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집구석경제학진행자 · 한국인
요약 보기
환율이 두 달간 1550원대에서 1380원대로 하락한 것은 기업들이 해외 달러 예금을 풀면서 생긴 수급 현상이라는 주장. 기업 달러 예금이 역대 최대로 쌓였고, 시설투자·주주환원·법인세 등 원화 수요가 겹쳐 환전이 몰렸다. 다만 7월 이후 선매수 수요로 예금이 다시 늘고 있어 물량에는 끝이 있다고 봄. 금리 인상이 자영업자 연체, 상호금융 예금 이탈, 가계대출 부담, 노후 소득 문제로 이어지는 도미노를 만든다고 경고.
다듬은 글
안결성투 두 달입니다. 딱 두 달 만에 원달러 환율이 1,550원대에서 1380원대까지 170원 넘게 흘러내렸습니다. 그런데이 돈을 시장에 푼 건 정부도 아니었고 돌아온 외국인도 아니었습니다. 우리 기업들이 수출로 벌어들인 달러를 그동안 어디에 두고 있었는지 아십니까? 은행 외화통장에 그대로 쌓아두고 있었습니다. 그 잔액은 6월에 970억 달러까지 불어나면서 통계 작성이 역대 최대를 찍었습니다. 그 금고가 지금 열리는 중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이게 나라 살림이 좋아져서 생긴 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왜 하필 지금 열렸는지 그리고 언제 다시 다치는지가 여러분 통장에 그대로 닫습니다.
먼저 한 가지는 인정하고 시작하겠습니다.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섰을 때 뉴스에는 이대로 가면 나라가 위험해진다는 이야기가 가득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환율이 내려가고 있는데도 또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그래서 이런 댓글이 달립니다. 오르면 오른다고 날리고 내리면 내린다고 날린데 대체 어쩌라는 거냐고요? 그 말이 맞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환율이 내려간게 좋은 일이다. 나쁜 일이다 하는 이야기는 아예 하지 않겠습니다. 대신 딱 두 가지만 답해 드리겠습니다.이 돈을 누가 움직였는지 그리고이 흐름이 언제까지 갈 건지 그리고 그 두 가지 답을 따라가다 보면 지금 우리 경제에서 무슨 일이 순서대로 벌어지고 있는지가 자연스럽게 보이게 됩니다.
구독 좋아요는 저와 여러분을 행복하게 만들 겁니다. 부탁드릴게요. 좋은 시간 되세요. 시간을 잠깐 올해 6월로 돌려보겠습니다. 6월에 서울 외환 시장은 공포에 가까웠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560원 근처까지 올라갔고 6월 말 종가는 1549원 40전이었습니다. 숫자만 보면 그냥 숫자입니다. 그런데이 숫자가 실제로 어떤 일을 만들어 냈는지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정구는 올해 해외 사업 예산을 짜 때 환율을 1,380원으로 잡아 놨습니다. 그런데 실제 환율이 1,500원을 넘어가 버린 겁니다. 국방구만 놓고 보면 올해 58개 사업에 약 16억 달러가 넘는 예산이 잡혀 있었는데 환율이 10원 오를 때마다 대략 163억 원이 더 필요해지는 구조였습니다.
외교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나라가 미리 잘거운 계산표가 통째로 어긋나기 시작한 겁니다. 그 여름에 뉴스가 매일 물었습니다. 정부는 뭘 하고 있느냐? 한국은행은 왜 안 막느냐? 국민연금은 왜 해외에 쌓아둔 달러를 푼지 않느냐? 그런데 정작 그때 아무도 크게 주목하지 않은 통장이 하나 있었습니다. 한국은행이 매달 발표하는 통계 중에 거주자 외화예금 동양이라는게 있습니다. 이름이 어렵지만 뜻은 간단합니다. 우리나라 사람과 우리나라 기업이 국내 은행의 달러나 N와 같은 외국돈을 얼마나 넣어 두고 있느냐를 보여주는 숫자입니다. 6월 말 기준으로이 잔액이 333억 3천만 달러였습니다.
그중에서 달러와 예금만 9,070억 달러였고 이건 2012년 6월에 통계를 만들기 시작한 이후 가장 큰 규모였습니다. 여기서 한 겹퍼 들어가면 훨씬 흥미로운 그림이 나옵니다.이 예금을 누가 쌓느냐를 나눠보면 기업 달러 예금이 855억 8천만 달러로 역대 최대였습니다. 반대로 개인 달러 예금은 122억 2천만 달러로 오히려 줄었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의 설명은 아주 담백했습니다. 6월에 환율이 높았고 환율이 높을 때 개인들은 보통 달러를 판다는 겁니다. 같은 시장에서 정 반대에 두 무리가 있었던 겁니다. 개인은 1,500원대에서 달러를 팔아 차익을 실현했고 기업은 팔지 않고 쌓았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기업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옵니다. 반도체 수출은 역대급으로 잘되고 있었고 그래서 달러는 계속 들어왔습니다. 그런데이 달러를 원하로 가꿀 이유가 딱히 없었습니다. 환율은 계속 오르는 중이었고 오늘 바꾸는 것보다 다음 달에 바꾸는게 유리해 보였습니다. 국내 투자는 아직 집행 시점이 오지 않았고 배당이나 자사주 소각 같은 주주 환원 계획도 아직 확정전이었습니다. 그러니 그냥 은행 외화 통장에 넣어 두는게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었던 겁니다. 이렇게 해서 978억 달러라는 금고가 만들어졌습니다. 이건 누가 음모를 꾸며서 만든게 아닙니다.
소백개 기업이 각자 자기 회사에 가장 유리한 판단을 내린 결과가 한쪽으로 쌓인 것뿐입니다. 그런데 시장에서는 이런 개별 판단의 합이 종종 거대한 힘이 됩니다. 이제이 금구가 왜 열렸는지로 넘어가겠습니다.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시설 투자입니다. SK 하이닉스가 6월 24일에 미국 주식 예탁 증서, 그러니까 ADR 발행을 위한 증권 신고서를 냈습니다. 신주 17T 부만주. 당시 종가 기준으로 45조 8,982억 원 규모였습니다. 나스닥 상장 예정일은 7월 10일, 티커는 SKhy였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이 돈을 어디에 쓰겠다고 밝혔느냐입니다.
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펩에 약 31조원, 청주 어드밴스드 패키징 펩에 19조원, 전두 국내에 짓는 공장입니다. 여기서 아주 단순하지만 결정적인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미국에서 조달한 돈은 달러입니다. 그런데 용인의 공장을 짓는데 들어가는 돈은 원화입니다. 땅값도 원화, 건설사해 주는 공사비도 원화, 인건비도 원화입니다. 그러니까이 달러는 반드시 원화로 바뀌어야만 합니다.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수십조원 규모의 달러가 환율이 얼마든 상관없이 시장에 나와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진 겁니다. 두 번째는 주주 환원입니다.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 같은 대기업들이 역대급 실적을 냈습니다.
SK 하이닉스는 1분기 영업 이익률이 70%를 넘었을 정도입니다.이 정도 실적이 나오면 주주들은 당연히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요구합니다. 실제로 SK 하이닉스는 ADR 상장 직후 미국 주정상 25일 동안 새로운 정보를 공개하기 어려운 기간에 묶여 있었고 그 기간이 8월 초에 끝나면서 시장의 기대가 한꺼번에 커졌습니다. 그런데 배당금을 달러로 줄 수는 없습니다. 국내 주주에게 주는 배당은 원화입니다. 자사주를 사서 소각하는 것도 한국 증시에서 원화로 사야 합니다. 다시 환전입니다. 세 번째는 세금입니다. 8월은 법인세 중간 예 시기입니다.
세금은 원화로 내야 합니다. 기업 실적이 좋았다는 건 내야 할 세금도 크다는 뜻입니다. 또 환전입니다.이 세 가지가 여름에 한꺼번에 겹쳤습니다. 그 결과가 숫자로 나왔습니다. 올해 상반기 국내 기업들의 달러 순 매도액은 1869억 달러였고 이건 1년 전과 비교하면 3.700 규모입니다. 정부도 여기에 힘을 보텼습니다. 수출 대금을 빨리 환전하고 해외에 쌓아둔 유보 자금을 국매로 들여오도록 동료했습니다. 그래서 시장이 움직였습니다. 6월 말 1549원 40전이었던 환율은 7월 말 1424원으로 내려갔습니다. 한 달 만에 팩 25원 40전이 빠진 겁니다.
8월 19일에는 드디어 1,300원대로 내려왔습니다. 작년 10월 2일 이후 약 10개월 만이었습니다. 8월 21일에는 종가 1386원 50전, 장중에는 1,380원 30전까지 찍었습니다. 그리고 8월 말에는 1372원 50전까지 내려왔고 이후에는 13개월 만에 1,360원대 마감도 나옵니다. 여기까지가 많은 채널에서 이야기하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저는 여기서 한 장면을 더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이 이 이야기의 진짜 반전은 8월 28일에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이 7월 거주자 외화예근 통계를 발표했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어때야 할까요?
기업들이 달러를 팔았으니 외화 예금은 줄어들어야 정상입니다. 그런데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7월 말 거주자 외화 예금 잔액은 1283억 4천만 달러, 한 달 만에 150억 1천만 달러가 늘었습니다. 통계를 만들기 시작한 2012년 6월 이후 처음으로 1,200억 달러를 넘어선 겁니다. 달러 예금만 보면 구제치 8억 달러에서 1089억 2천만 달러로 111억 달러 넘게 급증했습니다. 그리고 그 증가분의 약 91%를 기업이 차지했습니다.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한국은행의 설명은 이렇습니다. 환율이 떨어지니까 기억들이 달러를 미리 사주는 선매 수요가 늘었다는 겁니다.
앞으로 원자재를 사거나 해외 대금을 결제할 때 필요한 달러를 지금 싸졌을 때 미리 확보해 두자는 판단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시장에는 두 개의 손이 동시에 움직이고 있습니다. 국내 투자와 배당과 세금 때문에 달러를 파는 손이 하나 있고 싸진 김에 다시 사두는 손이 또 하나 있습니다.이 이 두 손이 같은 시장에서 서로를 상쇄하고 있는 겁니다. 이게 왜 중요한지 아십니까? 만약 지금의 환율 하락이 우리 경제의 체력이 좋아져서 생긴 일이라면 기업들은 달러를 다시 쟁여둘 이유가 없습니다. 원가 계속 강해질 거라고 믿으면 굳이 달러를 미리 살 필요가 없으니까요.
그런데 기업들은 사고 있습니다. 이건 시장의 실제 참여자들이이 하락을 연구적인 것으로 보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기간이 정해진 수급 국면이라는 겁니다. 그럼이 흐름이 언제까지 갈까요? 여기서부터는 확정된 사실이 아니라 합리적인 추정입니다. 기업들의 환전은 보통 한 번에 몰아서 하지 않습니다. 수십조원을 하루에 바꾸면 자기가 시장을 흔들어서 자기 손해로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통상 6개월에서 12개월에 걸쳐 나눠서 진행합니다. 즉이 물량은 무한하지 않습니다. 끝이 있습니다. 다만 그 끝이 정확히 언제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여기에 또 하나의 축이 있습니다.
금미입니다. 한국은행은 7월 16일에 기준 금리를 2.5%에서 2.75%로 올렸습니다. 3년 6개월 만에 인상이었습니다. 그리고 8월 27일에 다시 30%로 올렸습니다. 두 번 연속 인상입니다. 한미 금미차가 줄어드면 원화를 들고 있을 이유가 커지니까 이것도 환율을 아래로 누르는 힘이 됩니다. 10년송 한국은행 총재는 1370원 대까지 내려온 환율에 대해서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고 원화 가치가 더 오를 여지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반대 방향으로 미는 힘도 분명히 있습니다. 미국과이란 사이의 전쟁으로 유가가 흔들리고 있고 대미 투자와 관련된 두락실성도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자산 투자 이른바 서학개미의 달러 수요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건 구조적으로 원화의 부담입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지금의 환율 하락은 기업이 만든 흐름이고 기간이 정해져 있고 반대 방향의 힘도 같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바닥을 정확히 맞추려는 시도는 대부분 실패합니다. 해외 주식을 사려는 분이든 유학 자금을 보내야 하는 분이든 여행을 준비하는 분이든 지금 필요한 건 예측이 아니라 나눠서 실행하는 방식입니다. 한 번에 다 바꾸지 않고 필요한 시점에 맞춰 몇 번으로 쪼개는 겁니다. 참고로 이건 특정 상품을 권하는 투자 조언이 아니라 흐름의 성격에 맞춘 일반적인 접근 방식이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자, 그런데 여기서 처음에 드린 질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환율이 내려가는데 왜 여전히 불안한 목소리가 나올까요? 답은 방금 지나간 문장 안에 있습니다. 기준 금리 3.00%. 환율을 아래로 눌러 준 힘 중 하나가 금미 인상이었습니다. 그런데 금미 인상은 환율에만 작용하지 않습니다. 우리 경제에서 가장 약한 구리부터 순서대로 힘을 가합니다. 그리고 여기서부터가 오늘 이야기의 진짜 귓부분입니다. 위기는 한꺼번에 오지 않습니다. 도미노처럼 순서대로 옵니다. 그 순서를 알면 다음 도미노가 넘어가기 전에 시간이 생깁니다. 첫 번째 도미노는 자영업자입니다.
한국은행이 6월 24일에 낸 2026년 상반기 금융안정 보고서를 보면 1분기 말 기준으로 개인 사업자 배출을 가진 자영업자는 320만 1천명이고 이들이 진 빚은 1095조 5천억 원입니다. 전체 금융권 가게 대출과 기업 대출을 합친 것에 28.5%입니다. %입니다. 여기서 눈여겨 봐야 할 건 총액이 아니라 격차입니다. 전체 자영업자의 연체율은 2.04%입니다. 그런데 저소득이거나 저신용이면서 여러 곳에서 빚으진 취약 자영업자의 연체율은 12.68%까지 올라갔습니다. 취약하지 않은 자영업자의 연체율은 0.77%입니다. 77%입니다. 16배가 넘는 차이입니다.
그리고이 취약 자영업자 연체율은 2022년 2분기에 4.93%였습니다. 3년 만에 7.75% 5% 포인트가 올라간 겁니다. 숫자 뒤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재작년 폐업을 신고한 사업자는 100만8,58482명이었습니다. 1995년에 관련 통계를 만들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었습니다. 폐업 사유로 사업 부진을 꼽은 비율이 절반을 넘었는데 이건 금융위기 직후 수준입니다. 폐업률이 가장 높은 업종은 소매업과 음식점이었습니다. 우리가 길을 걷다가 가장 흔하게 마주치는 바로 그 가게들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이게 개인의 실패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국회 미래 연구원은 지금의 자영업 위기를 경기 변동이 아니라 인구와 소비와 디지털 환경 변화가 누적된 구조적 전환기로 봤습니다. 우리나라는 다섯 명 중 한 명이 자영업을 합니다. 일본은 10명 중 한 명입니다. 그런데 내수 시장 규모는 일본의 1입니다. 같은 시장을 훨씬 많은 사람이 나눠갖는 구조입니다. 여기에 금리가 오르면 가장 먼저 넘어가는게 이고리입니다. 두 번째 도미노는 서민 금융입니다. 올해 상반기 지역 농협과 신협과 세마을 금고 같은 상호 금융권에서 예금 28조원이 빠져나갔습니다. 6월 말 기준 수신 잔액은 903조 425억 원.
1993년에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반기 상호금융 수신이 줄어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게 얼마나 이례적인지는 과거와 비교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외완 유기가 터진 1998년에도 상호 금융 수시는 19조원 늘었습니다. 글로벌 금융기 직후인 2009년에도 43조원 늘었습니다. 나라가 무너지는 것 같던 시기에도이 돈은 오히려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나갔습니다. 업권별로 보면 세마을 근고에서 12조 88억 원이 빠졌고 농협과 수협과 산림 조합에서 10조 4,356억 원이 인출됐고 신협에서도 5조원 넘게 줄었습니다. 특히 5월 한 달에만 8조 4,66억 원이 사라졌는데 이건 세마을 금고 예금 대량 인출 사태가 벌어졌던 2023년 7월 다음으로 큰 규모입니다.
여기서 정확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이탈의 주제 이유는 공포가 아닙니다. 증시가 크게 오르면서 돈이 주식으로 옮겨간 머니 무브가 가장 컸고 여기에 세제 혜택 축소가 겹쳤습니다. 올해부터 총 급여 7천만 원이 넘는 조합원은 예탁금 이자의 세금을 내야 합니다. 예전에는 소득과 상관없이 3천만 원까지 비과세였습니다. 상호금융에 가장 큰 매력 하나가 사라진 겁니다. 그러니까 이건 뱅크런이 아닙니다. 하지만 결과는 비슷한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조합에서 돈이 빠지면 개별 조합과 금고는 중앙회에 맡겨둔 예치금을 다시 빼야 하고 중앙회는 그 돈을 맞춰 주려고 보유 채권을 손해 보고 팔아야 합니다.
금리가 오르는 시기에 채권을 파는 건 손실을 확정 짓는 일입니다. 그리고 자금이 빠진 금융 기관은 대출을 조입니다. 그럼 그 대출을 받던 사람은 누구일까요? 시중은행 문턱을 넘기 어려웠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입니다. 첫 번째 도미노와 두 번째 도미노가 여기서 연결됩니다. 세 번째 도미노는 부동산과 가게 무채입니다. 한국은행이 8월 19일에 발표한 2분기 가게 신용 통계를 보면 6월 말 기준 가게 신용 잔액이 2019조 8,억 원입니다. 사상 처음으로 2,조원에 넘었습니다. 한 공기만에 25조 9천억 원이 늘었는데이 증가폭은 집값이 폭등하던 2021년 3분기 이후 4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입니다.
내용을 뜯어보면 두 갈래입니다. 하나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의 종료를 앞두고 주택거래가 몰리면서 늘어난 주택 담보 대출입니다. 다른 하나는 증시가 오르면서 늘어난 신용 대출 이른바 B2입니다. 한국은행 감당자는 신용 대출 증가폭이 기종보다 이래적으로 컸다고 표현했습니다. 참고로 주택 관련 대출보다 기타 대출이 더 크게 늘어난 건 2021년 2분기 이후 처음입니다. 문제는 타이밍입니다. 빛이 가장 커진 바로 그 시점에 금리가 오르고 있습니다. 6월 초에 이미 5대 시중은행의 고정형 주택 담부 대출 최고 금리가 연.33%를 3%를 기록했습니다.
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그 뒤로 기준 금리가 두 번 더 올랐습니다. 여기서 한국 가게의 구조적 특징이 드러납니다. 우리나라 가구 자산은 부동산에 극단적으로 쏠려 있습니다. 그래서 금리가 오르면이자 부담만 늘어나는게 아닙니다. 자산 가격이 흔들리면 자산의 대부분이 함께 흔들립니다. 주식이라면 일부만 팔아서 대응할 수 있지만 집은 절반만 팔 수가 없습니다. 부동산 둘페라는 말이 오랫동안 통했던 건 금리가 낮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 전제가 지금 바뀌고 있습니다.네 번째 도미노는 노후입니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이렇게 생각하실 겁니다.
나는 자영업도 안 하고 상호 금융에 돈도 없고 대출도 없다. 그럼 나는 괜찮은 거 아니냐? 그런데네 번째 도미노는 빚이 없는 사람에게도 똑같이 옵니다. 올 1월 1일부터 18년 만에 국민연금 개혁이 시행됐습니다. 보험 요율은 9%에서 13%로 2026년부터 2033년까지 매년 0.5% 포인트씩 올라갑니다. 올해는 9.5%입니다. %입니다. 소득 대체율은 43%로 조정됐습니다. 7월부터는 보험료를 계산하는 기준 소득 월액 상한액과 하한액도 함께 조정됐습니다. 즉 지금 일하는 사람들은 매달 월급 명세서에서 실제로 더 내고 있습니다. 그런데이 개혁으로 기금 고갈 문제가 해결됐느냐?
그건 아닙니다. 전문가들의 평가는 고갈 시점을 뒤로 미뤘을뿐 다음 개혁을 논의할 시간을 벌었다는 쪽에 가깝습니다. 참고로 기금이 소진된다고 해서 연금이 끊긴다는 뜻은 아닙니다. 지급 부장 의무는 법에 명시되 있습니다. 핵심은 받느냐 못 받느냐가 아니라 어느 세대가 얼마나 부담하느냐로 옮겨가고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지금 이미 노후를 살고 있는 분들의 현실은 이렇습니다. OECD 보고서 기준으로 우리나라 65세 이상 소득 빈곤율은 39.7%입니다. OECD 평균이 14.8%니까 2.7배입니다. 남성이 32.6%, 여성이 45%로 성결 격차도 큽니다.
국가 데이터처의 2025 고령자 통계를 보면 66세 이상 은퇴 연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은 39.8%였습니다. %였습니다. 65세 이상 고령자의 연금 수급률은 90.9%까지 올라갔는데 월평균 수급액은 69만5,000원이었습니다. 여기서 가장 한국적인 대목이 나옵니다. OECD는 소득만으로 한국 노인의 형편을 판단하면 실제를 놓친다고 지적했습니다. 왜냐면 현금은 없어도 집은 있는 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소득 하위 20% 가구 중에서도 53.8% %가 주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집이 매달 쓸 수 있는 생활비로 바뀌지 않습니다.
퇴직연금을 받는 사람의 83.5%는 여전히 일시금으로 받아서 노후 소득으로 전환되지 못하고 빠져나갑니다. 집은 있는데 쓸 돈이 없다. 이게 한국형 노인곤의 정확한 모양입니다. 그리고 이건 세 번째 도미노와 정확히 이어집니다. 자산이 부동산에 묶여 있다는 것. 그게 젊을 때는 대출 부담으로 나타나고 나이 들어서는 현금 흐름의 부제로 나타나는 겁니다. 이제 처음 이야기로 돌아가겠습니다. 한율 170원 하락은 기업이 쌓아둔 금고가 열려서 생긴 일이었습니다. 그 근구는 무한하지 않고 이미 한쪽에서는 다시 채워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하락을 도운 금리 인상은 동시에네 개의 도미노를 순서대로 밀고 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드리고 싶은 결론은 이겁니다. 붕계는 사건이 아니라 순서입니다. 그리고 도미노와 도미노 사이에는 반드시 시간이 있습니다. 자영어 면체율이 오르는 것과 여러분 집에 담보 대출 이자가 오르는 것 사이에는 시차가 있고 그 시차가 준비할 시간입니다. 뉴스가 무서운 이유는 결과만 보여 주기 때문입니다. 순서를 알면 무서움은 계획으로 바뀝니다. 그래서 오늘이 영상을 다 보신 뒤에 딱네 가지만 종이에 적어 보시길 권합니다. 첫째, 내 소득이 경기에 얼마나 민감한가? 월급이 고정된 직장인지 매출에 따라 흔들리는 사업자인지에 따라 첫 번째 도미노와의 거리가 다릅니다.
둘째, 내 예금이 어디에 나뉘어 있는가? 상호 금융 예금은 예금자 보호법 대상이 아니라 중앙회 자체 기금으로 출자금을 뺀 1억 원까지 보호됩니다. 한 곳에 몰아두지 않았는지만 확인하시면 됩니다. 셋째, 내 대출 중에 변동 금리 비중이 얼마인가? 금리 인상 사이클에서이 비율이 그대로 부담의 크기가 됩니다. 넷째, 내 노후 소득원이 몇 개인가? 국민연금 하나뿐인지 퇴직 연금과 주택 연금을 포함해 현금 흐름으로 바꿀 수 있는 자산이 있는지를 보는 겁니다. 그리고 앞으로 계속 지켜보실 지표는 세 가지입니다. 기준 금리의 방향, 자영업자 연체율의 추위, 그리고 가게 대출 증가 속도.이 이 세 개만 분기마다 확인해도 다음 도미노가 어디까지 왔는지는 충분히 보입니다.
환율이 내려가는게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는 끝내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대신 이것만은 분명합니다. 지금 움직이고 있는 건 우리 경제의 체력이 아니라 돈의 스케줄입니다. 스케줄에는 끝이 있습니다. 그 끝이 오기 전까지가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입니다. 오늘 영상이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Comments 0