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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l Bullish · DB Calls 기준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금, 코스피

김종효

Accuracy score+1.2
순 place76
Scored calls728 calls
Hit rate / Market-adjusted / Return-weighted50.5% / 49.9% / 53.0%
1-month return / Market / beta excess return / Peer excess+1.2% / +0.6% / +0.8
Bullish / Bearish / Neutral47.8% / 13.3% / 38.9%
Best horizon3m
Performance badgeLate call badge,Flood badge,Consistent accuracy badge
Main channel매일경제TV
국적한
Note
Updated2026-10-28 07:00:00

Main stocks: #삼성전자 (250)#SK하이닉스 (179)#코스피 (142)#현대차 (113)#환율 (58)

How scores are calculated

삼성전자·SK하이닉스 조정은 끝이 아닙니다…지금 매도하면 놓칠 수 있는 반등 신호ㅣ김종효 이사ㅣ경제시그널

투자직격 · 2026-10-08 · 유튜브 시청 160 · Board Views 8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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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환율#코스피#마이크론#창신메모리#CXMT#엔비디아#현금#금리#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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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종효 · 한국인

요약 보기

결론: 반도체 조정은 끝이 아니며 단기 변동성은 남아 있으나 엔캐리 청산 우려는 제한적이고 중장기 반등 가능성은 열려 있다는 취지. [시장 흐름] 국내외 증시 모두 반도체가 약세였고 미국도 메모리 종목은 부진했다. 외국인·기관이 AI 관련 반도체를 순매도했으나 나머지 업종은 매수 우위였다. [환율·엔캐리] 미일이 환율 개입으로 엔화를 강세로 끌어올리는 중이며, 엔캐리 자금이 반도체에 들어가 있을 수 있어 청산 불안이 있다. 다만 2024년 8월처럼 전 세계 증시가 흔들릴 경우 미국이 11월 중간선거 앞두고 증시 하락을 용인하기 어려워 급격한 엔 강세는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중국 창신메모리(CXMT)] 장기적으로 메모리 부담 요인이나 현재 미국·HBM 공급에는 영향이 제한적이고, 중국 물량 일부 잠식은 내년·내후년부터 우려된다고 봤다. 양산 메모리의 점유율 확대가 더 큰 부담이라는 입장. [코스피 외신 평가] 모건스탠리 구조조정 언급, 블룸버그 투자 부적합 언급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으며, 미국 반도체도 변동성이 커 구조는 유사하다고 봤다. [한국판 IRA(생산세액공제)] 대기업 적용이 어렵고 흑자 기업 중심이라 실효성이 낮으며, 직접 보조금이 필요하다는 견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산업별 직접 보조금이 들어갈 여지를 기대. [보유 전략]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AI 투자 지속과 미국 빅테크 실적 확인으로 투자가 쉽게 멈추지 않을 것이라 보며, 최근 하락의 원인은 펀드 청산 등 수급 요인으로 판단. 급락에 매도하면 후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조언, 현금 보유자는 추가 하락 시 분할 매수 권고. [레버리지 규제] 두 배 레버리지 ETF 거래 급감과 배율 축소 조치로 관련 자금이 청산되면서 삼성전자·하이닉스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 에너지가 코스닥으로 분산되는 효과가 있다고 봄. [시장 전망] 코스닥이 낙폭과대주 중심으로 일정 부분 반등할 수 있으나 상반기 같은 주도주 교체는 어렵다고 봄. 금리는 재무가 탄탄한 기업에는 큰 부담이 아니라는 입장. [네이버] 자회사(네오클라우드) 구조 공개로 지분 희석 우려가 완화되며 반등. 국내 데이터센터 규모는 작아 해외 수주가 주가 상승의 핵심. 실적 쇼크가 없다면 조정 시 분할 매수, 적정가 19만원 제시, 30만원도 성장 확인 시 가능하다는 입장. [포트폴리오 제안] 현금 약 20%, AI 관련주 약 40%, 조선·방산 약 20%, 정책 관련주(건설·신재생 등) 약 20%를 제안하며 주도주 교체는 없다고 봄. [금·비트코인] 금은 장기 인플레 헤지로 포트폴리오 10% 정도 편입을 권하되 4,000달러 근접 가격에서 분할 접근, 환율·보관 문제 지적. 비트코인은 ETF 자금 유출과 클라리티 법안 불확실성, 달러 흐름이 핵심이라 지금은 비중 확대에 애매한 구간이라고 봄. [8월 체크포인트] 물가·금리, 엔캐리 청산 가능성(엔화 강세), 잭슨홀 미팅에서의 중앙은행 발언.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네. 경제 시그널 시작하겠습니다. 김종효 이사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02. 오늘 장이 좋았으면 좋았을 텐데, 그래도 막판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랐습니다. 미국장이 괜찮아서 기대를 했는데 영향이 없었던 것 같아요. 미국 시장도 반도체, 특히 순수 반도체 쪽은 그렇게 좋지 않았습니다. 우리 시장과 비슷했어요. 물론 우리만큼 밀리지는 않았지만요. 여기서 한 가지 생각해야 할 것은 마지막 수급 장벽일 수 있는 엔캐리 트레이드 관련 이슈가 남았다는 겁니다.

03. 지금 미국과 일본이 본격적으로 환율에 개입하고 있습니다. 160엔을 넘었던 달러엔을 150엔대까지 빠르게 끌어내리고 있어요. 일본은 실질실효환율 기준으로 130엔 아래가 적정이라고 얘기하고 있고, 우리도 1,300원 얘기가 나옵니다. 어느 수준까지 끌어내릴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엔화가 급하게 강세를 보이면 엔화 레버리지로 들어온 공격적 자금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 자금들이 뭘 샀겠습니까? 뻔하죠. 반도체입니다. 전 세계 증시를 이끈 게 미국, 일본, 한국, 대만 모두 반도체니까요. 그래서 그런 자금이 일부 빠져나오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있습니다.

04. 어제 미국 빅테크는 다 올랐지만 메모리 종목군은 별로였습니다. 우리 시장도 오늘 외국인이 대부분 업종을 샀는데 반도체, 특히 AI 캐펙스 관련 종목만 팔았습니다. 기관도 마찬가지고요. 그러니 우려가 일부 반영된 상태라고 보셔야 합니다. 다만 결론적으로 제가 보기엔 심각한 약세로 갈 가능성은 낮습니다.

05. 2024년 8월을 기억해 보시면, 그때 엔캐리 청산으로 엔화가 140엔대까지 미끄러졌을 때 전 세계 증시가 난리가 났습니다. 그런데 미국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증시까지 박살내고 싶을까요? 트럼프의 유일한 업적 두 가지가 관세와 증시 상승입니다. 증시가 밀리면 트럼프 입장에서도 곤란하니 급전직하할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06. 지난주 금요일 반도체가 급등하며 지수를 돌렸고, 이번 주는 개별 종목이 움직이며 상승 종목 수가 늘고 있습니다. 거래량이 부족한 게 아쉽지만, 많이 내렸던 급락주들이 조금씩 올라가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은 양적으로, 질적으로 약간 개선되고 있다고 보셔야 합니다.

07. 또 하나 짚고 싶은 게 외신 평가입니다. 모건스탠리는 코스피 구조 개선을 말했는데, 블룸버그는 투자 부적합 국가가 되고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이걸 어디까지 받아들여야 할까요? 언론 평가가 그렇게 중요할까요? 최근 증권사도 전혀 맞히지 못했고, 우리 시장의 수급 흐름이 정상이 아닌 건 사실입니다. 그 부분을 언론이 꼬집는 건 그럴 수 있어요. 하지만 투자 부적격이라면 미국 반도체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샌디스크, 마이크론의 변동성도 만만치 않아요. 다만 미국은 시가총액이 아니라 주가로 지수를 평가하기 때문에 변동성이 우리보다 적은 편입니다.

08. 또 미국 시장은 빅테크가 안정적입니다. 애플이 빠지고 있지만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가 급등하며 지수를 버텨주고 있어요.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찍었고, S&P도 사상 최고가 왔습니다. 다만 거기도 반도체는 말 그대로 복마전입니다. 블룸버그 말처럼 반도체로 치환해 보면 전 세계 반도체가 똑같은 상황이라, 한국이 투자 못 할 시장이라면 미국 반도체도 투자 못 할 종목과 업종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09. D램과 낸드 가격은 계속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궁금한 게 중국 창신메모리(CXMT)의 영향을 어디까지 봐야 하느냐입니다. 중단기적으로는 분명히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영향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미국 상원이 나서서 중국 메모리를 쓰지 말라고 압박하고 있고, 애플에도 쓰지 말라고 하고 있어요. 창신메모리는 한 세대 정도 뒤처진 기술인데 그걸 가져다 쓰기는 말이 안 되죠. 장기적으로는 부담 요소가 있지만, 제가 보기엔 오히려 양산 메모리가 더 큰 부담입니다. 양산 메모리는 이미 시장 점유율이 10% 이상으로 늘었고, 기술 기업은 오히려 D램보다 매물이 더 적어요. 실제로 업체들이 쓰려고만 하면 낸드 같은 경우는 바로 적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창신메모리에 빠진다는 건 좀 핑계에 불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0. 우려되는 건 딱 하나, 중국 수요를 잡아먹지 않을까 하는 겁니다. 많은 분이 미국으로만 수출한다고 착각하시는데, 중국의 반도체 수출도 역대 최고입니다. 과거보다는 줄었어요. 미국 데이터센터향이 늘면서 중국 비중이 50%대에서 40%대로 줄었지만, 중국은 여전히 메모리를 엄청나게 빨아들이고 있어 비중이 높습니다. 그중 저가 물량은 창신메모리가 가져갈 가능성이 있어요. 올해는 아닐 것 같고, 내년이나 내후년쯤 북경의 신규 시설이 본격화되면 중국 물량을 뺏길 우려는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물량이나 전 세계 GPU에 붙는 HBM을 창신메모리가 뺏어간다, 엔비디아가 중국 메모리를 쓴다는 건 지금 우리가 쉽게 상상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11. 생산세액공제, 한국판 IRA 이야기도 해 보죠. 조항상으로 보면 대기업은 받기 쉽지 않아 보이는데 영향을 어떻게 보세요?

12. 지금은 누구도 바뀌기가 쉽지 않습니다. 중소기업은 흑자를 내지 못하면 세금을 안 내는데, 세액공제가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미국처럼 반도체처럼 지금 돈을 잘 버는 산업에 세액공제 정도는 해 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태양광이나 2차전지처럼 국내 생산 경쟁력이 떨어져서 해외로 많이 옮겨간 산업은 다릅니다. 배터리는 미국과 유럽으로 많이 옮겨갔고, 태양광도 말레이시아 같은 곳으로 다 나갔어요. 국내에서 생산한 데 대해 세액공제를 주는 거라면, 국내에서 만들 메리트를 먼저 줘야 합니다. 이익이 안 나는데 세액공제를 어떻게 해 줍니까. 투자를 해야 공제도 받을 수 있는 거죠.

13. 그래서 정책자금 집행은 국민성장펀드 같은 걸 통해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하고, 국내 생산을 늘리려면 중국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보조금을 직접 줘야 합니다. 그 정도가 아니면 기업이 국내에서 생산할 이유도, 국내 제품을 쓸 이유도 없어요. 중국산이 워낙 싸게 들어오니 관세로 막는다 해도 가격 차이가 여섯 배 이상 나서 관세로 잡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 법은 정부 법안이고 국회를 거치면서 수정될 수 있겠지만, 몇몇 산업에는 직접 보조금을 줘야 한다고 봅니다. 구현철 부총리도 추가 지원책에 여지를 남겼으니, 국회로 넘어가면 산업별 직접 보조금이 들어가는 부분도 기대해 볼 만합니다.

14. 삼성전자를 갖고 계신 분들은 아마 "팔지 않는 한 왜 들고 있어야 하냐"가 제일 궁금할 겁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정리해 주세요.

15. 최근 미국 시장이 다시 강세로 간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이 AI 투자로 돈을 버는 걸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그동안은 투자만 했는데, 실제로 돈 버는 모습을 보여준 겁니다. 그러면 투자가 쉽게 멈추지 않을 것이고, 중국이 소프트웨어 쪽으로 급하게 따라오는 상황에서 투자를 멈춘다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정도의 쇼크가 오면 모르겠지만, 지금 투자를 멈출 요소는 없어 보입니다.

16. 그러면 그동안 흔들린 이유는 수급이라고 봅니다. 얼마 전 젊은 천재 펀드 매니저의 펀드가 청산되는 일도 있었죠. 공격적으로 투자했던 펀드가 몇 개 더 있을 수 있고, 그게 정리되면서 수급적 요인이 아직 남아 있을 겁니다. 주가가 급등락하는 걸 보고 겁을 먹고 도망가면 100% 후회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매입가에 따라 아직 여유 있는 분도 있고, 너무 두려워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업황을 믿는다면 여전히 버텨야 할 때입니다. 만약 8월에 생각하지 않은 비정상적인 하락이 온다면, 현금이 있는 분은 당연히 더 사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7. 또 하나 발목을 잡았던 건 레버리지입니다. 이번에 거래가 반토막 난 것 보면 정책 효과라고 볼 수 있어요. 13조 원을 넘었던 거래대금이 1조 원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물량이 청산되는 게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영향을 준다고 봅니다. 그 상품들은 거의 일방적으로 위쪽에 베팅한 상품이었거든요. 정부가 규제를 넘어 긴급조치까지 발동해서 배율을 낮추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건 너무 나간 조치라고 생각하지만, 두 배 레버리지를 할 이유가 없어지면 그걸 메우던 자금도 들어오지 않을 수 있고, 기존 포지션이 청산될 수도 있어요. 수급적으로는 오히려 이런 종목군이 더 부진하고, 그동안 여기 몰렸던 에너지가 분산되면서 최근 코스닥이 움직이는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에너지 분산이라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고, 중장기적으로는 ELW를 고사시킨 것처럼 이것도 서서히 고사시키려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단번에 막으면 충격이 크지만, 서서히 힘을 빼면 시장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고사시킬 수 있죠. 긴급조치 얘기까지 나온 건 시장에 계속 시그널을 던지는 것 같습니다. "이래도 안 할 거야?" 이런 식으로, 금융 당국이 여러 카드를 계속 보여주는 걸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18. 코스닥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죠. 코스피가 떨어지고 코스닥이 오르니 기다리던 분들도 계실 텐데, 의미 있는 시그널로 봐도 될까요?

19. 일정 부분 낙폭을 축소하는 데는 분명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원래는 7월에 지수가 박스권을 타면서 종목 순환이 한번 돌고, 다시 주도주가 가는 흐름을 예상했는데, 7월은 생각하기도 싫은 전반적 폭락이 있었죠. 8월의 핵심은 반도체 빅2가 최소한 저점만 잡아주는 겁니다. 우리는 반도체 빅2가 정점을 칠 때 다른 종목은 미리 빠지고 있었고, 반도체 빅2가 빠질 때 나머지 종목도 같이 빠졌어요. 그러면 최소한 반도체 빅2가 빠지기 전 수준까지는 되돌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코스닥뿐 아니라 유가증권 시장에서도 낙폭과대 종목이 많아서, 그런 종목들이 일정 부분 가격 회복을 보일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다만 추세가 돌아서서 제약바이오가 주도주가 되거나, 상반기 초반처럼 조선·방산이 주도주가 되는 시나리오는 거의 없어 보입니다. 과대 낙폭을 일부 회복하는 정도로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20. 금리는 코스닥을 볼 때 어떻게 봐야 할까요?

21. 금리는 재무구조가 불안하거나 산업이 정말 안 좋은 기업에는 부담이 되지만, 재무구조에 큰 문제가 없고 돈을 벌고 있는 기업에 지금 부담을 느낄 정도의 금리인지는 의문입니다. 미국의 정책금리는 우리보다 100bp 이상 높은데, 그렇다면 미국에서 먼저 신호가 와야 하지 않을까요? 재무구조가 취약한 기업은 당연히 어렵겠지만, 올해 7월 수출 실적을 보면 한두 개 빼고 대부분 작년 대비 플러스입니다. 우리 산업이 그렇게 나쁘지 않은데 주가가 출렁이는 거라고 보기 때문에, 금리가 그렇게 민감한 변수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미국도 금리가 올라가는 구간에서 금리에 가장 민감하다는 제약바이오 종목이 신고가를 치고 있어요. 금리 하나만 보고 코스닥이 위험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최근 이틀간 코스닥 제약바이오가 급등한 것도 금리로는 설명이 잘 안 되는데, 지금 구간에서는 금리보다 낙폭과대라는 요소가 주가 반등에 더 영향을 주고 있다고 봅니다.

22. 오늘 눈에 띈 것 중 하나가 장중 8%까지 오른 네이버입니다. AI 데이터센터 구조를 공개한 게 큰 영향을 줬나요? 실적을 앞두고요.

23. 자회사를 두고 데이터센터 관련 업무를 전체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겁니다. 네오클라우드 역할을 하는 회사를 따로 두는 구조인데, 브룩필드가 들어와서 지분을 뺏어가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런 우려를 덜어내는 구조가 밝혀지면서 오늘 일정 부분 반등이 나온 것 같습니다. 네이버는 적정 가치에서만 사면 성장이 붙었으니 큰 걱정은 필요 없다고 봅니다. 급등 구간을 쫓아가기보다는 조정이 왔을 때 분할 매수하는 관점으로 보시면 좋겠습니다. 다만 해외 쪽이 중요합니다. 국내에서 네이버가 만들 수 있는 데이터센터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아 보입니다. SK그룹, 삼성이 추진하는 데이터센터를 고려하면 국내에서 네이버의 자리는 크지 않아요. 해외 진출을 외치고 있으니, 해외에서 의미 있는 수주 소식이 나오면 그때 주가가 의미 있게 점프업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24. 실적은 이번 주에 나오는데 어떻게 보세요?

25. 네이버는 최근 실적으로 실망시킨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투자금도 외부에서 조달하는 게 확인되고 있고, 자회사로 처리하는 것으로 보이니 실적에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시장이 네이버를 보는 게 실적만은 아니기 때문에, 실적이 예상보다 크게 하회하면 빠지겠죠. 지금 시장은 실적이 예상보다 좋아도 빠지는 구간이라, 실적이 예상보다 밑으로 나오면 받아들이기 힘들 겁니다. 시장의 눈높이를 크게 못 채우는 정도만 아니라면 실적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실적과 별개로 조정이 오면 조금 담아 두는 것도 좋습니다. PBR 한 배 정도인 19만 원 수준이면 부담 없이 담아도 된다고 봅니다. 일각에서는 30만 원까지는 무리 아니냐는 의견도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26. 성장이 있는 기업이 PBR 두 배도 못 받을 이유는 없습니다. 현재 주가가 PER 기준으로도 15배 정도입니다. 30만 원이 되어도 50% 상승이니 23~24배 수준인데, 그게 과연 부담스러운 수준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성장만 확인되면 30만 원은 의외로 쉽게 갈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해외 진출과 해외에서의 성장 경로를 얼마나 빨리 보여줄 수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27. 변동성이 워낙 커서, 앞으로 미리 체크할 변수가 있다면 알려 주세요.

28. 가장 주목할 변수는 물가입니다. 물가로 금리가 자극되고 있으니까요. 두 번째는 엔캐리를 청산할 만큼의 엔 강세가 이어질지입니다. 주말에 엔화를 163엔에서 155엔까지 급하게 끌어내렸어요. 일본은 하루에 우리 돈으로 70조 원을 쏟아부었는데도 효과가 별로 없었습니다. 잠깐 내려가는 듯하다가 다시 올라왔죠. 그런데 미국이 참전하니까 급락했습니다. 베선트 재무장관이 외환 시장 개입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의지를 분명히 보여줬습니다. 엔화 약세를 용인하지 않겠다는 시그널을 명확하게 준 거죠. 그러면 엔화 베이스로 공격적으로 투자한 사람들이 더 이상 엔으로 돈을 빌리기 어렵거나 환율에 더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 엔 강세가 강하게 나오면 기존 포지션을 청산할 가능성은 분명히 있어요. 그래서 이게 두 번째 체크 포인트입니다. 마지막으로는 금리와 관련된 것인데, 이번 달에는 잭슨홀 미팅에서 전 세계 중앙은행 총재들이 모여 어떤 얘기가 나오느냐가 가장 주목할 포인트입니다.

29. 이사님 말씀 들으면서 투자 전략은 매주 달라지니 고민이 많으실 것 같아요. 지금 구간에서는 어떻게 보세요?

30. 지금은 고민할 게 별로 없다고 봅니다. 일정 부분 현금은 여전히 유지하는 게 좋고, 주도주도 바뀔 수가 없어요. 주도주가 바뀌는 순간 시장은 끝난 겁니다. 40%를 채우지 못한 분들은 어느 가격에 담아야 할지가 고민일 텐데, 두 번째 문제는 주도주를 제외하고 나머지를 무엇으로 채우느냐입니다. 말씀드린 대로 낙폭과대주들의 순환매가 돈다면, 정말 이상한 종목이 아니고서는 일정 부분 다 올라올 겁니다. 그런데 모든 종목을 다 끌고 갈 수는 없으니, 하반기에 추가 이벤트가 나오거나 상승 내러티브가 나올 수 있는 종목군을 따져야 합니다. 그동안 기대했던 것들이 하나도 나오지 않아서 주가가 조정을 받았는데, 조선업종은 마스가(MASGA)가 터지는 게 중요합니다. 원전도 체코 원전 본계약, 터키, 베트남 같은 기대했던 데서 아직 아무것도 터지지 않았어요. 국내 신형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건설업종도 턴어라운드할 가능성이 높으니, 이런 업종은 서서히 분할 매수해 보는 게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31. 비중은 이렇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40%는 여전히 현금으로 두고, 40%는 AI 관련주를 담습니다. 나머지 40%는 정책 관련주에 나눠 담는데, 내수 쪽 건설업종, IRA와 관련된 일부 신재생 관련주, 조방원(조선·방산·원전) 쪽에서 실적이 담보되는데 주가 조정이 크게 나타난 종목군을 중심으로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생각해 볼 만합니다. 8월 전략의 핵심은 반등할 때 종목을 어떻게 정리해서 가져가느냐입니다. 저는 여전히 AI 주도주 40%, 조선·방산 20%, 정책 관련주 20%, 나머지 20%는 현금으로 들고 가는 게 좋다고 봅니다.

32. 주식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오늘은 금 얘기를 해 보죠. 한국인들이 13년 만에 금을 매입했다고 해서 관심이 많습니다. 그동안 움직이지 않았으니까요. 이게 의미 있는 시그널일까요?

33. 그동안 달러가 일방적으로 강세를 보이다가, 일본과 미국이 개입하면서 달러지수가 100 아래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주요 통화들이 변동성을 보이기 시작한 구간이고, 인플레이션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이런 때 통화가 흔들리면 금에 의지하는 건 장기적으로 나쁜 그림은 아닙니다.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가장 잘 헤지한 자산은 누가 뭐래도 금이었어요. 그래서 포트폴리오에 일부 금을 가져가시는 건 괜찮습니다. 다만 금융상품으로 가져갈 때는 환율 변동성을 어떻게 해체할지가 문제입니다. 국내에 제대로 된 금 ETF가 없으니 미국 금 ETF를 사면 환율 변동을 감수해야 하죠. 현물로 사면 보관이 불안하고요. 그래도 물가가 조금씩 들썩이는 상황이라 포트폴리오의 10% 정도는 담아도 된다고 봅니다. 다만 되도록 4,000달러 근처에서 담는 게 좋겠습니다.

34. 한국인이 금을 샀다니 이게 저점 신호인가 하는 생각들을 하시는데요.

35. 한국인이 샀다고 해서 금 시장에서 의미 있는 드라이버를 가진 세력은 아닙니다. 오랜만에 샀으니 관심이 쏠린 것 같아요. 그러니 금이 예전만큼 크게 오르는 건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물가가 탄력적으로 오르면 금도 탄력적으로 오를 수 있고, 중요한 건 달러와의 관계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강달러를 외쳤고 실제로 강달러가 됐는데, 만약 약달러로 정말 전환된다면 금은 탄력적으로 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전만큼은 아닐 것 같습니다. 비트코인도 있고 금도 여러 금융상품이 섞여 있어서, 예전만큼의 빅 랠리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가치 변동성이 가장 적은 자산이라는 점에서 하나의 자산으로 볼 수는 있습니다.

36. 말씀 나온 김에 비트코인은 어떻게 보세요?

37. 저는 비트코인은 전문가가 아니라서 자세히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다만 비트코인에서 가장 중요한 건 결국 유동성입니다. 최근 비트코인이 크게 조정받은 건 ETF에서 돈이 엄청나게 빠져나갔기 때문입니다. 두 가지 티핑 포인트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클래리티 법안 통과 가능성입니다. 이게 낮아졌다는 얘기가 거의 매일 바뀌더라고요. 두 번째는 달러입니다. 달러가 초강세로 가면 달러와 같이 움직이는 비트코인도 흔들릴 수 있고, 반대로 달러가 약세로 가면 달러 연동 코인이 약세를 보이면서 비트코인도 흔들릴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 포인트를 보셔야 할 것 같고, 그렇다면 지금 비중을 마구 늘리기에는 애매한 구간이라고 봅니다.

38.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종효 이사님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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