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문현진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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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지수가 저점을 깨고 하락 가능성이 열려 있으니 현금 비중을 확보하고 무리한 매수를 피하라. 지지·저항 및 저점 붕괴 관련: 지수가 저점(지지선)을 무너뜨리면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경험적 원칙이며, 지난 10월 저점 붕괴 때 하락을 예상했으나 반등해 비판을 받았지만 10번 중 8~9번은 저점 붕괴 후 하락이 많았다고 주장. 미국 부채한도 리스크: 7월 말까지 부채한도 상향이 이뤄지지 않으면 디폴트 위험이 있고, 이는 삼성전자를 포함한 글로벌 자산 하락을 이끌 큰 맥락이 될 것이라 전망. 단기간에 끝날 문제가 아니므로 오늘 하락만으로 끝나지 않을 것으로 봄. 투자 전략: 현금 미리 준비한 사람이 유리했다며, 아직 현금화 가능한 사람은 수익 중 종목 욕심을 버리고 현금 비중을 늘리라고 권고. 장기간 건강하게 투자하기 위해 무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 시장 상황: 코스닥·코스피 모두 하락 중이며 개인들이 소극적 매수를 많이 하고 있다고 언급. 신규상장주(IPO) 관련: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등 상장 예정 종목의 공모가가 상단에 책정돼 거품 우려가 있으며, 신규상장주는 건드리지 말라고 조언. 급등·급락 종목: 퀀타매트릭스(진단키트 관련, 상장 얼마 안 된 소형주), 가온미디어(셋톱박스·XR 관련, 최초 AI 셋톱박스 기술 뉴스로 급등)를 언급. 두 종목 모두 급등 후 추격 매수를 경계하고 수익 실현을 권고. 정치 테마주: 서현·덕성 등 정치 테마주는 맹신하며 따라 붙을 경우 물릴 수 있으니 대선 후보가 확정된 후 투자해도 늦지 않다고 조언. 비료·사료·식음료 관련주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체크할 만하다고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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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바뀌면 수액이 봄인가요? 역발상 투자의 문을 연 날입니다. 돈이 더 많은 종목들은 급등하고, 많은 종목들은 또 급락하는 과정 속에서 우리가 확인해야 할 것들을 짚어 보겠습니다. 먼저 상한가에 들어간 종목들부터 출발해 보죠. 오늘 지수에 제가 빨간 선을 이렇게 쫙 그었는데요, 이 빨간 선은 사실 저항이기도 하고 지지 라인이기도 합니다. 저항, 지지라는 말은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 맞고 떨어졌던 자리이기도 하고 막혀서 올라가지 못했던 자리이기도 합니다.
옛날에 살던 동네나 어릴 적 추억이 있는 공간에 갔을 때 그때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 드시죠? 지수도 그렇습니다. 저항과 지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저항 자리에서 맞고 떨어졌고, 막고 올라가긴 했지만 다시 돌아갔던 자리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지지가 되지 않는 경우들도 있다는 겁니다.
저점이 모아질 때 제가 TV 상담에서 여러분께 많이 말씀드리는 게 있습니다. "저점이 무너질 때는 제발 손절하세요. 추가 하락 가능성이 매우 크게 열려 있습니다." 바로 지금처럼 저점이 무너지는 자리가 그런 자리입니다. 지난 10월에도 저점을 무너뜨리고 하락을 예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어땠을까요? 그냥 올라가 버렸습니다. 그래서 여러 네트워크에서 뭇매를 많이 맞았습니다. 하락이라더니 올라간다며 틀렸다고 엄청나게 욕을 먹었죠.
그래도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점이 무너지면 하락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는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라고요. 이번에도 전처럼 다시 올라갈 수도 있겠지만, 지금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보면 10번 중 8, 9번은 저점이 깨졌을 때 내려가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지난번에는 외국인 수급이나 떨어질 만한 이유가 충분하지 않다는 분위기 때문에 올라갔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좀 다릅니다.
가장 큰 문제는 미국 부채 한도 상향에 실패할 가능성이 보인다는 점입니다. 8월까지 한도를 상향하지 않으면, 즉 7월 30일까지 한도를 조정하지 않으면 부도 리스크가 있습니다. 부채 한도에 봉착해서 공무원 월급도 제대로 못 주고 이자도 제대로 못 갚을 지경이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한도를 늘려야 한다고 이야기했는데, 지금 한도를 늘리지 못하고 8월을 넘어가게 생겼습니다. 그렇게 되면 신용 리스크가 생기겠죠.
우리나라로 치면 삼성전자가 부도 위기에 놓인 것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삼성전자가 부도 위기면 다른 기업들은 어떨까요? 당연히 줄줄이 무너지겠죠. 전 세계에서 가장 강하다고 하는 미국이라는 국가의 부도 위기가 그냥 조용히 넘어갈 수 있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이 하락을 이끄는 큰 맥락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단기간에 끝날 문제가 아니고, 오늘 조금 빠졌다고 끝날 문제도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점을 깼다면 추가 하락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훨씬 안전하게 투자하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저는 투자를 잠깐 하고 말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꾸준히, 건강하게 오래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무리하지 않는 것이 내 자산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올림픽 선수들도 결과가 중요하지만 올림픽이 한 번만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을 최소화하고 안전을 챙기는 게 중요하죠. 무리하지 않으면서 최선의 결과를 만드는 것, 그게 투자에서도 맞다고 봅니다. 지금 지수 상황에서 굳이 무리해서 지금 아니면 안 된다는 식으로, 오늘만 보고 하루살이처럼 단타를 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같은 시기에도 현금을 미리 준비하신 분들은 잘하신 겁니다. 아직이라도 현금화할 수 있는 분들은 하시는 것이 더 유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익 중인 종목이라도 욕심을 조금 버리고 현금 비중을 늘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코스닥과 코스피 모두 오늘 밀리고 있는데요, 이 부분도 개인들이 많이 사고 있습니다. 개인들이 왜 이렇게 조급한지, 왜 이렇게 추가 매수를 많이 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건 그들의 선택이겠죠. 개인들이 1조 원을 넘게 샀다고 하네요. 엄청나게 많이 사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을 우리가 명심하면서, 저에게 휘둘리지 않도록 노력해 보셨으면 합니다.
이제 급등한 종목들을 살펴보겠습니다. 가온미디어와 퀸타매트릭스(정확히는 혼탄에어혼타 매트릭스로 보이는)라는 기업이 올라왔습니다. 매트릭스라는 이름 때문에 침대나 매트리스 관련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 기업은 혈액, 분묘, 체액 등에서 채취한 대상물로 체외진단용 시약(키트)을 만들어 파는 회사입니다. 그러니까 진단키트 관련주, 진단기기 관련주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주식 수가 많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전체 1400만 주 중에 400만 주 정도가 묶여 있는 편이라 유통 물량이 적은 종목입니다. 실적도 제대로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것이 이 기업의 특징입니다.
그런데 상장된 지 얼마 안 된 기업들은 지금 급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 주에 카카오뱅크, 그 다음 주에는 크래프톤 상장이 준비되어 있는데, 이 기업들의 특징이 무엇이냐고 하면 큰 특징이 하나 있습니다. 공모가 희망 밴드가 높게 잡혀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2만 원부터 3만 원까지 밴드가 있었는데, 3만 원에 맞춰 전부 책정이 되어 있고, 밴드 상단부에 가격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거품 아니냐, 너무 비싼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상장되자마자 빠지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IPO 시장 자체가 신뢰를 잃게 되겠죠. 그렇기 때문에 이런 과정에서 신규 상장주들이 전부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오르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신규 상장주는 건드리지 말라는 얘기를 많이 드리는 겁니다.
하나하나 살펴보니 10% 이상 올라오고 있는 종목은 별로 없습니다. 시장이 안 좋죠. 그래서 밑으로 밀리고 있는데, 어제 남해화학이 이어서 좀 보이고, 사료·비료 관련주도 벌써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여러분들이 이 부분을 조금 체크하신다면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식음료 파트도 아직 늦지 않았다고 봅니다. 먹거리 물가가 올라가고 있는 만큼, 이 부분도 한번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빠지고 있는 종목은 정원을 낸 시스템, 낙스, 캐스텍코리아 등 다섯 가지 종목이 많이 빠져 내려가고 있습니다. 들어온 게 없다, 왜 빠지는가 보면 급등했기 때문이죠. 정리매매 때문이기도 하지만, 급등했기 때문에 빠지는 겁니다. 급등하면 급락이 나오고, 급락이 나오면 또다시 급등이 나옵니다. 그래서 시세를 놓치지 않으려면, 급등이 나올 때 쫓아가기보다는 급락 나왔을 때 괜찮은 기업이라면 다시 접근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는 걸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가온미디어가 올라왔을 때 지금 시장에서는 매도 물량이 없고, 답이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기업도 발행 주식 수가 1500만 주 정도밖에 되지 않고, 그중 20% 가까운 물량이 또 묶여 있어서 주식 수가 그렇게 많지 않은 기업입니다. 가온미디어라고 하니까 미디어 사업이나 콘텐츠 사업을 하는 것처럼 생각하실 수 있는데, 미디어 쪽 사업도 하긴 하지만 해외 네트워크 장비, 셋톱박스, 하드디스크 플레이어, 플래시 메모리 같은 제품들을 만들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OTT 관련 제품들을 많이 하고 있고, 실적은 그렇게 나쁘지 않습니다. OTT가 점점 퍼져 나가고 있고, 콘텐츠 송출 장비도 많이 필요해진 상황이라 실적은 괜찮은 편입니다.
오늘 급등하고 올라온 이유를 검색해 보니, 최초 AI 셋톱박스 기술로 XR 디바이스 관련 사업자로 선정됐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이런 뉴스가 나오면 이런 종목이 올라올 수밖에 없는 시기인가 봅니다. 대단한 내용이 아니더라도 특허나 이런 뉴스만으로 상한가까지 갈 수 있을 정도로 시장이 달아오를 대로 달아오른 것 같습니다. 개별 테마 뉴스로 전고점을 뚫고 신고가 영역에 들어간 케이스로 보이고, 추가 상승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이어질지는 알 수 없으니, 저는 수익을 챙기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2007년에 사서 지금까지 들고 계신 분이 아니라면 대부분 수익 중일 겁니다. 가온미디어를 들고 계신 분들은 축하드리고, 이 상황에서는 일부 정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드리겠습니다.
아까 봤던 퀸타매트릭스 같은 경우도 어제 이미 분석해 드렸는데, 좋아 보이진 않습니다. 이런 기업들은 상한가를 간다고 해서 따라 붙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오늘 서현, 덕성 등 전부 올라왔다가 위꼬리를 달고 내려갔는데, 정치 테마주를 너무 맹신하고 따라 사면 위꼬리를 잡고 크게 물릴 수 있으니 너무 따라가지 않는 게 좋습니다. 대선 후보들이 나온 다음에 투자해도 늦지 않습니다. 지금은 어떤 종목이 정치 테마인지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정리하자면, 오늘 지수는 따라 붙을 것도 없고 좋은 종목도 없고, 지수는 많이 밀려 내려가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현금을 준비한 사람들의 시장입니다. 현금을 들고 있는 것도 투자 중 하나입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싸게 살 기회를 얻기 위해 기다리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닙니다. 사냥꾼이 사냥감이 가장 좋은 타이밍에 올 때까지 엎드려 기다리는 것처럼요. 현금을 보유하는 것이 바보 같은 행동이 아니라, 오히려 떨어질 수 있는 위기 상황에서 무턱대고 마구잡이로 사는 것이 더 바보 같은 행동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러분이 바보가 될지, 오늘 현명한 투자자가 될지는 여러분의 선택입니다. 좋은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문현진의 역발상 투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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