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코코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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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장기투자의 험난함을 강조하며 과거 하락 구간마다 전문가들이 매도했다고 비판. 테슬라는 10년 장기 보유 관점에서 매수 유지가 핵심이며, 과거 데이터상 하반기 상승 확률이 높다고 주장. 삼성전자·SK하이닉스·엔비디아도 과거 폭락 후 반등한 사례를 들며 공포에 팔지 말 것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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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인실에 악플이 달리면 그때가 타이밍입니다. "박 대표 사기꾼, 노래만 부르고 앉아 있냐?" 하는 댓글이 달리면 그때가 바닥입니다.
코코 님, 지금 앞에 있는 이 복숭아는 뭡니까? 작년에 우리 주가가 좀 올라갈 때 어떤 분께서 사연을 보내 주셨잖아요. 대동세상 님이라고. 대동세상 님 잘 알죠? 그분께서 사연도 보내 주시고, 그때 대표님께 너무 감사하다며 복숭아를 보내 드리겠다고 작년에 메일을 보내셨죠. 2년 전에는 비타민C를 보내 주셨고, 작년에는 사연을 보내 주셔서 테슬라 스피커 에디파이어를 선물로 보내 드렸고요.
작년부터 내년에 복숭아 농사를 지으면 보내 드리겠다고 하셨는데, 그게 오늘 딱 도착을 했네요. 작년 9월에 이메일로 내년에 수확하면 선물로 보내 드리겠다고 하셨는데, 벌써 이렇게 됐네요. 대동세상 님의 장모님께서 경북 영천에서 농사지으신 복숭아라고 합니다. 복숭아가 너무 예뻐요. 너무 예쁜 것만 골라서 보내 주신 것 같고, 아까 먹어 봤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여러분 한번 드셔 보시죠.
이건 딱복숭아인데 딱복숭아가 아니에요. 딱이면 딱딱해야 되잖아요. 말캉말캉한 묘한 식감이 너무 좋은데요. 식감은 딱복숭아인데 맛은 물복숭아에 가까워요. 새콤한 맛이 많은 게 아니라 새콤달콤하고요. 이름이 대극천 복숭아인데, 이름부터 범상치 않습니다. 이렇게 한 박스를 보내 주셔서 직원들과 나눠 먹으려고 합니다. 너무 맛있습니다. 대동세상 님 감사히 잘 먹을게요.
방금 대동세상 님의 복숭아 이야기를 했는데, 이분이 테슬라 투자 사연을 보내 주신 게 작년 9월입니다. 작년 9월에 사연이 많이 왔잖아요. 왜 왔냐면 테슬라 주가가 좋았거든요. 막 올라갈 때였죠. 그때 다들 "정말 재밌게 잘하고 있다"는 사연들을 공유했는데, 그때 테슬라 주가가 423달러였습니다. 오늘 촬영 날짜가 7월 7일인데 테슬라 주가가 420달러로 비슷합니다. 그런데 작년 9월에는 사연이 왔고, 지금 올해 7월에는 같은 420달러인데 사연이 안 옵니다. 지금 코코 님이 준비해 오신 것이 바로 이겁니다. 멀고 험난한 장기투자의 길이죠.
사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위대한 기업을 사서 장기투자하면 끝이에요. 이 간단한 것을 지속하는 게 너무 힘들다는 걸 해 보니까 알겠더라고요. 그 대단하신 분이 왜 10년이라는 단어를 썼는지, 10년을 못 할 거면 10분도 하지 말라고 했는지, 왜 수면제를 먹으라고 했는지, 정말 겪어 본 사람만 그 말을 이해할 것 같아요.
이 그림을 보면요, 이건 1년치 장기 차트예요. 이걸 1개월, 2개월, 3개월을 1년, 2년, 3년으로 바꿔서 보면 될 것 같아요. 처음에 장기 차트를 보고 들어옵니다. "테슬라 대박이다, 이런 기업이 있다더라." 로켓 재사용을 보면서 "이 기업에 투자하면 나도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있겠다" 하고 다들 들어오죠. 그런데 가는 과정에서 험난한 일들이 많습니다.
첫 번째로 비가 옵니다. 먹구름이 끼면서 비가 오는데, 그걸 이겨내고 또 올라간 사람들이 있어요. 가고 있는데 위에서 창을 던져 찌르고, "장하지 마, 꺼져" 하며 공격합니다. 그래도 버티고 올라간 사람들이 있었죠. 4년 차에는 불덩이가 떨어지고, 하늘에서 대포를 쏩니다. 그것도 견뎌내고 간 사람들이 있고요. 겨우겨우 가고 있는데 땅에 구덩이가 파져 있어서 빠집니다. 그것도 기어올라 가는 사람이 있고요. 또 가고 있는데 이번에는 절벽이 있어요. 죽을힘을 다해 절벽을 올라갔는데, 절벽 위에서 또 창을 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장기투자 하는 사람을 다 죽이려고요. 그걸 뚫고 올라간 사람들이 있겠죠. 이번에는 바닥에 가시가 솟아 있어서 찔립니다. 그걸 이겨내고 간 사람들도 있을 거예요. 마지막까지 장투, 장투 하면서 가는데, 다 와서 직전에 깊은 골짜기가 있어요. 거기 빠져서 죽기도 하고요.
이 그림을 보면서 "이건 그냥 만든 그림이 아니다, 단기투자를 해 본 사람이 그린 그림이구나" 싶었습니다. 방법은 너무 쉽고, 테슬라가 좋은 기업이라는 건 다들 알잖아요. 5년 뒤, 10년 뒤에 주가가 오를 걸 알지만, 그 사이에 이렇게 힘든 일이 많아요.
이 그림 코코 님이 만드셨나요? 아닙니다. 엄청 유명한 짤이에요. 장기투자를 시작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다 봤을 만한 짤이죠. 그런데 이 짤을 봤기 때문에 오히려 장기투자를 못 하는 게 아닐까요? 여기에 함정이 있습니다.
지금 차트는 1개월, 2개월, 3개월, 4개월로 되어 있잖아요. 이게 1년, 2년, 3년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처음에 이 차트를 보고 시작한 사람들은 "1년이라는 시간이 장기투자구나" 하고 들어왔기 때문에, 이 그림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었는데 이미 1년이 지났잖아요. 그럼 지금쯤 성공해야 되는 거 아니냐고 생각하죠. 그런데 2020년쯤 테슬라 투자를 시작한 사람은 벌써 5, 6년이 지났는데도 불폭탄이 내려오고 있으니까, "장기투자가 잘못된 거 같다"는 상황에 빠지는 거예요. 한마디로 최소 10년은 해야 장기투자라고, 큰 마음을 먹고 들어왔다면 지금 하나도 안 힘들 수 있어요.
지금까지 올라간 기업들을 계속 살펴봤는데, 모든 기업이 다 그렇게 올라갔어요. 5년, 6년, 7년, 길게는 10년까지 횡보한 기업들이 결국 엄청나게 올라가 있죠. 그 어떤 기업도 이 과정을 피해 갈 수는 없습니다. 사자마자 폭등하는 기업이 어디 있겠어요?
장기투자의 길을 보면 다양한 이유로 흔들립니다. 코인이 폭등하고, 다른 종목이 폭등하고, 급하게 돈이 필요하고, 출처 없는 소문이 돌고, 그리고 지루하다. 이게 아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지루함이요.
그리고 뉴스에서 "팔아라"라고 하고, 사람들이 조롱하니까 팔고, 내가 보유한 종목이 급락하니까 팔고요. 그렇게 버티고 버티고 버티는데, 나에게 위로가 되고 위안이 되던 유튜브 채널이나 인플루언서, 그 사람을 믿고 가고 있다가 "이 사람마저 테슬라를 팔고 딴 걸 산다네"라는 소식이 들리면 그때 빠지는 거예요. 이런 일이 최근에도 많았죠. 1년에 한 번씩 인플루언서들이 "아닌 것 같다, 비트코인인 것 같다, 반도체인 것 같다" 하면서 1년에 한 번씩 나타납니다. 그럼 항상 그 채널만 보고 있던 사람들은 같이 흔들릴 수밖에 없죠.
그래서 그런 분들은 정말 경계하셔야 해요. 영향력이 되게 크거든요. 이건 본인만의 이야기가 아니에요. "나를 따르라" 하던 앞의 장군이 포기하면, 그걸 따르던 사람들도 같이 포기하게 됩니다. 그래서 끝까지 못 가는 거죠. 장기투자가 정말 멀고 험합니다. 방법은 정말 쉽지만 끝까지 하는 건 쉽지 않아요.
테슬라 차트를 쭉 보면요, 보통 2020년에 많이 들어왔잖아요. 2020년부터 쭉 보면 테슬라는 맨날 떨어지는 주식이고 5년 동안 힘든 주식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바닥에 있는 골짜기를 보면 엄청나게 올라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얼마나 올랐냐면, 2020년 23달러에서 2023년 바닥이 101달러였죠.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24%씩 계속 올랐고요. 그다음 바닥이 138달러였는데, 2024년 4월까지 36%가 올랐습니다. 그다음 바닥이 214달러인데, 138달러에서 1년 동안 56%가 올랐어요. 그리고 그다음 바닥이 337달러인데, 214달러에서 57%가 올랐습니다.
지금 보면 너무 좋은 가격이잖아요. 이때 몰빵을 했거나 추매를 많이 했다면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었겠죠. 그런데 그런 기회가 왔을 때 그게 기회인지 알 수가 없어요. "그때 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 생각하지만, 왜 그때 못 샀는지 한번 찾아봤습니다.
먼저 2020년 코로나 폭락 때 테슬라가 60% 이상 빠졌습니다. 처음 겪는 진짜 팬데믹이었죠. 누구도 경험해 보지 못한 상황이었어요. 날짜도 정확히 기억하는데, 1월이 지나고 2월 초까지도 주가는 좋았어요. 그런데 2월 19일에 정점을 찍고 그때부터 하락하기 시작해서, 정확히 한 달 만인 3월 19일까지 70% 가까이 빠져 버립니다. 한 달 동안 70% 하락을 겪어 보신 분 계신가요?
그때 기사들이 어떻게 나왔냐면요, "코로나로 자동차 판매가 반토막 날 것이다. 지금 아무도 밖에 안 나가는데 누가 차를 타고 다니냐, 안 산다. 그중에서도 테슬라는 더 심각할 것이다. 머스크가 공장을 멈추고 트윗만 한다." 실제로 머스크가 공장을 멈추고 트위터만 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왔어요. 전 세계가 다 멈췄는데 머스크도 멈췄냐는 거죠. 현금이 100억 달러도 안 되는데 버틸 수 있겠냐, 회사가 위태롭다, 테슬라는 망한다, 전기차는 사치품이다, 불경기에는 아무도 안 산다는 말들이 나왔습니다. 그 시점이 23달러였어요. 지금 보면 기회지만, 이 말들을 듣고 어떻게 살 수 있었겠어요?
그다음 대폭락이 있었습니다. 2022년 말에서 2023년 1월까지, 13개월 동안 65%가 빠졌죠. 13개월 동안 계속 떨어졌어요. 원인은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와 테슬라 주식 대량 매도였습니다. CEO가 주식을 팔았다고 하니 사람들이 배신감을 느꼈죠. 그런데 파는 이유가 있었어요. 그런데 사람들은 이유는 생각하지 않고 그냥 "팔았다, 안 판다더니 팔았다, 거짓말했다, 사기꾼이다, 일론이 테슬라를 버렸다, 이제 그냥 자동차일 뿐이다, 거품이 터졌다, PER 100은 말이 안 된다, 성장 시장이 끝났다, 머스크 때문에 테슬라 팔겠다"는 말들이 쏟아졌어요. 제가 그때 선배에게 들은 말이 있습니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가 손대면 안 된다." 그 말을 들었을 때 정말 어이가 없었어요. 일론 머스크 없이 테슬라가 존재할 수 있는 게 아닌데, 일론 머스크 때문에 테슬라가 안 된다니요.
또 이런 말들도 나왔죠. "테슬라는 고금리 환경에서 가장 취약한 주식이다. 금리가 올라가면 자동차 할부 이자가 올라가니 자동차를 안 살 것이다. 영원히 회복하지 못한다. 100달러 아래로 간다." 이런 말들이 나온 때가 100달러였어요. 저도 이때가 생생하게 기억나요. 100달러까지 빠지던 그날 "지금부터 반토막 간다"는 말이 팽배했습니다.
제가 좀 안 좋아하는 채널도 몇 개 있는데요, 한 채널에서 패널이 나와서 "50달러까지 빠지는 그래프다"라고 했어요. 100달러면 이미 바닥이고 장기투자자들이 이미 힘든 상태인데, 50달러를 간다고 전문가라며 앉혀 놓고 그래프를 보면서 얘기했죠. 과연 그 시기에 누가 버틸 수 있었을까요?
그때 인실에서는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때 미국 주식이 정확하게 13개월 하락했다. 지금 2022년 하락 기간도 13개월 하락 기간일 것이다." 실제로 2021년 11월부터 테슬라 주가가 하락했고, 2023년 1월 3일에 바닥을 찍었으니 정확히 13개월 하락한 거예요. 결국 장기투자를 하려면 이런 것도 버텨야 하는 거고, 그래서 수면제까지 먹으라고 한 것이죠. 모든 방송에서 팔게 만드는 상황이었는데, 유일하게 인실에서는 "끝난다, 얼마 안 간다"고 했었죠.
그리고 2024년에서 2025년 초에 또 하락했습니다. 이때는 머스크의 정치 활동 때문이었어요. 트럼프를 지지하고 공화당을 지지하면서 정치색을 드러내니까, 반대편 사람들이 보이콧을 했죠. 그 영향인지 2024년 연간 판매가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하고요. 그걸 가지고 "팔아라"는 말이 더 쏟아졌습니다. "테슬라의 성장 스토리는 끝났다, 사이버트럭은 실패했다, 신차가 없다, 가격 인하로 마진이 붕괴됐다." 비싸게 팔면 비싸게 판다고 뭐라 하고, 싸게 팔면 싸게 판다고 뭐라 하고요. 싸게 팔 수 있는 것도 대단한 기술력인데 말이죠. 안 팔려서 싸게 파는 건가요? "머스크 정치 때문에 브랜드가 망했다, 머스크가 정치에 빠져서 테슬라를 망치고 있다, 로보택시와 옵티머스는 언제 나오나, 약속만 한다, BYD에게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다, 주가가 50% 폭락했는데 머스크는 정치나 하고 있나?"
이번에는 진짜 다르다고들 했어요. 이번에 빠질 때는 정말 다르다고요. 2022년에는 그래도 성장 기대가 있었지만, 지금은 실적도 나쁘다고요. 이런 상황에서 138달러까지 빠질 때 어떻게 살 수 있었겠어요? 그때 누가 팔았냐면요, 유명한 유튜버 중에 "감정이 전부다"라고 하던 분이 있었어요. 그분은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고 감정에 먹혀 버렸죠. 날짜도 기억해요. 138달러 바닥이 2024년 4월 6일쯤이었는데, 그때 코코 님과 함께 영상을 올렸더니 악플만 막 올라오고 조롱이 가득했어요. 평소에 응원하던 얘기들은 거의 없고 정말 침묵 속에 악플만 있었죠. 그리고 2025년에는 급락이 있었죠. 트럼프가 당선되고 이제 바로 499달러를 뚫고 1,000달러까지 곧 갈 것 같은 시점에 트럼프와 머스크가 싸웠어요. 그때 현충일 아침에 제가 엑스를 보는데, 테슬라 소식을 오래전부터 하셨던 분이 절반을 매도했다는 거예요. 둘이 불화가 있으니 정치적 리스크가 보통이 아니다, 이제 반토막 난다고 하셨겠죠. 그분도 오랫동안 유튜브를 하셨던 분이었는데, 그분 말대로 되지 않았죠.
또 "테슬라는 끝났다"는 말이 맨날 나왔어요. 24달러에서 추가 매수하는 건 미쳤냐, 더 떨어진다. 전기차 판매도 줄고 정치 때문에 고객도 없다, 끝장이다. 나는 테슬라 주식도 팔고 차도 다 팔았다, 머스크 싫다, 이제 머스크와 결별한다, 테슬라는 이제 밈주식도 아니다, 그냥 폭락하는 주식이다, 평생 테슬라만 믿었는데 배신당했다. 이런 손절 인증 글들이 올라왔을 때가 214달러였습니다. 우리 코코 님이 금 팔고 테슬라 주식을 샀을 때죠. 그리고 214달러 때, 우리 인실 학교 선생님이 테슬라 주식 때문에 많이 힘들다며 울면서 저랑 통화했던 날이 있었죠.
최근 움직임도 보죠. 2026년 지난주에 인도량과 실적 발표가 있었죠. 잘 나왔잖아요. 역대급이었어요. 그럼에도 주가는 8%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그때도 이런 말이 나왔어요. "사업은 여전히 정체 중이다, 판매 성장률이 예전만 못하다, 옵티머스와 로보택시는 기대감만으로 버티고 있다, 실적은 실망이다, 머스크의 정치 활동 때문에 브랜드 이미지가 계속 피해를 입는다, 고평가라서 주가 하락 위험이 크다." 주가가 337달러까지 갔을 때도 그 유튜버 중 유명한 분이 팔았을 거예요. 그분은 반도체와 함께 허니문을 떠나셨습니다. 본인이 아무리 믿음을 갖고 시작했어도, 이런 말을 자꾸 듣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현혹되는 거죠.
우리 반지의 제왕에서 프로도가 원래는 정의를 실현하러 가잖아요. 그러면서 골룸 같은 애들을 경멸하는데, 어느 순간 자기가 반지를 보고 빨려 들어가는 장면이 나오죠. 골룸과 똑같은 행동을 하게 되는 거예요. 본인도 그 유혹에 빠지는 거죠. 그래서 이런 얘기를 자꾸 하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제가 씁쓸한 표정을 짓는 이유는, 위대한 기업 테슬라와 인류의 미래 비전에 함께 동참했던 전우라고 생각하고 같이 걸어왔는데, 알고 보면 돈을 쫓는 사람들이었던 것 같아서입니다. 수익률은 누가 더 좋을지 알 수 없어요. 우리가 더 안 좋을 수도 있고요. 그러나 일론 머스크의 비전과 테슬라에 장기투자하던 사람들이 떠나가는 모습, 돈에 유혹되어 떠나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요즘 댓글에서 이런 말이 많이 나와요. "삼전닉스 안 사고 뭐 했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라갈 때, 아까 테슬라 하락 때마다 나왔던 말들이 삼전닉스에도 있었을까요? 먼저 삼성전자는 2022년에 고점 대비 50% 이상 폭락했습니다. 반도체 한파와 인플레이션 때문이었죠. 그때 "삼성전자는 끝났다, 영원한 6만 전자, 7만 전자, 메모리 반도체는 사이클 산업이라 더 이상 성장이 없다"는 말이 나왔어요. 이 말을 듣고 살 수 있었겠습니까? SK하이닉스도 마찬가지였어요. 2022년 고점 대비 60% 이상 폭락했고, 역대급 반도체 불황이었죠. 그때 "하이닉스 파산 위기, 삼성에게도 밀리고 엔비디아 공급망에도 밀린다, HBM에서 실패하면 끝이다, 하이닉스는 영원히 못 오른다"는 말이 계속 나왔습니다. 좋은 가격인 30만 원 미만에서요. 그런데 올라가고 나니까 "안 사고 뭐 했니, 본인은 샀습니까?"라는 말이 나오죠. 그리고 "엔비디아를 샀어야지"라는 말도 많이 하시는데, 엔비디아도 한번 볼까요? 2022년 AI 붐 이전에 65% 이상 폭락했습니다. 그때 암호화폐가 붕괴되고 금리가 인상되면서 "엔비디아는 끝났다"는 말이 나왔죠. 20대 때 어떤 주식 전문가가 했던 말이 지금도 뚜렷하게 기억나요. "뉴스를 보고 주식을 사고, 뉴스를 보고 주식을 판다는 건, 오늘 아침 편의점에서 내가 평소 마시던 포카리스웨트가 세 캔 더 팔렸으니 오늘 동화약품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베팅하는 것과 똑같다."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졌으니 사람들이 칩을 안 쓸 것이고, 그래서 엔비디아가 붕괴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마찬가지고요.
이렇게 대단한 엔비디아에도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수필 중에 방망이 깎는 노인 이야기 기억나시나요? 퇴근길에 아내가 "혹시 오는 길에 방망이 하나 사 와라" 했는데, 버스 공장 옆에서 어떤 할아버지가 방망이를 깎고 계셨어요. 그래서 "방망이 하나 깎아 주세요" 했더니, 할아버지가 되게 비싸게 부르셨대요. 비싸긴 하지만 어디서 살 수 있는 것도 아니라서 주문을 했죠. 처음에는 빨리 깎으시더니, 점점 모양이 잡혀 가면서 한참을 계속 깎고 계시는 거예요. 빨리 집에 가야 하는데 너무 오래 깎고 계시니까 "빨리 좀 해 주세요" 했더니, 할아버지가 화를 내시며 "끓을 만큼 끓어야 밥이 되지, 대충 해서 생쌀이 밥이 되냐?" 하셨답니다. 주문한 사람은 기분이 나빴죠. "내가 손님인데 왜 나한테 화를 내지? 대충 하고 그냥 주면 되지." 하지만 할아버지는 마음에 들 때까지 계속 깎으셨고, 결국 반나절이 걸려서 완성했다고 해요. 집에 가져가니 아내가 극찬을 했습니다. "어디서 이렇게 좋은 방망이를 구해 왔냐? 사이즈도 딱 맞는다, 손에 딱 맞고 이렇게 알맞은 방망이는 처음 본다." 그제야 그분은 깨달았죠. "아, 장인이셨구나. 시간이 걸려도 명작을 만드셨구나."
그래서 오늘 코코 님의 자료를 바탕으로 PPT를 좀 준비해 봤습니다. 테슬라의 상반기와 하반기 주가 흐름이 묘하게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상승과 하락이 얼마나 되었는지 정리해 봤어요. 2011년부터 2026년 지금까지를 한번 해 봤는데, 오른 날은 파란색으로, 내린 날은 붉은색으로 표시했고요. 10% 이하로 오른 건 연한 색으로, 20% 이상 오른 건 진한 색으로, 내린 것도 연한 빨강과 진한 빨강으로 구분했습니다. 상반기와 하반기를 비교해 보면, 멀리서만 봐도 느낌이 확 다르죠. 상반기는 붉은색이 많고, 하반기는 파란색이 훨씬 많아요. 특히 진한 파란색이 많습니다. 하반기는 거의 항상 오른 날만 있는 것 같죠. 2022년 한 해를 빼면 2017년부터 지금까지 하반기는 항상 좋았어요.
상반기는 총 16회 중에 상승 8회, 하락 8회로 반반이었어요. 하반기는 총 15회 중에 상승 12회, 하락 3회로, 약 80%의 확률로 주가가 올랐습니다. 그것도 그냥 오른 게 아니라 진한 파란색, 즉 20% 이상 상승이 하반기에 많았죠. 이 표를 보고 "하반기까지만 기다렸다가 팔아라"는 얘기가 아니에요. 어떻게 하면 테슬라를 10년 동안 절대 팔지 않고 버틸 수 있는지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서 가져온 표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표에서 진짜 중요한 건, 이 숫자를 세로로 보는 거예요. 1월 초에 1.79, 1.93, 2달러였던 것이 어느 순간 9달러, 14달러, 15달러, 그리고 바로 20달러, 28달러, 239, 382달러까지 갔다가, 118달러까지 빠질 수도 있었죠. 그래도 2년만 지나면 다시 회복해서 지금은 그보다 훨씬 올라가 있어요. 하반기도 마찬가지예요. 12월 말 1.9, 2.26, 10, 14, 16달러까지 갔다가 약간 빠지지만, 20, 22, 352달러까지 올랐다가 123달러로 빠질 수도 있었죠. 그러고 나서 바로 248, 403, 449달러까지 갔습니다. 하반기만 보면 12월 말 기준으로 123달러 때 한 번 빠진 것이고, 1년 단위로 보면 장기투자는 너무 쉽고 100% 완벽하게 수익이 날 수밖에 없어요.
지금 상승하는 차트를 보면서 알 수 있듯, 10년에 한 번은 무조건 이런 큰 하락이 온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 한 번이 3년 차에 올지, 5년 차에 올지, 7년 차에 올지, 9년 차에 올지는 모르죠. 한 번이라도 내가 위대한 기업을 찾았다면, 10년간 장기투자를 해 봤냐가 중요해요. 그 싸움입니다.
오늘도 인실 여러분, 테슬라를 사랑하는 진짜 테슬라 팬들이 테슬라 장기투자에서 절대 이탈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코코 님의 자료와 제가 준비한 엑셀 자료가 여러분의 장기투자에 도움이 되었을 거라 확신합니다. 저는 인생은 실전이다의 박 대표였고, 저는 코코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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