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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V자 반등' 성공한 코스피…불장 재개하나?

SBS Biz 뉴스 · 2026-02-09 · 유튜브 시청 13,516 · Board Views 3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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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현금#코스피#비트코인#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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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허재완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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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투자 지속성 논쟁이 여전하나 빅테크 투자 확대는 이어질 전망이다. 아마존·알파벳·메타·MS의 올해 AI 인프라 투자는 약 70% 증가(6,500~7,000억달러)로 매출증가율(15%)을 크게 상회해 현금 고갈 우려가 있다. 미국 소프트웨어주는 AI 충격으로 흔들렸다. 외국인은 지난주 대규모 순매도했으나 지분율은 36~37%로 오히려 상승했고 차익실현·리밸런싱 성격으로 해석된다. 개인 포모 심리와 저가매수 학습효과가 강하며 2월·3월 코스피는 급등락 속 상승 추세가 유효하다고 본다. 반도체 이익 추정치 상향이 두드러지고 증권·정유·유틸리티로 순환매가 예상된다. 레버리지 ETF는 변동성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일본 재정확대로 엔화 약세 가능성이 높아 원/달러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봤다.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네. 지난 한 주 글로벌 증시는 이례적으로 변동성이 큰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습니다. 우리 증시에서도 지난 주가 급등락으로 호가의 효력이 일시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세 번이나 발동됐죠. 오늘은 또 강한 회복 탄력성을 보이고 있네요. 뉴욕 증시에서는 AI 거품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고, 일본 총선에서는 다카이치 총리 집권 자민당이 압승했습니다. 우리 증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허재완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상무를 모시고 들어보겠습니다. 형님 어서 오십시오.

02. 네. 안녕하십니까? 정말 롤러코스터 장세입니다. 하루하루 다르게 시장이 바뀌는데, 그동안 뉴욕 증시가 AI 모델이 진화하면서 소프트웨어형 비즈니스 산업에 큰 충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로 흔들렸죠. 완전히 진정이 됐습니까?

03. 완전히 진정이 됐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지난 주말에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AI 투자가 거품이 아니고 여전히 지속 가능하며, 나중에 돈을 벌 수 있는 징표라고 얘기하면서 불안감이 다소 완화됐고, 주가도 많이 올랐습니다. 다만 기본적으로 AI 투자의 지속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구심이 있습니다.

04. 너무 많은 돈이 투자되다 보니 과연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투자가 늘수록 소프트웨어 산업은 AI 때문에 고유의 업무 영역이 파괴될 거라는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AI 투자의 직접적인 수혜가 있는 업종만 강한 모습을 유지하고, 그렇지 않은 기업들은 반등했지만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05. 젠슨 황 CEO는 빅테크가 투자를 많이 할수록 자기가 만드는 AI 칩이 들어가니 투자가 계속될 거라고 긍정적으로 볼 수밖에 없을 겁니다. 물론 산업을 예리하게 보는 분이니 자기 위주로만 해석하지는 않겠지만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같은 빅테크들이 올해 투자하려는 규모는 어마어마합니다.

06. 지난주까지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 알파벳,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네 개 기업이 작년보다 올해 AI 인프라 투자를 70% 가까이 늘린다고 발표했습니다. 약 6,500억에서 7,000억 달러 정도 규모입니다. 70~80%라는 수치가 감이 잘 안 오실 텐데, 이 네 기업의 지난해 매출 증가율은 15% 정도, 이익 증가율은 30% 정도인데 투자 증가율은 70~80%가 됩니다. 돈을 잘 벌긴 하지만 이익이 늘어나는 속도의 두 배 가까이 투자를 늘리니, 갖고 있는 현금이 고갈되는 거 아니냐는 걱정이 나오는 겁니다.

07. 그래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AI 거품론이라며 과도하게 투자했고 못 견딜 거라는 얘기도 있지만, 투자 계획만 보면 투자는 이어질 겁니다. 결국 투자한 회사 중 어느 회사가 실제 이익을 제대로 낼 수 있느냐가 투자의 포커스가 돼야 할 겁니다.

08. AI 모델은 2022년 11월 챗GPT가 나온 이후로 업데이트 주기가 굉장히 짧아졌습니다. 예전에는 몇 년이 지나야 새 모델이 나왔는데, 지금은 몇 주 만에 새로운 모델이 나오고 있습니다. 구글의 제미나이가 챗GPT를 위협하고 있고, 이번에는 앤트로픽이라는 회사가 코워크라는 플랫폼을 출시하면서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충격을 받았고, 주가가 회복은 됐지만 충격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09. 특히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실적이 좋고 안정적이어서 미국 시장 전체보다도 비싸게 거래됐는데, 이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경쟁 구도도 치열해지고, AI 때문에 업무 영역이 파괴될 거라는 우려가 계속돼 과거처럼 돈을 잘 벌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 미국 IT 업종을 괴롭히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10. 여전히 빅테크들이 많이 투자하지만 과연 제대로 수익을 낼지는 계속 지켜봐야 합니다. AI 거품론이다 아니다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니, 수익을 계속 낼 수 있을지 지켜보면서 뉴욕 증시를 봐야 할 겁니다.

11. 우리 시장은 상승 탄력이 좋은데 하루하루 분위기가 다릅니다. 지난주에는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도를 했는데, 왜 그렇습니까? 뉴욕 증시 영향 때문입니까, 아니면 우리 시장을 달리 보는 겁니까?

12. 금액 기준으로 보면 지난주 외국인이 10조 원 넘게 팔긴 했습니다. 그런데 한국 시장을 판단할 때는 순매도보다 지분율의 변화를 보는 게 더 맞을 것 같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코스피 시장 지분 보유 비중은 계속 조금씩 올라가고 있습니다.

13. 그러면 왜 팔았느냐? 작년과 올해 우리 시장이 워낙 많이 올라서, 외국인이 이익 비중을 너무 많이 가져가지 않고 많이 오른 만큼 일부를 파는 차익 실현, 즉 리밸런싱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지금 그대로 갖고 있어도 보유 비중이 너무 늘어나서 조정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최근 우리 시장이 다른 시장보다 너무 빨리 올라간다는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 케빈 워시 같은 차기 연준 의장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해외 금융시장이 불안해질 수 있는데, 우리 시장이 많이 올라 있으니 미리 차익을 실현해두는 게 마음이 편하다는 측면도 있습니다.

14. 외국인 지분율은 36~37% 사이입니다. 매도 규모는 크지만 가격이 워낙 많이 올라서 비중 자체는 그 전보다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15. 외국인이 팔 때 대부분 개인이 사들였습니다. 주식 시장이 뜨거울 때는 차가운 머리가 필요한데, 너무 뜨겁게 달려드는 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이럴수록 개인들도 신중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16. 2020~2021년 동학개미운동 때도 외국인이 많이 팔았지만, 그 뒤에도 주가가 꾸준히 올라 2021년까지 상승이 나타났습니다. 그 학습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강세장에서는 주식 시장의 급락과 외국인 매도가 저가 매수 신호라는 학습 효과가 투자자들에게 어느 정도 발효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17. 일종의 포모 현상도 있는 것 같습니다. 나만 뒤처지는 것 아니냐는 두려움, 지금 주식을 갖고 있지 않으면 추가로 오를 거에 대한 두려움이 빠질 거에 대한 두려움보다 훨씬 크다는 반증입니다. 이렇게 포모가 나타난다는 건 지금 주식 시장 말고 다른 대안이 크지 않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부동산으로 잘 안 가는 이유도 있겠죠. 예전에는 주식 자금이 부동산으로 갔는데, 이제는 주식을 팔고 다른 주식을 사기 위해 계좌에 머문다고 하더라고요.

18. 맞습니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 굉장히 강하게 비판적으로 보고 있고, 채권 시장 분위기도 좋지 않고, 비트코인도 안 좋습니다. 돈이 갈 데가 많지 않으니 주식 시장으로 몰리고 있고, 주식 시장이 빠질 때마다 개인 투자자 자금이 더 많이 몰리고 있습니다.

19. 증권사들이 올해 코스피 목표치를 조금씩 올리고 있습니다. 상반기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20. 이번 달 증시는 오르긴 오를 텐데, 지금처럼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불안한 흐름 속에서 상승세가 유지될 것 같습니다. 지난 1월에 코스피가 24% 가까이 급하게 올랐으니, 이번 달에도 똑같이 올라가면 강한 과열 신호가 분명히 있을 겁니다. 다만 상승 추세가 어느 정도 유효하기 때문에, 많이 올라서 팔고 싶은 사람은 빠져나가고 새로 들어오는 사람도 있어서 변동성은 있지만 상승 추세는 유효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21. 상승 추세를 이끄는 건 역시 이익 증가 전망이 높은 반도체겠죠?

22. 1월과 2월 중순 흐름을 보면, 이익 추정치가 빠르게 올라가는 업종은 단연 반도체입니다. 다만 최근에는 반도체만 좋은 게 아니라 주식 시장이 좋으니 증권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고, 소외됐던 정유주들도 이익 추정치가 조금씩 올라가고 있습니다. 유틸리티 같은 업종도 이익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반도체가 가장 좋지만, 그 밖에 시장에서 소외됐던 업종들도 작년보다 올해 이익이 늘 거라는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이라면 주가가 흔들릴 때라도 빠른 순환매를 통해 큰 조정 없이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23. 요즘 주가 상승에서 뒤처지는 게 두려워 주식을 사고 싶은데, 살 종목을 고르기가 쉽지 않아서 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많이 들어옵니다. 코스닥 150이나 레버리지 ETF로 자금이 급증하고 있는데, 이런 투자에 유의할 점이 있을까요?

24. 개별 종목보다는 지수 투자가 상대적으로 나은 편입니다. 다만 지수도 많이 올랐으니 유의해야 하고, 상승폭이 주춤할 것 같을 때 레버리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레버리지 상품은 변동성이 워낙 커서 조심해야 합니다.

25. 레버리지는 떨어질 때도 두 배로 떨어지고 올라갈 때도 두 배로 오르잖아요.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게 더 크니, 떨어지고 올라가기를 반복하면 합산한 것보다 덜 오르는 꼴이 될 수도 있겠네요. 수학적으로도 그렇죠?

26. 그럴 수 있습니다. 특히 선물을 많이 이용한 상품은 똑같이 빠졌다가 똑같이 올라도 선물 거래 비용이 들어서 수익이 덜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27. 마지막으로 환율 얘기입니다. 이웃 일본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자민당이 압승했고, 재정을 적극적으로 풀겠다는 공약이 국민들로부터 승인을 받은 셈입니다. 이것이 엔화 환율, 그리고 우리 원화 환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28. 이번 일본 조기 총선 결과는 재정 확대에 대해 대중이 강하게 오케이 사인을 준 것으로 봐야 합니다. 최근 미국과 일본 재무부가 엔화 강세를 위해 개입하느냐는 논란이 있었지만, 엔화는 여전히 약세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특히 작년부터 원화가 엔화와의 동조성이 굉장히 강해졌기 때문에, 우리도 이런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29. 엔화가 약해지면 우리 원화도 약해져서 원달러 환율도 상승 쪽으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걸로 마치겠습니다. 주간 증시 전망, 지금까지 허재완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상무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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