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홍춘욱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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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상반기 반도체 미니버블 붕괴 후 하반기 투자전략. 외국인 1060억달러 순매도, 개인 약 180조 순매수 물량이 매물화. 구리 가격 상승과 하이퍼스케일러 데이터센터 투자로 반도체 업황은 내년·내후년까지 양호 전망, 상승추세 1.5~2년 연장 가능. 하반기 변수는 미국 금리와 11월 중간선거 전 트럼프 정치 변수. 코스닥은 소외 지속, 지수보다 종목 장세 예상. 지수 조정 구간은 매도보다 담는 것이 낫고 지수 매수가 안정적이라고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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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녕하세요. 홍춘욱입니다. 한국경제TV와 함께 힘든 시장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다루는 강의 코너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제 강의의 주제는 불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투자 전략입니다.
제가 33년 이코노미스트 생활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1997년 외환위기와 2026년 올해였습니다. 낙관에 젖어 있을 때 갑자기 외부 충격이 오면서 손쓸 수 없이 시장이 붕괴됐던 안타까운 경험 때문입니다. 97년 외환위기, 그리고 2026년 이번 반도체 미니 버블의 붕괴 과정에서 느끼셨겠지만, 우리 투자자들은 어떤 충격이 오더라도 내 포트폴리오가 흔들리지 않고 대비가 되어 있는가? 더 나아가 이런 외부 충격이 왔을 때 내가 오히려 돈을 벌 기회는 없는가? 이런 부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 강의를 준비했으니 한국경제TV와 함께하는 투자 전략 세미나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지금은 매우 어려운 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어려운 장이 펼쳐진 이유는 결국 2026년 4월에서 6월에 이르는 단기 급등 과정에서 우리나라 수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너무 큰 손실을 봤기 때문입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리 주식 시장에서 1,060억 달러를 순매도했는데, 그 자금 대부분을 국내 투자자, 특히 개인들이 받아냈습니다. 개인들이 코스피 7,000포인트 이상에서 순매수한 규모는 약 180조 원으로 추산되며, 이 어마어마한 물량이 이제 시장의 매물로 전환되고 있는 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외국인이 돌아오는 것이 가장 좋지만, 우리나라 시장의 변동성이 너무 큰 데다 미국의 고금리 이슈까지 터진 상황이라 결국 국내 시장에서 기댈 수 있는 것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을 통해 매물벽을 얇게 만드는 매물 소화 과정이 최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는 우리가 결정할 요인이 아니고 미국에 달려 있습니다. 미국에는 하반기 두 가지 이벤트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모두가 걱정하고 있는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이고, 두 번째는 앤트로픽의 상장으로 시중 자금이 얼마나 빨려 들어가느냐가 될 것 같습니다. 글로벌 금융 시장 참가자 입장에서 보면 미국의 금리 인상이 없고 앤트로픽 상장이 지연되는 것이 최선이겠습니다만, 결국 이 두 가지 이벤트가 벌어진다면 우리나라 주식 시장이 하반기에 급격한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지지선을 잘 구축하는 것이 시장 참가자들의 희망이 되는 시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내년까지는 거의 기정사실이고, 상승 추세는 최소 1년 반에서 2년 정도 더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반도체 산업의 가장 핵심적인 선행 변수인 전 세계 구리 가격이 계속 안정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구리 가격의 상승은 가전제품, 전기차, 고속철도 같은 전방 수요가 굉장히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지표입니다.
둘째, 메타부터 오라클까지 이어지는 전 세계 하이퍼스케일러 다섯 개 기업들이 어마어마한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가 2023~24년에 착공된 물량의 반도체 주문이 지금 나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데이터센터를 돌리려면 전력선부터 끌어와야 하고, 냉방 설비에는 물까지 공급해야 하는 등 수많은 인프라 투자에 지난 2년이 걸렸습니다. 이제 간신히 데이터센터를 가동하는데 반도체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올해 5대 하이퍼스케일러의 고정자산 투자 규모가 약 8,000억 달러로 추산되는데, 이 물량은 결국 내년과 내후년 반도체 주문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따라서 향후 1~2년 정도는 반도체 업황에 특기할 만한 위험한 악재는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시장의 방향성과 속도를 미국의 금리가 결정할 것 같습니다. 궁극적으로 지금 시장은 AI가 이끌고 있고, AI 관련 빅테크 기업들은 여전히 투자를 지속할 수 있음을 밝혔습니다. 문제는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전환되면서 이제는 차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됐다는 점입니다. 이들 기업이 원활하게 자금을 빌려야 계획한 투자가 예정대로 이루어지고, 그래야 우리나라 관련 기업들의 실적도 좋아질 수 있습니다. 하반기 들어 미국 금리가 점차 하향 안정화되는 그림이 된다면, 지수의 방향성도 하향 안정화되면서 지수의 반등 속도도 함께 붙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전체적으로 수급은 여전히 개인 중심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수급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반도체와 다른 업종 간의 균형입니다. 상반기에도 시장이 나빠서가 아니라 특정 산업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팔 수밖에 없었습니다. 외국인이 팔지 않는 환경이 되려면 반도체 외 업종이 올라와서 반도체 기업만 달려가지 않아야 안정적인 수급이 될 수 있습니다. 하반기로 갈수록 특정 업종의 쏠림이 완전히 바뀌지는 않겠지만 어느 정도 완화되는 흐름이 나타나 수급 환경은 상반기보다 조금 우호적일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이번 조정으로 개인들의 상처가 너무 커서, 개인 자금이 이전만큼 시장으로 흘러들지는 의문입니다. 따라서 시장 전체의 움직임보다는 제한적인 수급에 따른 업종별 순환매가 나타날 것이고, 상승 속도도 상반기만큼은 아닐 것으로 판단합니다.
코스닥에 대한 전망은 쉽지 않습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코스닥 시장에 대한 불신이 크고, 수급도 거래소 중심으로 형성돼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들어온 투자자 대부분이 노후 자금이나 생활에 꼭 필요한 자금을 중심으로 투자하고 있어서 위험을 더 안으려 하지 않습니다. 특히 ETF 중심으로 시장이 움직이다 보니 ETF로 살 수 있는 상품이나 지수가 거래소 쪽에 많이 몰려 있어, 상대적으로 코스닥은 소외된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상반기보다는 하반기가 조금 더 나은 흐름이 될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지수 흐름보다 괜찮은 종목이 많아서 종목 장세가 예상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금리입니다. 앞으로 가장 중요한 변수는 금리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금리가 오를수록 차입 환경이 불리해지기 때문에 지수에 장애물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둘째는 정치 변수입니다. 미국에서 지금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트럼프 변수입니다. 최근 금리와 물가가 오른 것도 트럼프가 이란을 공격하면서 정치 변수가 크게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11월 중간선거가 예정돼 있고, 그 이후 트럼프가 어떤 판단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할지에 따라 시장이 위험해질 수도 있고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수준의 시장이라면 파는 것보다 담는 것이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변수로 지수가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는데, 이 정도 지수대에서 향후 기업 이익 개선세를 감안하면 일단은 시장에 참여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가장 안정적인 방법은 누가 보더라도 지수를 사는 것입니다. 그 이후 하반기에 새로운 주도주가 탄생할지 여부를 가리면서 관련 산업에 집중한다면 좋은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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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엘에스케이파트너스 김성 대표입니다. 4분기를 앞두고 지금 주식을 사야 할지 조금 더 기다려야 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으실 것 같습니다. 이번 투자 전략 세미나에서는 저와 이선엽 대표님이 함께 하반기 시장을 움직일 만한 주요 변수부터 주목해야 할 섹터와 투자 전략까지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방송에서 다 말씀드리지 못한 내용까지 알차고 꼼꼼하게 준비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다가오는 4분기 기회를 찾는 시간, 투자 전략 세미나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경제TV와 함께하는 투자 전략 세미나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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