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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진단] 삼성전자 2분기 확정실적 분석과 일 수출규제 타격 전망은

SBS Biz 뉴스 · 2019-07-31 · 유튜브 시청 1,528 · Board Views 2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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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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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녹십자증권조창승센터장,하나금융경영연구소이주환연구위원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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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확정실적은 매출 56조 1300억, 영업이익 6조 6000억으로 시장 예상을 소폭 상회했다. 반도체는 메모리 가격 급락 속에서도 예상보다 양호했고, 디스플레이는 애플 배상금 효과로 흑자전환했으나 체질 개선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하반기 실적은 메모리 가격 추가 하락과 일본 수출규제 영향이 변수다. 일본 규제 우려로 소재·장비 확보 경쟁이 생기며 단기 가격 상승과 재고 확보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 다만 서버 투자 회복은 확인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삼성전자가 조금 전 2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액은 56조 1,300억 원, 영업이익은 6조 6,0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미중 무역 분쟁과 일본 수출 규제가 상존하는 가운데 삼성전자를 포함한 우리 반도체 기업들의 하반기 실적이 안정적일 수 있느냐는 데 있습니다. 저희 방송에서 이 부분을 꼼꼼히 따져 보겠습니다. 관련해서 여러분의 의견도 받고 있습니다. 100원의 이용료가 드는 유료 문자로 많은 의견 보내 주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도움말씀 주실 분은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이주환 연구위원입니다.

02. 어서 오세요. 이 연구위원님, 방금 나온 확정 실적 어떻게 보셨습니까?

03. 지난 7월 초 발표한 잠정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이나 영업이익에 큰 차이는 없고, 오히려 소폭 높게 나왔습니다. 다만 2분기 실적은 실제로 1분기보다도 많이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 부문이 흑자 전환했다고 하지만, 애플로부터 받은 일정 금액의 배상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금액을 정확히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대략 계산해 보면 영업이익률 기준으로 1%를 겨우 넘거나 말거나 하는 수준이라 크게 개선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반도체 부문이 크게 하락한 것은 예상했던 일입니다. 2분기에도 가격 하락이 지속됐기 때문에 그만큼의 실적 하락은 충분히 예상됐고, 하반기가 어떻게 될지는 여러 변수가 있어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04. 주식시장에서는 이번 확정 실적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전문가와 연결해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녹십자증권 조창승 센터장 연결되어 있습니다. 센터장님, 안녕하세요.

05. 센터장님, 주식시장에서 본 삼성전자의 2분기 확정 실적과 오늘 공시한 내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주시죠.

06. 잠정 실적이 나왔을 때도 시장 예상치보다 양호했고, 오늘 확정 실적도 큰 차이는 없지만 6조 6,000억 원 정도로 시장 예상보다 조금 더 잘 나왔습니다. 메모리 가격이 급락한 상황에서 전년 동기 대비 감소는 불가피했지만, 낮아진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부문이 시장 예상보다 잘 나왔습니다. 매출은 조정 기준 51조 원 정도로 예상됐는데 실제로는 그보다 높았고, 영업이익도 3조 3,000억 원 정도 예상했던 것보다 3조 4,000억 원 정도 나왔습니다. 디스플레이 쪽도 7,000억 원 수준을 예상했지만 7,500억 원 정도로 더 나왔습니다. 핵심은 반도체인데, 전반적으로 예상보다 나은 실적이라고 봅니다.

07. 그렇다면 이번 실적이 바닥이냐가 시장의 관심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08. 영업이익이 6조 원대라 과거 고점 대비 빠르게 떨어졌지만, 실적 바닥은 매출보다 조금 늦게 찾아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결국 3분기 정도에 바닥을 찾을 것 같습니다. 최근 모바일 D램 고정거래가격이 3분기 들어 15% 하락했고, 서버 D램 가격도 여전히 두 자릿수 이상 떨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어떤 재고 조정과 생산 전략을 펼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본 소재 규제와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메모리 쪽 영향은 없지만, 화이트리스트 제외가 현실화되면 소재 공급 차질이 중요한 체크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09. SK하이닉스가 11년 만에 반도체 감산을 공식화했는데, 삼성전자도 같은 선택을 하게 될까요?

10. 감산 결정이 나더라도 저희가 확인하기는 어렵습니다. 오늘 컨퍼런스콜이 열리니 관련 질문이 나올 것 같고, 그때 확인될 수 있을 겁니다. 일단 마이크론도 5% 감산을 발표했고, 업계 전반이 시설 투자 축소와 공정 전환으로 공급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도 8인치 웨이퍼 생산을 줄이고 공정을 전환하면 웨이퍼 로스가 나올 수 있습니다. 직접적인 감산까지는 현재 열어 두고 있지만, 본격적인 웨이퍼 투입 축소는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11. 미국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서버 투자 확대가 반도체 수요를 이끌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12. 모바일과 PC 쪽은 회복 조짐이 보이지만, 서버 쪽은 여전히 재고가 많고, 투자 회복이 확실하게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상반기 대비 일부 서버 업체들을 통해 투자 신호가 나타나고 있어서 매출 증가가 기대됩니다. 삼성전자도 2분기에 데이터센터 쪽 출하가 예상보다 좋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5G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데이터 소비가 늘어나 메모리 용량 확대 수요가 생길 테니, 내년 상반기부터는 그 효과가 더 뚜렷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13. 다음 달 갤럭시노트 10.1, 9월에는 갤럭시 폴드가 잇따라 출시되는데, 기대감이 오를 만도 한데 관련주는 지지부진합니다. 왜 그럴까요?

14. 오늘 저희가 놀란 부분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숫자는 잘 나왔지만 IM 부문, 즉 모바일 매출은 부진했다는 점입니다. 시장에서는 갤럭시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주가가 먼저 반영했던 측면이 있습니다. 애플의 경우도 아이폰 매출이 전년 대비 10% 감소했습니다. 전체 실적은 1% 늘었지만 아이폰만 놓고 보면 줄었습니다.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지는 상황에서 신제품이 돌파구가 되어야 하는데, 여전히 수요를 끌어올리기에는 부족합니다. 갤럭시 노트나 폴드 같은 제품의 시장 반응을 확인할 필요가 있어서 삼성의 IM 부문이 당장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15. 조창승 센터장님, 삼성전자 감산과 관련해 여쭤 보겠습니다. 기업 내부 입장이라 공식 발표는 없지만, 라인 조정이라는 표현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16. 반도체를 만드는 기업들은 물량을 조정할 수 있는 여러 기술적 수단이 있습니다. 포트폴리오 조정도 그중 하나입니다. 재고가 쌓이는 품목은 물량을 줄이고 수요가 있는 품목은 늘리는 방식이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근 2년간 생산 설비를 많이 늘렸고, 신규 팹도 많이 건설됐습니다. 유틸리티 라인은 이미 확보된 상태이고, 장비를 얼마나 채울지, 라인을 100% 가동할지 일부만 가동할지에 따라 물량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기존보다 줄인다고 감산이라고 표현하지는 않지만, 실질적으로 공급을 조절하고 있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17. 일본 수출 규제로 반도체 가격에 악영향이 있을 거라는 우려가 있었는데, 오히려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18. 단기적으로는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공급자 입장에서는 공급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낼 수 있어서 가격 협상력에서 우위에 설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일본이 수출 허가를 어떻게 할지 모르는 잠재적 리스크가 있다 보니, 고객 입장에서는 필요 이상으로 물량을 확보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일시적으로 수요 우위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19. 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것이 거의 기정사실화된 상황인데, 그렇게 되면 수출 규제 품목이 더 늘어나게 됩니다.

20. 현재 15개 품목 중 소재와 전자 쪽에 집중되어 있는데, 특히 반도체 장비 제조용 장비와 실리콘 웨이퍼 등 대부분 반도체에 들어가는 품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완전 금지가 아니라 3개월 정도 공급이 제한되더라도 필요한 수량을 공급받는 데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영향을 받게 되고, 생산 축소로 이어지면 국내 협력사가 먼저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큽니다.

21. 정부는 국산화와 수입선 다변화를 대책으로 내놓았는데, 국산화는 얼마나 걸릴까요?

22. 소재나 공정 가스 등 상당 부분은 국산화가 많이 이루어져 있어서 국내 공장에서 일괄적으로 생산 라인을 갖춘 것들이 많습니다. 다만 일부 머티리얼은 여전히 일본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장비의 국산화율도 높아지고 있지만 아예 생산하지 않는 품목이 많습니다. 국내 기업들은 주로 전공정이나 특정 공정에 집중되어 있어서, 열처리나 CMP, 이온 주입 같은 장비는 사실상 전무한 상태입니다. 품목별로 따져 봐야 하고, 일부 품목은 미국과 일본에 대한 의존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23. 정부 입장에서는 어떤 지원이 필요할까요?

24. 단기적으로는 삼성 같은 대기업은 자금력이 있어서 당장 생산이 줄더라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협력사는 생산이나 설비 투자가 조금만 줄어도 실적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레버리지 효과가 훨씬 크기 때문입니다.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관련 중소 협력사들의 비중이 높은데, 실적이 조금만 나빠져도 연체나 지급불능 위험 신호가 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작은 기업들이 버틸 수 있도록 금융 지원 같은 혜택을 먼저 준비하는 것이 첫 번째 대응이라고 생각합니다.

25. 지금까지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이주환 연구위원과 녹십자증권 조창승 센터장의 이야기를 들어 봤습니다. 화이트리스트 제외가 기정사실화되는 상황에서 반도체 업계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다시 모셔서 더 이야기를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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