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혜영기자-출연자전망은기자리포트형식,소속명시자료제한적 · 한국인
요약 보기
삼성전자 주가 신고가 행진 속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나, 지수 상승은 삼성전자 독주에 따른 착시라는 지적이 나온다. [현황] 삼성전자는 장중 최고가 경신 후 소폭 하락했고, 코스피는 2050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07년 이후 약 1800~2100 박스권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착시 문제] 19일 코스피 신고가 당시 상승 종목 300여 개, 하락 종목 470여 개로 하락 종목이 더 많았다.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지수는 2016 수준에 머문다는 분석이다. [쏠림과 수급] 삼성전자의 코스피 시총 비중은 약 18.1%로, 우선주 등을 더하면 20%에 달한다. 이 때문에 '3스피'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온다. 펀드 매니저들이 삼성전자 비중을 높이면서 기존 보유 종목을 매도해 다른 종목 주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8일까지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약 2조 1590억 원이 빠져나갔다. [전망] 갤럭시노트7 인기 등을 근거로 삼성전자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평균 10만 원대 이상, 일부는 200만 원까지 상향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삼성전자가 지수 상승의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쏠림의 역설이 제한되며 코스피 전체로 훈풍이 확산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우세하다. 2054 돌파 후 신고가 경신 시 박스권 상향 돌파 사례가 많았다는 통계도 근거로 제시됐다. [요약] 기자는 박스권 탈출 기대와 착시·수급 리스크를 함께 제시하며 중립적으로 정리했다.
다듬은 글
아,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코스피 지수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삼성 1강 독주 속에 코스피 지수가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자신이 투자한 종목들의 수익률은 제자리걸음을 하는 경우가 많아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삼성전자의 고공행진 속 코스피 박스권 탈출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혜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코스피 지수가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면서 박스권 탈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데요. 코스피 상황 어떻습니까?
네, 맞습니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박스권 탈출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5일장에서 169만 2천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는데요. 이후 주가가 밀려 0.6%의 하락세를 보이며 166만 5천 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가 1800~2100 사이에서 머무는 현상을 이른바 '박스권'이라고 하는데요. 코스피 지수는 2007년 2000포인트를 돌파한 뒤 꾸준히 1800에서 2100포인트 안에서 오르내리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지난 19일 코스피 지수는 2056.24포인트로 연고점을 경신했는데요. 지난주 삼성전자 신고가 행진에 힘입어 코스피가 연거푸 연고점을 경신한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달 13일 이후 삼성전자의 주가가 변하지 않았다고 가정하면 현재 코스피는 2016포인트 水準에 머물게 됩니다. 즉 삼성전자 한 종목이 지수를 사실상 수십 포인트가량 끌어올린 셈인데요.
문제는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오른 종목이 많지 않아 투자자들은 코스피 지수의 상승세를 그다지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 19일 코스피는 연고점을 새로 썼지만 주가가 오른 종목은 300여 개, 내린 종목은 470여 개로 훨씬 많았습니다. 결국 코스피 지수의 상승은 삼성전자 독주로 인한 착시 현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이유입니다.
삼성전자 시가총액 비중은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의 약 18.1%에 달합니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우선주까지 더하게 된다면 20%를 넘어서게 되는데요. 즉 전체 코스피 시총의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겁니다. 결국 삼성전자의 움직임에 따라 코스피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셈인데요.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아니라 '삼스피'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코스피 지수 전체를 이끌고 있기 때문에 '삼스피'라는 말도 나오는 것 같은데요. 한편에서는 이것이 다른 종목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면서요?
네, 맞습니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삼성전자의 독주는 코스피의 상승 랠리에 대한 착시 현상뿐 아니라 다른 종목의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야기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삼성전자 주가가 오르게 되면 주식형 펀드를 운용하는 매니저들이 수익률 관리를 위해 삼성전자의 비중을 높일 수밖에 없는데요. 여기서 문제는 기존에 편입해 두었던 다른 종목을 팔고 삼성전자를 사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종목의 주가가 내려갈 가능성이 커진다는 겁니다. 실제 지난달 13일에서 이달 18일까지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2조 1590억 원가량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 추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은 계속해서 커져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증권가에서는 갤럭시 노트7의 인기와 함께 올해 연 매출 200조 원, 영업이익 30조 원을 사상 처음으로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에 증권사들은 목표 주가를 높여 잡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평균 10만 원대 초반, 일부에서는 200만 원까지 높여 잡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시장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삼성전자가 코스피 지수 상승의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 쏠림 현상이 코스피의 발목을 잡는 '대장주 독주의 역설'이 제한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는데요. 이번에는 코스피 전체에 훈풍이 불어올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미 주가가 박스권 상단으로 불리는 2050선을 넘어섰고, 통계적으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신고가를 경신하면 일정 시간 후 지수도 박스권을 상향 돌파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외국인 투자 비중이 확대되고 있고, 이에 더해 다른 주체의 매수세도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박스권 탈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대목입니다.
삼성전자의 주가 고공행진에 힘입어 코스피가 박스권을 돌파할 수 있을지 향후 전망까지 알아봤습니다. 김혜영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Comment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