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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calls영

Accuracy score+0.4
순 place110
Scored calls239 calls
Hit rate / Market-adjusted / Return-weighted51.3% / 51.5% / 53.5%
1-month return / Market / beta excess return / Peer excess+0.2% / +0.3% / -0.1
Bullish / Bearish / Neutral34.6% / 15.8% / 49.6%
Best horizon3m
Performance badgeMomentum badge
Main channel신한은행
국적한
Note
Updated2026-10-28 07:00:00

Main stocks: #미국채금리 (170)#환율 (153)#한국채금리 (87)#미국기술주 (69)#금 (47)

How scores are calculated

2026년 하반기, 세계 경제 출렁이게 할 '4가지' 변수ㅣ지식인초대석 EP.144 (오건영 단장 2부)

지식인사이드 · 2026-06-14 · 유튜브 시청 1,421,160 · Board Views 3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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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환율#삼성전자#현대차#현금#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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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오건영 · 한국인

요약 보기

2026년 하반기 주요 변수로 중동 전쟁, K자 양극화, 연준 독립성 문제, AI 혁명, 미국 투자/달러 자산을 제시. 고환율은 과거 금융위기형 자본유출과 달리 해외투자 수요 등 구조적 요인이 크다고 봄. 전쟁 장기화 시 에너지 재고 확보 수요와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 미중 정상회담·11월 미국 중간선거가 변수. 채권은 경기침체 시 '외양간'으로 미리 일정 비중 담아둘 것을 권고. 달러는 극단적 위기 시 강하게 오르는 자산으로 설명하며 통화분산 필요성 강조.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금융위기·코로나·중동 전쟁, 그 모든 위기를 예측할 수 있을까

01. 금융위기도 겪어봤죠. 코로나 사태도 겪었고, 중동 전쟁도 겪었잖아요. 그걸 다 예측할 수 있나요? 경기 침체는 오잖아요. 극단의 위기가 왔을 때 가장 세게 뛰는 자산은 무엇일까요? 엄청 강해집니다. 아, 그렇네요. 미래를 대비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외양간은 소를 잃기 전에 짓는 겁니다.

02. 안녕하세요. 한석준입니다. 이 시대 진짜 대가들의 순도 높은 지식을 전해드리는 〈지식인 초대석〉, 오늘은 전 세계의 돈과 경제 흐름을 아주 쉽게 풀어서 설명해 주시는 분을 모셨습니다. 오건영 단장님,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아유, 아주 따끈따끈한 책이 나왔습니다.

03. 아, 감사합니다. 『균형 갈림길 대전환의 시작, 다시 쓰는 투자 포트폴리오』. 이번 제목을 '부의 갈림길'이라고 지으셨는데, 제목을 정하는 데 엄청 고심하셨다고 들었어요. 예. 고심한 것도 있고, 제가 고민하는 테마들이 요즘 워낙 많다 보니까요. 갈림길이라는 건 우리가 어디로 갈지 선택해야 된다는 뜻이잖아요. 요즘은 여러 이슈가 생겨나고 있어요. 중동 사태도 하나의 큰 갈림길을 만들어 낼 수 있죠. 물가 상승을 낳느냐 안 낳느냐가 큰 갈림길이 될 수 있으니까요.

04. 두 번째는 K자 양극화죠. 저는 그게 되게 중요하다고 봐요. K자 양극화라는 갈림길에서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되느냐. 세 번째는 연준 의장이 교체됐지 않습니까? 연준의 독립성 문제는 결국 물가와 금리, 거시 경제 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어요. 그것도 하나의 갈림길이 되는 것 같고요. 네 번째는 AI 혁명이 어떤 갈림길을 만들어 낼까? 마지막으로 많은 사람들이 지금 미국 투자를 굉장히 선호하지 않습니까? 달러 자산 투자,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되겠느냐. 이렇게 다섯 가지 이슈를 쭉 다뤄봤습니다.

05. 단장님 얼굴을 보면 환율 얘기가 자동으로 떠오르거든요. 아 예. 오늘 정말 환율이 무서웠습니다. 이러다 정말 1,600원 되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까지 들어요. 그럴까요? 1,900원, 2,000원 이야기도 하시던데요. 첫 번째로, 환율의 뉴노멀은 받아들일 때가 되지 않았나 싶어요. 과거와는 분명히 달라진 것 같아요. 미국 경제가 옛날에는 약했죠. 지금은 과거와 비교도 안 되지 않습니까? 테크 기술의 변화, 그 중심에 미국이 있고, 거기서 강한 성장을 먼저 가져왔어요. 선점한 거죠. 그리고 미국은 에너지도 있잖아요. 우리가 미국에 수출해서 번 달러를 다시 미국의 에너지를 사기 위해 보내야 되고, 미국에 투자도 많이 해야 되죠. 과거와는 다른 그림이 그려지고, 그런 것들이 환율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과거 대비 높은 환율이 장기적으로 이어진다는 데는 공감합니다. 충분히 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해요.

06. 다만 환율의 상승 속도가 굉장히 빠를 것인가? 이건 전쟁과 연관이 있다고 봐요. 전쟁이 100일 가까이 지났는데, 조기 종전이 가능하다면 단기적으로는 환율 안정 가능성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싶어요. 그런데 전쟁이 이어질수록 원자재 재고를 더 쌓아야 된다는 두려움이 커지지 않을까요? 잠깐 생각해 보죠. 전쟁이 끝나면 각국은 에너지 재고를 줄일까요, 늘릴까요? 저는 늘릴 것 같아요. 너무 많이 썼잖아요. 채워야죠. 언제 또 이런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까 재고를 더 늘리려고 하지 않을까요?

07. 여기서 회의를 하는 겁니다. 늘려야 된다는 데는 동의했어요. 그다음 질문은 얼마나 늘릴까요? 지난번 전쟁이 4개월 갔잖아요. 최소 4개월치는 쌓아 놔야 되겠죠. 그런데 전쟁이 1년 가면 1년치를 비축해야 되는 거죠. 되게 유치하게 들릴 수 있지만, 전쟁에 대한 의존도는 공급 자체가 막히는 문제뿐 아니라 공급 이후에도 재고에 대한 자극을 줘서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중동 전쟁은 결국 에너지가 없는 수입 국가들에게 큰 부담을 주죠. 최근 한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국가, 특히 신흥국들의 통화 가치가 많이 약한 편이에요. 이런 것들을 같이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08. 그럼 과거와 환율의 원인이나 양상이 다르다는 건 어떤 측면인가요? 최근 1,500원을 넘으니까 많은 분들이 2008년 금융위기를 얘기하시는데, 2008년 9월 15일에 리먼브러더스가 파산했어요. 금융위기 한복판에 들어온 건 2009년 3월이었고, 그때 원달러 환율이 1,598원, 1,600원 목전까지 올라갔어요. 그 뒤로 환율이 내려오기 시작했죠.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환율이잖아요. 우리는 환율이 높으면 나라가 굉장히 힘들어지는 거 아니냐는 생각을 많이 하게 돼요. 그런데 나라가 힘들다고 보기엔 주가가 너무 높잖아요. 그리고 1분기 성장률이 1.7%였어요. 올해 성장률 전망은 2.6%인데, 작년 대비 2.6%면 높은 거 아닌가요? 엄청 높은 거죠. 2.6%도 전쟁이 일찍 끝나고 실물 경제가 돌아서면서 반도체 수출이 더 늘어나면 더 넘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09. 그럼 진짜 어마어마하네요. 환율이 오르면 나라가 망한다는 생각이 강했는데, 지금은 그런 분위기는 아니죠. 그러면 환율이 올라가는 이유는 뭘까요? 몇 가지 관점에서 생각해 보면, 첫째는 해외 투자입니다. 예전에는 안 하던 해외 투자를 우리 국민들이 많이 하고 있잖아요. 개인의 해외 투자도 있지만 국가 차원의 해외 투자도 있죠. 아직 집행되진 않았지만, 장기적으로 우리나라도 트럼프 행정부의 요청과 맞물려 조선 분야에 1,500억 달러, 그다음 2,000억 달러 규모의 별도 투자가 진행될 거예요. 이런 것들도 장기적으로 해외 투자를 늘리는 요인이 되죠. 기업들도 해외 투자를 많이 늘리려고 하지 않습니까? 대표적인 게 삼성전자, 현대차예요. 미국 현지 공장을 세우려고 하죠. 그건 관세 분쟁과도 맞물려 있어요. 트럼프가 위협을 하다가도 "미국에 공장 세우면 다 면제해 준다"는 식으로 얘기하잖아요. 그런 것들은 해외 투자를 늘리기 위한 달러 수요 증가로,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만들어내는 것 같아요.

10. 금융위기 때와는 뭐가 다를까요? 금융위기 때는 외국인들이 도망가면서 환율이 상승했어요. 외국인이 우리 자산을 다 팔고, 주식, 채권, 부동산이 떨어지고, 금리가 치솟고, 부동산이 무너졌죠. 그렇게 받은 원화를 한꺼번에 팔아 달러를 사서 나갔어요. 이걸 자본 유출이라고 하죠. 도망간 외국인들은 돌아올지 안 돌아올지 몰라요. 그런데 지금은 우리 국민들이 해외 투자를 하잖아요. 해외 투자는 자본 유출과 달리 돌아와요. 원금도 나중에 돌아오고, 중간에 번 것도, 이자와 배당으로도 돌아오죠. 예를 들어 미국의 에너지 시설에 투자해서 에너지가 들어온다면 좋은 거 아닌가요? 예. 해외 투자가 늘어나서 환율이 뛴다고 말씀드렸는데, 이걸 자본 유출로 나라가 망했던 환율 상승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11. 그렇다고 너무 안심할 수만은 없어요. 환율이 뛰는 걸 보면서 "과거와 다르니 안심해도 돼"라고 좌시하면 안 되거든요. 외환시장에는 '자기실현적 예언'이라는 게 있습니다. 환율이 오를 것 같으니까 오르는 거예요. 그리고 더 오르니까 더 사고 싶어지죠. 달러가 계속 오를 것 같으면 지금 사야 될까요, 나중에 사야 될까요? 지금 사야죠. 그럼 미래의 수요가 한꺼번에 지금으로 당겨오고, 환율이 더 가파르게 올라가게 되죠. 이건 펀더멘털 투자로도 설명이 안 되는 부분이에요. 환율이 계속 오른다는 얘기는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들에게도 나중에 부담이 될 수 있어요. 그러면 자본 유출 가능성을 높일 수도 있죠. 그래서 외환 당국도 과거보다 높은 환율이 일정 수준 용인되는 모습은 있지만, 올라가는 속도가 너무 가팔라지는 것에 분명히 경계감을 보이고 있어요.

12. 정리해 드리면, 과거 자본 유출로 금융위기나 외환위기 때 환율이 오른 것과는 사뭇 다릅니다. 그렇다고 계속 올라가는 걸 좌시하는 건 더 조심해야 되고요.

13. 이런 고환율 시대에 어떤 자산에 투자하는 게 좋을까요? 환율 자체가 높지만 미래에 더 높아질 수도 있잖아요. 앞으로 포트폴리오를 짤 때는 '통화 분산'을 써야 될 것 같아요. 주식과 채권을 나눠 사고, 해외 주식과 국내 주식, 성장주와 가치주를 나누는 건 자산 분산이나 지역 분산에 해당하죠. 통화 분산은 우리가 원화로만 투자하지 않고 달러 자산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 거예요. 이것이 환율이 뛰었을 때 리스크를 조금이나마 헤지해 주는 효과는 분명히 있어요. 일반적으로 많이 보는 통화는 결국 달러니까, 달러 자산에 대한 고민은 충분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4. 단기적으로는 환율이 내려갈 수도 있죠. 그런데 환율은 기조로 볼 필요가 있어요. 환율은 올랐다 내렸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특정 국가의 장기적인 힘을 반영하기도 하거든요. 10년, 20년 후에 우리나라의 힘이 강할지, 미국의 힘이 강할지는 알 수 없죠. 우리 힘이 더 강하면 환율이 내려갈 수 있고, 미국의 힘이 더 강하면 환율이 상승할 수 있어요. 장기적으로 환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20%라고 생각한다면, 내 포트폴리오의 20%만큼은 달러 자산이 들어와 주면 되겠죠. 달러 현금을 가지라는 게 아니라, 달러 주식, 달러로 사는 채권, 달러 보험, 달러로 사는 금 등 다양한 자산을 폭넓게 가지고 있는 게 필요할 것 같아요. 포트폴리오를 운영할 때 방금 말씀드린 통화 분산의 관점을 꼭 기억하시는 게 필수일 것 같습니다.

15. 항상 하나만 알려 달라고 하면 "꼭 분산하라"고 하시네요. 큰돈 관점에서는 맞는 것 같으면서도 그러자니 또 불안하죠. 그렇습니다. 그런데 하나에 몰아놓으면 또 불안하고요. 그럼 달러는요? 원래 달러가 항상 가장 최고의 안전자산이라는 말이 있었잖아요. 앞으로도 그럴까요?

16. 안전자산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극단의 위기가 왔을 때 가장 세게 뛰는 자산이 무엇인지로 봐요. 안전자산이라고 하면 현금이나 예금도 있죠. 예금은 소극적인 안전자산이에요. 주식 시장이 오르든 떨어지든, 경기가 좋든 나쁘든 그냥 가만히 있잖아요. 그런데 달러는 굉장히 큰 위기가 왔을 때 뛰어오를 수 있지 않습니까? 달러는 현금이에요. 궁극의 위기가 찾아오면 현금에 대한 수요가 생기죠. 빚을 갚으려면 현금이 필요하니까요. 원화도 현금이고 달러도 현금인데, 원화보다 달러 가치가 훨씬 뛰어요. 그래서 환율이 상승하죠.

17. 그 이유를 생각해 보면, 전 세계적으로 달러가 많이 풀려 있어요. 기축통화니까요. 글로벌 투자자들은 대출을 원화로 받을까요, 달러로 받을까요? 당연히 달러로 받죠.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 달러가 깔려 있어요. 2010년쯤에는 "달러 끝났다"는 얘기도 많이 나왔어요. 미국이 양적완화를 하면서 달러를 엄청 퍼부었거든요. 달러 공급이 늘었으니 달러 가치가 떨어져야 하고, 그래서 "달러 끝났다"는 말이 나왔던 거죠. 그런데 코로나 사태가 터지자 달러가 엄청 강해졌어요. 사람들은 달러가 계속 약해질 것 같으면 대출을 달러로 받고 싶어 하죠. 1달러를 빌려서 1,500원에 환전하고, 그 돈을 투자했는데, 1년 뒤 환율이 500원으로 떨어졌다면, 1달러를 갚는 데 500원이면 되니까 원금이 줄어들죠. 이자도 줄고요. 환율이 내려가면 달러 대출은 폭증하고, 그래서 달러가 어마어마하게 깔리게 돼요.

18. 화폐는 참 독특해요. 많이 쓰일수록 그 화폐의 가치가 올라가요. 상품권과 현금을 받을 때 느낌이 다르잖아요. 상품권은 거기서만 쓸 수 있지만, 현금은 다 쓸 수 있죠. 널리 쓰일수록 통화의 힘은 늘어나요. 코로나가 터지면 전 세계 경제 성장이 멈추고, 미국 금융기관들이 불안해지니까 대출을 회수하러 가죠. 그런데 회수하려면 달러로 갚아야 하니 달러를 사야 되고, 많은 대출자들이 달러를 사려고 하니 달러가 폭등하는 거예요. 전 세계가 무너질 때 달러 대출을 갚아야 하니 달러 수요가 확 늘어나는 거죠. 2020년에 오른 이유가 그거였군요. 예. 중간에 경기가 조금 안 좋아져도 달러가 약하니 안 굴러가겠다고 보기보다는, 극단의 위기 때 달러를 한번 바라보시는 게 어떨까 싶어요.

19. 그럼 유로나 엔화로 분산하지 말고 달러에 올인하는 게 좋을까요? 안전자산 컨셉으로 보면 달러가 맞죠? 어려운 얘기가 시작됐네요. 외화 자산을 가져갈 때 여러 자산을 가져가는 건 좋은데, 유럽, 호주달러, 브라질 헤알, 대만달러까지 다 커버하기는 어렵죠. 해외 투자에서 투자할 수 있는 통화가 사실 되게 제한적이에요. 그래서 상담해 드리다 보면, 통화 분산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달러나 엔, 많아야 유로 정도로 가는 경우가 많아요. 위안화도 생각해 볼 수 있지만, 중국은 자본시장이 아직 폐쇄적이라 자유롭게 거래되진 않아요. 그래서 통화 분산의 컨셉에서는 달러나 엔, 유로 정도가 거의 한계일 것 같아요.

20. 안전자산 얘기를 하셨으니 제일 안전한 걸 네 개만 꼽아 볼게요. 미국 주식, 금, 달러, 채권, 한국 주식 중에 세 개, 네 개만 골라서 어항에 담는다면 뭔가요? 다섯 개를 말씀하셨는데, 네 개까지 담을 수 있으면 하나만 빼면 되겠네요. 보통 분산 투자는 동시에 다 담는 걸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지난번 제가 나와서 족대와 어항의 비유를 말씀드렸잖아요. 그때 포인트는 족대를 들고 쫓아다니면 물고기를 못 잡는다는 거였어요. 지금은 물고기가 옛날보다 훨씬 빨라졌다. 주식 시장에 정보 흐름이 빠르다는 논리였죠. 그래서 족대를 들지 말고 어항을 놓아두라. 아무리 빠른 물고기도 어항에 들어온다. 좋은 길목에 어항을 두자는 거였어요. 그런데 여기서 조금 더 나아가면, 어항을 둘 때 우리가 꼭 동시에 다 봐야 된다고 생각하면 안 돼요. 1년 후에 동시에 쫙 하는 게 아니라, 자산군별로 다르게 움직일 때가 있어요.

21. 예를 들어 물가가 높은 시기가 찾아오면, 원자재나 금이 각광을 받을 수 있죠. 그런데 채권은 힘들어져요. 물가가 높을 때는 금리가 올라가면서 채권 가격이 깨지게 돼 있거든요. 금리가 계속 올라갈 텐데 누가 낮은 금리 채권을 사겠어요? 그러니까 지금은 물가가 높으니 채권은 하면 안 된다가 아니라, 이럴 때는 채권을 조금씩 담아가야 돼요. 왜 깨질 것 같은 채권을 담느냐 하면, 나중에 무슨 일이 벌어지냐면, 성장이 너무 강해지면 주식도 좋고, 수요가 늘어나 물가가 뛰죠. 높아진 금리와 높아진 물가는 성장을 짓누릅니다. 고금리, 고물가에 눌리다가 견디지 못하면 경기 침체가 찾아와요. 그때 중앙은행은 물가도 떨어지고 경기도 안 좋으니 금리를 빠르게 낮춰야 해요. 그러면 채권이 눈을 번쩍 떠요. 아주 빠르게 상승하는 거죠.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동시에 다 들려고 하는 게 아니라 어항에 많이 들어온 것부터 빼면 되니까요. 경기 침체가 찾아왔을 때는 안전자산인 채권 쪽에 밥상이 제대로 차려지지 않을까요?

22. 그래서 우리는 시장의 흐름을 봐야 돼요. 국면을 동시에 모든 걸 바라보는 게 아니라, 물가가 높으면 영원히 높은 게 아니니까요. 지금은 물가가 높으니 대응할 수 있는 자산의 비중을 높여 놓지만, 거한사위(居安思危), 편안할 때 위험을 생각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아름다운 시절이 언제 바뀔지 모르니까, 그걸 대비해서 일정 수준은 채권에 담아 놓을 필요가 있죠. 그럼 경기 침체가 오면 담으면 되지 않느냐고요? 이건 코스피가 오르기 시작하면 담으면 되지 않느냐는 것과 비슷해요. 그런데 그건 못 담더라고요. 이렇게 뛰는데 어떻게 담아요? 경기 침체가 오면 금리가 떨어지는 속도가 굉장히 빠를 수 있어요. 경기가 잘 나갈 때는 금리를 낮추는 속도를 조절하지만, 경기가 안 좋을 때는 금리를 내리는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는 말씀이죠.

23. 채권은 보험하고 비슷한 것 같아요. 보험에 가입하면 매일 얼마나 올랐나 떨어졌나 안 보잖아요. 그래서 좀 아깝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죠. 그런데 보험이 엄청난 수익률을 내는 때는 사고가 났을 때예요. 그게 바로 경기 침체고요. 그럼 경기 침체는 언제 오냐고요? 모르죠. 흥미로운 건, 좋을 때 물가를 올리고 금리를 올리고 과도하게 좋았던 걸 누르다 보면, 어떤 때는 부지불식간에 훅 찾아온다는 거예요. 그때 갑자기 다치고 나서 보험을 들면 의미가 없잖아요. 그래서 외양간이라고 보시면 돼요. 외양간은 소를 잃기 전에 짓는 겁니다. 채권을 일정 부분 담아놔야겠죠.

24. 정리하면, 금이나 채권 같은 자산은 이번 판에 못 먹을 수도 있어요. 그래도 어항을 여러 개 놓고, 기초 호흡으로 보시다가 물고기가 많이 들어온 것부터 빼는 거죠. 그래서 저는 주식에 당연히 어항을 담아야 되고, 국내 주식, 해외 주식도 담아야 되고, 채권도, 골드도 담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언제 동시에 빼냐고요? 뺐더니 여기는 아무것도 없는 거죠. 동시에 빼는 게 아니에요. 어떤 때는 물고기가 여기 많이 모여 있을 수도 있고, 어떤 때는 저기에 많이 모일 수도 있죠. 조금만 더 응용해서 고민해 보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25. 결국 또 부의 갈림길이네요. 예. 그렇죠. 갈림길에서 잘 선택하려면 어느 정도는 다 담고 있어야 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쉽지 않죠. 이제 우리 촬영하는 날이 벌써 6월이고, 2026년 하반기로 넘어갑니다. 2026년 하반기에 우리나라 거시 경제에서 봐야 될 주요 이슈는 뭐가 있을까요? 하반기를 바라볼 때 중요한 건 상반기의 흐름이 이어지느냐예요. 올해 상반기에 가장 핵심적이었던 이슈는 전쟁 아니었을까요? 금융시장이 드라마틱하게 움직였죠. 이 전쟁을 바라보는 관점은 두 가지여야 할 것 같아요. 첫 번째는 전쟁이 끝나지 않고 지속됐을 때, 하반기까지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까 하는 거예요. 지금 에너지 재고를 많이 풀었고, 미국도 에너지 재고가 많이 줄어 있어요. 이런 상태에서 전쟁이 연장전을 가면 에너지 가격 변동성도 높아질 수 있고, 우리에게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요. 벌써 스트레스 받죠. 그래서 트럼프 행정부도 이걸 빠르게 해결하고 싶은 의지를 보여주고 있고, 저도 휴전에 대한 기대를 항상 가져봅니다. 이 전쟁이 하루빨리 끝나야 한다는 게 첫 번째 관점이고요.

26. 두 번째 관점은, 전쟁이 끝나면 전쟁 이전의 시기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많이들 생각하는데, 과연 전쟁 이전과 이유가 같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첫 번째로 기름값을 보면, 전쟁이 끝나면 기름값이 내려올 수 있지만 전쟁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느냐? 60달러 했던 기름값이 120달러까지 올라갔고, 지금은 95달러 안팎을 왔다 갔다 하고 있어요. 전쟁이 끝나도 60달러까지 내려갈 수 있을까요? 기존 에너지 가격으로 돌아가지 못한다는 건 사실상 물가가 올라간다는 얘기가 되지 않나요? 에너지 전문가들도 과거 수준으로 돌아오려면 시간이 꽤 오래 걸릴 것 같다고 얘기하는데, 저도 상당 부분 공감합니다.

27. 자, 하반기에 꼭 봐야 될 이슈 첫 번째는 상반기부터 이어져 온 전쟁에 대한 관점이고요. 두 번째는 하반기에는 인플레이션 얘기가 더 많이 회자될 것 같아요. 그런데 물가가 오르는 얘기가 아니라 인플레이션의 고착화에 대한 얘기가 나올 것 같아요. 지금까지는 인플레이션이 안정된다, 안정된다, 이제 돌아간다, 돌아간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라스트 1마일에서 중동 전쟁 때문에 돌아가지 못하고 오히려 다시 뛰기 시작했어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9%까지 올랐다가 2.6%까지 쫙 내려왔어요. 9%에서 2.6%면 6%포인트가 넘는 물가가 순식간에 내려온 거죠. 이 패턴이면 금방 0%까지도 떨어질 것 같죠. 그런데 문제는 2.6%에서부터 잘 안 내려온다는 거예요. 끈적끈적한 물가, 이른바 '스티키 인플레이션'이 있다는 거예요. 혹시 새우깡 가격이 폭락했다는 얘기 들어보셨어요? 없죠. 짜장면값이 폭락했다는 얘기도 없고, 돈가스 가격 급등 얘기는 있지만요. 물가 중에 끈적끈적해서 잘 안 내려오는 항목들이 있어요. 그 녀석들이 맨 끝에 물가를 결정하거든요. 그게 라스트 1마일이에요. 거기서 확 밀어 버려야 물가가 2%로 돌아올 수 있어요. 그래서 열심히 뛰어야 하는데, 거의 다 됐으니 금리도 내려주고 풀어주자 하고 있었던 거죠. 그러다 중동 사태가 터졌어요. 2.6%였던 물가가 3.5%까지 올라왔어요. 그 순간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요? 아, 오래 가겠네. 이걸 인플레이션 고착화라고 합니다. 고질병이 된 거예요. 치료도 힘들지만, 치료하더라도 쉽게 재발하고요. 이 정도 물가가 오르는 게 정상이라고 사람들이 생각하게 되거든요.

28. 그래서 중동 전쟁이 오래 가면 안 되고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고 기원하는 이유가 이거예요. 연장전이 길어지면 인플레이션 고착화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그러면 물가와의 전쟁이 꽤 오래가고, 물가가 계속 올라갈 거라는 두려움이 사람들 마음속에 들어오게 돼요. 물가가 올라갈 거라는 기대가 생기면, 사람들은 그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움직여요. 재고 얘기를 해 보면, 재고는 쌓는 게 좋을까요, 안 쌓는 게 좋을까요? 최소 재고를 유지해야 재고 관리비가 안 들죠. 저도 재고 관리를 배울 때, 최소 재고를 유지하고,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 조달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확보하라고 배웠어요. 그게 제일 잘 되면 좋죠. 정답이고요. 그런데 이번에 중동 사태가 터진 뒤 얼마 안 돼서, A 국가는 원유 재고가 8개월치래요. B 국가는 5개월치, C 국가는 2개월치래요. A, B, C 중에 누가 가장 힘들까요? 2개월치인 C 국가겠죠. 그런데 앞에서 재고는 적은 게 좋다고 했잖아요. 공급망이 흔들리면 재고를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어야 되지 않을까요? 지금 유수의 대기업들 중에는 이런 기사도 나오고 있어요. 모기업이 희토류를 1년치 확보했대요. 투자자들은 박수를 쳐야 될까요, 욕을 해야 될까요? 원래 같으면 욕할 것 같은데, 지금은 박수를 치겠네요. 이런 것들이 다 물가에 반영되겠군요. 그렇죠. 기업들이 과거와 달리 재고를 조금씩 쌓으려고 하니까, 재고 관리비가 들겠죠. 그리고 재고를 미리 사려면 돈이 필요하니까 운전자금 대출을 받아야 되고, 대출 이자가 나가요. 그러면 재고 관리 비용과 금융 비용이 붙죠. 이걸 제가 기업이라면 원가에 반영하지 않을까요? 원가가 올라가면 물가가 뛰죠. 사람의 기대라는 게 참 무서워요. 경제는 심리라는 말을 옛날엔 이해 못 했는데, 요즘은 점점 더 느껴요. 물가가 올라갈 거라는 심리는 물건을 미리 당겨서 사게 만들고, 그러다 보면 물가가 더 올라가요.

29. 하반기에 바라보셔야 될 이슈로 첫 번째는 중동 전쟁이고, 두 번째는 인플레이션 고착화예요. 이 둘은 사실 연계돼 있어요. 저는 10년쯤 후에 교과서에 '이란 전쟁'이 나올 것 같아요. 이란 전쟁에 대한 얘기 중에는 '이란 전쟁 이전과 이후의 이유가 바뀌어 있었다'는 얘기가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해 봅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 바라봐야 될 것은 미중의 정치 역학이에요. 지난 5월에 미중 정상회담이 있었죠. 올해 9월에 시진핑 주석이 미국을 답방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요. 11월에는 APEC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다시 만날 것 같습니다.

30. 12월에는 아마 G2에서 만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것과 묘하게 맞물려 있는 게 11월의 미국 중간선거입니다. 이 사람들의 민심이라는 건 결국 먹고사는 문제와 많이 연동돼 있지 않겠습니까?

31. 바이든 대통령 재임기에 미국 경제 성장률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미국 주식도 계속 올랐어요. 그런데 왜 민심이 바뀌었을까요? 물가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사실 그 지점을 파고들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물가가 더 올랐죠. 그렇다면 중간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어느 정도 나올지 굉장히 불안하지 않습니까?

32. 그러면 그 사이에서 미중 간의 협의도 굉장히 중요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상상해 볼 수 있는 건, 이란과의 전쟁을 종식시킬 때 중국의 지원 역할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미국이 중국에 부과하고 있는 관세를 조정할 수 있으면 어떨까요? 관세가 낮아지면 물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겠죠. 그래서 저는 미중 정상회담과 미국의 중간선거, 이 두 가지를 세 번째로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33. 마지막으로 하나 더 말씀드리면 AI와 관련이 있습니다. 반도체가 워낙 뜨겁다 보니 AI의 밝은 미래에 대한 생각이 많습니다. 그런데 반도체가 너무 많이 오르다 보니 주변에서는 "AI가 그만큼 성장해 줄까?", "AI에 대한 투자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까?" 하는 질문도 나옵니다.

34. 지난 상반기를 돌아보면, 전쟁으로 인한 충격이 컸음에도 글로벌 금융시장을 뜨겁게 달군 건 빅테크 기업들이었습니다. AI 관련 데이터센터 설비 투자를 크게 늘린 덕분에 글로벌 금융시장을 하드캐리했죠. 하반기에도 이것이 이어질 수 있을지가 아마 궁금하실 겁니다. 그래서 이렇게 네 가지로 말씀드려 봤습니다.

35. ---

36. 보통 어떤 실패를 했고 그 실패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많이 여쭤보시는데, 제가 대단한 사람은 전혀 아닙니다. 실패는 정말 많이 했습니다. 실패의 정의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시장을 볼 때 실수하는 일이 아주 많습니다. 계속 생각을 하고, 그 생각을 계속 바꿔 나가니까요. 저는 세상이 변해 갈 때도 기존의 흐름이 이어질 거라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37. 크게 실수했던 때는 유튜브에도 다 나와 있어서 기억하실 텐데, 개인적으로 정말 부끄럽습니다. 2021년이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2020년까지 전 세계 성장이 굉장히 약했습니다. 그래서 "전 세계가 일본처럼 된다, 물가는 올라올 수 없다, 그러니 금리는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38. 12년여의 기간 동안 금리가 잠깐잠깐 고개를 든 적은 있었습니다. 그런데 성장이 워낙 약하니 물가와 금리가 고개를 드는 순간 성장이 못 견디고 다시 주저앉았습니다. 올라온다, 올라온다, 주저앉고, 또 올라온다, 또 주저앉고... 이런 패턴이었죠.

39. 그런데 2021년에 다시 올라오는 겁니다. 그 10여 년의 패턴을 보면서 저는 "이것도 내려온다, 이번 물가 상승은 일시적이다"라고 판단했습니다. 그건 저만의 생각이 아니라 연준도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사람은 자기가 살아온 과거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으니까요. 12, 13년 동안 해 왔던 패턴이 이어질 거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40. 2, 4, 6, 8 다음에 뭐가 나올 것 같으세요? 대부분 10, 12, 14를 외치겠죠. 패턴이 보이니까 사람들의 목소리가 커집니다. 16, 18, 그다음은? 다들 20이라고 하겠죠. 그런데 갑자기 21이 나오면 모두가 틀리는 겁니다. 저는 그 패턴을 보고 크게 실수했습니다.

41. 저는 장점이 많지 않은 사람이지만, 깨지면 왜 깨졌는지 받아들이는 건 하는 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복기를 굉장히 열심히 했습니다. 그 뒤로는 관점을 조금 다르게 가져갔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유노말(유동성 노말?) 얘기나 인플레이션 고착화에 대한 스토리텔링 같은 것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실수를 정말 많이 했고, 그것들이 실패라고 하면 맞겠죠. 하지만 그걸 받아들이고 복기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42. 복기를 해야 다음에 비슷한 일이 벌어졌을 때 기시감이 옵니다. 내가 왜 틀렸는지 그 느낌이 있거든요. "이거 틀리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많이 합니다.

43. 그 많은 실수를 하면서 20년을 보내고 나니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세상은 계속 바뀌고, 정해져 있는 건 없으며, 영원한 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진행자님이 아주 싫어하시는 얘기로 흐르게 되죠. "미래는 모르는 거니까 나눠야죠." 그렇게 되더라고요.

44.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는 제가 꽤 똑똑한 줄 알았습니다. 아, 정말 부끄러운 말씀입니다. 그런데 금융위기도 겪어 봤고, 유럽 재정위기도 겪어 봤고, 관세 전쟁도 겪었고, 코로나 사태도 겪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도 만났고, 작년에는 관세로 흔들려 봤고, 이란 중동 전쟁도 겪었습니다. 그걸 다 예측할 수 있었을까요? 그래서 나누는 겁니다.

45. 이런 얘기가 생각납니다. 운전면허를 따고 도로 주행을 배우잖아요. 어떤 분이 택시 운전을 30년 하셨는데, 그분이 "운전하는 게 점점 더 무섭다"고 하셨답니다. 무슨 소리인가 싶었죠. 30년 동안 얼마나 많은 사고를 보셨을까요? 그 사고들 중에는 아마 당신이 통제할 수 없었던 사고도 있었을 겁니다. 아무리 운전을 잘해도 내 능력으로 커버가 안 되는 일이 분명히 있으니까요.

46. 그분의 말씀이 이해가 되는 이유는, 저도 20년 넘게 시장을 보면서 너무 많은 사고를 봐서 그런지 사람이 점점 겸손해지더라고요. 제처럼 겸손해지라는 말씀보다, 이런 관점에서 바라보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포트폴리오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비중 있게 받아들여 주셔도 좋겠습니다.

47. 지식은 정보와 좀 다릅니다. 방향이 정해져 있고, 실제로 쓸 수 있는 것이 지식이 아닐까요? 그래서 정보 검색과 지식 검색이 다른 것입니다. 제가 드린 말씀이 지혜 같은 거창한 내용은 아니겠지만, 제가 겪으면서 지식으로 만든 것을 공유해 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길게 말씀드렸습니다.

48. 지금 드린 말씀은 지혜에 더 가까운 내용이라기보다는, 전혀 그런 수준이 아닙니다. 저도 더 노력하고 공부해야죠.

49. ---

50. 오늘도 소중한 경험을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오건영 단장님과 함께한 두 번째 시간이었습니다. 영상으로 보는 것보다 조금 더 깊게 공부해 보고 싶으신 분께는 이 책을 한번 읽어 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이 영상이 여러분의 삶에 도움이 되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끝까지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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