게 뭐가 그렇게 어려운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멘탈을 잘 잡으시길 바랍니다. 안 하는 것 또한 투자이기 때문에, 그것마저도 여러분은 배우셔야 합니다. 매일같이 365일 내내 매수한다는 것은 발광하는 것과 같습니다.
오프라인 강의에 가면 "저는 매수는 잘하는데 매도는 어렵다"고 말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매수는 지나가던 똥개에게 시켜도 잘합니다. 매수 버튼만 누르면 되니까요. 아무거나 매수를 잘한다는 것은 잘하는 게 아니라, 매수는 원래 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원래 매도가 어려운 게 맞고, 오히려 매수는 안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사기는 잘 사는데 팔지를 못해요"라는 사람들에게 저는 늘 이렇게 말합니다. 지나가는 똥개도, 아기도, 세 살 꼬마도 사라고 하면 삽니다. 다 할 줄 아는 걸 잘한다고 할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매수는 그냥 하는 것이고, 안 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것을 여러분이 명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전문가가 없다 보니, 여러분이 계속 매수를 숨 쉬듯이 난발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주식은 종목을 사는 것보다 타이밍을 사는 개념입니다. 좋은 타이밍에 사야 하기 때문에, 좋은 타이밍을 기다리는 관점으로 대응해 보시는 것이 어떨까 조언드리고 싶습니다. 주식을 여유를 가지고 하세요. 여러분의 여유가 너무 없어 보이는 분들이 있습니다. 마음의 여유를 갖고, 시장에 대한 여유, 인생에 대한 여유를 가지시고 주식을 바라보시면 좋겠습니다.
지금 상한가에 들어가거나 올라오는 종목들은 일정한 테마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잡주들이 시장 변동에 따라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은 지켜볼 때입니다. 환율도 안정권에 들어갔다고 말하기에는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어 신경이 쓰입니다. 수급 측면에서도 외국인이 강하게 들어오고 있다고 보기 힘듭니다. 어제 매수했다가 오늘 팔기를 반복하며 계속 간을 보고 있는 모습이라, 방향성이 아직 없습니다. 방향성이 나올 때까지, 그리고 시장 조정이 끝났다는 느낌이 들 때까지는 지켜보는 게 좋겠습니다. 아마 이번 주가 고비가 될 것 같으니, 이번 주만큼은 쉬어 가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원치 않던 휴가를 얻은 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쟁을 하라고 시킨 것도, 제가 전쟁을 일으킨 것도 아니지만, 증시에 있는 모든 사람이 원치 않는 휴가를 얻게 된 것 같습니다. 이럴 때는 확실하게 쉴 줄 아는 여러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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