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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엔비디아보다 더 벌었다… 그런데 몸값은 왜 5분의 1일까?

달러개미 · 2026-10-08 · 유튜브 시청 229 · Board Views 9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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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엔비디아#환율#SK하이닉스#마이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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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달러개미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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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잠정 영업이익 107조원으로 엔비디아 석달 영업이익(637억달러 약 85조원)을 넘었지만 시총은 엔비디아의 약 1/5. 시장은 메모리 호황이 몇 년 갈지 의심하며 PER 약 3.7(엔비디아 22.5)로 평가. 메모리는 과거처럼 사이클 리스크가 있고 HBM 가격 협상력은 엔비디아가 쥐고 있다는 해석. 환율(1,339원) 하락도 원화 수익률에 부담. 10월 말 삼성 확정실적·SK하이닉스 실적, 11월 엔비디아 실적을 체크포인트로 제시.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이 숫자를 달러로 바꾸면 더 이상해집니다. 삼성전자가 석 달 동안 번 영업이익이 엔비디아보다 큽니다. 그 엔비디아 말입니다. 그런데 회사 몸값은 엔비디아의 5분의 1입니다. 돈은 더 버는데 몸값은 5분의 1이 된 겁니다. 오늘은 이 이상한 숫자를 풀어 보겠습니다. 이유는 세 가지예요.

02. 오늘 아침 삼성전자가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 195조 원, 영업이익 107조 4천억 원입니다. 우리나라 회사가 석 달 만에 영업이익 100조 원을 넘긴 건 처음입니다.

03. 100조면 대체 얼마냐고요? 8로 나누면 1조 원이 넘습니다. 석 달 동안 매일 1조 원씩 번 겁니다. 1년 전 같은 석 달에는 12조 원이었습니다. 1년 만에 아홉 배 가까이 늘었어요.

04. 이걸 달러로 바꿔 보겠습니다. 어제 환율 1,339원으로 계산하면 약 800억 달러입니다. 엔비디아가 가장 최근 석 달 동안 번 영업이익은 637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5조 원입니다. 삼성전자가 엔비디아를 이긴 셈입니다. 공정하게 말씀드리면 두 회사의 석 달은 기간이 조금 다릅니다. 엔비디아는 7월까지의 석 달이고, 11월에 나올 다음 석 달은 매출이 더 늘어날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그래도 같은 체급까지 올라온 건 분명합니다.

05. 이렇게 많이 벌 수 있었던 이유는 한 단어, AI입니다. 엔비디아 AI칩 하나에는 HBM이라는 메모리가 여덟 개씩 붙습니다. 메모리 칩을 아파트처럼 층층이 쌓아 만든 비싼 메모리예요. 이런 칩이 전 세계 데이터센터에 수백만 개씩 깔리면서 메모리 값이 1년 사이 크게 뛰었습니다. AI가 삼성을 먹여 살리고 있는 겁니다.

06. 이번엔 몸값입니다. 주가에 주식 수를 곱한 시가총액, 회사를 통째로 살 때 내야 하는 값이죠. 삼성전자는 어제 기준 약 1,570조 원, 달러로 1조 2천억 달러 정도입니다. 엔비디아는 5조 7천억 달러입니다.

07. 다섯 배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돈은 비슷하게 버는데 몸값은 다섯 배 차이입니다. 주가 흐름도 반대입니다. 엔비디아는 이번 주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고, 삼성전자는 한 달 고점보다 6%, SK하이닉스는 8% 빠졌습니다.

08. 시장이 이렇게 보는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09. **첫째, 시장은 지금 버는 돈이 몇 년이나 갈지를 봅니다.** 간단하게 계산해 보겠습니다. 이번 석 달 영업이익을 1년으로 늘리면 삼성전자는 430조 원입니다. 몸값 1,570조 원을 이걸로 나누면 답은 3.7입니다. 엔비디아를 같은 방식으로 계산하면 22.5입니다. 지금처럼 번다면 몸값만큼 버는 데 걸리는 햇수라고 보시면 됩니다. 삼성은 4년이 안 걸리고, 엔비디아는 22년이 넘게 걸립니다.

10. 동네 치킨집으로 치면 이렇습니다. 매출이 같은 가게 두 곳이 있는데, 한 곳은 권리금이 1년 치, 다른 곳은 10년 치입니다. 10년 치 권리금을 내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이 장사가 앞으로도 오래 잘 될 거라고 믿기 때문이죠. 시장은 지금 삼성의 장사가 오래 못 간다고 보고 있는 겁니다.

11. **둘째, 메모리 반도체는 원래 롤러코스터입니다.** 삼성전자는 2018년에 영업이익 58조 원을 벌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다음 해에 27조 원으로 반토막이 났습니다. 1년 만에 반토막이에요. 메모리 값이 오르면 모든 회사가 공장을 늘립니다. 공장이 다 지어질 즈음엔 물건이 넘쳐서 값이 떨어지고요. 이걸 반도체 사이클이라고 부릅니다.

12. 지금 메모리 값이 뛰는 건 AI 서버 때문입니다. 시장은 그다음 장면, 즉 공장이 다 지어진 뒤를 먼저 걱정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미국 마이크론도 그랬습니다. 매출이 1년 만에 다섯 배 가까이 늘었다고 발표했는데 주가는 4일 연속 빠졌어요. 주가는 결과 빼기 기대라는 말이 딱 맞습니다.

13. 삼성도 오늘 같은 시험지를 받았습니다. 시장 예상은 106조 6천억 원이었고, 실제는 그보다 8천억 원 더 많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삼성전자 주가는 발표 직후 장 초반에 0.2%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14. **셋째, 누가 값을 정하느냐입니다.** 작년 10월 서울 삼성동의 한 치킨집에서 젠슨 황이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과 치맥을 했습니다. 그다음 날 젠슨 황은 한국에 GPU 26만 장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반도체 업계에서 엔비디아가 얼마나 큰 손인지 보여준 장면이었죠.

15. 아까 말한 HBM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마이크론 세 회사가 만들어서 엔비디아에 납품합니다. 엔비디아는 칩을 팔면 1,000원 중 750원을 남깁니다. 매출총이익률이 75%예요. 메모리 값이 좋은 지금은 삼성도 많이 남기지만, 값은 엔비디아 같은 큰 손님과의 협상에서 정해집니다. 공급이 늘면 손님은 다른 회사로 옮겨갈 수 있습니다. 시장은 값을 정하는 쪽에 더 높은 몸값을 줍니다. 엔비디아가 가게 주인이라면 메모리 회사는 아주 잘 나가는 납품업체인 셈입니다.

16. AI 서버 수요가 공장 늘어나는 속도보다 계속 빠르면 메모리 값은 생각보다 오래 버팁니다. 그러면 지금의 3.7년은 너무 짧게 잡은 숫자가 됩니다. 지난 6월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2,000조 원을 넘었던 것도 시장이 한때 그쪽에 걸었기 때문입니다.

17. 그럼 다시 2,000조 원으로 가는 거냐고요? 그건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무엇을 봐야 하는지는 알 수 있어요. 엔비디아를 들고 있는 분이라면 하나가 더 있습니다. 환율입니다. 6월 초 1,554원이던 달러가 지금은 1,339원입니다. 같은 엔비디아 주식을 원화로 바꾸면 14% 가까이 덜 받게 됩니다. 주가는 최고가인데 내 계좌는 왜 그대로인지 궁금했다면 이 때문일 수 있습니다.

18. 삼성전자는 엔비디아만큼 벌었지만, 시장은 그 돈이 몇 년이나 갈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다음에 볼 날짜는 세 가지입니다. 10월 말 삼성전자 확정 실적과 다음 분기 전망, 같은 시기에 나오는 SK하이닉스 실적, 그리고 11월 엔비디아 실적입니다.

19. 여러분은 삼성이 엔비디아 같은 몸값을 받을 수 있다고 보시나요? 댓글로 남겨 주세요. 저는 일단 존버입니다. 하루에 1조 원씩 버는 회사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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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엔비디아#환율#SK하이닉스#마이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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