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디벨롭봉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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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ADP 고용 호조와 잭슨홀 이후 금리 우려로 미국 증시가 전강후약을 보임. 인플레이션 둔화(유가 하락에 따른 8월 CPI 하락 전망)가 확인돼야 연준 완화 기대가 유효하다고 주장.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의 중국·러시아 AI칩 수출규제 악재로 애프터장 급락, 중국 매출 비중 약 7%로 추정. 장기투자자는 레버리지 ETF(QLD, SSO, USD)를 웅덩이 매매법으로 분할 매수하며 하락을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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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웅덩이 매매법으로 레버리지 ETF를 장기 투자하고 있는 디벨롭봉입니다. 최근 미국 증시는 전강 후약의 흐름을 계속 보이고 있습니다. 장 초반에는 강세를 보이다가 결국 상승분을 다 반납하고 하락 마감하고 있죠. 가장 큰 영향은 단연 잭슨홀 미팅 이후입니다. 시장은 금리가 4% 이상을 반영하기 시작했고, 내년에도 이 수준이 이어질 것이라는 선반영 부분을 토해내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이날 장 초반에 상승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오히려 하락 마감한 것이 다행인 이유는 또 무엇일까요? 어젯밤 미국 ADP 민간고용 보고서가 발표되었습니다. 화면에서 보시는 것처럼 예상치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가 나왔습니다. 경제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죠. 전문가들은 탄탄한 고용시장으로의 전환이 드디어 시작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8월 평균 급여가 7.6%나 올랐는데, 이는 인플레이션 우려 확대로 연결됩니다.
그럼에도 시장이 이 발표를 보고 상승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연준은 분명 경기침체를 감수하고라도 인플레이션을 잡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일부 투자자들은 연준이 완화적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고, 그 허망한 기대감이 상승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냉정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경제 지표가 나쁘게 나왔는데 연준의 완화 기대감만으로 미국 증시가 오르는 것은 장기투자자인 우리에게 결코 좋은 신호가 아닙니다. 이는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가 아니라, 이보 후퇴를 위한 일보 전진이라는 사실입니다. 즉 매우 위험한 상승이라는 뜻입니다.
장기투자자에게 진짜 상승을 가져다줄 신호는 인플레이션 둔화입니다. 경기침체도 중요하게 봐야 하지만, 무조건 1순위는 현재의 인플레이션입니다. 이 인플레이션 둔화를 1순위로 체크하고 그에 맞춰 마인드를 세팅해 두어야 합니다.
이와 관련된 긍정적인 소식도 있습니다. 경기침체 우려와 공급 완화 기대감으로 유가가 다시 90달러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7월 CPI가 드디어 하락을 보인 이유를 보면 다들 아실 겁니다. 결국 유가가 내려가야 인플레이션이 둔화됩니다. 현재 상황을 보면, 최근 유가 하락으로 인해 9월에 발표될 8월 CPI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처음으로 2개월 연속 하락을 의미하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앞으로도 둔화가 확실히 보여야 비로소 연준의 완화적 스탠스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로 말이죠.
역사를 돌아보면, 과거 CPI가 정점을 찍고 둔화될 때가 증시의 바닥 부근이었습니다. 이번에도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고 둔화된다면 증시는 곧 상승을 이어갈 수 있고, 완만한 경기침체로 지나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완만한 경기침체 과정에서 주가가 추가로 하락한다면, 저는 이를 일생일대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 이제 오늘의 본 주제입니다. 화면에서 보시는 것처럼 엔비디아는 장중 마이너스 7% 폭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단순히 잭슨홀 미팅 긴축 때문만은 아니고, 다른 악재가 있다는 것을 눈치채셨을 겁니다. 엔비디아는 340달러 고점을 찍은 뒤 현재 150달러 수준까지 폭락했습니다. 고점 대비 56%가 빠진, 말 그대로 공포와 패닉의 상황입니다. 그런데 애프터장에서 추가로 7%나 더 폭락하고 있으니, 대체 어떤 악재가 나온 걸까요?
차트를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지지받고 있는 라인은 과거 '횡보디아'라 불리던 시기의 박스권 상단입니다. 지금 이 지지선을 테스트하고 있는데, 애프터장에서 폭락했다는 것은 이 지지선을 뚫고 내려갈 확률이 높아 보인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반도체 기업들 전체에 해당하는 악재 하나와, 오늘 나온 엔비디아만의 가장 중요한 악재 두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모두가 알고 있는 악재입니다. 현재 반도체 기업들은 경기침체 우려로 반도체 수요가 급감하면서, 실적발표 때마다 가이던스를 낮추고 있습니다. 최근 시게이트도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하며 실적이 의미 있게 낮을 것이라고 발표했고, 이것이 반도체 기업들을 끌어내린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방금 나온 소식입니다.
두 번째 악재는 현재 엔비디아와 AMD에게만 해당하는, 말 그대로 최악의 악재입니다.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와 AMD의 AI 칩을 중국과 러시아 수출 규제 대상에 포함했다고 밝힌 것입니다. 이것이 지금 엔비디아와 AMD가 애프터장에서 급락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앞으로 엔비디아와 AMD는 중국과 러시아에 제품을 수출하려면 미국 정부의 허가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규제 대상은 기존 GPU와 차기 GPU 제품이며, 해당 GPU가 들어간 서버 완제품의 수출도 포함됩니다. 엔비디아는 차기 GPU 개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까지 언급했습니다.
중국 수출 금지가 실적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3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59억 달러입니다. 이 가운데 중국 매출은 4억 달러 정도로 예상되는데, 이는 엔비디아 전체 매출의 약 7%에 해당합니다. 전분기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의 10% 수준이기도 합니다. 이 규제 발표로 인해 엔비디아의 이익 전망과 밸류에이션 산정도 다시 점검되어야 합니다. 엔비디아의 높은 수익성과 높은 밸류에이션의 근거에 이 부분이 모두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이슈가 정확히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좀 더 자세한 내용이 나와야 판단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제 개인적인 생각은 이렇습니다. 단기투자가 아니라 장기투자자라면 과거의 빅테크들을 떠올려 보시면 좋겠습니다. 애플은 2010년대에 끝났다는 말을 들으며 정말 최악의 시기를 겪은 적도 많았습니다. 테슬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무려 15년 동안 전고점을 회복하지 못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가장 최근의 엔비디아는 약 1년 동안 개인 투자자들을 피 말리게 하며 '팽보디아'라는 별명까지 얻고 많은 사람들을 떨궈냈습니다. 저 역시 그때 떨어져 나간 경험이 있습니다. 지금도 새로운 횡보디아나 하락디아라 불리려 하고 있죠. 개인 투자자들이 떨어져 나가기 딱 좋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그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지치고 고통스럽더라도 참고 인내하며 수량을 모아간다면, 우량자산은 어느 순간 상승을 보입니다. 이제 이것이 새로운 물량 매집 기회일지, 아니면 더 큰 폭락이 기다리고 있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렇기에 장기투자자라면 내가 목표한 기간을 바라봐야 합니다. 그것이 또 다른 수익을 안겨줄 것입니다. 우량자산이라는 전제하에서 말이죠.
개별 종목에는 각각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최근 애플은 반독점 규제에 휘말렸고,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오너 리스크를 안고 있으며, 엔비디아는 생각지 못한 미국 정부의 중국·러시아 수출 규제에 직면했습니다. 여러분이 통찰력을 갖고 개별 종목에 대한 확신이 완벽하지 않다면, 마음 편히 미국 지수에 투자하시면 됩니다. 미국 지수에 투자하면 결국 우상향하고 상승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제가 이미 영상에서 여러 번 말씀드렸습니다. 저 역시 그 이야기를 반복하면서 미국 지수에 대한 확신이 더 커졌습니다.
또한 저점은 아무도 알 수 없기에, 저는 웅덩이 매매법으로 적립식 분할 매수를 하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가장 확률 높은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나스닥 2배 레버리지 QLD는 2차 메인 타이밍 3일차까지 매수가 완료되었습니다. 오늘과 내일 금요일까지 분할 매수하시면 됩니다. 다음은 S&P 500 2배 레버리지 SSO의 일봉 차트입니다. SSO는 하루 늦게 매수가 시작되었고, 현재 2차 매수 타이밍의 1차 매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까지 분할 매수하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반도체 2배 레버리지 USD입니다. 현재 USD는 줍줍 후 잠시 관망하며 다음 메인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화면 오른쪽 하단을 보시면 현재 가격이 36 부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급락을 보면, 잘하면 USD는 웅덩이 매매법 4차 메인 타이밍이 올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QLD와 SSO도 이대로 하락한다면 4차 메인 타이밍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더 떨어질 것 같은 불안감에 몰빵 매수를 하기보다, 원칙을 가진 분할 매수로 용기를 내어 장기 보유를 선택해야 합니다. 용기란 두려움이 없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 속에서도 그 일을 해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과거 지금보다 훨씬 심각했던 리먼 브라더스 사태 때 용기를 내어 매수해 보유를 선택한 자본가, 자산가들은 엄청난 부를 이뤄냈습니다. 그때는 모두에게 손실을 안긴 폭락이었지만, 극소수의 장기투자자들에게는 부자가 될 수 있었던 골든타임이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투자에서는 남들과 반대로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구간에서 줍줍하고, 10년 뒤 편안한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말씀드리듯 자본가, 자산가의 마인드 세팅이 필요합니다. 그 마인드를 갖추면 지금 구간이 지치거나 고통스럽지 않습니다. 평생 보유할 것이라는 자산가 마인드를 가지고 변동성을 견디는 자산과 마인드를 갖추게 되면, 변동성에 점점 무뎌지는 자신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자산이 오늘 내리든, 한 달 뒤에 오르든 그냥 보유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 투자 멘탈과 마인드 세팅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큰 틀에서 투자 원칙을 정해 두어야 합니다. 오를 땐 즐기고, 웅덩이에서는 줍줍하는 '오즐 웅줍' 원칙을 계속 강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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